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세대공감 푸드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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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2-02-17 13:28 조회3,078회본문
세대공감 푸드 톡
정이안 (한의학박사 / 정이안한의원 원장)
성장기 10대 자녀
성장기 10대 자녀에게는 영양만점의 키 크는 음식들을 챙겨주는 것도 좋지만,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매사에 예민하게 되는 사춘기 시기임을 감안해서 정서적으로 편안해지는 음식을 마련해줄 것을 권한다.
멸치 속의 칼슘은 성장기 아이들의 키를 크게 하는 성분으로도 유명하지만 또 다른 특별한 효과는 신경을 안정시킨다는 점이다. 인체에 칼슘이 부족해지면 신경이 불안정해져서 불안, 초조, 우울증에 시달리기 쉽다. 이럴 때 마른 멸치의 칼슘은 혈액의 산성화를 막아주고 신경전달을 원활하게 해서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혀준다.
당근은 야맹증을 예방하고 피부를 곱고 매끄럽게 해주는 카로틴이 듬뿍 함유된 음식이어서, 당근을 먹는 것은 비타민 A 덩어리를 먹는 것과 같다. (당근의 카로틴 함량은 보통의 녹황색 채소( 600㎎ /100g)의 열두 배가 넘는 7300㎎/100g 이나 된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살결이 거칠어지고 병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서 여드름이 돋기 쉽고 잘 곪기 때문에 성장기 10대들에게 당근은 꼭 필요한 음식이다.
대추는 불안증, 우울증, 스트레스, 불면증 등을 가라앉히는 진정효과가 있다. 하루 종일 학업에 시달리며 스트레스가 쌓여있는 학생들의 마음을 편하게 조절해주는 데는 대추로 차를 끓여 마시게 하는 것이 좋다.
* 성장기 아이들에게 권할만한 봄 음식은 “죽순(竹筍: 봄에 땅을 뚫고 올라오는 연한 대나무 싹)” 이다. 뻗치는 봄의 목(木) 기운을 제대로 섭취할 수 있어서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죽순에는 단백질이 2.5%나 들어 있고, 비타민 B.C가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어 나른한 봄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20대 젊은 직장인
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20대 젊은 직장인들은 불규칙한 식생활 때문에 위염이나 변비, 영양불균형 등으로 고생하기 쉽다. 평소 위염이나 위암을 예방해주는 브로콜리나 속을 편안하게 풀어주면서도 영양은 만점인 늙은 호박, 그리고 장을 튼튼히 만들어주는 청국장등을 챙겨먹는 것이 좋겠다.
브로콜리는 영양 덩어리다. 비타민C 함유량은 레몬의 2배이고, 철분은 채소 가운데 가장 풍부하며, 비타민 A를 비롯하여 B1·B2·칼륨·인·칼슘 등의 각종 미네랄은 시금치보다 훨씬 많이 포함되어 있고 동맥경화와 대장암을 예방하는 식물성 섬유질도 무척 많다. 게다가 브로콜리의 설포라페인(Sulforaphane) 성분은 위암과 위궤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박테리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를 죽이고 암세포를 몰아내는 데 효과가 뛰어나다.
늙은호박의 당분은 소화 흡수가 잘되면서도 위 점막을 보호하는 기능도 있어서 위장이 약한 사람, 위궤양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도 좋기 때문에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진 20대 직장인들의 식사 대용음식으로 늙은 호박이 제격이다. 또한 호박에는 비타민 A, B2, C가 듬뿍 들어있으니, 호박을 먹으면 따로 비타민 제제를 챙겨먹지 않아도 될 정도다.
청국장은 발효 과정에서 Bacillus균으로 인해 원래의 재료인 콩에는 없었던 새로운 물질들이 생성되어 항암효과, 면역증강효과, 항산화 효과, 혈전용해효과가 늘어난다. 또한 생 청국장을 먹어본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효과는 변비나 설사가 없어졌다는 것. 즉, 강력한 정장효과(整腸效果)를 느낀다는 점인데, 이 또한 청국장의 특징적인 효과다.
