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3040 여성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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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6-02-24 13:22 조회30회본문
[정이안의 건강노트] 3040 여성이 위험하다
주간한국 2023.03.20
3040 여성이 위험하다
3040 여성은 생애 가장 바쁜 시기이면서도 건강을 잘 돌보지 않는 나이이기도 해서 건강이 쉽게 무너지기 쉬운 나이입니다. 그래서일까요 , 젊은 여성들의 유방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환자가 예전에 비해 엄청 늘었습니다. 진료실에 찾아오는 3040 여성들 중에 이런 질환으로 과거에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받았다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3040 여성들의 건강 문제는 곧 우리 사회의 어머니들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3040 때 건강을 돌보지 않으면 중년의 삶의 질은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건강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들
3040 여성들은 임신 출산과 더불어 육아 가사 직장을 모두 병행해야 하는 참 고된 시기입니다. 시대가 많이 변하기는 했어도 아직도 여전히 육아는 아내의 몫이지요. 그래서 3040 여성들 중에는 육아를 위해 직장을 그만 둬야하는 상황에 있는 경우도 여전히 많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여성들의 애로점은 가정과 일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에 집안 대소사에 아이들 케어와 가족들 챙기면서 직장생활과 병행하다보면 건강검진도 제때 제대로 챙겨서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업주부는 그들대로 육아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아, 직장 다니는 여성들보다 더 우울하거나 감정변화의 폭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육아와 가사일을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우리 사회 분위기도 있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단조롭고 경력 단절되는 시간들이 불안해서 그럴 것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 사정들로 인해 전업 주부이던, 직장 여성이던 자신의 건강을 돌아볼 엄두를 못내고 있고, 그렇게 지내면서 자신의 건강 문제를 제대로 생각해 볼 여유를 갖지 못하고 살다 보니, 건강 사각지대에 놓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나이 마흔이 되도록 뭐 하나 제대로 해 놓은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치고 힘들고 잠도 안오고 우울하고 온 몸이 안 아픈 곳이 없다며 진료실을 찾아오는 3040 여성들이 많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의 최대 고객
50대 이후에나 많이 찾는다고 생각해왔던 건강기능식품의 최대 고객이 이제는 3040 세대로 바뀌었다는 뉴스가 최근에 있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건강기능식품을 더 찾는 이유가 뭘까요? 아마도 너무 바빠 제대로 건강을 챙기지 못하는 것에 대한 보상심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간단히 복용할 수 있으면서 뭔가 몸에 조금 더 도움이 된다고 광고하는 제품을 구매하는 큰 손이 되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만큼 건강이 걱정은 되는데, 돌볼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한 것이지요. 그리고 예전에는 백화점이나 건강기능식품을 특별히 판매하는 곳을 찾아가야만 구매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마트나, 온라인으로도 손쉽게 구매가 가능한 덕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3040 세대 중에서도 여성들이 주로 찾는 건강기능식품은 다이어트, 미용보조식품, 자양강장 제품들인데요, 이렇게라도 보충해야 건강을 챙기고 있다는 안도감이 들기 때문이 아닐까요.
특별히 주의해야 할 질환들
항창 바쁜 3040 여성들이 자기 몸 하나 챙길 시간이 없긴 하지만, 초기유방암, 갑상선암, 그리고 자궁경부암 등의 여성 3대 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이이기도 합니다. 특히 요즘은 초경은 빨라지고, 결혼은 늦어지고, 출산률은 낮아지고, 폐경 나이는 늦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훨씬 많은 것도 사실이지요. 다이어트 걱정은 하지만, 운동으로 살 빼는 것을 실행에 옮기는 여성은 드무니까요. 운동은 하지 않으면서 고칼로리 음식들을 많이 먹다보니 유방암 발병율이 여성 1위 암으로 자리 잡은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그러니 매일 자가검진하고, 1-2 년에 한 번은 정기적으로 유방 검사를 받아야만 합니다. 갑상선암과 자궁경부암 역시 여성 3대 암 중의 하나인데, 3040 여성들에게 역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궁근종, 자궁내막염, 난소암 등등 너무나 많은 가임기 여성의 건강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요, 30대부터 정기검진과 자가체크 등을 통해 적극적인 여성관련 질환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고 40대 이상의 여성은 갱년기 이후의 건강을 미리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율신경 균형이 가장 필요한 나이
바쁘고 시간에 쫒기는 생활은 자율신경의 균형을 깨뜨리게 됩니다. 아무래도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되고 호흡이 빨라지고 전신의 순환 장애가 생기면서 교감신경이 항진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면역력은 떨어지고, 염증에 취약한 저질 체력이 되어 질염, 방광염, 비염, 기관지염, 피부염, 대상포진 등이 쉽게 발생하고 다양한 여성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게 되고, 이런 상태는 삶의 질을 형편없이 떨어뜨리지요. 50대 이후까지 생각한다면 3040 나이에는 자신의 몸을 찬찬히 돌아보고 건강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글쓴이
정이안원장-한의학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자율신경연구소 원장이고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이다. 저서로 안티에이징 시크릿 - 자율신경건강법, 마흔 달라진 몸을 되돌릴때, 생활 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 외에도 다수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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