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봄나물로 몸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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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2-02-17 13:20 조회2,743회본문
<샐러리맨 클리닉> : 직장인들이여, 봄 나물로 몸을 지켜라.
봄나물은 최고의 봄철 보양식
봄이면 조상들은 봄철에 들에서 나는 여러 가지 나물을 먹고 진달래꽃을 넣어 떡이나 부침을 만들어 먹었는데, 이는 하늘과 사람은 하나라는 천인합일론(天人合一論)에 따라 천지의 변화와 인체의 건강, 질병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조상들은 만물이 생동하는 봄에는 산과 들에서 파릇파릇 솟아나는 봄나물로 기운을 북돋는 것이 곧 하늘의 이치를 따라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한의학에서는 봄이 되어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듯 쭉쭉 뻗어 나가는 기운을 목(木)이라 하여 인체의 간(肝)에 배속시키고, 활짝 꽃이 피는 기운을 화(火)라 하여 심(心)에 배속시키고 있는데, 봄을 타는 사람, 즉 춘곤증을 느끼고 입맛이 없는 사람은 겨우내 움츠려있던 몸 속 기운이 봄에 잘 적응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간의 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신 맛나는 음식과, 심장의 기능을 북돋아주는 쓴 맛나는 음식을 먹어야 몸에 이롭다고 보고 있어서 봄철에는 달래, 냉이, 씀바퀴 등 봄철에 우리 주변에서 흔히 자라는 새콤 쌉쌀한 봄나물을 먹는 것이 최고의 보약이라 여기고 있다.
봄 보양식의 대명사, 죽순(竹筍)
봄비가 내리고 난 다음날 대밭에 나가 보면 보이지 않던 순이 여기저기 삐죽삐죽 솟아 오른 것을 볼 수 있다.그야말로 '우후죽순 (雨後竹筍)'이란 말이 실감난다('순(筍)'은 열흘 간격의 '순(旬)에서 나온 말로, 지상에 눈이 올라와 열흘이 지난 것을 죽순으로 먹울 수 있기에 붙여졌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아 촉촉이 대지를 적시면 대나무 밭에서는 연한 싹이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죽순(竹筍)이다. 하루 최고 150cm까지 성장할 수 있는 생명력을 지닌 죽순의 특성으로 볼 때, 뻗치는 봄의 목(木) 기운을 제대로 섭취할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이다.
죽순은 4월 중순부터 6월 하순까지 많이 나며, 키가 40-50cm정도 자랐을 때 채취한 것이 가장 맛있다. 죽순은 영양을 고르게 갖추고 있어서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충분히 들어있고 지방은 적은 영양식 재료로, 지금까지 별미 음식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이지만 사실, 이만한 건강식도 드물다. 알맞게 자란 죽순을 캐어 삶은 다음 껍질은 벗겨내고 노란 속살을 보은 것을 가늘게 찢어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섞어 양념과 함께 볶은 나물이 ‘죽순채’, 삶은 죽순을 잘게 썰어 쌀과 함께 밥을 지은 것이 ‘죽순밥’, 잘게 썰은 죽순을 달걀과 버무려 끓여낸 맑은 장국이 ‘죽순탕’, 푹 삶아서 얄팍하게 썰어 만든 정과가 ‘죽순정과’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요리의 부재료로 사용할 수도 있고, 말려두었다가 어느 때나 먹을 수도 있으니 온 가족 봄 영양식으로 그만이다.
예전에는 이 죽순을 불에 구워 껍질을 벗겨내어 소금에 찍어 먹기도 했다. 죽순은 향기가 빼어나고 씹히는 촉감이 독특해서 대나무 고장 사람들은 죽순을 먹을 수 있는 봄을 기다린다. 한번 죽순 맛을 보고 부친상을 당한 상주가 그 맛을 잊지 못해서 대나무로 만든 상장(喪杖)을 삶아 먹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맛이 독특하다.
