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정이안 건강칼럼 - 여름건강 마무리는 역시 여름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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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7-09-19 14:32 조회1,785회본문
정이안 건강칼럼 - ‘여름 건강 마무리는 역시 여름과일’
서울시청웹진 '내손안에 서울' 2017.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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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 입추가 지나니 아침저녁으로 선선하다. 그러나 이렇게 막바지에 이른 여름이간 하지만, 여름 날씨는 여전하다. 옷 가게는 가을 옷으로 단장을 시작했지만 마트에는 여전히 여름 과일로 가득한 때다. 여름 마무리는 역시 수분많고 시원한 여름이 과일 챙겨먹고 건강회복하는 것이 제격이다. 요즘 마트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여름과일 4가지로 여름을 마무리 하고 가을을 준비해보자.
수박
수박은 영어로 ‘워터멜론(watermelon)’으로 불리며, ‘수분이 많은 과일’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붉은 수박 속은 항산화물질인 `라이코펜’(lycopene) 때문인데, 이 라이코펜은 해독작용이 뛰어나서 음주 후 알코올의 분해와 배설을 돕고, 인후염이나 편도선염 등으로 인한 발열 증상과 통증에 해열ㆍ소염 효과가 있다. 그리고 뜨거운 햇볕을 받아 메스꺼울 때 수박을 먹으면 효과가 있으며, 수박의 과당·포도당은 몸에 잘 흡수되어 지친 몸을 회복시켜 주는 기능이 뛰어나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다만 수박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위장이 약해서 설사를 자주 하거나 배가 자주 아픈 냉한 체질을 가진 사람은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복숭아
복숭아는 우리 조상들이 여름철 복중에 많이 먹은 과일로,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및 정장 효과가 뛰어나다. 맛이 달고 시며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열성 체질보다는 냉한 체질, 특히 소음인에게 잘 맞는 과일이다. 복숭아는 혈행을 촉진시켜주고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몸에 부기를 제거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이런 효능은 평소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을 개선시켜주는 효과도 준다. 복숭아를 많이 먹으면 미인이 된다는 말이 있다. 이는 복숭아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복숭아를 먹으면 피부에 미백효과를 볼 수 있어서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을 억제하고 피부주름을 없애는 콜라겐이 형성된다.
참외
참외는 알칼리성 식품이므로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몸이 산성으로 변하기 쉬운 때에 알칼리성 식품인 참외를 많이 먹으면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참외는 여름의 더위를 식혀주며, 날씨가 더워 체력소모가 많은 여름철, 참외에 함유된 포도당과 과당이 인체에 빨리 흡수되어 피로회복과 탈수증상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참외는 수분 함량이 90%이나 돼 갈증 해소에 좋고 열량도 낮아서 탈수(脫水)를 예방하며, 신장의 기능을 좋아지게 한다.
포도
피로하고 갈증이 날 때 포도를 먹으면 금방 피로가 회복되고 기운이 나는데 이는 포도의 단맛을 내는 포도당과 과당 때문이며, 이들은 체내에 쉽게 흡수돼 피로회복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포도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액이 산성화되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쉽게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포도에는 질병과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 산소의 반응을 억제하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포도 속에 있는 항독성 물질인 ‘레스베라트롤’성분은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발전하는 것을 차단하고 이미 암세포로 변한 세포의 증식도 억제하는 등 암으로 발전하는 주요단계에서 포도가 항암작용을 한다.
**정이안 원장은 한의학 박사이자 동국대 외래교수로 광화문 일대에서 여성 스트레스와 위장병 전문 정이안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음식과 건강 그리고 힐링을 주제로 책 일곱권을 썼다. 기업체와 학교에서 강의하며 다양한 매체에 건강칼럼을 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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