* 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20대 젊은 직장인들에게 권할만한 봄 음식은 “달래”다. 달래는 쌉쌀한 맛으로 봄철 입맛을 회복하는 데 좋은 음식일 뿐 아니라 겨우내 부족했던 비타민을 보충해주는 최고의 비타민 보약이어서 봄철에 기력이 떨어지는 등 봄을 탈 때 달래를 먹으면 기운이 난다.
30대 주부
피부탄력을 걱정하는 30대 주부에게는 피부미용에 좋은 사과나, 보습작용이 뛰어난 꿀, 그리고 아름다운 피부결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굴 등의 음식을 권한다.
사과에 함유되어 있는 헤모글로빈은 혈액순환을 높이는 작용이 있어 혈색이 좋은 예쁜 뺨, 즉 ‘사과 같은 뺨’을 만드는 기능을 해 준다. 비타민 A와 비타민C를 듬뿍 함유하고 있으므로 피부미용에도 좋고 펙틴과 섬유질이 많아서 소화 흡수를 도와주고 변비를 예방하며 장을 깨끗이 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꿀은 꽃가루 특유의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방향성 물질, 아미노산 등의 이상적인 종합 영양 성분 이외에 효소를 지니고 있으며, 포도당과 과당을 주성분으로 하기에 흡수가 아주 빨라 얻을 수 있는 피로 회복 효과는 어떤 식품과도 비교할 수 없다. 그리고 꿀 속에는 노화를 방지하고 항암 효과를 내는 항(抗)산화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피부 비타민이라는 니코틴산이 함유되어 있으니, 꿀은 피부를 젊어지게 하는 음식이다.
굴 속에는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는 성분과 비타민A가 풍부해서 살결을 희고 곱게 만들어 준다. 동의보감에서도 ‘굴은 바다에서 나는 음식 중 가장 귀한 것이며 먹으면 향기롭고 피부를 아름답게 하며 안색을 좋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또한 빈혈로 고생하는 여성들에게도 반가운 식품이다. 조혈효능이 있는 철분, 아연, 인, 칼슘이 고루 들어있어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이다.
* 피부탄력을 걱정하는 30대 주부들에게 권할만한 봄 음식은 “냉이”다. 냉이는 특유의 알싸하고 독특한 향은 입맛을 돌게 하고 소화액을 분비시켜 소화를 돕는다. 또한 냉이는 겨우내 쌓인 우리 몸속의 각종 노폐물, 콜레스테롤과 같은 독소를 제거해 준다.
40대 중년남성
술 담배와 야근이 잦은 40대 중년남성은 비만, 고지혈증, 지방간 등의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는데 신경을 써야한다. 육류로부터 에너지를 얻던 식생활을 바꿔보는 것도 좋은데, 마늘로부터 스테미너를 얻고, 동맥을 깨끗하게 해주는 양파와, 천연피로회복제인 매실 등을 가까이 할 것을 권한다.
마늘은 에너지를 많이 발생시키고 피로를 막아주는 비타민 B1성분이 풍부해 동서고금의 스태미나 식품으로 통한다. 마늘이 강정(强精), 강장(强壯)작용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진 것은 마늘 속에 포함된 아연 성분 때문이다. 아연은 남자의 고환에 집중되어 있는 물질로 서양에서는 sex mineral로 불리는 성분이다.
양파는 콜레스테롤이 활성산소에 의해 산화되는 것을 막아 혈액을 맑게 하고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양파 겉껍질에는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세포 손상과 지방의 산화·부패를 막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으며 ‘ 스코르딘’ 성분은 강장효과가 있다. 즉, 양파를 많이 먹으면 혈관 속이 깨끗해지면서 정력도 더불어 좋아지니, 천연 비아그라인 셈이다.
매실의 구연산은 우리 몸의 피로 물질인 젖산을 분해시켜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즉, 매실을 오래 먹으면 좀처럼 피곤하지 않고 체력도 좋아진다. 또한 매실 속의 피루부산 성분은 간의 기능을 상승시켜주므로 간 기능 향상에도 좋고 숙취에도 좋다. 매실의 상한 신맛은 근육의 피로를 풀고 혈중 독소를 해독하는 등 오장 가운데 간을 가장 이롭게 한다.
