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COSMO MEN -직장 남성들의 스트레스해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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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2-03-05 13:11 조회3,4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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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 MEN 2012. 3월호 (인터뷰 내용입니다 )
 
The Stress Busters (직장 남성들 이럴때 스트레스 받는다 !)
 
 1. 한국 남성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주로 어떻게 해소 하려 하는가?
(술을 마신다든지, 잠을 잔다든지)
 
  : 우리나라 남성들의 스트레스 관리법은 낙제점 수준이다. 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의 스트레스 해소방법에 관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건강을 해치는 “술을 마신다”와 소극적인 해소법인 “잠을 잔다”가 각각 1,2위를 차지했고, TV 시청, 컴퓨터 게임, 흡연 등 건강에 안 좋은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는 결과였다.  미국의 경우는 다르다. “음악 감상 등 취미활동”, “가족, 친구와의 대화”, “기도나 묵상”, “운동”이 각각 1 ~ 4위고 흡연이나 음주로 답한 사람은 많지 않다.
 
2. 남성들의 현 스트레스 해소법의 문제점
 : 생산적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데 서툴다는 점, 그리고 주로 건강을 상하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는 점이다.
 
3. 한국 남성들이 주로 스트레스 받는 이유를 크게 나눠 설명한다면?
 -  언제 사표를 써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이 커지면서 내부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  업무 전산화로 자신의 업무 수행능력과 일과가 바로 노출되고 평가되기 때문에 매일 매일이 시험이라는 생각으로 긴장
 - 서비스 개념의 확대로 고객의 욕구에 자신을 맞추라는 압력이 점점 거세지고 있어서 비위맞추기 여간 힘들지 않은 소비자뿐 아니라 직장 동료라는 내부 고객에게 까지도 잘 대해야 하는 사회가 되었다.
 - 예전에는 직장 상사 또는 동료와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컸다고 한다면, 요즘에는 미래에 대한 고용불안이 가장 큰 스트레스로 부각되고 있다.
 - 구조조정으로 인력이 감축되면서 세 명이 하던 일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경우, 노동 강도가 강화되면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늘게 되었다.
 --이외에도 직장에서 새로운 상사와 부딪힐 때, 아랫사람이 밉게 보일 때, 일은 쌓여 가는데 제대로 처리하는 건 하나도 없을 때, 한다고 하는데 결과는 티도 안 날 때, 돈 벌어 오라고 하는데 막막하기만 할 때, 카드 결제 날이 다가올 때... 등등 스트레스 쌓이는 일은 주위에 너무나 많다.
 
4. 업무 스트레스를 유독 더 심하게 느끼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면?
   - 완벽주의자 (너무 잘하려고 하는 사람)
   -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사람
   - 큰 야망을 갖기 보다는 목표가 없이 하루하루 보내는 사람
 
5. 스트레스 해소법 추천
 
   * 운동을 하면 엔돌핀이 생긴다
 
: 운동을 하면 건강이 더 좋아지고 스트레스와 실패에 대한 저항력이 커진다. 규칙적으로 적절한 운동을 하는 사람은 심장마비나 발작 같은 스트레스 관련 질병을 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병에 걸리는 횟수도 줄어들고, 더 빨리 회복하며, 정신적인 능력이 필요한 일을 더 잘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정기적인 운동은 신체의 자동적 스트레스 반응 효과를 중화시켜 준다. 스쿼시처럼 격렬한 운동이나, 산책이나 댄스 같은 리드미컬한 운동 모두 에너지를 발산하게 도와주는 것들이다. 얕은 호흡으로 인해 근육 속에 생기는 젖산은 정신적, 육체적 피로감을 만들어 내는데,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육 속 젖산을 바르게 분해시키면 근심 걱정이 빨리 사라진다. 특히 컴퓨터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은 젊은 직장인들에게는 운동은 산소 호흡기와 같다. 운동은 머리를 맑게 해주고 영혼을 다스리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면 자신감이 생기고, 주위를 살펴보는데 있어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된다.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의 얼굴은 항상 맑고 눈빛이 빛나며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대인 관계도 좋다는 것을 주위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운동이라고는 전혀 하지 않고 밤낮 책상에만 붙어있는 사람은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많은데, 자신의 몸을 다스리지 못해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즉, 건강한 육체는 건강한 정신의 결과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운동은 사람에게 행복감을 가져다주는 최적의 방법이다.
 
* 걷는만큼 행복해진다
 
: 걷기는 뇌를 자극해서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인 엔도르핀과 감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을 증가시켜 정신적으로 좋은 영향을 줘서 안정감을 높여준다. 걷기는 정신과 몸 모두를 조화롭게 하는 가장 인간적인 움직임으로, 정신적 안정이나 감정조절 등 우울증과 불안 증상 등에 효과가 뛰어나다. 자신의 여건에 맞으면서 마음에 드는 시간에 늘 걸으면 생체리듬이 조화로워지면서 스트레스와 연관된 호르몬의 분비가 안정되어 감정조절이 쉬워진다.
 
