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한방과 피부미용(1)-체질별로 피부 가꾸는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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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2-02-17 11:59 조회2,834회본문
체질별 체형 및 성격, 피부 특징, 피부를 아름답게 가꾸는 요령
태양인(太陽人)
체형 - 체형은 기(氣)가 상체로 많이 올라가므로 머리와 목덜미의 부위가 발달을 하였으며 허리부위가 상대적으로 가늘고 약하며 오래 서 있거나 걷기가 힘들다. 얼굴의 형은 크고 날카로우며 남을 받아들이는 듯하며 눈에 광채가 있다.
성격 - 일반적으로 저돌적이고 영웅심이 많으며 선동적인 면이 있다. 건장하고 과단성이 있고 깔끔하고 단아하며 떳떳한 태도를 갖고 있는 관계로 초연하고 거만해 보이며, 현실적인 면보다는 이상적인 면을 추구한다. 보통 사람이 생각하는 것을 뛰어넘는 비범한 사람이 많아서 소통성이 있고, 무슨 일이나 막힘없이 시원스럽게 처리하고, 처음 만난 사람도 쉽게 사귀는데 능하며, 무슨 일이든 마음에 품지 않고 부담 없이 생각하고, 남성적인 면이 많고 여성적인 면이 적으며, 항상 나아갈려고 하며 물러서려고 하지 않으려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초능력적인 면이 있다. 반면에 앞뒤를 생각하지 않고 거침없이 행동하고, 급진적이고 함부로 행동하며, 영웅심이 많고, 남을 무시하는 안하무인격인 경향이 있으며, 방종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면이 있어서 사회에 적응을 못하면 따돌림을 받기 쉬우며 평생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피부특징 - 피부에 열이 많아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간이 약하고 열이 많은 체질이라 육식을 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간장의 기운이 약해지면 얼굴의 혈색이 나빠지고 기미가 끼게 된다. 몸이 피로하거나 컨디션이 저하되면 두드러기, 아토피성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상당히 민감
한 피부를 소유한 체질이라고 볼 수 있다.
피부 가꾸는 요령 - 자외선을 적극 피하고 보습 대책을 세워야 - 태양인은 열이 많고 쉽게 건조해지는 피부를 가지고 있으므로, 선탠을 하게 되면 다른 체질에 비해 피부 과민 반응이 빨리 나타나고 정상으로 회복하기 힘들어지므로, 가급적 선탠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차단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건조한 피부를 위해 보습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하는데, 특히 외부 열기가 강한 여름철에는 수분크림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고, 녹색 야채를 이용한 자연팩을 하는 것이 좋다.
태음인(太陰人)
체형 - 몸의 전체 부위로 보면 허리부위가 굵고 목덜미가 가늘지만 다른 체질에 비하면 체구가 크고 기골이 장대하며 뚱뚱하고 건장한 사람이 많고 뼈대도 굵은 경우가 많아 다른 체질에 비하여서는 목이 굵은 경우도 많다. 얼굴의 형은 전체적으로 둥글며 크고 받아들이는 느낌이 있으며 얼굴의 윤곽이 뚜렷하고 이목구비가 크고 선명하며 눈이 크고 입술이 두텁고 피부도 거칠며 피부의 땀구멍이 보이는 경우도 많다. 태음인 중에는 체구가 크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다.
성격 - 무엇이든지 잘 먹으며 행동이 느리고 식욕이 왕성한 면이 있다. 위엄이 있고 무슨 일에나 법도가 있고 공명정대한 태도를 갖고 있으나 음흉하며 욕심이 많고 고집스러운 면도 있다. 사회생활을 하는데 가장 적응을 잘하는 체질로 일단 시작한 일을 끝까지 성취시키는 성취력이 있고, 무슨 일이든 꾸준하게 하고, 일정한 곳에 오래 참고 견디는데 능하며, 모든 일을 넓게 생각하고 이해해 버리며, 행동이 점잖고 의젓하며 속마음을 쉽게 표현하지 않고, 매사를 신중하게 생각하여 믿음직스럽다. 반면에 겁이 많아서 일을 하기 전에 포기하고, 게으른 면이 있고, 많이 움직이려 하지 않으며, 개인적인 일에 관심은 많으나 외부의 일은 등한시하며, 보수적이고 욕심이 많으며, 자기 것에 대한 애착이 강하며, 변화를 싫어하며, 음탕한 면이 있고, 운동보다는 도박을 좋아한다.
