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속 타는 역류성 식도염, 어떤 음식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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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0-09-06 22:57 조회1,292회본문
속 타는 역류성 식도염, 어떤 음식이 좋을까?
서울시청웹진 '내손안에 서울' 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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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웹진 '내손안에 서울' 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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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은 식도와 위 사이에 있는 식도괄약근의 조이는 힘이 약해지면서 시도 때도 없이 식도괄약근이 열려서 위산과 위 내용물이 다시 식도로 올라가는 증상이다. 속이 쓰리고, 따갑고, 뜨겁고, 화끈거려서 식사를 제대로 하기가 참 곤욕스럽다.
우선,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쁜 영향을 주는 음식을 먼저 제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튀김, 치즈, 소시지, 햄 등의 지방이 많은 음식, 매운 음식, 시고 새콤한 과일, 술, 커피 , 흡연, 탄산음료, 초콜릿, 박하사탕, 뜨거운 국물이나 차를 먹고 나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하는 기간을 줄여주고 염증의 재발을 방지하는 음식을 소개한다.
1. 감자 : 위산분비를 억제하고 식도의 염증을 완화시킨다
감자의 녹말과 판토텐산 등의 물질은 위 점막을 강화하는 작용과 진정작용이 있어서 위궤양 치료에 효과적이다. 속 쓰림이 심한 사람은 위산이 적은 아침 공복 시간에 껍질 벗긴 생감자를 갈아 마시면 된다.
감자의 사포닌 성분은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고 콜레스테롤을 녹여 피를 맑게 해 주기 때문에 성인병에 효과가 있다. 칼륨 함유량이 높아 고혈압의 원인인 나트륨을 배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짠 음식을 많이 먹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권할 만한 음식이다. 또한 이뇨(利尿)작용이 있어 부기를 빼는 효과도 있다.
감자는 찬 성질을 지니고 있어 열을 내리는데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화상을 입었을 때 생감자를 갈아 화상 부위에 붙이면 금세 가라앉는다. 또한 자외선 화상을 입었을 때도 감자팩을 하면 화끈거리던 피부가 금방 진정된다. 가벼운 타박상이나 무릎과 허리의 통증, 벌레 물려 생긴 염증과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도 감자 찧은 것을 덧붙이면 효과가 있다.
2. 양배추 : 위장점막을 보호하고 염증에 의한 출혈을 예방하고 소화를 돕는다
양배추는 위(胃)를 지켜주는 대표 건강식품이다. 양배추에 함유된 항산화성분과 비타민U 성분은 위 점막을 보호해 위궤양과 위염을 예방한다. 때문에 맵고 짠 음식과 과음으로 위장에 탈이 많이 나는 한국인들에게는 더욱 필요한 음식이다. 그러나 비타민 U는 열에 약해서 양배추를 익히면 비타민U의 손실이 많다. 위궤양이나 위염 때문에 양배추를 먹으려고 한다면 양배추를 날 것으로 먹거나 살짝 찌는 정도로 조리 할 것.
양배추에는 항암성분(인돌-3-카비놀, 설포라판, 플라보노이드 등)이 있어서 암세포를 파괴하는 종양괴사인자를 많이 만들어내게 하고, 발암성 호르몬이 세포 표면에 붙지 못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항암효과를 위해서는 양배추를 날 것으로 먹는 것이 좋다.
3. 마 : 뮤신성분이 위점막을 보호하고 위산을 조절한다
마의 끈끈한 점액질에는 소화효소와 단백질의 흡수를 돕는 ‘뮤신(mucin)’ 성분이 함유돼 위액이 위를 부식시키지 못하도록 해서 위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니 소화성 궤양을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뮤신은 피하지방을 줄이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마는 소화불량,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 속 쓰림이 심한사람 또는 어린이나 신체기능이 원활하지 못한 노인들에게 아주 좋다.
마에 들어 있는 디아스타제는 녹말 성분을 포도당으로 전환시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게 되므로 당뇨병 환자에게 확실한 효과를 준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영양보충과 갈증 해소용으로 마즙을 장복해도 좋다.
마는 심혈관 계통의 지방 침전을 막아 혈관의 유연성을 유지시켜 동맥경화를 조기에 예방할 뿐만 아니라 피하지방의 침전도를 줄여 비만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혈관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준다.
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속의 유해균을 빨리 배출 청소해주기 때문에 변비와 다이어트에 좋다.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는 생마를 먹는 것이 좋으며 마를 생으로 먹을 때는 마를 갈아 우유에 타먹거나 샐러드 재료로 이용해도 좋다.
**정이안 원장은 한의학 박사이자 동국대 외래교수로 광화문 일대에서 여성 스트레스와 위장병 전문 정이안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음식과 건강 그리고 힐링을 주제로 책 일곱권을 썼다. 기업체와 학교에서 강의하며 다양한 매체에 건강칼럼을 쓰고 있다. **
원문보기 --> https://bit.ly/3jBCi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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