특히 울창한 숲에서 나무의 향내와 신선한 공기를 심호흡으로 깊이 들이마시며 기분을 새롭게 하는 “삼림욕”은 삼림욕을 하는 동안 나무에서 발산되는 피톤치드와 테르펜이 스트레스를 없애고 심신을 순화시켜주며, 울창한 숲속의 계속이나 물가에 많은 음이온은 우리 몸의 자율 신경을 조절하고 진정시키며 혈액순환을 돕는다. 천천히 울창한 숲속을 걸어서 산보하는 일은 산소 공급을 원활히 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기분이 편안해지고 즐거워진다.
 
* 재미있는 일을 하면 행복해진다
 
: 맛있는 음식, 좋은 음식, 멋진 그림, 그리고 훌륭한 공연 등을 접했을 때 행복 호르몬인 엔돌핀, 세로토닌 등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글을 쓰는 것과는 달리 마음을 진정시키고 잡념을 없애는 묘한 힘이 있다.
 
“노래를 부르면” 슬픔, 공포, 긴장감이 해소되고 몸과 마음의 상태가 부드럽게 조화를 이룬다. 성대는 물론이고 심장, 뇌, 폐, 그리고 횡격막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혈액순환 및 물질대사가 촉진되고 호르몬 분비도 촉진된다. 그래서 노래를 부르면 마음이 안정되고 긴장이 풀어진다. “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행복감을 느끼는 뇌의 일정 부분의 활동이 활성화되어 만족감이 듦과 동시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요리하는 일은 남녀를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좋은 취미가 될 수 있다. 요리에 집중하는 시간 동안은 잡념이 생기기 힘들다. 요리하는 동안 뇌가 활성화되고, 기분전환도 된다.
 
춤을 추자. 운동은 싫어하는 사람도 춤이라면 즐거워하는 것을 흔히 본다. 살사, 벨리, 라틴, 스포츠, 재즈 댄스 등 다양한 춤 중에 흥미 있는 것을 배워보는 즐거움과 더불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시간동안 모든 것을 잊고 몰두할 수 있어서 엔돌핀을 솟게 한다.
 
식물을 기르는 작업은 마음을 차분하게 다스려주며, 매일매일 자라는 식물을 보고 가꾸면서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주말 농장에서 채소를 가꾸는 일도 적당한 운동이 되며 일광욕도 되어 뇌를 활성화하고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세로토닌을 많이 분비하게 하므로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음악을 듣는 것도 좋다. 좋은 음악은 심리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자아를 통합해서 정서적 균형을 유지시킨다. 녹음된 음악을 듣는 것보다 직접 연주하는 것을 듣는 것이, 그리고 남의 연주를 듣는 것보다는 자신이 직접 연주하는 것이 더 좋다. 그러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은 녹음된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tip) 직무 스트레스 자가 진단 (자신에게 해당되는 것이 몇 개인지 세어보세요)
 
- 직장에 출근하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두렵다.
- 내 일에 흥미가 없고 지겹게 느껴진다.
- 최근 업무와 관련해서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다.
- 내 업무 능력이 남들보다 뒤떨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 직장 일에 집중하기 힘들다.
- 항상 시간에 쫓기면서 일을 한다.
- 내 업무 책임이 너무 많다 고 느낀다.
- 직장에서의 일을 집까지 가져가서 할 때가 많다.
- 업무가 내 능력과 흥미에 잘 맞지 않는다고 느낀다.
- 내 일이 미래에 대한 전망이 별로 없다고 느낀다.
- 우울하다.
- 별다른 이유 없이 긴장이 되거나 불안할 때가 있다.
- 잠을 잘 자지 못한다.
- 짜증이 자주 나서 배우자나 가족들과 자주 다툰다.
-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다.
-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할 때가 있다.
- 최근 지나치게 체중이 늘거나 혹은 지나치게 체중이 빠졌다.
- 쉽게 피곤하다.
- 무기력감을 느끼거나 멍할 때가 있다.
- 술, 담배를 이전에 비해 많이 한다.
 
위의 증상을 스스로 체크한 것이
* 10가지 이상 -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심리적인 부담 뿐 아니라 신체적 피로가 누적되어서 근무 의욕이 떨어지고 있는 상태다. 스트레스를 현명하게 해소하기 위한 방법을 빨리 찾아보는 것이 좋다.
* 15가지 이상 - 과도한 스트레스상태에 있는 것으로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거나 이미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으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위 내용은 <샐러리맨 구출하기 > , <스트레스 제로기술>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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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이안 : 한의학 박사로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이다.
저서로는 "내 몸에 스마일", "샐러리맨 구출하기", "스트레스 제로기술", "몸에 좋은 색깔음식50", "자연이 만든 음식재료의 비밀"  등이 있다.
(정이안한의원   www.Jclinic.co.kr     02-739-0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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