피부특징 -피부가 성글고 두꺼우며 곱지 못하다- 이 체질은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데, 땀을 흘려도 건강에는 이상이 없고 도리어 신진대사가 잘 된다는 건강한 증거다. 또한 폐의 기능이 활발하지 못한데 이는 피부로의 영양공급과 직결된다. 인체의 기운을 온 몸으로 분산하는 펌프인 폐가 원활치 않으면 영양분이 고루 퍼지지 못함으로써 피부가 건조해져 까칠해지기 쉽다. 또한 변비로 인한 뾰루지가 잘 생긴다. 태음인은 대부분 피부지방층이 두껍기 때문에 혈액순환과 관련된 질환이 많다. 피부는 두껍고 성글며 피지 분비가 많다. 태음인 여성은 피부가 곱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항상 듣게 되며, 심지어는 우둘투둘하기까지 하다.
피부 가꾸는 요령 - 일광욕으로 피부를 태우면 건강해져 - 태음인은 땀을 충분히 내면 몸이 가벼워지는데, 특히 일광욕이 몸에 좋다. 일광욕은 습하고 무거운 체질의 태음인에게는 양기(陽氣)를 불어넣어 주고 체내의 습한 기운을 제거해서 몸을 가볍게 해주므로 아주 유익하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 피부 트러블이 잘 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햇빛에 너무 오래 노출하는 것은 삼가고, 일광욕이 유익하다고는 하지만 그렇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피부가 거칠고 땀이 많으므로 샤워할 때 천연 소금 스크럽 제품으로 문질러주면 피부가 금새 부드러워지고 윤기가 난다.
소양인
체형 - 가슴과 흉곽부위가 발달하여 어깨가 넓고 크며 엉덩이가 작아서 역삼각형의 체형을 갖고 있어 허리가 약한 편이며 걸을 때 상체가 흔들리면서 안정감이 없고 가벼워 보인다. 얼굴은 역삼각형의 형태로 머리는 크지만 턱은 뾰쪽한 경우가 많고 눈매는 날카롭고 눈 꼬리가 위로 올라가 있으며 입은 크지 않고 입술이 얇으며 머리가 앞뒤로 나온 사람이 많다. 외형으로 보아서 직선적이고 날카로워 보인다.
성격 - 활달하고 행동이 민첩하고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벌려놓는 특성이 있다. 안정감이 적고 다리가 가벼우며 날래고 용맹을 좋아하고 활달하며 행동이 민첩하고 경솔한 면이 있고 옳지 않은 일에는 참지 못한다. 창의력이 뛰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만들어 내며, 마음이 강직하고 열성적이고 솔직담백하고, 일을 할 때에 이해와 타산을 따지지 않으며, 남을 위하는 봉사정신이 강하고, 자기일 보다 남의 일에 더욱 열성적이며, 감정표현을 솔직하게 하고 그 자리에서 풀어 버린다. 반면에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벌려놓고 마무리를 하지 못하며 두려워하며, 가정이나 개인 일은 등한시 하고, 실질적인 면보다 남에게 과시하고 장식하는 것을 좋아하며, 너무 직선적으로 표현하는 관계로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며 또한 곧바로 후회하며, 남들에게 경솔하다는 말을 많이 들으며, 감정의 변화가 심한 면이 있다.
피부 특징 - 열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여드름이 잘 난다- 피부는 희지만 윤기가 적고 또 땀이 별로 없다. 주의해야 할 피부 문제는 여드름이다. 소화 기능은 왕성하지만 닭고기, 개고기, 인삼, 꿀, 황기 등 열을 내는 음식을 먹으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몸에 열기가 많고 기운이 쉽게 머리 쪽으로 치솟는다. 체질적으로 신장의 기운이 약해 노폐물 배출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얼굴이 잘 부어 보이고 피부가 빨리 노화될 수 있다.
