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부교감 활성을 위한 3월 제철 음식, 미나리와 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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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6-02-24 13:12 조회28회본문
[정이안의 건강노트] 부교감 활성을 위한 3월 제철 음식, 미나리와 달래
주간한국 2023.03.06
부교감 활성을 위한 3월 제철 음식, 미나리와 달래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기 위해 먹으면 좋은 제철 음식을 한 달에 한 번씩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3월에 꼭 먹어야 하는 제철 음식, 대표 봄나물 미나리와 달래 이야기입니다.
미나리, 3월에 많이 드세요
미나리는 한약재명으로 수근(水芹), 수영(水英), 수채(水彩) 등으로 부르는 것으로도 알 수 있듯이 논둑이나 계곡 등 습한 곳에서 잘 자랍니다. 맛은 달고 맵고 성질이 서늘해서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있고 소화가 잘 되는 사람에게 더 잘 맞기는 합니다.
미나리에는 ‘논미나리’와 ‘돌미나리’가 있는데요, 우리가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나리는 개량종인 논미나리입니다. 논미나리는 줄기가 길고 굵으며 부드러워서, 김치나 각종 탕·국에 고명으로 사용하는데, 열을 내리게 하고 입이 마른 것을 치료하며 황달을 없애고 소변을 잘 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돌미나리는 재래종인데요, 길이가 짧고 약간 질긴 편이지만 향이 짙어서 무침에 주로 사용하며, 혈압 강하 작용이 뛰어나서 고혈압 환자에게 좋습니다.
미나리는 서늘한 성질로 인해 열을 내리고 소변을 잘 보게 하는 청열이수(淸熱利水)의 효능이 있어서, 여름철에 더위를 먹은 병, 황달, 고열로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심한 증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미나리는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고 가래를 삭히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황사가 나타날 때, 그리고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꼭 먹어야 하는 식품입니다.
또한 미나리는 해독작용이 탁월해서 오염물질과 몸속의 나쁜 물질을 배설해 인체를 정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복어탕은 물론이고 생선이나 해산물로 탕이나 찌개를 끓일 때 미나리를 빼놓지 않는 것도 중금속이나 각종 독소를 빼주는 효능이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미나리는 숙취를 해소하고 간을 보호하는 효능도 있습니다.
미나리의 초록빛 색소는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퀘르세틴’과 ‘캠프페롤’ 성분인데요, 퀘르세틴은 항산화 물질로 체내세포를 산화시키는 물질로부터 보호하고, 항염증, 항암에 유효해서 유방암, 대장암, 난소암, 위암, 방광암, 폐암에 효과가 있고, 캠프페롤은 대장암, 유방암, 폐암, 전립선암 등에서 세포사멸을 유도하여 세포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특히 이 두 성분은 끓는 소금물에 데치면 함량이 60% 이상 증가합니다.
미나리의 독특한 향과 맛을 내는 정유성분은 입맛을 돋워줄 뿐 아니라 정신을 맑게 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정화해줘서 보온, 발한 작용을 하므로 감기나 냉증 치료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미나리는 지혈작용이 있어 여성의 하혈이나 월경 과다증에 사용하기도 하며, 식욕을 촉진하고 장의 활동을 좋게 해 변비를 없애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다만, 미나리는 성질이 서늘하므로 평소에 복부가 냉해서 소화가 잘 안 되고 무른 변을 보는 사람들은 조심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달래, 지금 꼭 먹어야 하는 이유
봄 하면 역시 달래죠. 달래는 한약재로도 사용해왔는데요, 한방에서는 산산(山蒜: 산에서 나는 마늘)이라 불렀고, 마늘과 비슷한 강장효과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몸의 기운을 돋우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스태미너 식품으로 여겼습니다. 봄이 시작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몸의 변화는 바로 춘곤증인데요, 춘곤증은 겨울 동안 먹을만한 과일이 많지 않아 비타민이 부족해지기 쉬운데, 봄이 되면서 따뜻해질 때 몸이 빨리 적응되지 않아서 춘곤증이 옵니다. 이럴 때 비타민이 듬뿍 들어있는 봄나물을 많이 먹고 비타민을 보충해야 춘곤증을 빨리 극복할 수 있는데, 달래에 비타민이 듬뿍 들어 있어서, 춘곤증을 예방해 줍니다.
달래에는 특히 비타민 A, B1, C가 골고루 들어있고 칼슘도 많아서 이른 봄에 나타나기 시작하는 각종 비타민 부족 현상을 극복하는데 좋은 식품입니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저항력이 약해지고, 비타민 B1, B2가 부족하면 입술이 잘 터지며, 비타민C가 부족하면 잇몸이 붓고 피부노화가 빨라지는데 쌉싸래한 맛이 감도는 달래에는 이를 예방하는 비타민류가 골고루 들어 있습니다. 대부분 달래를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기 때문에 비타민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는데요, 달래를 무칠 때 식초를 넣으면 비타민C가 파괴되는 시간이 더욱 늦춰집니다.
그리고 달래는 스트레스로 잠이 오지 않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와 조절을 도와 노화를 방지해주기도 합니다. 수염있는 그대로 잘 씻어서 소주에 담가 밀봉한 후 수개월 지난 다음 약술로 마시면 신경안정과 정력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달래를 먹을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달래의 매운 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마늘의 매운 맛 성분과 같아서 너무 많이 먹을 경우 위산이 올라와서 속이 쓰릴 수 있으니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는 사람은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달래는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맛이 강하기 때문에 체질적으로 열이 많거나 구내염이 자주 생기는 사람 또는 위가 약한 사람은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반대로 수족냉증이 있거나 몸이 냉한 사람은 달래가 건강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세상이 봄을 기지개를 켜는 요즘, 미나리와 달래로 몸에도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3월, 잘 시작하시길 기원합니다.
*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인공 첨가물, 화학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자연 식재료를 먹는 것, 그리고 되도록 제철에 난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글쓴이
정이안원장-한의학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자율신경연구소 원장이고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이다. 저서로 안티에이징 시크릿 - 자율신경건강법, 마흔 달라진 몸을 되돌릴때, 생활 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 외에도 다수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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