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뺄셈식 건강법,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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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2-02-17 12:28 조회3,277회본문
<몸 안을 청소하다, 디톡스 건강법>
“디톡스(Detox)”란 ‘독소를 없애다’라는 뜻의 영어 ‘Detoxification’에서 유래한 말로 몸 속 찌꺼기를 잘 내보내고 맑은 몸을 만드는 방법을 말한다. 오염된 환경, 기름진 음식, 화학물질이 가득한 집,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몸 안에는 독소가 쌓이게 되는데, 이러한 독소들은 혈액을 탁하게 만들고 간의 해독 기능을 떨어뜨리고 노폐물을 걸러주는 신장을 지치게 만든다. “디톡스 건강법”이란 이러한 몸 안의 독소들이 쌓이지 않도록 음식이나 생활 습관을 고쳐서 그때그때 신속히 배출하는 즉, “맑은 정신만 남기고, 몸 속 찌꺼기는 내 보내는 건강법”을 말한다.
엄밀히 따져 보면, 디톡스 건강법이란, 예로부터 한의학에서 말해온 “해독(解毒)요법”을 서양식으로 표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방에서는 외부 환경 또는 먹었던 음식들이 독소가 되어 알레르기가 발생하거나 건강을 해쳐서 병이 되는 경우, 해독(解毒) 작용이 있는 “감초”나 “흑두” 등을 이용해서 몸 속의 독을 중화시키는 방법이 예전부터 있어왔다. 또 우리네 조상들은 물려준 우리 고유의 발효식품, 된장은 예로부터 해독, 해열에 널리 사용해왔었다. 된장은 유해균이나 담배의 발암물질을 제거하고 독소를 없애주기도 했고, 뱀에 물리거나 벌에 쏘였을 때 된장을 바르는 것은 널리 알려진 민간요법이며, 간의 독성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어서 술병이 났을 때 우리 조상들은 된장국으로 속을 풀어주었다.
디톡스 건강법이 요즘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이유는 사람들의 관심이 몸에 좋은 무엇인가를 하려는 ‘덧셈식 건강법’에서 몸에 나쁜 것을 없애려는 ‘뺄셈식 건강법’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 디톡스의 대상이 되는 독소들은 다양한데, 대표적인 독소는 역시 “스트레스”다. 인체를 서서히 시들게 만드는 무형의 독소다. “유해산소” 역시 노화를 촉진시키고 암을 유발하는 무형의 독소다. 환경적인 독소 또한 많은데, 봄이면 시작되는 “황사” 먼지, 화장품이나 염색약에 들어있는 “납”, 자동차 매연 속의 “비소”, 농산물에 남아있는 “농약 성분”, 공장에서 뿜어내는 각종 “유해물질” 등등이다. 이렇게 내적, 외적으로 인체에 쌓이는 독소들이 서서히 인체를 갉아먹게 되는 것이다.
몸속의 독소를 빼내는 방법은 간단하다. 명상과 운동을 통해 정신을 맑게, 몸은 깨끗이 유지하는 것이다. 가족이나 지인들과 속을 터놓고 대화를 나누거나, 조용한 명상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키는 방법을 통해 마음의 독소인 스트레스를 없애는 것, 그리고 운동을 통해 땀으로 노폐물과 유해물질을 배출시켜 유해산소를 없애는 것이 그것이다 또 한 가지가 더 있다면, 술 담배 카페인을 줄이고 몸 속 독소를 없애주는 디톡스 음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자주 챙겨먹는 것이다. 디톡스 음식을 고를 때는 “무공해 재료를 고를 것, 농약 제거에 최선을 다할 것, 많이 씹어 먹을 것 , 채소나 과일 종류를 많이 먹을 것, 해조류를 즐겨 먹을 것” 등을 유의하자.
* 알콜 해독(酒毒 풀기)
인체에 주독(酒毒)이 쌓이면 숙취가 잘 풀리지 않는다. 주독(酒毒)은 체내에 들어온 과다한 알코올 성분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습열(濕熱), 열독(熱毒)의 기운이 체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생긴다. 증상으로는 가볍게는 갈증으로부터 의식 혼탁, 기억력 상실, 두통, 설사, 복통, 부종, 근육통, 무기력 등 전신 증상까지 다양하다. 한방에서는 주독(酒毒)을 풀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 주독(酒毒)에 의해 상한 간장을 치료할 때는 갈화(葛花), 청피(靑皮), 인진(茵蔯) 등 간에 쌓인 습열을 제거(去 濕熱)하고 간의 기운을 맑게 하고(淸肝), 주독을 푸는(解 酒毒) 한약재를 처방하여 간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준다.