피부 가꾸는 요령 - 사우나나 열탕을 피하고 찬 속성의 음식을 먹어야 한다 - 소양인은 대개 피부가 얇고 거무스름한 것이 특징이다. 체질 특성상 몸에 열기가 많으므로 가능한 한 피부를 태우지 않는 것이 이롭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릴수록 신장의 정(精)과 진액(津液)이 마르기 때문에 되도록 신체에 열을 가하는 자극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므로 사우나나 열탕에 오래 있는 것은 피부에 나쁠 뿐 아니라 건강에도 해롭다. 이 체질은 특히 기운이 신체 상부로 쉽게 치솟는 경향이 있어 음식도 열기를 빼주는 찬 속성의 음식이나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소음인
체형 - 체형은 엉덩이 부위가 크고 가슴이 좁고 빈약한 편이며 안정감이 있고 차분한 편이며 체구는 대체로 작고 전반적으로 몸이 마른 사람도 있으며, 간혹 키가 큰 사람도 있으나 몸이 마르고 소화기능이 약하여 많이 먹지를 못한다. 얼굴의 형은 작고 이목구비도 작으며 오밀조밀하고 단정하며 야무져 보이고 정확하고 빈틈이 없어 보이며 동양적인 미인들이 많다.
성격 - 얌전하고 예의가 바르며 모든 일을 정확하게 하는 특성이 있다. 야무지고 단정해 보이며 모든 일을 정확히 하려고 하며 예민하며 빈틈이 없어 보인다. 모든 일에 정확하고 예의에 벗어나는 일을 하지 않는 원칙론적인 체질로 매사에 치밀하고 꼼꼼하며, 단정하고 야무지며, 가까운 사람끼리 무리를 잘 조직하고 모으며, 모든 일을 세밀하고 분별해 내며, 밖에서 활동하기 보다는 사무실이나 집에 들어앉아 일하기를 좋아하고, 여성적인 면이 많고, 온순하고 다정다감하며, 잔재주가 많으며 가정적이다. 반면에 편안하고 안일한 것을 좋아하고, 남성적인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면이 적으며, 매사를 너무 정확하게 하려다 보니 마음이 편할 날이 없으며, 한번 상처를 받거나 기분 나쁜 것이 잊혀지질 않아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개인주의나 이기주의가 강하고, 남의 간섭을 싫어하고 이해타산에 얽매이며, 질투심이나 시기심이 많다.
피부 특징 - 스트레스가 울체되면 뾰루지가 금새 생긴다- 피부는 연약하고 흰 편이며 매우 부드럽고 창백하고 땀이 적으며 겨울에도 손이 잘 트지 않는다. 땀을 내면 쉽게 피곤해지거나 몸 안의 진액이 고갈되어 식욕을 잃고 금새 탈진된다. 소화기관에 병이 생기면 당장 얼굴이 푸석푸석하게 붓는 것이 특징이며, 스트레스에 약해서 정신적으로 시달리면 금새 기미나 뾰루지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음식물의 소화, 흡수를 담당하는 소화기의 기운이 약한 탓에 근육과 피부에 영양공급이 잘 되지 않아 탄력을 잃기 쉽고 따라서 잔주름도 잘 생긴다.
피부 가꾸는 요령 - 피부를 약간 그을리는 편이 좋아 - 소음인은 피부를 하얗게 가꾸기보다는 약간 태우는 편이 좋다. 이는 몸 안의 찬 기운을 따뜻하게 돌려줌으로써 冷해서 오는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가 심해서 소화장애, 변비에 시달리기 쉬운데 이렇게 되면 체내에 노폐물이 쌓이고 이내 피부가 칙칙해진다. 항상 낙천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야외 활동을 즐기는 것이 건강에 이롭고 피부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햇볕을 쬐어 양기를 받아들이되 왕성한 야외운동보다는 그늘에서 산책하는 간접 일광욕이 권장된다. 사우나나 열탕에서 땀을 빼내는 것은 아주 해로운데,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곧 원기 손상으로 바로 이어지는 체질이므로 건강에 좋지 못하다.
