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women food] '꽃피지 않는 자궁, 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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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2-02-17 11:33 조회3,001회본문
꽃피지 않는 자궁, 불임
요즘은 아이 없이 부부끼리만 살기를 원하는 딩크족 부부가 예전보다 많이 생겼고 아이를 못 낳는 부부가 아이를 입양을 하는 사례도 늘어나긴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결혼에 따른 귀한 열매로 임신, 즉 수태의 기쁨이 가장 큰 가치라고 여기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며, 그래서 원하는 임신이 잘 되질 않아 마음을 졸이는 불임부부들이 많다.
불임이란 부부가 결혼해서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유지하는데도 불구하고 1년 내에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 예전에는 불임의 비율을 10%라고 한 적이 있었지만, 최근의 논문들을 보면 불임이 15%까지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대에 들어 불임이 늘어나는 원인은 너무나 많다. 늦어지는 결혼 시기, 과도한 흡연과 음주 그리고 심한 스트레스나 환경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한 정자의 감소, 불규칙한 생활습관, 무리한 금식 다이어트, 운동부족, 문란한 성생활이나 빈번한 낙태수술로 자궁이 상하거나, 생리불순, 심한 냉 대하를 방치하는 등이다.
옛날에는 아이를 못 낳아 소박을 맞는 여성이 많았는데, 이것은 불임을 전적으로 아내 쪽의 문제로만 생각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실제로 불임의 원인 중 40%는 아내 쪽의 문제로, 40%는 남편 쪽의 문제로 발생하며 나머지는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다는 것이 정확하겠다. 그러니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남편과 아내 모두가 일단 검사를 받고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난자는 잘 만들어지고 있는지, 난자가 자궁 쪽으로 나오는 길에 걸림이 되는 것은 없는지, 정자의 양은 충분한지, 질적인 저하는 없는지,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장소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성공적으로 만나게 되더라도 자궁내벽에 안전하게 착상해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알아보는 것이 불임부부가 받아야 할 검사다.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문제점을 알면 해결방법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불임을 따라잡는 최첨단 기술은 그야말로 해가 갈수록 눈이 부시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검사들을 해보아도 뚜렷한 구조적인 원인을 알 수가 없는 경우는 그저 신체 기능이 저하되어서 그런 것이라고만 한다. 마음을 편히 가지고 그냥 기다려보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은 알지만 막상 매달 생리가 시작되면 이번 달에 또 임신이 안 되었구나 하는 생각에 우울증에 빠지거나 자괴감, 초조감이 들기까지 하니 죽을 맛이다.
한의학적으로도 불임의 원인은 남녀 별로 나누어서 보고 있는데, 남성 불임의 원인으로는 남성의 정(精; 생식 능력, 정자의 건강)이 허약한 것을, 여성 불임의 원인으로는 타고난 기운이 허약하거나 유산 후 조리를 잘 못한 것, 과거에 놀란 일이 있었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것, 노폐물이 쌓여서 순환장애가 있는 것, 평소 어지럽거나 혈액 순환에 장애가 있는 것, 아랫배가 차고 손발이 차며 냉 대하가 심한 것 등을 꼽고 있다. 임신이 잘 되려면 이러한 원인으로 저하되어 있는 신체 기능들을 여러 가지 치료를 통해 최상의 조건으로 끌어올리는 노력이 필요한데, 한방에서는 예로부터 불임에 관한 다양한 치료법이 연구되어 왔고, 그 효과 또한 탁월하다는 인정을 받고 있다.
불임 부부가 임신 가능성을 높이려면 아무래도 부부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좋게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고 규칙적이고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갖도록 노력하고 금연, 금주하는 것은 기본이다. 술과 담배는 정자 수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스트레스는 임신능력을 떨어뜨리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명상, 복식호흡 등을 배우는 것도 권할만하다.
< 불임에 도움이 되는 음식 >
* 검은깨(흑임자)
검은깨 서말만 먹으면 황소에게도 이긴다고 했던 옛말이 보여주듯이 실제로도 검은깨는 남성의 정력과 기를 돋우는 으뜸 식품으로 여겨져 신혼부부를 두고 "깨가 쏟아진다"고 했던 말이 반드시 고소하고 달콤하다는 뜻 외에 젊은 기운이 넘치는 부부생활을 통해 다산(多産)을 기원한다는 뜻도 있었다. 검은깨는 신장 기운을 보하는 성분을 가진 음식으로 남성의 정(精)을 돋우는 기능도 물론 있지만 여성이 타고난 기운이 허약해서 임신이 잘 안될 때(신허불임: 腎虛不姙)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 검은콩
신장에 찬 기운만 모이고 여성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여성이라면 검은콩을 꼭 먹어보자.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냉증은 물론이고 생리통, 생리불순까지도 없어진다. 한방에서는 혈(血) 부족으로 인한 어지럼증, 정신적인 피로감, 생리불순 등의 증상에 보혈(補血)약재인 당귀, 천궁, 단삼 등의 약재와 검은콩을 함께 처방해서 보혈의 효과와 함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효과를 보도록 하기도 했다.
