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가을타는 남자, 남성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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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2-02-17 12:06 조회2,763회본문
가을타는 남자, 남성 우울증
가을이 오면 혼자 있고 싶고 쓸쓸해지며 방황하고 싶어진다. 성생활을 하고 싶은 생각도 없어지고 매사에 의욕이 사라진다. 가을이 되면 많은 남성들이 느끼는 계절병, 남성 우울증의 증상들이다. 대부분의 경우 가을이 되면 일시적으로 우울증상이 나타나서 그냥 ‘가을을 좀 타나보다’라고 느끼다가 곧 없어지기 마련이지만 일부에서는 정도가 심해서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한다. 전체 우울증 환자의 10-20%는 특히 가을과 겨울을 거치면서 악화되는 계절성 우울증인데, 실제 우울증은 남성보다는 호르몬 변화에 민감한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지만 가을에 특히 더 우울한 감정을 가지는 쪽은 남성이다. 괜히 가을을 남성의 계절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울증은 성인 열 명 중 한 명은 일생에 한 번 이상 앓고 지나가는 증상이며, 실제로 주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다. 흔히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할 만큼 매우 흔한 정신장애 중 하나로만 여기고 "마음을 굳게 먹거나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결코 마음이 약해서 생기거나 의지로 없애 버릴 수 있는 병은 아니다. 증상이 있어도 별다른 조치가 없으면 대개 재발을 반복하면서 만성으로 발전하고 우울증 환자의 15%는 자살까지 하게 되는 위험한 질병이다. 그러나 일단 치료를 받으면 70%-90%까지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기도 하다. 우리가 익히 잘 아는 홍콩 배우 장국영, 작가 헤밍웨이, 화가 고흐도 우울증을 앓다 목숨을 끊었으며, 아브라함 링컨도 한때는 우울증을 앓았고, 영국의 영웅 윈스턴 처칠도 평생을 우울증과 싸웠다.
가을철 우울증은 일조량과 관계가 깊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인체가 활동할 수 있는 낮 시간이 점차 줄어들게 되고 햇빛쪼이는 시간이 줄어들면 뇌에서 나오는 ‘멜라토닌(신경전달물질의 하나로 주로 밤에 분비되며 수면 등 신체 리듬과 관련이 있다)’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적어지면서 생체 리듬이 깨어져서 우울증상이 나타나데 된다. 가을 우울증이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원인은 남녀의 음양의 차이에서 찾을 수 있다. 양기가 강한 남성들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차가운 기운, 즉 자연의 음기가 강해지기 시작하는 가을이 되면 기운이 아래로 착 가라앉으면서 생각이 많아지고 우울한 기분이 들게 되기 때문에 다른 계절과 다르게 감정적으로 우울한 기분이 더 많이 들게 되는 것이다. 의학적으로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남성을 더욱 남성답게 해주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성욕을 높여주는 기능을 한다. 이 호르몬 수치는 다른 계절보다 가을에 많이 분비 되는데 이 때문에 여성들이 봄바람에 마음이 흔들리는 것처럼 낙엽 지는 가을에 뭇 남성들이 로맨스를 꿈꾸는 것이다.
특히 중년의 남성이라면 여러모로 우울증이 오기쉬운 나이인데다 가을 우울증을 심각하게 겪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 중년 남성의 우울증은 대체로 삶에 대한 회의와 자신에 대한 무가치감, 세상과 자신에 대한 부정적 생각들, 혹은 외부 대상에게 표출하지 못하는 분노를 자신에게 돌리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사회적으로 성공 압박감이나 승진이나 명퇴 불안감 등도 주된 원인이다. 게다가 성생활에도 장애가 오거나 성욕이 뚝 떨어지면서 남성으로의 자신감도 결여되는 갱년기를 지나는 남성이라면 더 더욱 우울증이 심각하게 나타난다.
가을 우울증에 잘 걸리는 남성의 유형도 몇가지 있다.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까지도 모두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는 피해 의식이 강한 사람, 그리고 All or Not , 전부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는 극단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 강박증이 있거나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사람, 작은 일을 전체로 확대 해석하는 사람 등이다. 이런 사람들은 대인 관계의 갈등과 스트레스 등이 상호 작용하는 상황에다가 계절적으로도 우울하기 쉬운 가을이라는 시기가 겹치게 되면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들게 되기도 한다.