- 정이안 (한의학 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 동국대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태양인(太陽人)
체형 - 체형은 기(氣)가 상체로 많이 올라가므로 머리와 목덜미의 부위가 발달을 하였으며 허리부위가 상대적으로 가늘고 약하며 오래 서 있거나 걷기가 힘들다. 얼굴의 형은 크고 날카로우며 남을 받아들이는 듯하며 눈에 광채가 있다.
성격 - 일반적으로 저돌적이고 영웅심이 많으며 선동적인 면이 있다. 건장하고 과단성이 있고 깔끔하고 단아하며 떳떳한 태도를 갖고 있는 관계로 초연하고 거만해 보이며, 현실적인 면보다는 이상적인 면을 추구한다. 보통 사람이 생각하는 것을 뛰어넘는 비범한 사람이 많아서 소통성이 있고, 무슨 일이나 막힘없이 시원스럽게 처리하고, 처음 만난 사람도 쉽게 사귀는데 능하며, 무슨 일이든 마음에 품지 않고 부담 없이 생각하고, 남성적인 면이 많고 여성적인 면이 적으며, 항상 나아갈려고 하며 물러서려고 하지 않으려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초능력적인 면이 있다. 반면에 앞뒤를 생각하지 않고 거침없이 행동하고, 급진적이고 함부로 행동하며, 영웅심이 많고, 남을 무시하는 안하무인격인 경향이 있으며, 방종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면이 있어서 사회에 적응을 못하면 따돌림을 받기 쉬우며 평생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피부특징 - 피부에 열이 많아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간이 약하고 열이 많은 체질이라 육식을 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간장의 기운이 약해지면 얼굴의 혈색이 나빠지고 기미가 끼게 된다. 몸이 피로하거나 컨디션이 저하되면 두드러기, 아토피성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상당히 민감
한 피부를 소유한 체질이라고 볼 수 있다.
피부 가꾸는 요령 - 자외선을 적극 피하고 보습 대책을 세워야 - 태양인은 열이 많고 쉽게 건조해지는 피부를 가지고 있으므로, 선탠을 하게 되면 다른 체질에 비해 피부 과민 반응이 빨리 나타나고 정상으로 회복하기 힘들어지므로, 가급적 선탠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차단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건조한 피부를 위해 보습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하는데, 특히 외부 열기가 강한 여름철에는 수분크림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고, 녹색 야채를 이용한 자연팩을 하는 것이 좋다.
태음인(太陰人)
체형 - 몸의 전체 부위로 보면 허리부위가 굵고 목덜미가 가늘지만 다른 체질에 비하면 체구가 크고 기골이 장대하며 뚱뚱하고 건장한 사람이 많고 뼈대도 굵은 경우가 많아 다른 체질에 비하여서는 목이 굵은 경우도 많다. 얼굴의 형은 전체적으로 둥글며 크고 받아들이는 느낌이 있으며 얼굴의 윤곽이 뚜렷하고 이목구비가 크고 선명하며 눈이 크고 입술이 두텁고 피부도 거칠며 피부의 땀구멍이 보이는 경우도 많다. 태음인 중에는 체구가 크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다.
성격 - 무엇이든지 잘 먹으며 행동이 느리고 식욕이 왕성한 면이 있다. 위엄이 있고 무슨 일에나 법도가 있고 공명정대한 태도를 갖고 있으나 음흉하며 욕심이 많고 고집스러운 면도 있다. 사회생활을 하는데 가장 적응을 잘하는 체질로 일단 시작한 일을 끝까지 성취시키는 성취력이 있고, 무슨 일이든 꾸준하게 하고, 일정한 곳에 오래 참고 견디는데 능하며, 모든 일을 넓게 생각하고 이해해 버리며, 행동이 점잖고 의젓하며 속마음을 쉽게 표현하지 않고, 매사를 신중하게 생각하여 믿음직스럽다. 반면에 겁이 많아서 일을 하기 전에 포기하고, 게으른 면이 있고, 많이 움직이려 하지 않으며, 개인적인 일에 관심은 많으나 외부의 일은 등한시하며, 보수적이고 욕심이 많으며, 자기 것에 대한 애착이 강하며, 변화를 싫어하며, 음탕한 면이 있고, 운동보다는 도박을 좋아한다.
