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화병에 잘 걸리는 성격 따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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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8-05-03 19:19 조회1,500회본문
[정이안 건강칼럼] '화병'에 잘 걸리는 성격, 따로있다
서울시청웹진 '내손안에 서울' 201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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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의 원인이 되
서울시청웹진 '내손안에 서울' 201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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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의 원인이 되
화병이란 오랫동안 참았던 울화, 분노 등이 쌓여 있다가 나이가 들고 정신적, 신체적으로 약해져 더 이상 억누를 수 없을 때 폭발하면서 다양한 증상으로 표현되는 문화특이증후군이다.
화병은 발병시점이 계절에 상관이 없고, 특정한 나이에 발생하는 것도 아니어서 일년내내 그리고 학생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에 발생할수 있는 질환이다.
흔한 증상으로는 온 몸에 열이 나고 얼굴이 화끈거리며, 목이나 가슴이 조여와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간혹 속이 쓰리며 메스꺼움을 느끼고, 이로 인해 식욕 장애나 소화 장애를 겪기도 한다. 심하게는 만성적인 분노로 인한 고혈압이나 중풍 등의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혹은 악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화병에 잘 걸리는 성격은 고지식하고 양심적이며 항상 감정을 억제하고 모든 잘못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이다. 최근에는 직장 스트레스가 많거나 힘든 내색을 하지 않는 남성에게도 자주 나타난다.
스트레스는 크게 외부요인과 내부요인으로 나뉘지만, 실제는 자신이 만드는 게 훨씬 더 많다. 스트레스의 외부요인을 내부에서 2~3배로 부풀려 키우기 때문에 화병이 생긴다.
그리고, 화병은 불면증과 고혈압, 중풍, 당뇨병, 비만, 관절염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며, 과민성 대장염, 만성 위염, 위궤양, 두통, 귀울림 등의 신경성질환과도 밀접하다. 또한 이러한 마음의 병은 신체적으로도 영향을 미쳐 심장 질환이나 위식도 역류 등의 증상이 동반될 가능성도 있어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병’은 그 자체도 본인에게 힘든 증상들이지만 더 심각한 사실은, 심장에 이상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가슴의 통증이나 협심증, 심근경색, 중풍 등의 심혈관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심장이 멈춰서 돌연사할 가능성까지도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화병을 없애는 첫걸음은 즉각적인 스트레스 해소다. 그날 받은 스트레스는 그날 해소할 수 있도록 운동이나 음악 감상 등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는 이 마음의 병이 몸의 병과 직결된다는 한의학 고유의 심신의학 이론을 바탕으로 심신의 평안과 균형을 유지하도록 개개인에게 맞는 한약을 처방하고 침, 약침, 추나 등의 시술을 한다. 특히, 화병을 비롯한 우울증이나 불면증, 공황증, 신경성 두통이나 소화장애는 정신병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찾아 올 수 있는 심인성(心因性) 질환이기 때문에 심신의 균형을 잡아주는 치료를 일정기간 받으면 누구나 극복할 수 있다 .
**정이안 원장은 한의학 박사이자 동국대 외래교수로 광화문 일대에서 여성 스트레스와 위장병 전문 정이안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음식과 건강 그리고 힐링을 주제로 책 일곱권을 썼다. 기업체와 학교에서 강의하며 다양한 매체에 건강칼럼을 쓰고 있다. **
원문보기 --> https://bit.ly/3hSXl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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