* 니코틴 해독
흡연자는 담배를 피운 지 3년이 지나면 마약(麻藥)처럼 중독성이 생기는데, 이는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 때문이다. 니코틴은 15세기 스페인 주재 불란서 대사 짠 니코(Jean Nicot)의 이름에서 명명된 것으로 특유하고 복합적인 약리작용을 갖고 있는 화학물질이다. 아편과 거의 같은 수준의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기 때문에 약학적으로는 마약으로 분류되고 있는 물질로 담배를 일단 피우기 시작하면 매 30~40분에 한 대씩 피워야만 하는 이유가 바로 담배 속에 있는 니코틴 때문이다. 그 중독성이 모르핀이나 필로폰보다는 중독성이 약하지만 코카인이나 마리화나보다는 강하다. 니코틴을 해독하는 음식은 생수, 녹차, 무설탕 껌, 오이, 당근, 토마토 등이다.
<만성피로 증후군>
‘온몸이 여기저기 이유 없이 아프면서 무겁다. 집중이 안 된다. 주기적으로 두통이 있다. 매사에 신경질이 난다. 온몸에 힘이 쭉 빠진다. 뒷목이 뻣뻣하다. 눈이 침침하다. 소변이 자주 마렵다. 입 안이 바짝 바짝 마른다. 잠 잘 때 땀이 많이 난다.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붉게 달아 오른다’. 이런 증상 들이 6개월 이상 계속 되면 만성피로증후군(慢性疲勞症候群, chronic fatigue syndrome)이다. 원인은 스트레스나 환경오염 그리고 과도한 음주와 흡연 등이 몸속에 독소를 만들어 쌓이면서 인체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직장인들 가운데는 주말에 충분히 잠을 자보아도 여전히 피로가 없어지지 않는다고 호소하기는 사람이 많은데, 제 3자가 보기에는 꾀병 같아 보이겠지만, 만성피로는 급성간염 등 간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증, 암, 심장질환, 우울증 등 심각한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어서 결코 가볍게 다룰 수 없다. 만성 피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간장약이나 영양제, 비타민 제제를 열심히 챙겨먹기도 해보지만 소용없기는 마찬가지. 그래서 한의원에서 보약(補藥)을 지어 먹으면 나아질까 싶어 진찰을 받아 보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신체의 피로’보다는 불안정한 심리상태와 해소되지 못한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정서적인 울증(鬱症)’이 더 큰 원인이다.
다른 질환을 만성피로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빈혈, 당뇨병, 신장염이 그것이다. 이들 질병들은 공통적으로 기운이 없고 몸이 나른한 증상이 특징적이기 때문에 만성피로로 오인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원인은 크게 다르다. 혈액 속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능력을 가진 헤모글로빈의 수가 떨어져서 뇌에 산소 공급이 원활히 되지 않는 빈혈, 췌장 기능 이상으로 인슐린 생산에 문제가 생겨 늘 지치고 무기력감을 느끼게 되는 당뇨병, 부종과 함께 극심한 피로가 병행되는 신장염 등은 여러 가지 검사로 아무런 이상 소견을 보이지 않고 단지 피로감만을 호소하는 만성 피로 증후군과는 당연히 구별되어야 한다. 이들 질환들은 간단한 혈액 검사로도 충분히 체크가 가능하므로 구별이 어렵지 않다.
약물이나 의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 피로 증후군을 해소하고자하면 다음 사항을 명심하자. ‘1주일에 서 너 번, 최소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하라. 업무량을 조절해서 바쁜 중에도 중간 중간 휴식시간을 꼭 두라. 하루 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참선이나 명상 등 평소 몸을 이완하고 편안하게 호흡하는 법을 익혀두라. 습관적으로 피로를 푸는 드링크제 등의 복용을 자제하라. 술 담배 커피를 대폭 줄여라’.
* 만성피로 증후군을 없애는 음식 세 가지
사과
피곤하고 식욕도 없을 때 사과를 먹으면 사과에 함유되어 있는 사과산이나 구연산 등의 유기산이 피로회복에 효과를 발휘한다. 사과의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능금산, 구연산, 주석산(酒石酸) 등 유기산이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이다. 또한, 긴장을 풀어주는 진정작용을 하기 때문에 불면증에 좋고 빈혈·두통에도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완화시켜 주는 진정작용도 뛰어나다.
꿀
꿀은 꽃가루 특유의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방향성 물질, 아미노산 등의 이상적인 종합 영양 성분 이외에 효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식품>이다 . 포도당과 과당을 주성분으로 하기에 흡수가 아주 빨라 꿀을 먹음으로서 얻을 수 있는 피로 회복 효과는 어떤 식품과도 비교할 수 없다.
