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겨울철 스포츠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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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2-02-17 12:21 조회3,254회본문
겨울철 스포츠손상(스키와 스노보드를 중심으로)
주 5일제 실시 이후 겨울이 되면 주말을 이용해 스키장을 다녀오는 사람이 이전에 비해 엄청나게 늘었다. 겨울철을 내내 스키나 스노보드와 함께 보내는 직장인도 많고, 그만큼이나 스키나 스노보드로 인한 부상도 대폭 늘었다.
스키 부상은 낙상과 충돌 등 물리적인 충격으로 인한 관절부위의 부상이 가장 많으며, 특히 초보자의 부상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추운 날씨로 몸의 관절들이 굳어있는 상태에서 격렬하게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작은 충돌에도 크게 다치기 쉽기 때문이다.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간대는 오후 3시경으로, 이 시간은 스키어가 가장 피로한 시간대이면서 기온이 가장 올라가면서 눈이 많이 녹는 시간대이기 때문에 회전이나 멈춤 등이 잘 되지 않아 사고 위험률이 높아질 수 있다. 스키부상으로 가장 흔한 증상은 무릎 인대 손상이다.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뒤로 주저앉으면서 무릎 전방십자 인대가 끊어지거나, 무릎을 안으로 젖히면서 넘어지면서 안쪽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가장 많이 입는다. 또한 넘어지면서 바인딩이 풀어지지 않고 다리가 심하게 틀어지면서 발목 바깥쪽 뼈가 부러지거나, 엄지손가락에 감아쥐고 있던 폴(스키 손잡이) 손잡이가 엄지손가락을 누르면서 엄지손가락 인대가 늘어나기도 한다.
(tip) 스키부상을 줄이려면 스키 타는 시간을 하루에 3~4시간을 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 몸이 피곤해지면 반사 신경이 둔화돼 돌발적인 상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다. 실제로 부상자 중에는 3시간 이상 탄 뒤에 다친 사람이 많다. 피곤해지기 전에 슬로프를 떠나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스키 타기 전에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라는 것. 스키를 타기 전 적어도 10분 이상 준비운동을 해서 근육을 유연하게 푸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부상자 중에는 준비운동을 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노우 보더 들의 부상은 주로 추락이나 충돌 때문인데, 부상자의 대부분은 초보자이며, 손목 부상이 가장 많다. 초보자에게 흔한 손목 부상은 65%가 손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다. 이에 반해 상급자들은 발목 손상이 많은 편인데, 발목 손상은 점프 후에 착지하면서 발목이 눌리면서 안으로 돌아가면서 많이 발생한다. 주로 발목 염좌(인대가 늘어남)가 흔하지만, "스노우 보더의 발목(발목 바깥 복숭뼈 돌기에 금이 가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부상이 심각한 경우는 척추 골절도 생길 수 있는데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뒤로 떨어지면서 척추가 다치는 일이 잘 발생한다. 최근 일본 학회에서는 점퍼골절(jumper's fracture)이라는 병명이 등장할 정도로 스노보드로 인한 척추 골절이 빈번하다. 그러나 스노보드는 회전할 때 몸과 다리가 한 방향으로 함께 움직이는데다 스키보다 길이가 짧아서 무릎 손상은 스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tip) 스노보드 부상을 예방하려면, 손목 보호대와 헬멧 착용은 기본.. 그리고 안전하게 넘어지는 법을 제대로 배운 후 슬로프로 나가야 한다. 머리를 산 쪽으로 향하게 해서 넘어져야 하고, 앞으로 넘어질 때는 낙법을 받을 때처럼 손바닥부터 팔꿈치까지를 쭉 펴고 눈을 앞으로 밀듯이 넘어져야 하고, 속도가 많이 났을 때는 손으로 땅을 쓸면서 넘어진다. 속력이 느린 상태에서 넘어지는 경우 일단 자세를 최대한 낮춘 후 옆으로 넘어지도록 몸을 향해야 하며 넘어지는 순간에 손목을 보호하기 위해서 손으로 땅을 짚지 않도록 주의한다.
** 스키와 스노보드 부상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음식들
<꿀>
꿀은 미네랄과 살아있는 효소를 듬뿍 함유하고 있어서 피로를 빨리 회복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면서 꿀을 섭취하면 근육의 피로를 빠른 시간내에 회복할 수 있어서 피로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니 짬짬이 간단하게 꿀 음료를 마셔주는 것도 좋겠다.
<홍삼>
홍삼은 지치지 않고 운동할 수 있게 하는 특별한 효능이 있다. 홍삼은 운동할 때 근육 내 젖산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서 피로를 덜 느끼게 하고 간에 쌓인 피로물질도 금방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피로한 상태에서 운동을 했을 때 생길 수 있는 근육 조직의 손상을 방지해준다. 또한 운동 지구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탁월한 효능이 있기 때문에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두루 유용하다.
<홍화>
어혈을 없애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한약재다. 넘어져서 다치거나 인대가 늘어나서 부었을 때 홍화를 약간 달여 먹으면 타박상으로 인한 부종이 가라앉고 멍도 빨리 없어진다. 홍화씨는 뼈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해주는 약재이기도 하다.
<녹각>
사슴의 각질화된 뿔을 말하는데,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어혈(瘀血)을 없애주며 신장기능과 간기능을 도와준다. 칼슘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근골강화를 목적으로 복용한다면 같은 사슴의 뿔이라도 녹용보다는 녹각이 효과가 좋다.