* 술 담배와 야근이 잦은 40대 중년 남성들에게 권할만한 봄 음식은 “쑥”이다. 쑥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고, 특히 병원균에 대한 몸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A가 많을 뿐 아니라 비타민C 함량도 높아 감기 예방과 치료는 물론 노화 억제에 도움이 된다. 또한 술과 기름진 안주로 산성화된 피를 맑게 정화화해주고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애주가라면 봄철에는 쑥을 거르지 말고 먹어 주는 것이 좋다.
60대 어르신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에게는 쌀눈의 풍부한 영양을 함유한 현미,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올리브, 심장에도 좋고, 항암효과도 있는 토마토 등을 권한다.
현미의 쌀눈에는 탄수화물 외에도 각종 비타민류가 풍부하고,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 칼슘, 마그네슘, 칼륨, 철분, 아연 등 충분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현미 속의 옥타코사놀을 섭취하면 운동할 때 필요한 에너지원이 간과 근육에 저장돼 있는 글리코겐 축적량이 약 30% 더 증가하는 효과가 있으니, 현미를 먹으면 근육 기능을 향상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으므로, 근육이 줄어드는 노년기에는 현미로 영양도 보충하고 근육기능도 돕는 것이 좋겠다.
올리브에서 추출된 오일은 몸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높여주고 혈관을 막는 저밀도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낮춰 준다. 또한 올리브기름은 몸에 좋은 단일 불포화 지방산이 듬뿍 들어있어 심장병 예방효과가 가장 뛰어나며, 각종 암(특히 결장암)을 예방하고, 그 속의 폴리페놀 성분은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토마토는 붉은 색의 라이코펜 성분이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음식에 함께 조리해서 다량으로 섭취할 수 있어서 더욱 유용하다. 라이코펜은 뛰어난 항암제로 알려진 베타카로틴보다도 2배나 강력한 항암 작용을 하며 이에외도 노화 방지, 심혈관 질환 예방, 혈당 저하에도 효과가 있으니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음식이 있을까 싶다.
* 60대 이상의 어르신 들게 권할만한 봄 음식은 “두릅”이다. 두릅의 독특한 향과 약간 텁텁한 성분이 잃었던 입맛을 돋우고 활력을 되찾아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르신 들이 봄에 기운없고 나른하다고 하실 때는 살짝 데친 두릅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활력도 솟고 입맛도 되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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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안 (한의학박사 / 정이안한의원 원장)
성장기 10대 자녀
성장기 10대 자녀에게는 영양만점의 키 크는 음식들을 챙겨주는 것도 좋지만,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매사에 예민하게 되는 사춘기 시기임을 감안해서 정서적으로 편안해지는 음식을 마련해줄 것을 권한다.
멸치 속의 칼슘은 성장기 아이들의 키를 크게 하는 성분으로도 유명하지만 또 다른 특별한 효과는 신경을 안정시킨다는 점이다. 인체에 칼슘이 부족해지면 신경이 불안정해져서 불안, 초조, 우울증에 시달리기 쉽다. 이럴 때 마른 멸치의 칼슘은 혈액의 산성화를 막아주고 신경전달을 원활하게 해서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혀준다.
당근은 야맹증을 예방하고 피부를 곱고 매끄럽게 해주는 카로틴이 듬뿍 함유된 음식이어서, 당근을 먹는 것은 비타민 A 덩어리를 먹는 것과 같다. (당근의 카로틴 함량은 보통의 녹황색 채소( 600㎎ /100g)의 열두 배가 넘는 7300㎎/100g 이나 된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살결이 거칠어지고 병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서 여드름이 돋기 쉽고 잘 곪기 때문에 성장기 10대들에게 당근은 꼭 필요한 음식이다.
대추는 불안증, 우울증, 스트레스, 불면증 등을 가라앉히는 진정효과가 있다. 하루 종일 학업에 시달리며 스트레스가 쌓여있는 학생들의 마음을 편하게 조절해주는 데는 대추로 차를 끓여 마시게 하는 것이 좋다.
* 성장기 아이들에게 권할만한 봄 음식은 “죽순(竹筍: 봄에 땅을 뚫고 올라오는 연한 대나무 싹)” 이다. 뻗치는 봄의 목(木) 기운을 제대로 섭취할 수 있어서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죽순에는 단백질이 2.5%나 들어 있고, 비타민 B.C가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어 나른한 봄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20대 젊은 직장인
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20대 젊은 직장인들은 불규칙한 식생활 때문에 위염이나 변비, 영양불균형 등으로 고생하기 쉽다. 평소 위염이나 위암을 예방해주는 브로콜리나 속을 편안하게 풀어주면서도 영양은 만점인 늙은 호박, 그리고 장을 튼튼히 만들어주는 청국장등을 챙겨먹는 것이 좋겠다.