동의보감에서는 “죽순은 맛이 달고 약간 찬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번열과 갈증을 해소하고, 원기를 회복시킨다”고 하였다. 기력을 안정시켜 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한의학에서 이야기하는 6가지 나쁜 기운의 하나인 체내의 풍을 제거해주어 담을 없애주므로 신경통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죽순에는 단백질이 2.5%나 들어 있고, 비타민 B.C가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어 나른한 봄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죽순을 씹으면 아삭아삭 씹히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은 죽순의 풍부한 섬유질 때문이다. 이 식이섬유는 장 속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부풀어 올라 장벽을 자극하여 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음식찌꺼기를 체외로 빠르게 배출시킨다, 따라서 비만 .대장암 등 소화기 계통의 질병을 예방 및 개선하는 데 효과를 발휘하니,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훌륭하다. 이외에도 정신을 맑게 하고, 숙취를 해소하며, 피를 맑게 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불면증을 해소하는 효과도 있으므로 현대인에게 잘 어울리는 무공해 식품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죽순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 것으로 너무 많이 먹으면 배가 차가워지면서 아플 수도 있으니 과식하는 것은 좋지 않고, 손발이 유난히 찬 사람이나 속이 냉한 사람은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봄철, 황사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도라지
따뜻한 햇볕과 한결 포근해진 바람이 반갑기는 한 봄이지만,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봄 손님이 “황사(黃砂”다. 황사 먼지는 평소보다 먼지는 4배, 중금속은 2배에서 10배정도가 많은, 농도짙은 중금속 먼지다. 게다가 일교차가 큰 봄철의 특성상 찬 지표면의 공기와 따뜻한 지상의 공기가 순환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하늘을 덮은 황사먼지는 그대로 땅위로 내려앉는다. 수년째 황사의 중금속 농도가 예사롭지 않은데다 황사주의보도 점점 더 잦아지고 있어서 황사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볼 일이다.
황사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는 이유는 황사 먼지가 미세 먼지 뿐 아니라 수은, 알루미늄, 비소, 카드뮴, 납 등의 중금속까지 포함되있어서 피부와 호흡기 등의 점막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황사가 시작되면 비염, 감기, 결막염 등으로 병원은 물론 한의원까지 찾는 이가 평소보다 20%가량 증가한다. 미세 먼지가 폐에 들어가 기도를 자극해서 기침이 늘고, 가래나 염증을 일으켜서 숨 쉬는 데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피부와 호흡기가 폐(肺)기능과 관련이 깊다고 보고 있다. 폐기능이 약한 사람은 감기는 물론이고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염, 천식 등의 질환에 취약하고 오래 갈 뿐 아니라, 피부도 약해서 황사 먼지 등의 외부 적인 피부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때문에 폐기능이 약한 사람은 황사로 인한 피해가 클 수 밖에 없다. 폐기능을 강화시켜주는 먹거리로는 도라지, 배, 꿀이 으뜸이다.
도라지는 기관지를 편안하게 해주고 가래를 잘 삭혀주는 효능이 있으며, 배는 폐를 윤택하게 하고 기침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꿀은 건조한 성대와 기관지에 보습작용을 하는 효능이 있다. 세가지를 각각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한꺼번에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 배를 1/4 잘라내서 뚜껑을 만들고 남은 3/4부위는 속을 파낸다음 도라지와 꿀, 대추를 넣고 배 뚜껑을 덮은 다음 30분간 쪄낸다. 복용할 때는 배 속에 고인 물을 따라내어 따끈할 때 차(茶)처럼 마시면 된다.
