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집콕 1년이 남긴, 코로나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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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6-01-30 12:01 조회75회본문
[정이안의 건강노트] 집콕 1년이 남긴, 코로나 비만
주간한국 2021. 3. 19
집콕 1년이 남긴, 코로나 비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가운데 39%가 비만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고도 비만’ 인구가 대폭 늘었다는 분석이다. 집콕 1년이 가져다준 결과는 생애 최고 몸무게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엄마도 아들도 체중이 5~6키로 늘었다고 집집마다 난리다. 전국적으로 소아비만도 대폭 늘었다. 오늘은 집콕 1년을 통해 확 불어난 체중, 어찌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이 시대가 불러온 비만
작년 한 해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생긴 변화로 체중 증가(12.5%), 운동량 감소(11.4%)가 1, 2위를 차지했다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조사 결과가 있다. 이 조사에서는 이외에도 10명 중 4명은 코로나 우울증을 경험했고, 특히 여성(50.7%)이 남성(34.2%)에 비해 우울증이 비교적 높게 조사되었다.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 외출 자제, 집합 금지, 헬스장 체육관 폐쇄, 매장 취식 금지 등의 코로나 시대를 지내오면서 너무나 큰 생활의 변화를 겪어왔다. 이런 생활의 변화는 곧 우리의 몸과 정신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데, 집콕 1년 시대를 지나오면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우리 모두의 체중 증가다. 너나 할 것 없이 늘어난 체중때문에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에 빠진 지금이다.
비만이 면역력을 떨어뜨려 온갖 염증을 만들어내고, 지방간, 당뇨병,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 뇌졸중, 관절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누구나 다 알고 있다. 특히 아이들은 소아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까지 이어질 확률이 높기도 하고, 비만 아동은 심리적으로도 자신감 결여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어 문제가 될 소지가 많다.
운동부족보다는 식사에 원인이 있다.
코로나 비만이 된 가장 큰 이유는 단연코 배달 음식이나 간편조리음식을 자주 먹게 된 것에 있다. 집콕 생활한다고 해서 삼시 세끼 집밥을 먹을 수 없고, 또 아이들만 온라인 수업으로 집에 남아있게 되는 경우는 주로 라면이나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배달 음식은 빨리 먹게 되고, 음식 메뉴가 한정적이며, 대부분 칼로리가 높고 조미료, 당분, 염분이 많아서 체중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요즘 유행하는 밀키트도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도록 나와있지만, 엄마가 직접 만든 집밥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조미료나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 있다. 코로나로 바깥 활동을 못하게 되면서 체중이 늘어났다기보다는 우리가 집밥 대신 자극적이고 기름기 많은 배달 음식이나 밀키트로 끼니를 해결했기 때문에 생겨났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체중 관리해야
직접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배달 음식을 시킬 수 밖에 없을 때에는 치킨 피자 햄버거 떡볶이보다는, 비빔밥, 백반, 샐러드, 월남쌈 등 영양 밸런스가 잘 맞춰진 메뉴를 고르는 것이 좋다.
체중은 한 번 늘어나면 그 체중이 계속 유지된다. 늘어나긴 쉽지만, 빼기는 만만치 않은 것이 체중이다. 헬스장 체력단련장에 꼭 가야만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출퇴근 시간에 버스에서 두어 정거장 먼저 내려 빠른 걸음으로 걷기를 하거나, 점심 식사를 제법 걸어가야 하는 곳으로 정해 왕복 걷는 운동을 해야 체중이 더 늘어나지 않는다. 일상 생활 중에서도 신체 활동을 이처럼 늘리는 방법으로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
이미 체중이 많이 늘어난 사람은 뛰거나 계단 내려가기 등의 관절에 무리되는 운동은 삼가고, 빨리 걷되 옆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빠른 걸음을 걷는 정도의 운동이 적당하다.
하루 한 끼 채식
코로나 비만으로 고민이 많은 환자들에게는 살 빠지는 디톡스 한약을 처방하는데, 이때 꼭 지켜야 하는 식사 원칙으로 강조하는 것이 바로 하루 한 끼 채식이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 그리고 되도록 채식으로 구성된 음식을 주문해서 먹도록 식사 지도를 한다. 하루 한 끼 채식을 했을 때, 하루 섭취 칼로리가 대폭 줄어들어 체중감량에 도움이 분명히 된다. 그리고 풍부한 식이섬유 섭취로 인해 배변량이 늘어나서 특히 복부 비만이 심한 사람의 경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루 세끼 모두 채식을 할 수 있다면, 체중이 줄어드는 일은 시간 문제다. 그러나 하루 한 끼만 채식을 해도 훌륭하다. 물론 나머지 두 끼의 식사도 지방은 적고 칼로리가 낮은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글쓴이
정이안원장 한의학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자율신경연구소 원장이고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이다.
저서로 안티에이징 시크릿 - 자율신경건강법, 마흔 달라진 몸을 되돌릴때, 생활 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 외에도 다수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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