홍삼
홍삼은 근육 내 젖산이 쌓이는 것을 억제시켜서 피로를 덜 느끼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간에 쌓인 피로물질을 정상수준으로 신속히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금새 피로가 풀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정이안 (한의학 박사/ 정이안 한의원 원장/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 저자)
“디톡스(Detox)”란 ‘독소를 없애다’라는 뜻의 영어 ‘Detoxification’에서 유래한 말로 몸 속 찌꺼기를 잘 내보내고 맑은 몸을 만드는 방법을 말한다. 오염된 환경, 기름진 음식, 화학물질이 가득한 집,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몸 안에는 독소가 쌓이게 되는데, 이러한 독소들은 혈액을 탁하게 만들고 간의 해독 기능을 떨어뜨리고 노폐물을 걸러주는 신장을 지치게 만든다. “디톡스 건강법”이란 이러한 몸 안의 독소들이 쌓이지 않도록 음식이나 생활 습관을 고쳐서 그때그때 신속히 배출하는 즉, “맑은 정신만 남기고, 몸 속 찌꺼기는 내 보내는 건강법”을 말한다.
엄밀히 따져 보면, 디톡스 건강법이란, 예로부터 한의학에서 말해온 “해독(解毒)요법”을 서양식으로 표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방에서는 외부 환경 또는 먹었던 음식들이 독소가 되어 알레르기가 발생하거나 건강을 해쳐서 병이 되는 경우, 해독(解毒) 작용이 있는 “감초”나 “흑두” 등을 이용해서 몸 속의 독을 중화시키는 방법이 예전부터 있어왔다. 또 우리네 조상들은 물려준 우리 고유의 발효식품, 된장은 예로부터 해독, 해열에 널리 사용해왔었다. 된장은 유해균이나 담배의 발암물질을 제거하고 독소를 없애주기도 했고, 뱀에 물리거나 벌에 쏘였을 때 된장을 바르는 것은 널리 알려진 민간요법이며, 간의 독성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어서 술병이 났을 때 우리 조상들은 된장국으로 속을 풀어주었다.
디톡스 건강법이 요즘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이유는 사람들의 관심이 몸에 좋은 무엇인가를 하려는 ‘덧셈식 건강법’에서 몸에 나쁜 것을 없애려는 ‘뺄셈식 건강법’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 디톡스의 대상이 되는 독소들은 다양한데, 대표적인 독소는 역시 “스트레스”다. 인체를 서서히 시들게 만드는 무형의 독소다. “유해산소” 역시 노화를 촉진시키고 암을 유발하는 무형의 독소다. 환경적인 독소 또한 많은데, 봄이면 시작되는 “황사” 먼지, 화장품이나 염색약에 들어있는 “납”, 자동차 매연 속의 “비소”, 농산물에 남아있는 “농약 성분”, 공장에서 뿜어내는 각종 “유해물질” 등등이다. 이렇게 내적, 외적으로 인체에 쌓이는 독소들이 서서히 인체를 갉아먹게 되는 것이다.
몸속의 독소를 빼내는 방법은 간단하다. 명상과 운동을 통해 정신을 맑게, 몸은 깨끗이 유지하는 것이다. 가족이나 지인들과 속을 터놓고 대화를 나누거나, 조용한 명상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키는 방법을 통해 마음의 독소인 스트레스를 없애는 것, 그리고 운동을 통해 땀으로 노폐물과 유해물질을 배출시켜 유해산소를 없애는 것이 그것이다 또 한 가지가 더 있다면, 술 담배 카페인을 줄이고 몸 속 독소를 없애주는 디톡스 음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자주 챙겨먹는 것이다. 디톡스 음식을 고를 때는 “무공해 재료를 고를 것, 농약 제거에 최선을 다할 것, 많이 씹어 먹을 것 , 채소나 과일 종류를 많이 먹을 것, 해조류를 즐겨 먹을 것” 등을 유의하자.
* 알콜 해독(酒毒 풀기)
인체에 주독(酒毒)이 쌓이면 숙취가 잘 풀리지 않는다. 주독(酒毒)은 체내에 들어온 과다한 알코올 성분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습열(濕熱), 열독(熱毒)의 기운이 체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생긴다. 증상으로는 가볍게는 갈증으로부터 의식 혼탁, 기억력 상실, 두통, 설사, 복통, 부종, 근육통, 무기력 등 전신 증상까지 다양하다. 한방에서는 주독(酒毒)을 풀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 주독(酒毒)에 의해 상한 간장을 치료할 때는 갈화(葛花), 청피(靑皮), 인진(茵蔯) 등 간에 쌓인 습열을 제거(去 濕熱)하고 간의 기운을 맑게 하고(淸肝), 주독을 푸는(解 酒毒) 한약재를 처방하여 간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준다.