우울증이 오면 슬프다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아무 감정이 생기질 않게 된다. 의욕, 관심, 성욕, 식욕, 수면 리듬 등의 생리적인 욕구가 적어지거나 아예 없어진다. 그 이유는 우울증은 단순한 감정의 저하가 아니라 뇌의 병이기 때문이다. 우울증이 생기면 복잡한 심리와 행동을 관장하는 뇌신경 세포들 간의 신호 전달이 원활하게 되질 못하기 때문에 부정적이고 절망적인 쪽으로만 자신의 상황을 해석하게 된다.
우울증은 일시적으로 우울한 기분이나 심리적으로 나약해진 것이 원인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만으로 좋아질 수는 없다. 그래서 우울증에 걸릴 잠재적 요인이 있는 사람은 말없이 참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혼자 있는 것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 우울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적인 식습관을 가지고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된다. 정서적인 저항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가을철 우울증은 햇볕을 마음껏 쬐면서 야외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햇볕을 많이 쬐는 것은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시킬 뿐 아니라 서늘해지는 음기의 계절에 남성의 양기를 붇돋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마음과 육체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마음에 병이 들면 육체가 쇠약해지고 육체가 건강하면 정서도 균형을 찾는다. 그래서 마음의 감기, 우울증은 운동으로 신체의 활력을 되찾으면 심각한 수준이 아닌 경우는 대부분 극복이 가능하다. 가을이 되어 우울한가? 그러면 운동을 하라.
그러나 가볍지 않은 우울증은 더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방에서는 우울증상을 여섯 가지 鬱症 (氣鬱, 濕鬱, 熱鬱, 痰鬱, 血鬱, 食鬱)으로 나누어 진단하여 각 鬱症에 알맞은 처방으로 구성된 약재를 투여한다. 처방되는 약재는 대부분 울증을 해결하고 가슴속에 쌓이지 않도록 흩어버리게 하는 “개울(開鬱) 해울(解鬱)”의 효과를 내도록 해서 치료한다.
<가을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음식>
1. 감자
감자는 성질이 서늘해서 일찍이 화상이나 자외선에 그을린 피부에 감자 갈은 것을 붙여 피부의 열기를 식히는데 사용하기도 했다. 감자는 외용으로만 약효가 있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로 마음 속에 울화가 쌓여 생긴 증상에도 효과가 있다. 뇌에 작용해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부신피질 호르몬을 원활하게 공급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불안, 초조, 우울감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권할만한 식품이다. 우울증으로 속이 답답하고 기운이 없는 사람은 감자를 먹어보자.
2. 호도
중국에서는 피로하기 쉽고 기운이 없을 때 몸 안에 부족한 양기를 보충하는 '조양약'이라는 것을 먹는데 그 재료 중에 호도가 포함되어 있다. 호도는 불면증이나 노이로제에도 효과가 있어서 정신불안증을 해소시켜준다. 하루에 호도 2알 정도씩만 먹으면 우울했던 마음이 편안해진다.
3. 시금치
시금치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는데 이는 시금치의 엽산때문이다. 체내에 엽산이 부족해지면 뇌에서 기분을 즐겁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라토닌 생산이 줄어들어서 불면증이 불안증세가 나타나게 되기 때문이다. 우울증 역시 엽산이 부족해지면 심해지므로 시금치는 우울증 치료에 좋은 약이 된다.
4. 우유
우유를 먹은 유아들이 금방 쌔근쌔근 잠을 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우유가 몸에서 분해되면서 생기는 카조모르핀이라는 물질 때문이다. 이것은 정신을 안정시키고 마음을 편하게 해 준다. 매일 우유를 마시면 우울했던 기분이 없어지고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5. 멸치
멸치가 최고의 칼슘 식품이라는 것은 알려진 사실. 칼슘은 중추신경의 기능을 촉진시키고 신경과 흥분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칼슘이 부족하면 뇌의 활동이 저하되고 초조하거나 우울해지고, 사고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신경이 예민해져 있고 불안, 초조하며 가을 우울증이 심해지는 사람은 멸치를 권한다.