황사가 심할 때는 먹거리를 챙기는 일 뿐 아니라, 피부를 보호하고 청결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아토피성 피부이거나, 민감성 피부, 또는 알러지성 피부인 사람은 황사가 심한 날은 외출할 때 가급적 긴팔 옷을 착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귀가 후 머리부터 발끝까지 깨끗이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목욕제품은 해독 효과가 있는 녹두나 녹차 제품을 사용하거나 소금을 희석한 물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녹두는 열을 내리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어서 요즘 같은 황사철. 먹어도 좋고 발라도 좋은 팔방미인 식품이다. 녹차는 피부를 진정, 수렴, 살균하는 효과가 있으니 이 또한 목욕용 녹차 제품을 사용하거나 찌꺼기 녹차를 우려낸 물로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소금 또한 살균 효과가 있어서 목욕할 때 사용하는 것도 좋고, 황사가 심할 때는 미지근한 소금물로 아침 저녁 가글을 해주면 황사로 인한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 정이안 : 한의학 박사/정이안한의원 원장/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 저자
봄나물은 최고의 봄철 보양식
봄이면 조상들은 봄철에 들에서 나는 여러 가지 나물을 먹고 진달래꽃을 넣어 떡이나 부침을 만들어 먹었는데, 이는 하늘과 사람은 하나라는 천인합일론(天人合一論)에 따라 천지의 변화와 인체의 건강, 질병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조상들은 만물이 생동하는 봄에는 산과 들에서 파릇파릇 솟아나는 봄나물로 기운을 북돋는 것이 곧 하늘의 이치를 따라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한의학에서는 봄이 되어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듯 쭉쭉 뻗어 나가는 기운을 목(木)이라 하여 인체의 간(肝)에 배속시키고, 활짝 꽃이 피는 기운을 화(火)라 하여 심(心)에 배속시키고 있는데, 봄을 타는 사람, 즉 춘곤증을 느끼고 입맛이 없는 사람은 겨우내 움츠려있던 몸 속 기운이 봄에 잘 적응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간의 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신 맛나는 음식과, 심장의 기능을 북돋아주는 쓴 맛나는 음식을 먹어야 몸에 이롭다고 보고 있어서 봄철에는 달래, 냉이, 씀바퀴 등 봄철에 우리 주변에서 흔히 자라는 새콤 쌉쌀한 봄나물을 먹는 것이 최고의 보약이라 여기고 있다.
봄 보양식의 대명사, 죽순(竹筍)
봄비가 내리고 난 다음날 대밭에 나가 보면 보이지 않던 순이 여기저기 삐죽삐죽 솟아 오른 것을 볼 수 있다.그야말로 '우후죽순 (雨後竹筍)'이란 말이 실감난다('순(筍)'은 열흘 간격의 '순(旬)에서 나온 말로, 지상에 눈이 올라와 열흘이 지난 것을 죽순으로 먹울 수 있기에 붙여졌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아 촉촉이 대지를 적시면 대나무 밭에서는 연한 싹이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죽순(竹筍)이다. 하루 최고 150cm까지 성장할 수 있는 생명력을 지닌 죽순의 특성으로 볼 때, 뻗치는 봄의 목(木) 기운을 제대로 섭취할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이다.
죽순은 4월 중순부터 6월 하순까지 많이 나며, 키가 40-50cm정도 자랐을 때 채취한 것이 가장 맛있다. 죽순은 영양을 고르게 갖추고 있어서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충분히 들어있고 지방은 적은 영양식 재료로, 지금까지 별미 음식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이지만 사실, 이만한 건강식도 드물다. 알맞게 자란 죽순을 캐어 삶은 다음 껍질은 벗겨내고 노란 속살을 보은 것을 가늘게 찢어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섞어 양념과 함께 볶은 나물이 ‘죽순채’, 삶은 죽순을 잘게 썰어 쌀과 함께 밥을 지은 것이 ‘죽순밥’, 잘게 썰은 죽순을 달걀과 버무려 끓여낸 맑은 장국이 ‘죽순탕’, 푹 삶아서 얄팍하게 썰어 만든 정과가 ‘죽순정과’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요리의 부재료로 사용할 수도 있고, 말려두었다가 어느 때나 먹을 수도 있으니 온 가족 봄 영양식으로 그만이다.