피부특징 -피부가 성글고 두꺼우며 곱지 못하다- 이 체질은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데, 땀을 흘려도 건강에는 이상이 없고 도리어 신진대사가 잘 된다는 건강한 증거다. 또한 폐의 기능이 활발하지 못한데 이는 피부로의 영양공급과 직결된다. 인체의 기운을 온 몸으로 분산하는 펌프인 폐가 원활치 않으면 영양분이 고루 퍼지지 못함으로써 피부가 건조해져 까칠해지기 쉽다. 또한 변비로 인한 뾰루지가 잘 생긴다. 태음인은 대부분 피부지방층이 두껍기 때문에 혈액순환과 관련된 질환이 많다. 피부는 두껍고 성글며 피지 분비가 많다. 태음인 여성은 피부가 곱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항상 듣게 되며, 심지어는 우둘투둘하기까지 하다.
피부 가꾸는 요령 - 일광욕으로 피부를 태우면 건강해져 - 태음인은 땀을 충분히 내면 몸이 가벼워지는데, 특히 일광욕이 몸에 좋다. 일광욕은 습하고 무거운 체질의 태음인에게는 양기(陽氣)를 불어넣어 주고 체내의 습한 기운을 제거해서 몸을 가볍게 해주므로 아주 유익하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 피부 트러블이 잘 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햇빛에 너무 오래 노출하는 것은 삼가고, 일광욕이 유익하다고는 하지만 그렇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피부가 거칠고 땀이 많으므로 샤워할 때 천연 소금 스크럽 제품으로 문질러주면 피부가 금새 부드러워지고 윤기가 난다.
소양인
체형 - 가슴과 흉곽부위가 발달하여 어깨가 넓고 크며 엉덩이가 작아서 역삼각형의 체형을 갖고 있어 허리가 약한 편이며 걸을 때 상체가 흔들리면서 안정감이 없고 가벼워 보인다. 얼굴은 역삼각형의 형태로 머리는 크지만 턱은 뾰쪽한 경우가 많고 눈매는 날카롭고 눈 꼬리가 위로 올라가 있으며 입은 크지 않고 입술이 얇으며 머리가 앞뒤로 나온 사람이 많다. 외형으로 보아서 직선적이고 날카로워 보인다.
성격 - 활달하고 행동이 민첩하고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벌려놓는 특성이 있다. 안정감이 적고 다리가 가벼우며 날래고 용맹을 좋아하고 활달하며 행동이 민첩하고 경솔한 면이 있고 옳지 않은 일에는 참지 못한다. 창의력이 뛰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만들어 내며, 마음이 강직하고 열성적이고 솔직담백하고, 일을 할 때에 이해와 타산을 따지지 않으며, 남을 위하는 봉사정신이 강하고, 자기일 보다 남의 일에 더욱 열성적이며, 감정표현을 솔직하게 하고 그 자리에서 풀어 버린다. 반면에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벌려놓고 마무리를 하지 못하며 두려워하며, 가정이나 개인 일은 등한시 하고, 실질적인 면보다 남에게 과시하고 장식하는 것을 좋아하며, 너무 직선적으로 표현하는 관계로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며 또한 곧바로 후회하며, 남들에게 경솔하다는 말을 많이 들으며, 감정의 변화가 심한 면이 있다.
피부 특징 - 열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여드름이 잘 난다- 피부는 희지만 윤기가 적고 또 땀이 별로 없다. 주의해야 할 피부 문제는 여드름이다. 소화 기능은 왕성하지만 닭고기, 개고기, 인삼, 꿀, 황기 등 열을 내는 음식을 먹으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몸에 열기가 많고 기운이 쉽게 머리 쪽으로 치솟는다. 체질적으로 신장의 기운이 약해 노폐물 배출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얼굴이 잘 부어 보이고 피부가 빨리 노화될 수 있다.
