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냉증, 몸 따뜻하게 체온 올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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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6-02-20 13:33 조회33회본문
[정이안의 건강노트] 냉증, 몸 따뜻하게 체온 올리는 법
주간한국 2022.12.26
냉증, 몸 따뜻하게 체온 올리는 법
겨울을 정말 힘들게 보내는 사람은 항상 추위를 많이 느끼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냉증(冷症)이라고 부르는 시리고 추운 느낌을 늘 느끼는 사람들은 계절에 관계없이 추위를 느끼지만, 특히 겨울은 정말 이겨내기 힘든 계절이지요. 우리 몸의 체온은 면역력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데,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을 무려 30% 증가하고 기초대사량도 올라갑니다. 오늘은 냉증인 사람이 몸을 따뜻하게, 체온 올리는 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혈행을 좋게
어찌하든 혈액 순환이 좋아지면 몸이 따뜻해집니다. 몸이 찬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순환이 안 되어 기혈이 정체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뭘 어떻게 하던지 상관없이 혈행을 좋아지도록 노력하면 몸이 따뜻해집니다. 지난번 칼럼에서 제가 온탕 목욕을 추천했던 것도 바로, 혈행을 좋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해서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면 면역체계 활동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동도 활발해지니, 혈액순환- 체온유지- 면역력 향상의 세 가지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목욕을 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따뜻한 차나 물을 조금씩 마시는 것도 도움됩니다. 평소에 몸이 찬 사람이 얼죽아, 얼어 죽어도 아이스를 먹어야 한다고 외친다면 식습관 때문에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있는 셈입니다.
손을 따뜻하게
손바닥 중앙에는 오장육부의 중요한 경혈점이 다 모여있습니다. 그래서 컨디션이 안 좋을 때나 전신의 혈행을 원활하게 하기를 원할 때 자주 자극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바닥을 주무르거나 마찰을 해서 비벼주거나 손뼉을 치는 등의 자극이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오장육부를 자극해서 기력을 올리고,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겨울 외출 때 또는 야외활동할 때 주머니 손난로 많이들 가지고 다니는데요, 이것도 몸 전체의 온도를 올리는데 도움됩니다.
수면 시간을 충분히
잠이 부족하면 림프구가 줄어들고, 교감신경이 항진됩니다. 손발이 차가워지고 순환에 문제를 일으키지요. 잠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거나 또는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말초혈관이 수축되어 전신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습니다. 항상 손발이 차고 뒷목과 어깨는 경직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충분한 잠은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고,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최고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겨울은 밤이 길고 낮이 짧은 만큼, 다른 계절보다 잠을 한 두 시간 정도 더 자도 좋습니다.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면 낮 시간 동안 활력이 솟고 순환이 잘되며, 몸이 따뜻해집니다.
기초 대사량을 높여야
기초 대사량이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몸이 사용하는 에너지입니다. 같은 양을 먹었어도 기초대사량이 다르면 소비에너지가 제각각이지요. 기초대사량이 높을수록 혈액 순환이 좋고, 땀 배출도 많아지며 체온이 높아집니다. 그러니 기초체력을 높여서 기초대사량을 올리는 것은 체온을 올리는데 정말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기초대사량은 근육의 양이 많을수록 잘 올라갑니다. 근육은 체열이 40% 이상 생산되기 때문에 근육이 많을수록 체온이 올라가게 되지요. 체온이 항상 낮은 사람은 근육이 양을 늘려보세요. 체온이 올라갑니다.
머리는 차게, 배는 따뜻하게
상열하한(上熱下寒: 머리는 뜨겁고 아체는 차가운) 상태일 때는 배와 사지 말단이 차갑고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우리가 수승화강(水丞火降: 찬 기운은 위로, 뜨거운 기운은 아래로) 상태일 때는 복부와 사지말단이 따뜻하고 신체 순환이 잘되며 면역력이 좋은 상태입니다. 우리의 체온을 높아지게 하려면 수승화강이 잘 이루어진 상태를 만들어야 합니다. 수승화강이 잘 되게 하려면, 한의원에서 수승화강 약침 또는 순환 약침 등으로 신체 대사순환을 돕는 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꽉 막혀있는 경락의 흐름을 소통시키고 바로 잡아 체온열을 높이는 데 활용하는 것이 약침 치료의 묘미이기도 합니다.
부교감을 활성화해야
교감신경이 긴장되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 흐름의 속도가 빨라지며, 사지 말단으로 순환에 정체가 생깁니다. 그래서 말초 체온이 현격히 떨어지고 수족냉증이나 냉증을 호소합니다. 몸이 따뜻해지기 위해서는 교감 – 부교감신경 흐름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제가 칼럼 주제로 많이 다루었던 ‘부교감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부교감을 활성화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공진단 또한 수승화강을 목적으로 하는 유명한 처방입니다.
글쓴이
정이안원장-한의학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자율신경연구소 원장이고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이다. 저서로 안티에이징 시크릿 - 자율신경건강법, 마흔 달라진 몸을 되돌릴때, 생활 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 외에도 다수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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