브로콜리는 영양 덩어리다. 비타민C 함유량은 레몬의 2배이고, 철분은 채소 가운데 가장 풍부하며, 비타민 A를 비롯하여 B1·B2·칼륨·인·칼슘 등의 각종 미네랄은 시금치보다 훨씬 많이 포함되어 있고 동맥경화와 대장암을 예방하는 식물성 섬유질도 무척 많다. 게다가 브로콜리의 설포라페인(Sulforaphane) 성분은 위암과 위궤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박테리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를 죽이고 암세포를 몰아내는 데 효과가 뛰어나다.
늙은호박의 당분은 소화 흡수가 잘되면서도 위 점막을 보호하는 기능도 있어서 위장이 약한 사람, 위궤양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도 좋기 때문에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진 20대 직장인들의 식사 대용음식으로 늙은 호박이 제격이다. 또한 호박에는 비타민 A, B2, C가 듬뿍 들어있으니, 호박을 먹으면 따로 비타민 제제를 챙겨먹지 않아도 될 정도다.
청국장은 발효 과정에서 Bacillus균으로 인해 원래의 재료인 콩에는 없었던 새로운 물질들이 생성되어 항암효과, 면역증강효과, 항산화 효과, 혈전용해효과가 늘어난다. 또한 생 청국장을 먹어본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효과는 변비나 설사가 없어졌다는 것. 즉, 강력한 정장효과(整腸效果)를 느낀다는 점인데, 이 또한 청국장의 특징적인 효과다.
* 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20대 젊은 직장인들에게 권할만한 봄 음식은 “달래”다. 달래는 쌉쌀한 맛으로 봄철 입맛을 회복하는 데 좋은 음식일 뿐 아니라 겨우내 부족했던 비타민을 보충해주는 최고의 비타민 보약이어서 봄철에 기력이 떨어지는 등 봄을 탈 때 달래를 먹으면 기운이 난다.
30대 주부
피부탄력을 걱정하는 30대 주부에게는 피부미용에 좋은 사과나, 보습작용이 뛰어난 꿀, 그리고 아름다운 피부결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굴 등의 음식을 권한다.
사과에 함유되어 있는 헤모글로빈은 혈액순환을 높이는 작용이 있어 혈색이 좋은 예쁜 뺨, 즉 ‘사과 같은 뺨’을 만드는 기능을 해 준다. 비타민 A와 비타민C를 듬뿍 함유하고 있으므로 피부미용에도 좋고 펙틴과 섬유질이 많아서 소화 흡수를 도와주고 변비를 예방하며 장을 깨끗이 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꿀은 꽃가루 특유의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방향성 물질, 아미노산 등의 이상적인 종합 영양 성분 이외에 효소를 지니고 있으며, 포도당과 과당을 주성분으로 하기에 흡수가 아주 빨라 얻을 수 있는 피로 회복 효과는 어떤 식품과도 비교할 수 없다. 그리고 꿀 속에는 노화를 방지하고 항암 효과를 내는 항(抗)산화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피부 비타민이라는 니코틴산이 함유되어 있으니, 꿀은 피부를 젊어지게 하는 음식이다.
굴 속에는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는 성분과 비타민A가 풍부해서 살결을 희고 곱게 만들어 준다. 동의보감에서도 ‘굴은 바다에서 나는 음식 중 가장 귀한 것이며 먹으면 향기롭고 피부를 아름답게 하며 안색을 좋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또한 빈혈로 고생하는 여성들에게도 반가운 식품이다. 조혈효능이 있는 철분, 아연, 인, 칼슘이 고루 들어있어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이다.
* 피부탄력을 걱정하는 30대 주부들에게 권할만한 봄 음식은 “냉이”다. 냉이는 특유의 알싸하고 독특한 향은 입맛을 돌게 하고 소화액을 분비시켜 소화를 돕는다. 또한 냉이는 겨우내 쌓인 우리 몸속의 각종 노폐물, 콜레스테롤과 같은 독소를 제거해 준다.
