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뺄셈식 건강법, 디톡스(det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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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3-06-12 12:46 조회3,125회본문
세계미래포럼
미래와 세상 6월호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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뺄셈식 건강법, 디톡스(det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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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톡스(Detox)”란 ‘독소를 없애다’라는 뜻의 영어 ‘Detoxification’에서 유래한 말로 몸 속 찌꺼기를 잘 내보내고 맑은 몸을 만드는 방법을 말한다. 오염된 환경, 기름진 음식, 화학물질이 가득한 집,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몸 안에는 독소가 쌓이게 되는데, 이러한 독소들은 혈액을 탁하게 만들고 간의 해독 기능을 떨어뜨리고 노폐물을 걸러주는 신장을 지치게 만든다. “디톡스 건강법”이란 이러한 몸 안의 독소들이 쌓이지 않도록 음식이나 생활 습관을 고쳐서 그때그때 신속히 배출하는 즉, “맑은 정신만 남기고, 몸 속 찌꺼기는 내 보내는 건강법”을 말한다.
엄밀히 따져 보면, 디톡스 건강법이란, 예로부터 한의학에서 말해온 “해독(解毒)요법”을 서양식으로 표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방에서는 외부 환경 또는 먹었던 음식들이 독소가 되어 알레르기가 발생하거나 건강을 해쳐서 병이 되는 경우, 해독(解毒) 작용이 있는 “감초”나 “흑두” 등을 이용해서 몸 속의 독을 중화시키는 방법이 예전부터 있어왔다. 또 우리네 조상들은 물려준 우리 고유의 발효식품, 된장은 예로부터 해독, 해열에 널리 사용해왔었다. 된장은 유해균이나 담배의 발암물질을 제거하고 독소를 없애주기도 했고, 뱀에 물리거나 벌에 쏘였을 때 된장을 바르는 것은 널리 알려진 민간요법이며, 간의 독성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어서 술병이 났을 때 우리 조상들은 된장국으로 속을 풀어주었다.
디톡스 건강법이 요즘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이유는 사람들의 관심이 몸에 좋은 무엇인가를 하려는 ‘덧셈식 건강법’에서 몸에 나쁜 것을 없애려는 ‘뺄셈식 건강법’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 디톡스의 대상이 되는 독소들은 다양한데, 대표적인 독소는 역시 “스트레스”다. 인체를 서서히 시들게 만드는 무형의 독소다. “유해산소” 역시 노화를 촉진시키고 암을 유발하는 무형의 독소다. 환경적인 독소 또한 많은데, 봄이면 시작되는 “황사” 먼지, 화장품이나 염색약에 들어있는 “납”, 자동차 매연 속의 “비소”, 농산물에 남아있는 “농약 성분”, 공장에서 뿜어내는 각종 “유해물질” 등등이다. 이렇게 내적, 외적으로 인체에 쌓이는 독소들이 서서히 인체를 갉아먹게 되는 것이다.
몸속의 독소를 빼내는 방법은 간단하다. 명상과 운동을 통해 정신을 맑게, 몸은 깨끗이 유지하는 것이다. 가족이나 지인들과 속을 터놓고 대화를 나누거나, 조용한 명상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키는 방법을 통해 마음의 독소인 스트레스를 없애는 것, 그리고 운동을 통해 땀으로 노폐물과 유해물질을 배출시켜 유해산소를 없애는 것이 그것이다 또 한 가지가 더 있다면, 술 담배 카페인을 줄이고 몸 속 독소를 없애주는 디톡스 음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자주 챙겨먹는 것이다. 디톡스 음식을 고를 때는 “무공해 재료를 고를 것, 농약 제거에 최선을 다할 것, 많이 씹어 먹을 것 , 채소나 과일 종류를 많이 먹을 것, 해조류를 즐겨 먹을 것” 등을 유의하자.
* 알콜 해독(酒毒 풀기) : 인체에 주독(酒毒)이 쌓이면 숙취가 잘 풀리지 않는다. 주독(酒毒)은 체내에 들어온 과다한 알코올 성분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습열(濕熱), 열독(熱毒)의 기운이 체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생긴다. 증상으로는 가볍게는 갈증으로부터 의식 혼탁, 기억력 상실, 두통, 설사, 복통, 부종, 근육통, 무기력 등 전신 증상까지 다양하다. 한방에서는 주독(酒毒)을 풀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 주독(酒毒)에 의해 상한 간장을 치료할 때는 갈화(葛花), 청피(靑皮), 인진(茵蔯) 등 간에 쌓인 습열을 제거(去 濕熱)하고 간의 기운을 맑게 하고(淸肝), 주독을 푸는(解 酒毒) 한약재를 처방하여 간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준다.
* 니코틴 해독 : 흡연자는 담배를 피운 지 3년이 지나면 마약(麻藥)처럼 중독성이 생기는데, 이는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 때문이다. 니코틴은 특유하고 복합적인 약리작용을 갖고 있는 화학물질로 약학적으로는 마약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그 중독성이 모르핀이나 필로폰보다는 중독성이 약하지만 코카인이나 마리화나보다는 강하다. 니코틴을 해독하는 음식은 생수, 녹차, 무설탕 껌, 오이, 당근, 토마토 등이다.
--정이안 ( 한의학 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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