- 정이안 (한의학 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 <샐러리맨 구출하기> 저자)
가을이 오면 혼자 있고 싶고 쓸쓸해지며 방황하고 싶어진다. 성생활을 하고 싶은 생각도 없어지고 매사에 의욕이 사라진다. 가을이 되면 많은 남성들이 느끼는 계절병, 남성 우울증의 증상들이다. 대부분의 경우 가을이 되면 일시적으로 우울증상이 나타나서 그냥 ‘가을을 좀 타나보다’라고 느끼다가 곧 없어지기 마련이지만 일부에서는 정도가 심해서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한다. 전체 우울증 환자의 10-20%는 특히 가을과 겨울을 거치면서 악화되는 계절성 우울증인데, 실제 우울증은 남성보다는 호르몬 변화에 민감한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지만 가을에 특히 더 우울한 감정을 가지는 쪽은 남성이다. 괜히 가을을 남성의 계절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울증은 성인 열 명 중 한 명은 일생에 한 번 이상 앓고 지나가는 증상이며, 실제로 주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다. 흔히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할 만큼 매우 흔한 정신장애 중 하나로만 여기고 "마음을 굳게 먹거나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결코 마음이 약해서 생기거나 의지로 없애 버릴 수 있는 병은 아니다. 증상이 있어도 별다른 조치가 없으면 대개 재발을 반복하면서 만성으로 발전하고 우울증 환자의 15%는 자살까지 하게 되는 위험한 질병이다. 그러나 일단 치료를 받으면 70%-90%까지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기도 하다. 우리가 익히 잘 아는 홍콩 배우 장국영, 작가 헤밍웨이, 화가 고흐도 우울증을 앓다 목숨을 끊었으며, 아브라함 링컨도 한때는 우울증을 앓았고, 영국의 영웅 윈스턴 처칠도 평생을 우울증과 싸웠다.
가을철 우울증은 일조량과 관계가 깊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인체가 활동할 수 있는 낮 시간이 점차 줄어들게 되고 햇빛쪼이는 시간이 줄어들면 뇌에서 나오는 ‘멜라토닌(신경전달물질의 하나로 주로 밤에 분비되며 수면 등 신체 리듬과 관련이 있다)’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적어지면서 생체 리듬이 깨어져서 우울증상이 나타나데 된다. 가을 우울증이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원인은 남녀의 음양의 차이에서 찾을 수 있다. 양기가 강한 남성들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차가운 기운, 즉 자연의 음기가 강해지기 시작하는 가을이 되면 기운이 아래로 착 가라앉으면서 생각이 많아지고 우울한 기분이 들게 되기 때문에 다른 계절과 다르게 감정적으로 우울한 기분이 더 많이 들게 되는 것이다. 의학적으로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남성을 더욱 남성답게 해주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성욕을 높여주는 기능을 한다. 이 호르몬 수치는 다른 계절보다 가을에 많이 분비 되는데 이 때문에 여성들이 봄바람에 마음이 흔들리는 것처럼 낙엽 지는 가을에 뭇 남성들이 로맨스를 꿈꾸는 것이다.
특히 중년의 남성이라면 여러모로 우울증이 오기쉬운 나이인데다 가을 우울증을 심각하게 겪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 중년 남성의 우울증은 대체로 삶에 대한 회의와 자신에 대한 무가치감, 세상과 자신에 대한 부정적 생각들, 혹은 외부 대상에게 표출하지 못하는 분노를 자신에게 돌리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사회적으로 성공 압박감이나 승진이나 명퇴 불안감 등도 주된 원인이다. 게다가 성생활에도 장애가 오거나 성욕이 뚝 떨어지면서 남성으로의 자신감도 결여되는 갱년기를 지나는 남성이라면 더 더욱 우울증이 심각하게 나타난다.
가을 우울증에 잘 걸리는 남성의 유형도 몇가지 있다.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까지도 모두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는 피해 의식이 강한 사람, 그리고 All or Not , 전부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는 극단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 강박증이 있거나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사람, 작은 일을 전체로 확대 해석하는 사람 등이다. 이런 사람들은 대인 관계의 갈등과 스트레스 등이 상호 작용하는 상황에다가 계절적으로도 우울하기 쉬운 가을이라는 시기가 겹치게 되면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들게 되기도 한다.
