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부교감 활성을 위한 11월 제철 음식, 고등어와 홍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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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6-03-13 12:10 조회15회본문
[정이안의 건강노트] 부교감 활성을 위한 11월 제철 음식, 고등어와 홍합
주간한국 2023.11.03
부교감 활성을 위한 11월 제철 음식, 고등어와 홍합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기 위해 먹으면 좋은 제철 음식을 한 달에 한 번씩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11월에 꼭 먹어야 하는 제철 음식으로 고등어와 홍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고등어, 지금 제일 맛있어요
고등어는 누구나 인정하는 ‘국민생선’이지요. 바로 이 국민생선 고등어 제철이 바로 요즘입니다. 가을 고등어가 맛이 좋은 이유는, 고등어가 가을에 가장 지방이 풍부하고 살이 통통하기 때문입니다. 고등어의 독특한 맛을 내는 기름은 뱃살에 가장 많이 끼기 때문에 고등어는 뱃살이 가장 맛있지요. 특히 참고등어는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지방 함량이 최대치라 고소하면서도 맛깔진 고등어 맛을 보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고등어는 정어리, 전갱이, 꽁치와 함께 4대 등푸른생선입니다. 한국에서는 특히 고등어와 꽁치가 흔하게 밥상에 올라오는 생선인데, 고등어가 다른 등푸른 생선에 비해 더 우월한 것이 있다면, 비타민과 무기질과 단백질, 지방, 칼슘 등의 영양소가 더욱 풍부하다는 점입니다.
고등어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DHA 성분은 뇌세포를 성장, 발달시켜 두뇌회전을 원활하게 해주고 기억력과 학습능력 향상에 좋아서 한창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좋고, 노인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고등어는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줍니다. 고등어 속의 불포화지방산인 EPA가 참치 다음으로 많은데요, EPA는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감소시켜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압을 내려주며 혈전증을 예방합니다. 이 DHA와 EPA 성분은 특히 고등어 껍질에 많으니 껍질을 꼭 챙겨드세요.
그리고 고등어 껍질에는 비타민 B2 성분도 많아서 몸이 조금만 피곤해도 입 주변이 헐거나 혓바늘이 자주 돋는 사람이 먹으면 좋습니다.
고등어 먹을 때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고등어는 지방이 풍부한 만큼, 산화 산패하기도 쉬워서 무엇보다 신선도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등어에 들어있는 히스티딘은 생선이 부패하기 시작하면 히스타민이라는 독성물질로 변하는데 이 독성물질이 두드러기나 복통 등을 일으킵니다. 이 독성물질은 사람 몸에 알레르기도 일으키기 때문에 고등어를 먹고 알레르기가 생겼다는 사람도 많으니 주의하시구요, 특히 몸이 차고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각별히 조심해야 하고, 여름에 고등어를 회로 먹으면 복통이나 설사, 심지어는 식중독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홍합, 바다의 보약입니다.
홍합(紅蛤)은 이름 그대로 ‘붉은 조개’라는 뜻입니다. 짜지 않은 조개라는 뜻으로 ‘담치’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홍합으로 낸 깊은 국물 맛은 어떤 조미료도 필요없는 자연의 맛 그대로이고, 부드러운 홍합 살도 식감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재료입니다. 이 홍합의 제철이 바로 11월부터 2월까지 쌀쌀하게 추울 때입니다.
동의보감에는 홍합을 담백한 채소인 담채(淡菜)로 부르고, ‘다리와 허리를 튼튼하게 하며, 오장의 기운을 보한다’고 기록하고 있으니, 풍부한 영양가는 물론이고 몸에도 좋은 재료인 것이 확실합니다.
홍합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타우린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타우린은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가 잘 분해되도록 하고 간 손상 회복을 촉진하는 성분이지요.
그리고 홍합에는 비타민 C와 E도 풍부해서 피부 미용에도 좋고 노화 예방에도 좋습니다. 또한 칼슘, 철분, 엽산 외에도 각종 미네랄이 워낙 풍부해서 빈혈을 예방하고 골다공증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있는 홍합 중에 크기가 큰 홍합은 동해안 강릉, 속초 등에서 서식하는 ‘참담치’입니다. ‘자연산 홍합’이라고도 부르고 ‘섭’이라고 부르는데요, 크기도 크지만 껍질도 두껍고 살이 두터워서 쫄깃하고 깊은 맛이 있습니다. 참담치에 비해 크기가 작은 홍합은 ‘지중해 담치’입니다. 남해안에서 양식하는 양식 담치인데요, 껍질이 반들반들하고 크기는 작지만, 살이 부드럽고 국물맛이 깊어서 식당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껍질이 초록빛이 나는 ‘초록입 홍합’은 뉴질랜드에서 주로 생산되는데요, 오메가3, 글루코사민, 비타민D, 칼륨 등의 영양소들이 풍부하고, 특히 오메가 3의 리프리놀 성분이 관절의 염증을 줄여준다고 해서, 요즘 인기가 높습니다.
홍합은 4월부터 7월까지는 산란기로 ‘삭시토신’이라는 독소를 품고 있는데, 삭시토신은 열을 가해도 잘 없어지지 않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홍합은 껍질을 깠을 때 속살이 통통한 붉은색이고, 비린내가 나지 않아야 신선한 것입니다.
가을이 더욱 깊어지는 11월에, 맛도 좋고 영양도 만점인 고등어와 홍합 많이 챙겨드시고, 부교감신경도 튼튼히하시고, 더욱 젊어지시기를 바랍니다.
*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인공 첨가물, 화학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자연 식재료를 먹는 것, 그리고 되도록 제철에 난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글쓴이
정이안원장-한의학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자율신경연구소 원장이고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이다. 저서로 안티에이징 시크릿 - 자율신경건강법, 마흔 달라진 몸을 되돌릴때, 생활 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 외에도 다수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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