* 생강
생강은 기본적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체질상 몸이 냉한 사람들에게 아주 잘 맞는다. 생강을 날로 먹거나 즙을 내서 마시면 혈액 순환에 좋고 몸이 따뜻해지면서 내장 기능이 활발해 진다. 냉대하가 있고, 혈압이 낮고 생리주기가 긴 여성, 혹은 산후 하복통, 생리통, 수족냉증이 있는 여성은 매일 생강차를 한 잔씩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면서 불편 증상이 없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랫배가 차고 자궁이 냉한 것이 원인이어서 임신이 안 되는 여성에게 효과적이다.
* 복분자(산딸기)
복분자는 예로부터 많이 사용되어온 자양강장(滋養强壯) 약재로 신장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대단해서 남성에게는 양기가 약해졌을 때 나타나는 낭습, 조루, 정력 감퇴, 발기부전 등의 생식기 증상 및 빈뇨증, 야뇨증 등의 비뇨기 증상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허한 것을 보하고 성기능을 높여 정력과 양기를 강하게 만들어주니, 여성의 경우도 효과는 같아서 불감증, 자궁이 약해서 생기는 불임증, 유뇨증 등에 사용한다.
* 마늘
마늘은 정력증강, 스태미나 보강, 즉 강정(强精), 강장(强壯)작용이다. 마늘은 야채 중에서 콩 다음으로 에너지를 많이 발생시키고 피로를 막아주는 비타민 B1성분이 풍부해 동서고금의 스태미나 식품으로 통한다. 또한, 마늘 속에는 어떤 다른 식품보다 아연 성분은 단연 많은데, 아연은 남자의 고환에 집중되어 있는 물질로 서양에서는 sex mineral로 불리는 성분이다. 그래서 마늘은 예로부터 최음제로도 알려져 왔는데, 호르몬 분비샘을 자극해서 남성의 정자와 정액의 양을 증가시키므로 말초혈관계의 노폐물을 제거해 발기력 증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요즘은 아이 없이 부부끼리만 살기를 원하는 딩크족 부부가 예전보다 많이 생겼고 아이를 못 낳는 부부가 아이를 입양을 하는 사례도 늘어나긴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결혼에 따른 귀한 열매로 임신, 즉 수태의 기쁨이 가장 큰 가치라고 여기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며, 그래서 원하는 임신이 잘 되질 않아 마음을 졸이는 불임부부들이 많다.
불임이란 부부가 결혼해서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유지하는데도 불구하고 1년 내에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 예전에는 불임의 비율을 10%라고 한 적이 있었지만, 최근의 논문들을 보면 불임이 15%까지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대에 들어 불임이 늘어나는 원인은 너무나 많다. 늦어지는 결혼 시기, 과도한 흡연과 음주 그리고 심한 스트레스나 환경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한 정자의 감소, 불규칙한 생활습관, 무리한 금식 다이어트, 운동부족, 문란한 성생활이나 빈번한 낙태수술로 자궁이 상하거나, 생리불순, 심한 냉 대하를 방치하는 등이다.
옛날에는 아이를 못 낳아 소박을 맞는 여성이 많았는데, 이것은 불임을 전적으로 아내 쪽의 문제로만 생각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실제로 불임의 원인 중 40%는 아내 쪽의 문제로, 40%는 남편 쪽의 문제로 발생하며 나머지는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다는 것이 정확하겠다. 그러니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남편과 아내 모두가 일단 검사를 받고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난자는 잘 만들어지고 있는지, 난자가 자궁 쪽으로 나오는 길에 걸림이 되는 것은 없는지, 정자의 양은 충분한지, 질적인 저하는 없는지,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장소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성공적으로 만나게 되더라도 자궁내벽에 안전하게 착상해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알아보는 것이 불임부부가 받아야 할 검사다.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문제점을 알면 해결방법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불임을 따라잡는 최첨단 기술은 그야말로 해가 갈수록 눈이 부시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검사들을 해보아도 뚜렷한 구조적인 원인을 알 수가 없는 경우는 그저 신체 기능이 저하되어서 그런 것이라고만 한다. 마음을 편히 가지고 그냥 기다려보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은 알지만 막상 매달 생리가 시작되면 이번 달에 또 임신이 안 되었구나 하는 생각에 우울증에 빠지거나 자괴감, 초조감이 들기까지 하니 죽을 맛이다.
