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자율신경실조증, 무더위에 심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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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0-09-11 16:03 조회1,568회본문
자율신경실조증, 무더위에 심해지나요?
파이낸스투데이 2019.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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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 2019.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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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연일 평균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을 '폭염'으로 정의하고 있다. 경북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 경기, 강원 지역도 며칠 동안 폭염이 지속될 거라는 뉴스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질병이 없는 사람이 느끼는 무더위와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 느끼는 무더위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자율신경 기능이상으로 인한 진료비가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고, 겨울보다는 여름에 진료 빈도가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무더위에 자율신경 밸런스 잘 유지하는 법을 정이안 원장의 건강 Q&A로 알아보자.
Q : 자율신경실조증, 무더위에 심해지나요?
안녕하세요? 40대 여성입니다. 평소 손발은 차고, 가슴과 얼굴에는 열이 많은 편입니다. 잠도 못 자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자율신경기능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는 안하고 있는데, 더워지면서 증상이 부쩍 심해졌어요. 무더위 때문에 심해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이유는 없는데, 자율신경기능이 무더위와 관련 있는 걸까요?
A : 더워지면 체온과 땀 조절기능을 담당하는 자율신경이 잘 조절되어야 건강에 이상이 없습니다.
그런데 자율신경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체온 조절능력이 떨어져있어서 더위 적응 능력이 약합니다. 그래서 무더위, 특히 폭염이 지속되면 열감이 더 심해지고 심장이 심하게 뛰고, 가슴이 더 답답해지고 수면장애가 생기는 등, 자율신경 실조로 인한 각종 증상들이 더 심해지지요. 갑자기 더워진 요즘 자율신경기능에 이상이 있는 환자분들이 증상이 더 심해졌다고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더워지면 심장박동도 더 빨라지고, 호흡도 빨라지는데, 이런 기능에 문제가 있는 분은 더 심해지니까요.
게다가 평소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린 사람,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자율신경 조절이 잘 안되기 때문에 더위에 더 취약합니다.
교감과 부교감, 두 자율신경계는 서로 균형을 유지하면서 생명작용을 유지하는데, 이 두 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지면 어지러움, 이명, 호흡곤란, 가슴답답, 상열감, 두통, 불면 등의 증상들이 지속됩니다. 이런 증상들은 특히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 그리고 폭염이 지속되는 기간 동안 더 많이 생기게 됩니다.
자율신경은 외부 환경, 특히 온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더운 날 가장 더운 시간의 외출을 피하고, 실내에서는 지나친 냉방을 피해야 하며, 수면시간을 늘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물은 조금씩 자주 마시되, 평소보다 2배 분량을 마셔서 신체 대사 리듬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평소 플라보노이드와 항산화성분, 비타민C가 많은 베리류, 녹황색 채소, 다양한 여름제철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자율신경실조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자율신경의 기울어진 균형을 잡아주고, 허약한 자율신경을 튼튼하게 하는 한약요법과 약침 요법으로 근본적인 치료를 해서, 정상으로 회복시키도록 돕는 전문적인 한방치료가 필요합니다. 무더위 잘 이겨내시고, 자율신경 얼른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도움말: 정이안한의원 정이안원장
칼럼 원문보기 --> https://bit.ly/3hQno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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