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뇌가 위장 건강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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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6-02-09 11:37 조회36회본문
[정이안의 건강노트] 뇌가 위장 건강을 좌우한다
주간한국 2022.4.18
뇌가 위장 건강을 좌우한다
한국인 4명 중 1명은 변비, 설사, 위장병을 달고 삽니다. 잘 먹고 잘 배출하는 것은 건강의 가장 기본 조건인데, 이것이 안된다는 것은 삶의 질을 형편없이 떨어뜨리는 고통이지요. 특히 만성 소화불량을 겪고 있는 사람 중에 절반 이상은 위 내시경 검사에서도 이상 소견을 찾을 수 없는 경우인데요, 오늘은 신경성, 만성에 가려진 위장 장애의 진짜 원인이 무얼까 알아보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위장장애, 한국인의 고질병
맵고 짠 음식을 많이 먹는 한국인은 위장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성인 4명 중 1명 꼴로 위염이나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호소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입니다. 속이 쓰리고 답답하고 소화가 안 되며, 가스차고, 변비가 심하거나 설사로 고통받는 사람이 워낙 많다는 이야기지요. 이쯤 되면 위장병이 한국인의 고질병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요?
스트레스 받으면 소화가 안 되는 이유
소화 안 되는 이유가 음식을 많이 먹었거나, 상한 음식을 먹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해서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도대체 왜 그런걸까요? 뇌와 위장, 그리고 대장은 자율신경으로 연결된 통로를 통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서로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데 불안 긴장 그리고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뇌와 위장을 연결하는 자율신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체하거나 소화가 안되거나 심한 경련성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흔히 우리가 신경성이라고 부르는 기능성 위장장애인 것이지요. 그래서 위 내시경 검사로는 별 이상이 없는 데도 위장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입니다.
기능성 위장병으로 불리는 이것
즉, 위장에 직접적인 염증이나 궤양 등의 질병은 없는데,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긴장되기만 해도 위장이나 장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소화기 내과를 찾는 환자 중에 많게는 70%까지 기능성 위장병을 앓고 있다는 보고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이런 환자들은 소화제, 제산제 등의 내과약에 진정제, 항우울제 등의 정신과 약을 함께 처방받게 됩니다. 그런데 한의원을 찾는 위장병 환자의 대부분도 기질적인 이상은 없는 기능성 위장 장애 환자들인데요, 한약과 약침, 침 뜸 등의 한의 치료로 아주 잘 치료가 됩니다.
뇌와 위장을 연결하는 자율신경
자율신경이란 뇌부터 발끝까지 온 몸에서 작용하며 호흡이나 순환, 체온조절, 소화, 호흡, 생식 등의 생명을 유지하는 활동을 조절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뇌는 다양한 호르몬을 분비해 자율신경의 균형을 맞추게 되는데, 이 자율신경계가 우리의 위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즉, 자율신경계의 균형의 차이가 위장 건강을 좌우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위의 움직임이 민감해져서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고, 장을 자극해서 설사나 변비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부교감신경이 과하게 항진되면, 위의 운동이 느려지고 위산분비가 억제되서 소화가 느려집니다. 그래서 위장 장애 증상을 겪고 있는데 병원에서는 검사상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할 때는 자율신경계 균형이 무너진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자율신경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위장기능
자율신경 검사를 해보면, 건강한 사람은 자율신경이 균형 잡혀 있고, 복부는 따뜻하며 뇌파는 안정되어있는 반면, 위장병 환자는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어져 있고, 복부는 냉하며, 뇌파가 불안하고 복잡한 양상을 띱니다. 그래서 기능성 위장장애 환자를 제대로 치료하려면, 소화제나 제산제, 진통제를 처방해서 대증치료를 할 것이 아니라,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맞추고 복부를 따뜻하게, 뇌파는 안정되게 치료하는 것이 원인 치료의 방법입니다. 뇌와 위장은 자율신경으로 연결되어있고, 서로 지배를 받기 때문입니다.
위장을 지배하는 부교감 지수를 올려라
마음이 평안하고 뇌파가 안정되면 위장도 편안해지고, 소화도 잘되며, 배변 상태도 좋아집니다. 이런 상태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인데요, 이렇게 활성화된 부교감신경은 긴장 불안 스트레스 상태가 야기시킨 교감신경 항진상태를 안정화시켜 줍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부교감 지수를 올릴 수 있을까요? 제가 매주 쓰고 있는 칼럼의 주제가 바로, 부교감을 활성화 시키는 방법, 즉 부교감 지수를 올리는 방법입니다. 제 칼럼을 꾸준히 읽어보신다면 방법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생활 습관의 교정, 마음가짐의 변화, 식사의 변화 등이 따라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되지는 않지만,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실행한다면, 자율신경 균형도 맞춰지고 위장 건강도 지키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글쓴이
정이안원장-한의학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자율신경연구소 원장이고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이다. 저서로 안티에이징 시크릿 - 자율신경건강법, 마흔 달라진 몸을 되돌릴때, 생활 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 외에도 다수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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