- 정이안 (한의학 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 <샐러리맨 구출하기> 저자)
주 5일제 실시 이후 겨울이 되면 주말을 이용해 스키장을 다녀오는 사람이 이전에 비해 엄청나게 늘었다. 겨울철을 내내 스키나 스노보드와 함께 보내는 직장인도 많고, 그만큼이나 스키나 스노보드로 인한 부상도 대폭 늘었다.
스키 부상은 낙상과 충돌 등 물리적인 충격으로 인한 관절부위의 부상이 가장 많으며, 특히 초보자의 부상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추운 날씨로 몸의 관절들이 굳어있는 상태에서 격렬하게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작은 충돌에도 크게 다치기 쉽기 때문이다.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간대는 오후 3시경으로, 이 시간은 스키어가 가장 피로한 시간대이면서 기온이 가장 올라가면서 눈이 많이 녹는 시간대이기 때문에 회전이나 멈춤 등이 잘 되지 않아 사고 위험률이 높아질 수 있다. 스키부상으로 가장 흔한 증상은 무릎 인대 손상이다.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뒤로 주저앉으면서 무릎 전방십자 인대가 끊어지거나, 무릎을 안으로 젖히면서 넘어지면서 안쪽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가장 많이 입는다. 또한 넘어지면서 바인딩이 풀어지지 않고 다리가 심하게 틀어지면서 발목 바깥쪽 뼈가 부러지거나, 엄지손가락에 감아쥐고 있던 폴(스키 손잡이) 손잡이가 엄지손가락을 누르면서 엄지손가락 인대가 늘어나기도 한다.
(tip) 스키부상을 줄이려면 스키 타는 시간을 하루에 3~4시간을 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 몸이 피곤해지면 반사 신경이 둔화돼 돌발적인 상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다. 실제로 부상자 중에는 3시간 이상 탄 뒤에 다친 사람이 많다. 피곤해지기 전에 슬로프를 떠나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스키 타기 전에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라는 것. 스키를 타기 전 적어도 10분 이상 준비운동을 해서 근육을 유연하게 푸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부상자 중에는 준비운동을 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노우 보더 들의 부상은 주로 추락이나 충돌 때문인데, 부상자의 대부분은 초보자이며, 손목 부상이 가장 많다. 초보자에게 흔한 손목 부상은 65%가 손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다. 이에 반해 상급자들은 발목 손상이 많은 편인데, 발목 손상은 점프 후에 착지하면서 발목이 눌리면서 안으로 돌아가면서 많이 발생한다. 주로 발목 염좌(인대가 늘어남)가 흔하지만, "스노우 보더의 발목(발목 바깥 복숭뼈 돌기에 금이 가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부상이 심각한 경우는 척추 골절도 생길 수 있는데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뒤로 떨어지면서 척추가 다치는 일이 잘 발생한다. 최근 일본 학회에서는 점퍼골절(jumper's fracture)이라는 병명이 등장할 정도로 스노보드로 인한 척추 골절이 빈번하다. 그러나 스노보드는 회전할 때 몸과 다리가 한 방향으로 함께 움직이는데다 스키보다 길이가 짧아서 무릎 손상은 스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tip) 스노보드 부상을 예방하려면, 손목 보호대와 헬멧 착용은 기본.. 그리고 안전하게 넘어지는 법을 제대로 배운 후 슬로프로 나가야 한다. 머리를 산 쪽으로 향하게 해서 넘어져야 하고, 앞으로 넘어질 때는 낙법을 받을 때처럼 손바닥부터 팔꿈치까지를 쭉 펴고 눈을 앞으로 밀듯이 넘어져야 하고, 속도가 많이 났을 때는 손으로 땅을 쓸면서 넘어진다. 속력이 느린 상태에서 넘어지는 경우 일단 자세를 최대한 낮춘 후 옆으로 넘어지도록 몸을 향해야 하며 넘어지는 순간에 손목을 보호하기 위해서 손으로 땅을 짚지 않도록 주의한다.
** 스키와 스노보드 부상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음식들
<꿀>
꿀은 미네랄과 살아있는 효소를 듬뿍 함유하고 있어서 피로를 빨리 회복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면서 꿀을 섭취하면 근육의 피로를 빠른 시간내에 회복할 수 있어서 피로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니 짬짬이 간단하게 꿀 음료를 마셔주는 것도 좋겠다.
<홍삼>
홍삼은 지치지 않고 운동할 수 있게 하는 특별한 효능이 있다. 홍삼은 운동할 때 근육 내 젖산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서 피로를 덜 느끼게 하고 간에 쌓인 피로물질도 금방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피로한 상태에서 운동을 했을 때 생길 수 있는 근육 조직의 손상을 방지해준다. 또한 운동 지구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탁월한 효능이 있기 때문에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두루 유용하다.
<홍화>
어혈을 없애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한약재다. 넘어져서 다치거나 인대가 늘어나서 부었을 때 홍화를 약간 달여 먹으면 타박상으로 인한 부종이 가라앉고 멍도 빨리 없어진다. 홍화씨는 뼈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해주는 약재이기도 하다.
<녹각>
사슴의 각질화된 뿔을 말하는데,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어혈(瘀血)을 없애주며 신장기능과 간기능을 도와준다. 칼슘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근골강화를 목적으로 복용한다면 같은 사슴의 뿔이라도 녹용보다는 녹각이 효과가 좋다.
- 정이안 (한의학 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 <샐러리맨 구출하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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