40대 중년남성
술 담배와 야근이 잦은 40대 중년남성은 비만, 고지혈증, 지방간 등의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는데 신경을 써야한다. 육류로부터 에너지를 얻던 식생활을 바꿔보는 것도 좋은데, 마늘로부터 스테미너를 얻고, 동맥을 깨끗하게 해주는 양파와, 천연피로회복제인 매실 등을 가까이 할 것을 권한다.
마늘은 에너지를 많이 발생시키고 피로를 막아주는 비타민 B1성분이 풍부해 동서고금의 스태미나 식품으로 통한다. 마늘이 강정(强精), 강장(强壯)작용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진 것은 마늘 속에 포함된 아연 성분 때문이다. 아연은 남자의 고환에 집중되어 있는 물질로 서양에서는 sex mineral로 불리는 성분이다.
양파는 콜레스테롤이 활성산소에 의해 산화되는 것을 막아 혈액을 맑게 하고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양파 겉껍질에는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세포 손상과 지방의 산화·부패를 막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으며 ‘ 스코르딘’ 성분은 강장효과가 있다. 즉, 양파를 많이 먹으면 혈관 속이 깨끗해지면서 정력도 더불어 좋아지니, 천연 비아그라인 셈이다.
매실의 구연산은 우리 몸의 피로 물질인 젖산을 분해시켜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즉, 매실을 오래 먹으면 좀처럼 피곤하지 않고 체력도 좋아진다. 또한 매실 속의 피루부산 성분은 간의 기능을 상승시켜주므로 간 기능 향상에도 좋고 숙취에도 좋다. 매실의 상한 신맛은 근육의 피로를 풀고 혈중 독소를 해독하는 등 오장 가운데 간을 가장 이롭게 한다.
* 술 담배와 야근이 잦은 40대 중년 남성들에게 권할만한 봄 음식은 “쑥”이다. 쑥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고, 특히 병원균에 대한 몸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A가 많을 뿐 아니라 비타민C 함량도 높아 감기 예방과 치료는 물론 노화 억제에 도움이 된다. 또한 술과 기름진 안주로 산성화된 피를 맑게 정화화해주고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애주가라면 봄철에는 쑥을 거르지 말고 먹어 주는 것이 좋다.
60대 어르신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에게는 쌀눈의 풍부한 영양을 함유한 현미,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올리브, 심장에도 좋고, 항암효과도 있는 토마토 등을 권한다.
현미의 쌀눈에는 탄수화물 외에도 각종 비타민류가 풍부하고,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 칼슘, 마그네슘, 칼륨, 철분, 아연 등 충분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현미 속의 옥타코사놀을 섭취하면 운동할 때 필요한 에너지원이 간과 근육에 저장돼 있는 글리코겐 축적량이 약 30% 더 증가하는 효과가 있으니, 현미를 먹으면 근육 기능을 향상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으므로, 근육이 줄어드는 노년기에는 현미로 영양도 보충하고 근육기능도 돕는 것이 좋겠다.
올리브에서 추출된 오일은 몸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높여주고 혈관을 막는 저밀도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낮춰 준다. 또한 올리브기름은 몸에 좋은 단일 불포화 지방산이 듬뿍 들어있어 심장병 예방효과가 가장 뛰어나며, 각종 암(특히 결장암)을 예방하고, 그 속의 폴리페놀 성분은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토마토는 붉은 색의 라이코펜 성분이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음식에 함께 조리해서 다량으로 섭취할 수 있어서 더욱 유용하다. 라이코펜은 뛰어난 항암제로 알려진 베타카로틴보다도 2배나 강력한 항암 작용을 하며 이에외도 노화 방지, 심혈관 질환 예방, 혈당 저하에도 효과가 있으니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음식이 있을까 싶다.
* 60대 이상의 어르신 들게 권할만한 봄 음식은 “두릅”이다. 두릅의 독특한 향과 약간 텁텁한 성분이 잃었던 입맛을 돋우고 활력을 되찾아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르신 들이 봄에 기운없고 나른하다고 하실 때는 살짝 데친 두릅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활력도 솟고 입맛도 되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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