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맘대로 먹을 수 없는 고통, 신경성 위장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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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0-09-06 23:38 조회1,326회본문
맘대로 먹을 수 없는 고통, 신경성 위장병
서울시청웹진 '내손안에 서울' 2018.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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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웹진 '내손안에 서울' 2018.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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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성 위장병(기능성위염)은 검사로는 이상 없지만 불편 증상은 존재하는 ‘기능성’ 질환의 일종이다.
우리 몸의 내장 기능은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일일이 뇌에서 장기를 움직이도록 명령을 내리지 않더라도 음식물을 섭취하면 소화액이 분비되고 영양분이 흡수되며 남은 부분은 배설되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슬픔과 근심이 있으면 자율신경이 위를 압박해 위장의 운동력을 떨어뜨리고 위산의 분비도 줄어든다. 다시 말해 불안, 신경과민, 우울 등의 감정이 곧 위장 장애로 연결되어 기능성 위장 장애가 발생한다.
우리가 소화불량으로 병원에 가서 받는 진단 중 가장 흔한 병명 중 하나가 신경성위장병이다. 간단한 혈액검사나 내시경검사 후에 특별한 질환이 발견되지 않았을 때 의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진단명이기도 하다.
한방 치료는 정신적인 면(스트레스)과 육체적인 면(소화 기능)을 동시에 치료하기 때문에 당장의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약을 처방하는 서양의학적인 치료와는 구별된다.
한약처방과 약침치료로 치료하는데, 위장이 평소 찬 사람은 위장을 따뜻하게 치료해 치료 후 전신이 따뜻해짐을 느끼게 된다.
만성적인 위장질환으로 소화기능이 약해지면서 기혈의 순환이 순조롭지 못해 체중이 늘었던 사람은 위장 치료 후 전신 기혈의 순환이 순조로워지면서 동시에 체중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소화기능의 저하로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감염성 질환에 잘 걸리던 사람은 위장 기능을 순조롭게 도와주는 치료를 함으로써 면역기능이 회복되어 감염성 질환에 잘 걸리지 않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치료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식사 습관을 바르게 잡아야 한다. 되도록이면 간단하게라도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세 끼 식사는 항상 일정한 시간에 맞춰 먹도록 신경 써야 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해야 한다. 식후 30분간 간단한 산책도 도움이 된다.
둘째 소화제를 습관적으로 먹지 않도록 한다. 이런 약을 늘 복용하게 되면, 위장의 정상적인 리듬은 오히려 나빠진다. 자주 체하거나 항상 속이 좋지 않은 경우는 함부로 자가 진단하지 말고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정이안 원장은 한의학 박사이자 동국대 외래교수로 광화문 일대에서 여성 스트레스와 위장병 전문 정이안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음식과 건강 그리고 힐링을 주제로 책 일곱권을 썼다. 기업체와 학교에서 강의하며 다양한 매체에 건강칼럼을 쓰고 있다. **
원문보기 --> https://bit.ly/3gYFi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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