피부 가꾸는 요령 - 사우나나 열탕을 피하고 찬 속성의 음식을 먹어야 한다 - 소양인은 대개 피부가 얇고 거무스름한 것이 특징이다. 체질 특성상 몸에 열기가 많으므로 가능한 한 피부를 태우지 않는 것이 이롭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릴수록 신장의 정(精)과 진액(津液)이 마르기 때문에 되도록 신체에 열을 가하는 자극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므로 사우나나 열탕에 오래 있는 것은 피부에 나쁠 뿐 아니라 건강에도 해롭다. 이 체질은 특히 기운이 신체 상부로 쉽게 치솟는 경향이 있어 음식도 열기를 빼주는 찬 속성의 음식이나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소음인
체형 - 체형은 엉덩이 부위가 크고 가슴이 좁고 빈약한 편이며 안정감이 있고 차분한 편이며 체구는 대체로 작고 전반적으로 몸이 마른 사람도 있으며, 간혹 키가 큰 사람도 있으나 몸이 마르고 소화기능이 약하여 많이 먹지를 못한다. 얼굴의 형은 작고 이목구비도 작으며 오밀조밀하고 단정하며 야무져 보이고 정확하고 빈틈이 없어 보이며 동양적인 미인들이 많다.
성격 - 얌전하고 예의가 바르며 모든 일을 정확하게 하는 특성이 있다. 야무지고 단정해 보이며 모든 일을 정확히 하려고 하며 예민하며 빈틈이 없어 보인다. 모든 일에 정확하고 예의에 벗어나는 일을 하지 않는 원칙론적인 체질로 매사에 치밀하고 꼼꼼하며, 단정하고 야무지며, 가까운 사람끼리 무리를 잘 조직하고 모으며, 모든 일을 세밀하고 분별해 내며, 밖에서 활동하기 보다는 사무실이나 집에 들어앉아 일하기를 좋아하고, 여성적인 면이 많고, 온순하고 다정다감하며, 잔재주가 많으며 가정적이다. 반면에 편안하고 안일한 것을 좋아하고, 남성적인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면이 적으며, 매사를 너무 정확하게 하려다 보니 마음이 편할 날이 없으며, 한번 상처를 받거나 기분 나쁜 것이 잊혀지질 않아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개인주의나 이기주의가 강하고, 남의 간섭을 싫어하고 이해타산에 얽매이며, 질투심이나 시기심이 많다.
피부 특징 - 스트레스가 울체되면 뾰루지가 금새 생긴다- 피부는 연약하고 흰 편이며 매우 부드럽고 창백하고 땀이 적으며 겨울에도 손이 잘 트지 않는다. 땀을 내면 쉽게 피곤해지거나 몸 안의 진액이 고갈되어 식욕을 잃고 금새 탈진된다. 소화기관에 병이 생기면 당장 얼굴이 푸석푸석하게 붓는 것이 특징이며, 스트레스에 약해서 정신적으로 시달리면 금새 기미나 뾰루지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음식물의 소화, 흡수를 담당하는 소화기의 기운이 약한 탓에 근육과 피부에 영양공급이 잘 되지 않아 탄력을 잃기 쉽고 따라서 잔주름도 잘 생긴다.
피부 가꾸는 요령 - 피부를 약간 그을리는 편이 좋아 - 소음인은 피부를 하얗게 가꾸기보다는 약간 태우는 편이 좋다. 이는 몸 안의 찬 기운을 따뜻하게 돌려줌으로써 冷해서 오는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가 심해서 소화장애, 변비에 시달리기 쉬운데 이렇게 되면 체내에 노폐물이 쌓이고 이내 피부가 칙칙해진다. 항상 낙천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야외 활동을 즐기는 것이 건강에 이롭고 피부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햇볕을 쬐어 양기를 받아들이되 왕성한 야외운동보다는 그늘에서 산책하는 간접 일광욕이 권장된다. 사우나나 열탕에서 땀을 빼내는 것은 아주 해로운데,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곧 원기 손상으로 바로 이어지는 체질이므로 건강에 좋지 못하다.
- 정이안 (한의학 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 동국대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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