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6시 내고향-신토불이 건강음식<청국장 건강법> 2003년 8월 방영

# 첫 번째 인터뷰 - 정박사님! 청국장의 일반적인 효능은 어떤가요?

(정이안 박사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콩”은 그만큼 단백질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콩"에 관한 기록을 살펴보면, “콩은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하는 학질이라는 질병을 치료할 뿐 아니라, 약의 중독을 줄여주고 몸 속의 독소도 제거해주며 땀을 내어서 치료를 해야 하는 질병에 사용한다.”고 되어있다. 그 콩을 발효시켜서 만든 청국장은 발효과정에서 유익한 효소가 많이 생겨나고, 콩에는 많지 않은 비타민 B1,B2,B12등이 만들어지는데요, 이들 효소들과 비타민은 우리 몸의 신진 대사를 원활히 해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예방하고, 몸 안의 독소들을 제거해 주어 우리 몸의 내장기관을 건강하게 해 줌은 물론 각종 성인병과 숙취해소, 피부노화방지에도 탁월합니다.

# 두 번째 인터뷰 - 청국장이 장 기능개선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하던데, 저는 변비가 심각하거든요? 어떻하면 좋을까요?

(정이안 박사) 그럴 때는 어서 빨리 청국장을 드시는 게 좋습니다. 청국장에는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인 여러 가지 효소들과 다량의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는데요. 일반 요쿠르트와 비교했을 때 1g의 유산균 음료에 100만개의 유산균이 존재하는 반면 청국장 1g에는 10억개 이상의 유익한 균이 들어있습니다. 청국장의 균은 장내 생존율이 높아 장 환경 개선에 이로운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변비일 때는 변을 잘나오게 하고, 설사일 때는 변을 좋게 하는, 즉 건강한 장을 만드는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 세번째 인터뷰 --- 청국장은 어떤 방법으로 먹어야 할까요?

(정이안 박사) 청국장은 끓이면 발효과정에서 생성됐던 미생물과 효소들이 열에 의해 파괴되기 쉽습니다. 청국장이 가지고 있는 유익한 성분을 손실없이 그대로 섭취하려면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장운동이 원활치 못해 약용으로 청국장을 드시는 분들은 매일 1-2숟가락씩 생 청국장을 드시면 대장 환경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냄새 때문에 먹기가 힘드시다구요? 사람의 입맛은 길들여지기 마련입니다. 우리의 미각이 인스턴트, 가공식품에 의해 오염 되어 진짜 자연의 맛을 잃어버린 거죠. 청국장으로 장 건강은 물론, 잃어버린 자연의 맛도 느껴보시죠!


# 네 번째 인터뷰 ---청국장을 효과적으로 먹으려면 어떤 식품과 함께 먹어야 하나요?

(정이안 박사) 청국장은 그 발효과정에서 비타민의 함량이 높아지지만 반면 생콩으로 먹을 때 보다 칼슘이나 인의 함량은 다소 감량됩니다. 따라서 청국장을 드실 때에는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멸치나 새우, 녹황색 과일과 함께 드시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