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women food] '여름에 많이 생기는 질환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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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2-02-17 11:24 조회3,282회본문
여름에 많이 생기는 질환별 음식
땀띠
여름에는 피부가 습하고 열이 많아서 속옷이 죄인 부분이나 패치를 붙였던 곳에 땀띠가 나기 쉽다. 피부가 습하지 않도록 물기를 자주 제거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지만, 일단 땀띠가 난 곳은 따갑고 가려울 뿐 아니라 보기에도 흉하다.
(처방) 알로에
: 알로에 잎을 잘라 껍질을 벗기면 드러나는 젤리질의 속살을 만져보면 차갑고 물컹하면서도 끈끈한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알로에의 성질이 바로 이렇게 차갑고 끈적한 속살과 똑같다. 알로에는 맛이 쓰고 자체의 성질이 차서 꼭이 피부가 아니더라도 신체가 건조하고 열이 있는 상황에 사용하면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노회”는 苦, 寒한 성질이 있어서 열을 내리게 하고 건조한 것을 윤택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땀띠에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알로에 생잎을 2~3cm 잘라서 깨끗이 씻은 다음 강판에 갈아 즙을 짜낸 후 이 즙액을 땀띠 난 부위에 문질러 바르면 된다. 알로에를 요구르트와 함께 믹서기에 갈아 쥬스처럼 마셔도 땀띠에 효과가 있다.
배탈
여름이 되면 차가운 음료나 冷한 음식을 주로 찾아 먹게 되는데 바깥 공기가 덥다고 속까지 더운 것이 아니므로 朝夕으로 찬 것만 먹다보면 배탈이 나기 쉽다. 또한, 날이 덥고 비가 많이 오면서 공기가 습해서 공기 중이나 음식에 세균이 많아지는 계절이어서 식중독, 설사가 흔해진다.
(처방) 매실
: 봄에 아름다운 꽃을 피웠던 매화나무가 초여름에 맺게 되는 열매가 매실(梅實)이다. 한의학에서는 오매(烏梅)라는 약재로 사용하고 있는데,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등이 주성분으로 만성적인 설사나 출혈성 설사에 효과적이며 건위작용이 있어 소화 불량이나 헛배부른 데에 사용되고 구충제가 없던 옛날에는 회충으로 인한 복통에 처방되었다. ‘매실은 3독을 없앤다.'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 3독이란 음식물의 독, 피 속의 독, 물의 독을 말하는 것이다. 매실은 독성 물질을 분해하는 효능이 있고 강한 살균 효과가 있으므로 식중독, 배탈, 토사곽란 등의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식중독이 잦은 여름철에 매실을 먹으면 조금 변질된 식품을 먹어도 살균이 되기 때문에 배앓이를 하지 않는다. 여행할 때 물을 바꿔 마셔서 발행하는 배탈과 여름철 도시락의 세균 발생도 매실을 함께 먹으면 안심이다. 일본 사람들은 매실에다 소금으로 간을 하고 차조기로 붉은 물을 들인 매실장아찌(梅干)를 반찬으로 자주 먹는다고 하는데 습기가 많은 기후로 인해 식중독 같은 배탈이 잦으니 항균-정장작용이 있는 매실을 저장식품으로 만들어 반찬으로 먹는 방법이 발달한 것이다. 매실농축액을 먹으면 장내가 일시적으로 산성화되어 유해균이 살아남지 못한다. 또한 매실농축액은 이질균, 장티푸스균, 대장균의 발육을 억제하고 장염 비브리오 균에도 항균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염병이 유행할 때나 전쟁터에서 매실이 유용하게 쓰였던 것도 이러한 살균효과 때문이다.
더위 먹음
지나치게 더운 날 장시간의 외부 활동으로 과도하게 땀을 흘린 후 사지가 노곤해서 힘이 하나도 없고 유난히 목이 마르고 어지러운 증상이 발생하는데, 흔히 “더위 먹었다”고 표현한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傷暑” 혹은 “暑病”, 또는 주하병(注夏病)이라 하는데, 건강한 사람은 2-3일 고생하면 금새 회복되지만 체력이 약하거나 노약자인 경우는 일주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기도 하며
체력이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처방) 생맥산 (生脈散)
: 원기(元氣)를 내는 묘약으로 알려져 있는 처방으로 더위 먹은 증상을 빨리 회복시키고 기운을 나게 한다. 맥문동, 인삼, 오미자를 2: 1: 1 비율로 섞어 물에 달여 먹는 간단한 처방이다. 인삼은 더위로 지쳐서 몸에서 빠져 나간 수분을 보충하고 기력을 회복하는데 좋고, 맥문동도 우리 몸에 부족해지기 쉬운 진액과 내분비 호르몬을 보충해 준다. 오미자는 여름철 땀과 함께 밖으로 발산되기만 해서 지친 기운을 안으로 모아주는 수렴(收斂)효능이 있어 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세 가지 약재를 섞어서 물 한 사발에 1시간 정도 은근한 불로 달인 후 식혀서 냉장고에 두고 아침저녁 커피 잔으로 한잔씩 마시면 눈에 기운이 돋는 것을 느끼게 되고 몸도 가벼워지며 식은땀도 없어진다.
