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부교감 활성을 위한 2월 제철 음식, 봄동과 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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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6-02-09 10:52 조회40회본문
[정이안의 건강노트] 부교감 활성을 위한 2월 제철 음식, 봄동과 꼬막
주간한국 2022.2.21
부교감 활성을 위한 2월 제철 음식, 봄동과 꼬막
자율신경의 하나인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하루종일 긴장되었던 몸이 부드러워지고, 소화도 잘되며, 잠도 잘 자게 되고, 자고 일어나서 개운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바로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공 첨가물, 화학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자연 식재료를 먹는 것, 그리고 되도록 제철에 난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철 음식은 그 음식이 다른 어느 때보다 맛이 좋은 때에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어서 영양적인 면에서도, 효능적인 면에서도 가장 좋은 타이밍에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할 수 있는 최고의 음식입니다. 오늘은 부교감신경 활성화를 위해 지금, 2월이 가기 전에 꼭 먹어야 하는 음식 두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봄을 부르는 봄동
봄동은 겨울철 노지에서 파종해서 봄에 수확하는 배추로, 냉이 달래 봄동은 봄을 대표하는 채소입니다. 배추라고 하면 속이 꽉 차고 잎이 모아져 길쭉한 타원형의 형태를 이루게 되는데, 봄동은 땅바닥에 붙어서 잎이 옆으로 퍼져있어서 납작하게 생겼지요. 봄동의 ‘동’은 ‘겨울 동’(冬) 자로, ‘겨울을 난다, 겨울을 지낸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겨울을 잘 지내고 봄을 시작할 때 먹는 배추라는 뜻이지요. 추운 겨울을 나고 봄의 생명을 안고 태어난 봄동은 봄이 제대로 시작되기 전인 지금 이때가 제철입니다.
봄동은 비타민이 풍부한데, 특히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이 아주 많고, 미네랄과 아미노산도 풍부해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줍니다. 겨울 동안 지친 몸을 회복시키고 기력을 보충하는 데도 도움이 되며, 겨우내내 부족했던 비타민을 충분히 보충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봄동은 배추보다 잎이 두껍지만, 더 연하고 고소한 맛이 납니다. 그리고 1~2월에 수확되는 것이 더 아삭하고 단맛이 강하고 아삭거리며 맛있으니, 지금 먹으면 제일 맛있는 때인 것이지요.
봄동 특유의 사각거림을 가장 잘 살린 음식은 겉절이인데요, 가정에서 이맘때쯤 꼭 식탁에 오르는 인기 메뉴가 바로 봄동 겉절이입니다. 이외에도 봄동으로 샐러드, 쌈채소, 봄동 된장국, 된장무침 등으로 다양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재료입니다.
봄처럼 화사한 혈색 만들어주는 꼬막
꼬막은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의 8진미 중 1품으로 진상됐을 정도로 맛이 일품입니다. 꼬막은 여름부터 영양분을 축적하고 살을 찌워서 추운 겨울이 되면 제대로 깊은 맛을 내게 됩니다. 그래서 가을 찬바람 불 때 맛이 들기 시작해 설을 전후해서 속이 꽉 차기 때문에 지금이 제일 맛이 좋고 영양가도 뛰어납니다.
꼬막은 조리가 간편하고 소화 흡수가 잘 되고, 고단백, 저지방의 알칼리 식품이기 떄문에 영양학적 가치가 우수합니다. 또 고기 살은 노랗고 맛이 달면서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이 균형있게 들어 있으며 적혈구 혈색소 구성 성분인 철분이 많고, 천연헤모글로빈이 풍부해 월경으로 철분이 부족할 수 있는 여성들의 빈혈, 말초 순환장애 증상에 도움이 되어 혈색을 좋아지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꼬막에는 간의 피로를 풀어주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천연자양강장제 역할을 해주니, 늘 피로해 하고 혈색이 없는 사람은 꼭 챙겨 먹어야 합니다.
꼬막은 참꼬막과 새꼬막이 있는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꼬막이라고 부르는 것은 참꼬막이고, 갯벌이 아니라 바다 한가운데서 그물로 쓸어 담아서 채취한 것이 새꼬막인데요, 참꼬막은 얕은 개펄에서 자라고 성장이 더뎌 적어도 3년은 지나야 하고 양식이 안 되지만, 새꼬막은 영양이 풍부한 개펄 안쪽 깊은 곳에서 자라고 1, 2년이면 먹을 수 있고 양식이 가능합니다. 참꼬막은 살이 야들야들하면서도 쫄깃하고 향긋한 반면에, 새꼬막은 물컹하고 짠 바닷물 냄새가 납니다.
꼬막은 일반 조개와는 달리 입이 벌어지지 않도록 삶는 것이 중요합니다. 꼬막이 함유한 피가 사람의 피와 성분이 비슷해 빈혈 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기 때문인데요, 꼬막을 끓는 물에 넣은 후 불을 줄이고 한 방향으로 저어가며 껍데기가 벌어지기 전에 건져서 체에 밭치면 됩니다. 꼬막은 오래 삶으면 질기고 맛이 없어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글쓴이
정이안원장-한의학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자율신경연구소 원장이고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이다. 저서로 안티에이징 시크릿 - 자율신경건강법, 마흔 달라진 몸을 되돌릴때, 생활 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 외에도 다수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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