칼럼 | 부교감 활성을 위한 10월 제철 음식, 고구마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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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6-03-13 11:50 조회16회본문
[정이안의 건강노트] 부교감 활성을 위한 10월 제철 음식, 고구마와 밤
주간한국 2023.10.06
부교감 활성을 위한 10월 제철 음식, 고구마와 밤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기 위해 먹으면 좋은 제철 음식을 한 달에 한 번씩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10월에 꼭 먹어야 하는 제철 음식으로 고구마와 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고구마, 지금 많이 드세요
고구마는 최고의 항암식품입니다. 흔히들 항암식품이라고 하면 베리 종류나 버섯 종류라고만 생각하셨을 텐데, 고구마가 엄청난 항암효과가 있다고 하니, 의외이지요? 그런데 고구마의 발암 억제율은 최대 98.7%로 가지, 당근, 셀러리 등 항암효과가 있는 채소 82종 중에 단연 1위입니다. 고구마의 항암효능이 엄청난 이유는, 고구마에 함유된 식이섬유가 다른 식품의 식이섬유보다 흡착력이 훨씬 강해 각종 발암물질과 대장암의 원인으로 보이는 담즙 노폐물, 콜레스테롤, 지방까지 흡착해서 체외로 배출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있는데요, 고구마의 보랏빛 껍질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성분이 세포를 노화시키는 활성산소를 잡아줘서 피부나 장기를 둘러싸고 있는 상피조직의 세포가 딱딱하게 변질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고구마가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하고 혈액을 편안하게 하며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고, 오장을 튼튼하게 하며, 이질과 음주 후 설사, 어린이의 영양부족과 만성 소화불량에 좋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별히 고구마를 먹으면 좋은 사람이 있는데요, 변비 환자이거나, 변비가 있으면서 살을 빼고 싶은 사람은 더 열심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는 쾌변을 돕는 섬유질도 많지만, 수지 배당체인 하얀 수지 성분(고구마를 자르면 하얗게 나오는 진)이 배변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변비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큽니다. 그리고 고소하고 달콤한 향미를 자랑하는 고구마는 밥보다 칼로리는 낮으면서 보다 오랜 시간 위장에 머물러 있기때문에 포만감이 크지요. 이런 이유로 쾌변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식품이 바로 고구마입니다.
그리고 고구마는 젊어지게 하는 항산화 효과가 많은 식품입니다. 껍질 속에 있는 보랏빛 색소에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 (폴리페놀 화합물)이 노란 속살보다 훨씬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젊어지는 효과를 보려면 고구마를 껍질째 먹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고구마는 혈압을 낮춰주는 효능도 있는데요, 칼륨 많기로 잘 알려진 콩이나 토마토만큼이나 많다는군요. 고구마 100g당 칼륨이 460mg이나 되는데, 칼륨은 나트륨의 배설을 촉진해서 혈압을 내리게 하니까, 고혈압 이 있는 분들은 가을에 고구마 열심히 드시기 바랍니다.
단, 고구마에는 섬유질이 많고 아마이드라는 성분이 있어 세균번식이 쉬워서 창자 안에서 발효가 일어나 가스가 발생하기 쉽다는 점 잊지마시구요. 그리고 고구마의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화합물은 주로 수용성이기 때문에 튀기는 것보다는 쪄서 먹는 것이 좋고 열량이 높은 편이라 하루 1~2개 정도 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0월은 역시, 밤이죠!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밤을 위장이 약하고, 신장이 허약한 사람, 또는 아이가 걷지 못하거나 식욕부진일 때 회복식으로 만들어 먹어왔습니다. 민간처방으로도 배탈과 설사가 심할 경우, 산모의 모유 분비가 신통치 않거나, 만성 기관지염을 앓고 있을 때 밤을 약으로 사용했고, 차멀미가 심할 때 생밤을 씹어 먹어서 증상을 가라앉히기도 했습니다.
밤에 특히 비타민C가 많은데요, 토마토와 맞먹을 만큼의 양이 들어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 C는 열을 가하면 파괴되지만 밤에 있는 비타민 C는 굽거나 삶아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군밤으로 먹어도 비타민 C를 듬뿍 보충할 수 있습니다. 조상들이 대보름날 생밤을 오도독 씹어 먹고 부스럼이 나지 않기를 기원했던 풍습은 겨울 동안 부족하기 쉬운 영양분과 비타민 C를 보충하려는 의미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밤의 속살이 노란색을 띠는 것은 카로티노이드 색소 때문인데요, 항산화 물질인 카로티노이드는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면역력을 높여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감기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밤의 속껍질은 탄닌 성분이 많아서 설사가 심할 때 먹으면 설사가 멎습니다. 그리고 밤 겉껍질은 약물이나 술독을 해독하는 효능이 있고, 인삼 부작용으로 피부발진이 갑자기 생기거나 열이 날 때, 그리고 다른 약물의 부작용이 생겼을 때, 밤 껍질을 달여 먹으면 해독됩니다.
그리고 밤은 양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데요, 양고기를 요리할 때 밤을 넣고 끓이면 양고기의 누린내가 없어집니다. 또한 밤은 소고기와도 궁합이 잘 맞아서 소고기 요리를 할 때도 밤을 함께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이 깊어지는 10월에, 고구마와 밤 많이 챙겨드셔서 부교감신경을 튼튼히 하고, 암도 예방하시고 더욱 젊어지시기를 바랍니다.
*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인공 첨가물, 화학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자연 식재료를 먹는 것, 그리고 되도록 제철에 난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글쓴이
정이안원장-한의학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자율신경연구소 원장이고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이다. 저서로 안티에이징 시크릿 - 자율신경건강법, 마흔 달라진 몸을 되돌릴때, 생활 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 외에도 다수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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