* 니코틴 해독
흡연자는 담배를 피운 지 3년이 지나면 마약(麻藥)처럼 중독성이 생기는데, 이는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 때문이다. 니코틴은 15세기 스페인 주재 불란서 대사 짠 니코(Jean Nicot)의 이름에서 명명된 것으로 특유하고 복합적인 약리작용을 갖고 있는 화학물질이다. 아편과 거의 같은 수준의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기 때문에 약학적으로는 마약으로 분류되고 있는 물질로 담배를 일단 피우기 시작하면 매 30~40분에 한 대씩 피워야만 하는 이유가 바로 담배 속에 있는 니코틴 때문이다. 그 중독성이 모르핀이나 필로폰보다는 중독성이 약하지만 코카인이나 마리화나보다는 강하다. 니코틴을 해독하는 음식은 생수, 녹차, 무설탕 껌, 오이, 당근, 토마토 등이다.
<만성피로 증후군>
‘온몸이 여기저기 이유 없이 아프면서 무겁다. 집중이 안 된다. 주기적으로 두통이 있다. 매사에 신경질이 난다. 온몸에 힘이 쭉 빠진다. 뒷목이 뻣뻣하다. 눈이 침침하다. 소변이 자주 마렵다. 입 안이 바짝 바짝 마른다. 잠 잘 때 땀이 많이 난다.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붉게 달아 오른다’. 이런 증상 들이 6개월 이상 계속 되면 만성피로증후군(慢性疲勞症候群, chronic fatigue syndrome)이다. 원인은 스트레스나 환경오염 그리고 과도한 음주와 흡연 등이 몸속에 독소를 만들어 쌓이면서 인체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직장인들 가운데는 주말에 충분히 잠을 자보아도 여전히 피로가 없어지지 않는다고 호소하기는 사람이 많은데, 제 3자가 보기에는 꾀병 같아 보이겠지만, 만성피로는 급성간염 등 간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증, 암, 심장질환, 우울증 등 심각한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어서 결코 가볍게 다룰 수 없다. 만성 피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간장약이나 영양제, 비타민 제제를 열심히 챙겨먹기도 해보지만 소용없기는 마찬가지. 그래서 한의원에서 보약(補藥)을 지어 먹으면 나아질까 싶어 진찰을 받아 보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신체의 피로’보다는 불안정한 심리상태와 해소되지 못한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정서적인 울증(鬱症)’이 더 큰 원인이다.
다른 질환을 만성피로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빈혈, 당뇨병, 신장염이 그것이다. 이들 질병들은 공통적으로 기운이 없고 몸이 나른한 증상이 특징적이기 때문에 만성피로로 오인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원인은 크게 다르다. 혈액 속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능력을 가진 헤모글로빈의 수가 떨어져서 뇌에 산소 공급이 원활히 되지 않는 빈혈, 췌장 기능 이상으로 인슐린 생산에 문제가 생겨 늘 지치고 무기력감을 느끼게 되는 당뇨병, 부종과 함께 극심한 피로가 병행되는 신장염 등은 여러 가지 검사로 아무런 이상 소견을 보이지 않고 단지 피로감만을 호소하는 만성 피로 증후군과는 당연히 구별되어야 한다. 이들 질환들은 간단한 혈액 검사로도 충분히 체크가 가능하므로 구별이 어렵지 않다.
약물이나 의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 피로 증후군을 해소하고자하면 다음 사항을 명심하자. ‘1주일에 서 너 번, 최소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하라. 업무량을 조절해서 바쁜 중에도 중간 중간 휴식시간을 꼭 두라. 하루 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참선이나 명상 등 평소 몸을 이완하고 편안하게 호흡하는 법을 익혀두라. 습관적으로 피로를 푸는 드링크제 등의 복용을 자제하라. 술 담배 커피를 대폭 줄여라’.
* 만성피로 증후군을 없애는 음식 세 가지
사과
피곤하고 식욕도 없을 때 사과를 먹으면 사과에 함유되어 있는 사과산이나 구연산 등의 유기산이 피로회복에 효과를 발휘한다. 사과의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능금산, 구연산, 주석산(酒石酸) 등 유기산이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이다. 또한, 긴장을 풀어주는 진정작용을 하기 때문에 불면증에 좋고 빈혈·두통에도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완화시켜 주는 진정작용도 뛰어나다.
꿀
꿀은 꽃가루 특유의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방향성 물질, 아미노산 등의 이상적인 종합 영양 성분 이외에 효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식품>이다 . 포도당과 과당을 주성분으로 하기에 흡수가 아주 빨라 꿀을 먹음으로서 얻을 수 있는 피로 회복 효과는 어떤 식품과도 비교할 수 없다.
홍삼
홍삼은 근육 내 젖산이 쌓이는 것을 억제시켜서 피로를 덜 느끼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간에 쌓인 피로물질을 정상수준으로 신속히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금새 피로가 풀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정이안 (한의학 박사/ 정이안 한의원 원장/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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