냉방병
사람의 몸은 여름이 되면 땀이 흐르도록 피부가 열리는 등 더워진 날씨에 맞추어 조절이 되도록 스스로 적응하게 되는데 밀폐된 실내에서 지나친 냉방을 장시간 쐬게 되면 인체의 순리를 역행하게 되며 이는 곧 자율신경계 기능, 호르몬 순환의 이상 등이 발생하므로 냉방병이 생기게 된다. 별 다른 이유 없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기 시작하면서 속이 울렁거리고 뱃속이 거북하고 입맛이 뚝 떨어지고 가슴이 답답하며 무릎과 발이 시리고 온 몸이 무거운 증상이 종일 지속된다.
(처방) 삼계탕
: 더운 여름일 수록 속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어야 냉방병이 생기지 않으며, 냉방병이 생긴 경우에도 속을 따뜻하게 풀어주면 증상이 금새 없어지는데, 기운도 보하고 속도 따뜻하게 데워주기 위한 음식으로 삼계탕만한 음식이 없다. 인삼, 찹쌀, 마늘은 모두 기운을 보강하면서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음식인데다 오랜 시간 닭과 함께 끓여지면서 성분이 어우러져서 더욱 좋은 효과를 낸다. 또, 밤과 대추는 위장을 보하면서 빈혈도 예방하는 영양가 만점 음식이다.
유행성 결막염
보통 `눈병'으로 알고 있는 질환으로, 여름철에 유행한다.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출입문이나 버스, 지하철 등의 손잡이, 수영장 등 공공장소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갑자기 눈이 충혈 되고 눈물이 많이 배출되며 마치 티가 들어간 것처럼 몹시 껄끄럽고 눈이 부신 증상이 생길 뿐 아니라
귀 앞쪽 임파선이 부어 만지면 느낄 수도 있고, 세수할 때 손에 닿으면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어린이는 열이 나고 두통과 오한, 목이 아프고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처방) 황련(黃連)
: 황련은 한약재로 해열, 해독 작용이 강하고 건위·진정·소염·항균 등의 효능이 있어서 화열(火熱)로 인한 모든 병증에 다양하고 사용된다. 결막염에도 황련을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데, 황련을 넣고 끓여낸 물을 차(茶)처럼 마시면서 황련 달인 물에 죽염을 약간 섞은 약액으로 아침 저녁으로 충혈되고 아픈 눈을 씻어내면 열기가 빨리 내리고 통증도 완화되어 치료효과가 있다.
땀띠
여름에는 피부가 습하고 열이 많아서 속옷이 죄인 부분이나 패치를 붙였던 곳에 땀띠가 나기 쉽다. 피부가 습하지 않도록 물기를 자주 제거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지만, 일단 땀띠가 난 곳은 따갑고 가려울 뿐 아니라 보기에도 흉하다.
(처방) 알로에
: 알로에 잎을 잘라 껍질을 벗기면 드러나는 젤리질의 속살을 만져보면 차갑고 물컹하면서도 끈끈한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알로에의 성질이 바로 이렇게 차갑고 끈적한 속살과 똑같다. 알로에는 맛이 쓰고 자체의 성질이 차서 꼭이 피부가 아니더라도 신체가 건조하고 열이 있는 상황에 사용하면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노회”는 苦, 寒한 성질이 있어서 열을 내리게 하고 건조한 것을 윤택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땀띠에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알로에 생잎을 2~3cm 잘라서 깨끗이 씻은 다음 강판에 갈아 즙을 짜낸 후 이 즙액을 땀띠 난 부위에 문질러 바르면 된다. 알로에를 요구르트와 함께 믹서기에 갈아 쥬스처럼 마셔도 땀띠에 효과가 있다.
배탈
여름이 되면 차가운 음료나 冷한 음식을 주로 찾아 먹게 되는데 바깥 공기가 덥다고 속까지 더운 것이 아니므로 朝夕으로 찬 것만 먹다보면 배탈이 나기 쉽다. 또한, 날이 덥고 비가 많이 오면서 공기가 습해서 공기 중이나 음식에 세균이 많아지는 계절이어서 식중독, 설사가 흔해진다.