우울증이 오면 슬프다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아무 감정이 생기질 않게 된다. 의욕, 관심, 성욕, 식욕, 수면 리듬 등의 생리적인 욕구가 적어지거나 아예 없어진다. 그 이유는 우울증은 단순한 감정의 저하가 아니라 뇌의 병이기 때문이다. 우울증이 생기면 복잡한 심리와 행동을 관장하는 뇌신경 세포들 간의 신호 전달이 원활하게 되질 못하기 때문에 부정적이고 절망적인 쪽으로만 자신의 상황을 해석하게 된다.
우울증은 일시적으로 우울한 기분이나 심리적으로 나약해진 것이 원인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만으로 좋아질 수는 없다. 그래서 우울증에 걸릴 잠재적 요인이 있는 사람은 말없이 참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혼자 있는 것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 우울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적인 식습관을 가지고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된다. 정서적인 저항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가을철 우울증은 햇볕을 마음껏 쬐면서 야외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햇볕을 많이 쬐는 것은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시킬 뿐 아니라 서늘해지는 음기의 계절에 남성의 양기를 붇돋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마음과 육체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마음에 병이 들면 육체가 쇠약해지고 육체가 건강하면 정서도 균형을 찾는다. 그래서 마음의 감기, 우울증은 운동으로 신체의 활력을 되찾으면 심각한 수준이 아닌 경우는 대부분 극복이 가능하다. 가을이 되어 우울한가? 그러면 운동을 하라.
그러나 가볍지 않은 우울증은 더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방에서는 우울증상을 여섯 가지 鬱症 (氣鬱, 濕鬱, 熱鬱, 痰鬱, 血鬱, 食鬱)으로 나누어 진단하여 각 鬱症에 알맞은 처방으로 구성된 약재를 투여한다. 처방되는 약재는 대부분 울증을 해결하고 가슴속에 쌓이지 않도록 흩어버리게 하는 “개울(開鬱) 해울(解鬱)”의 효과를 내도록 해서 치료한다.
<가을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음식>
1. 감자
감자는 성질이 서늘해서 일찍이 화상이나 자외선에 그을린 피부에 감자 갈은 것을 붙여 피부의 열기를 식히는데 사용하기도 했다. 감자는 외용으로만 약효가 있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로 마음 속에 울화가 쌓여 생긴 증상에도 효과가 있다. 뇌에 작용해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부신피질 호르몬을 원활하게 공급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불안, 초조, 우울감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권할만한 식품이다. 우울증으로 속이 답답하고 기운이 없는 사람은 감자를 먹어보자.
2. 호도
중국에서는 피로하기 쉽고 기운이 없을 때 몸 안에 부족한 양기를 보충하는 '조양약'이라는 것을 먹는데 그 재료 중에 호도가 포함되어 있다. 호도는 불면증이나 노이로제에도 효과가 있어서 정신불안증을 해소시켜준다. 하루에 호도 2알 정도씩만 먹으면 우울했던 마음이 편안해진다.
3. 시금치
시금치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는데 이는 시금치의 엽산때문이다. 체내에 엽산이 부족해지면 뇌에서 기분을 즐겁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라토닌 생산이 줄어들어서 불면증이 불안증세가 나타나게 되기 때문이다. 우울증 역시 엽산이 부족해지면 심해지므로 시금치는 우울증 치료에 좋은 약이 된다.
4. 우유
우유를 먹은 유아들이 금방 쌔근쌔근 잠을 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우유가 몸에서 분해되면서 생기는 카조모르핀이라는 물질 때문이다. 이것은 정신을 안정시키고 마음을 편하게 해 준다. 매일 우유를 마시면 우울했던 기분이 없어지고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5. 멸치
멸치가 최고의 칼슘 식품이라는 것은 알려진 사실. 칼슘은 중추신경의 기능을 촉진시키고 신경과 흥분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칼슘이 부족하면 뇌의 활동이 저하되고 초조하거나 우울해지고, 사고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신경이 예민해져 있고 불안, 초조하며 가을 우울증이 심해지는 사람은 멸치를 권한다.
- 정이안 (한의학 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 <샐러리맨 구출하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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