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스트레스 풀어주는 약차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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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1-03-16 18:51 조회1,568회본문
[정이안의 건강노트] 스트레스 풀어주는 약차 10가지
주간한국 2020.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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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풀어주는 약차 10가지
스트레스로 심신이 지쳐있을 때 그 정도가 꼭 약을 먹어야 할 정도가 아니라면, 일시적인 불면이나 불안, 그리고 가벼운 두통은 약차 정도로도 충분히 심신을 회복할 수 있다. 오늘은 간단히 가정에서도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하는 약차를 알아보도록 한다. ( 물론 약차로 다스릴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스트레스 질병은 반드시 전문가의 전문적인 처방을 받아야 한다. )
1. 라벤더차
허브의 여왕이라 불리는 라벤더는 심장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심장 박동을 늦춘다. 그래서 불면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는 사실이 오래전부터 알려져 오고 있다. 또한 근육통을 진정시키는 효능도 있어서 오일을 직접 근육에 발라 스트레스로 굳어진 근육을 푸는데도 효과가 있다.
2. 장미차
빛깔만으로도 마음이 환해지는 장미꽃차는 숙면에 좋고 피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어 혈액순환에 좋다. 장미는 기혈을 돕고 어혈을 풀어주어 간과 위의 통증을 완화시키며 여성들의 어혈로 인한 생리통에도 도움이 된다. 80~90℃ 정도의 물에 장미꽃차 6g 정도를 넣어 우려 마신다.
3. 레몬밤차
레몬밤은 뇌의 활동을 높여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머리를 맑게해 줘서 이해력과 기억력을 좋아지게 하는 효능이 있고, 우울증에도 도움이 되는 허브다. 유럽에서는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일상 음료로 이용되기도 한다. 레몬밤을 달여서 차로 마시면 된다.
4. 카모마일차
카모마일에는 여러 가지 효능이 있는데 특히 진정작용, 소화촉진작용이 뛰어나 잠자기 전에 마시면 숙면을 돕는 기능을 한다. 또한 피로를 풀어주고, 감기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목욕제로 이용하면 근육통, 신경통,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5. 대추 산조인차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주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을 도저히 잘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약차로는 대추 산조인차가 있다. 대추는 심장을 안정시켜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효과가 있고, 산조인(멧대추씨)은 불면증에 효과적이다. 씨를 뺀 대추 4~5개를 잘게 썰고, 산조인은 센 불에 살짝 볶은 뒤 불을 붓고 중간 불에 30분 정도 끓여 수시로 마시면 효과가 있다.
6. 매실차
신경성 위장 증상의 고통을 조금씩 다스릴 수 있는 차로는 매실차가 있다. 매실의 신맛은 소화기관에 영향을 주어 위장, 십이지장 등에서 소화액을 내보내게 한다. 매실즙은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정상화시키는 작용이 있어 위산과다와 소화불량에 모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따라서 만성변비, 만성 설사,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 대장 기능이 약해져서 오는 질환이 있을 때 매일 아침 공복에 매실 1~2개를 먹는 것이 장을 튼튼히 하는데 도움이 된다.
7. 현미차
과민성대장증상이 있는 사람은 현미차를 권한다. 누구나 발아 현미를 먹으면 많아진 배변량에 놀란다. 현미 자체에도 식이 섬유가 많지만 발아하면서 섬유질이 훨씬 많아진다. 따라서 장벽에 자극을 주고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해소하고 대변에 장내 통과 시간도 짧게 한다. 현미밥은 하루 세끼밖에 못 먹지만 현미를 볶아 우린 차는 숭늉처럼 구수하게 수시로 마실 수 있다.
8. 대추 용안육차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대추, 용안육 등을 섞어 끓인 물을 차처럼 마시라. 마음이 차분해 지면서 잠이 잘 온다. 대추의 은은한 단맛은 체내에서 진정작용을 하기 때문에 불안증, 우울증, 스트레스는 물론 불면증 해소의 효과까지도 얻을 수 있다. 대추는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부작용 없이 쓸 수 있는 천연 신경안정제라고 볼 수 있다. 감맥대조탕은 대추를 주 재료로 사용하는데, 불안 우울 불면의 세 가지 증상이 동시에 호전되는 효과가 있다. 대추 10개에 감초를 조금 섞어 물에 다려서 마시면 좋다.
9. 감국차
스트레스로 두통이 심할 때면 들국화(한약재 시장에서 ‘감국’이라는 약재 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끓인 물을 차처럼 마시면 머리가 개운해지고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10. 오미자차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쳐 있을 때는 오미자로 차를 끓여 꿀을 조금 타서 마시면 금새 회복된다. 오미자는 뇌를 자극하는 성분이 있어서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기억력이 감퇴하는 것을 회복시키고 유기산에 풍부해서 근육에 쌓이는 피로 물질인 젖산을 분해해 신체적인 피로도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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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이안 원장 - 한의학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자율신경연구소 원장이고, 동국대학교 외래교수이다. 저서로 생활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직장인건강 한방에 답이있다, 몸에좋은 색깔음식 50 외에도 다수의 책을 썼다.
칼럼 원문보기 --> https://bit.ly/2KqH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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