(처방) 매실
: 봄에 아름다운 꽃을 피웠던 매화나무가 초여름에 맺게 되는 열매가 매실(梅實)이다. 한의학에서는 오매(烏梅)라는 약재로 사용하고 있는데,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등이 주성분으로 만성적인 설사나 출혈성 설사에 효과적이며 건위작용이 있어 소화 불량이나 헛배부른 데에 사용되고 구충제가 없던 옛날에는 회충으로 인한 복통에 처방되었다. ‘매실은 3독을 없앤다.'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 3독이란 음식물의 독, 피 속의 독, 물의 독을 말하는 것이다. 매실은 독성 물질을 분해하는 효능이 있고 강한 살균 효과가 있으므로 식중독, 배탈, 토사곽란 등의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식중독이 잦은 여름철에 매실을 먹으면 조금 변질된 식품을 먹어도 살균이 되기 때문에 배앓이를 하지 않는다. 여행할 때 물을 바꿔 마셔서 발행하는 배탈과 여름철 도시락의 세균 발생도 매실을 함께 먹으면 안심이다. 일본 사람들은 매실에다 소금으로 간을 하고 차조기로 붉은 물을 들인 매실장아찌(梅干)를 반찬으로 자주 먹는다고 하는데 습기가 많은 기후로 인해 식중독 같은 배탈이 잦으니 항균-정장작용이 있는 매실을 저장식품으로 만들어 반찬으로 먹는 방법이 발달한 것이다. 매실농축액을 먹으면 장내가 일시적으로 산성화되어 유해균이 살아남지 못한다. 또한 매실농축액은 이질균, 장티푸스균, 대장균의 발육을 억제하고 장염 비브리오 균에도 항균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염병이 유행할 때나 전쟁터에서 매실이 유용하게 쓰였던 것도 이러한 살균효과 때문이다.
더위 먹음
지나치게 더운 날 장시간의 외부 활동으로 과도하게 땀을 흘린 후 사지가 노곤해서 힘이 하나도 없고 유난히 목이 마르고 어지러운 증상이 발생하는데, 흔히 “더위 먹었다”고 표현한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傷暑” 혹은 “暑病”, 또는 주하병(注夏病)이라 하는데, 건강한 사람은 2-3일 고생하면 금새 회복되지만 체력이 약하거나 노약자인 경우는 일주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기도 하며
체력이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처방) 생맥산 (生脈散)
: 원기(元氣)를 내는 묘약으로 알려져 있는 처방으로 더위 먹은 증상을 빨리 회복시키고 기운을 나게 한다. 맥문동, 인삼, 오미자를 2: 1: 1 비율로 섞어 물에 달여 먹는 간단한 처방이다. 인삼은 더위로 지쳐서 몸에서 빠져 나간 수분을 보충하고 기력을 회복하는데 좋고, 맥문동도 우리 몸에 부족해지기 쉬운 진액과 내분비 호르몬을 보충해 준다. 오미자는 여름철 땀과 함께 밖으로 발산되기만 해서 지친 기운을 안으로 모아주는 수렴(收斂)효능이 있어 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세 가지 약재를 섞어서 물 한 사발에 1시간 정도 은근한 불로 달인 후 식혀서 냉장고에 두고 아침저녁 커피 잔으로 한잔씩 마시면 눈에 기운이 돋는 것을 느끼게 되고 몸도 가벼워지며 식은땀도 없어진다.
냉방병
사람의 몸은 여름이 되면 땀이 흐르도록 피부가 열리는 등 더워진 날씨에 맞추어 조절이 되도록 스스로 적응하게 되는데 밀폐된 실내에서 지나친 냉방을 장시간 쐬게 되면 인체의 순리를 역행하게 되며 이는 곧 자율신경계 기능, 호르몬 순환의 이상 등이 발생하므로 냉방병이 생기게 된다. 별 다른 이유 없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기 시작하면서 속이 울렁거리고 뱃속이 거북하고 입맛이 뚝 떨어지고 가슴이 답답하며 무릎과 발이 시리고 온 몸이 무거운 증상이 종일 지속된다.
(처방) 삼계탕
: 더운 여름일 수록 속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어야 냉방병이 생기지 않으며, 냉방병이 생긴 경우에도 속을 따뜻하게 풀어주면 증상이 금새 없어지는데, 기운도 보하고 속도 따뜻하게 데워주기 위한 음식으로 삼계탕만한 음식이 없다. 인삼, 찹쌀, 마늘은 모두 기운을 보강하면서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음식인데다 오랜 시간 닭과 함께 끓여지면서 성분이 어우러져서 더욱 좋은 효과를 낸다. 또, 밤과 대추는 위장을 보하면서 빈혈도 예방하는 영양가 만점 음식이다.
유행성 결막염
보통 `눈병'으로 알고 있는 질환으로, 여름철에 유행한다.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출입문이나 버스, 지하철 등의 손잡이, 수영장 등 공공장소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갑자기 눈이 충혈 되고 눈물이 많이 배출되며 마치 티가 들어간 것처럼 몹시 껄끄럽고 눈이 부신 증상이 생길 뿐 아니라
귀 앞쪽 임파선이 부어 만지면 느낄 수도 있고, 세수할 때 손에 닿으면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어린이는 열이 나고 두통과 오한, 목이 아프고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처방) 황련(黃連)
: 황련은 한약재로 해열, 해독 작용이 강하고 건위·진정·소염·항균 등의 효능이 있어서 화열(火熱)로 인한 모든 병증에 다양하고 사용된다. 결막염에도 황련을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데, 황련을 넣고 끓여낸 물을 차(茶)처럼 마시면서 황련 달인 물에 죽염을 약간 섞은 약액으로 아침 저녁으로 충혈되고 아픈 눈을 씻어내면 열기가 빨리 내리고 통증도 완화되어 치료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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