한의학적으로도 불임의 원인은 남녀 별로 나누어서 보고 있는데, 남성 불임의 원인으로는 남성의 정(精; 생식 능력, 정자의 건강)이 허약한 것을, 여성 불임의 원인으로는 타고난 기운이 허약하거나 유산 후 조리를 잘 못한 것, 과거에 놀란 일이 있었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것, 노폐물이 쌓여서 순환장애가 있는 것, 평소 어지럽거나 혈액 순환에 장애가 있는 것, 아랫배가 차고 손발이 차며 냉 대하가 심한 것 등을 꼽고 있다. 임신이 잘 되려면 이러한 원인으로 저하되어 있는 신체 기능들을 여러 가지 치료를 통해 최상의 조건으로 끌어올리는 노력이 필요한데, 한방에서는 예로부터 불임에 관한 다양한 치료법이 연구되어 왔고, 그 효과 또한 탁월하다는 인정을 받고 있다.
불임 부부가 임신 가능성을 높이려면 아무래도 부부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좋게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고 규칙적이고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갖도록 노력하고 금연, 금주하는 것은 기본이다. 술과 담배는 정자 수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스트레스는 임신능력을 떨어뜨리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명상, 복식호흡 등을 배우는 것도 권할만하다.
< 불임에 도움이 되는 음식 >
* 검은깨(흑임자)
검은깨 서말만 먹으면 황소에게도 이긴다고 했던 옛말이 보여주듯이 실제로도 검은깨는 남성의 정력과 기를 돋우는 으뜸 식품으로 여겨져 신혼부부를 두고 "깨가 쏟아진다"고 했던 말이 반드시 고소하고 달콤하다는 뜻 외에 젊은 기운이 넘치는 부부생활을 통해 다산(多産)을 기원한다는 뜻도 있었다. 검은깨는 신장 기운을 보하는 성분을 가진 음식으로 남성의 정(精)을 돋우는 기능도 물론 있지만 여성이 타고난 기운이 허약해서 임신이 잘 안될 때(신허불임: 腎虛不姙)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 검은콩
신장에 찬 기운만 모이고 여성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여성이라면 검은콩을 꼭 먹어보자.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냉증은 물론이고 생리통, 생리불순까지도 없어진다. 한방에서는 혈(血) 부족으로 인한 어지럼증, 정신적인 피로감, 생리불순 등의 증상에 보혈(補血)약재인 당귀, 천궁, 단삼 등의 약재와 검은콩을 함께 처방해서 보혈의 효과와 함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효과를 보도록 하기도 했다.
* 생강
생강은 기본적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체질상 몸이 냉한 사람들에게 아주 잘 맞는다. 생강을 날로 먹거나 즙을 내서 마시면 혈액 순환에 좋고 몸이 따뜻해지면서 내장 기능이 활발해 진다. 냉대하가 있고, 혈압이 낮고 생리주기가 긴 여성, 혹은 산후 하복통, 생리통, 수족냉증이 있는 여성은 매일 생강차를 한 잔씩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면서 불편 증상이 없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랫배가 차고 자궁이 냉한 것이 원인이어서 임신이 안 되는 여성에게 효과적이다.
* 복분자(산딸기)
복분자는 예로부터 많이 사용되어온 자양강장(滋養强壯) 약재로 신장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대단해서 남성에게는 양기가 약해졌을 때 나타나는 낭습, 조루, 정력 감퇴, 발기부전 등의 생식기 증상 및 빈뇨증, 야뇨증 등의 비뇨기 증상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허한 것을 보하고 성기능을 높여 정력과 양기를 강하게 만들어주니, 여성의 경우도 효과는 같아서 불감증, 자궁이 약해서 생기는 불임증, 유뇨증 등에 사용한다.
* 마늘
마늘은 정력증강, 스태미나 보강, 즉 강정(强精), 강장(强壯)작용이다. 마늘은 야채 중에서 콩 다음으로 에너지를 많이 발생시키고 피로를 막아주는 비타민 B1성분이 풍부해 동서고금의 스태미나 식품으로 통한다. 또한, 마늘 속에는 어떤 다른 식품보다 아연 성분은 단연 많은데, 아연은 남자의 고환에 집중되어 있는 물질로 서양에서는 sex mineral로 불리는 성분이다. 그래서 마늘은 예로부터 최음제로도 알려져 왔는데, 호르몬 분비샘을 자극해서 남성의 정자와 정액의 양을 증가시키므로 말초혈관계의 노폐물을 제거해 발기력 증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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