예전에는 이 죽순을 불에 구워 껍질을 벗겨내어 소금에 찍어 먹기도 했다. 죽순은 향기가 빼어나고 씹히는 촉감이 독특해서 대나무 고장 사람들은 죽순을 먹을 수 있는 봄을 기다린다. 한번 죽순 맛을 보고 부친상을 당한 상주가 그 맛을 잊지 못해서 대나무로 만든 상장(喪杖)을 삶아 먹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맛이 독특하다.
동의보감에서는 “죽순은 맛이 달고 약간 찬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번열과 갈증을 해소하고, 원기를 회복시킨다”고 하였다. 기력을 안정시켜 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한의학에서 이야기하는 6가지 나쁜 기운의 하나인 체내의 풍을 제거해주어 담을 없애주므로 신경통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죽순에는 단백질이 2.5%나 들어 있고, 비타민 B.C가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어 나른한 봄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죽순을 씹으면 아삭아삭 씹히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은 죽순의 풍부한 섬유질 때문이다. 이 식이섬유는 장 속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부풀어 올라 장벽을 자극하여 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음식찌꺼기를 체외로 빠르게 배출시킨다, 따라서 비만 .대장암 등 소화기 계통의 질병을 예방 및 개선하는 데 효과를 발휘하니,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훌륭하다. 이외에도 정신을 맑게 하고, 숙취를 해소하며, 피를 맑게 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불면증을 해소하는 효과도 있으므로 현대인에게 잘 어울리는 무공해 식품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죽순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 것으로 너무 많이 먹으면 배가 차가워지면서 아플 수도 있으니 과식하는 것은 좋지 않고, 손발이 유난히 찬 사람이나 속이 냉한 사람은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봄철, 황사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도라지
따뜻한 햇볕과 한결 포근해진 바람이 반갑기는 한 봄이지만,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봄 손님이 “황사(黃砂”다. 황사 먼지는 평소보다 먼지는 4배, 중금속은 2배에서 10배정도가 많은, 농도짙은 중금속 먼지다. 게다가 일교차가 큰 봄철의 특성상 찬 지표면의 공기와 따뜻한 지상의 공기가 순환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하늘을 덮은 황사먼지는 그대로 땅위로 내려앉는다. 수년째 황사의 중금속 농도가 예사롭지 않은데다 황사주의보도 점점 더 잦아지고 있어서 황사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볼 일이다.
황사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는 이유는 황사 먼지가 미세 먼지 뿐 아니라 수은, 알루미늄, 비소, 카드뮴, 납 등의 중금속까지 포함되있어서 피부와 호흡기 등의 점막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황사가 시작되면 비염, 감기, 결막염 등으로 병원은 물론 한의원까지 찾는 이가 평소보다 20%가량 증가한다. 미세 먼지가 폐에 들어가 기도를 자극해서 기침이 늘고, 가래나 염증을 일으켜서 숨 쉬는 데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피부와 호흡기가 폐(肺)기능과 관련이 깊다고 보고 있다. 폐기능이 약한 사람은 감기는 물론이고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염, 천식 등의 질환에 취약하고 오래 갈 뿐 아니라, 피부도 약해서 황사 먼지 등의 외부 적인 피부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때문에 폐기능이 약한 사람은 황사로 인한 피해가 클 수 밖에 없다. 폐기능을 강화시켜주는 먹거리로는 도라지, 배, 꿀이 으뜸이다.
도라지는 기관지를 편안하게 해주고 가래를 잘 삭혀주는 효능이 있으며, 배는 폐를 윤택하게 하고 기침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꿀은 건조한 성대와 기관지에 보습작용을 하는 효능이 있다. 세가지를 각각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한꺼번에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 배를 1/4 잘라내서 뚜껑을 만들고 남은 3/4부위는 속을 파낸다음 도라지와 꿀, 대추를 넣고 배 뚜껑을 덮은 다음 30분간 쪄낸다. 복용할 때는 배 속에 고인 물을 따라내어 따끈할 때 차(茶)처럼 마시면 된다.
황사가 심할 때는 먹거리를 챙기는 일 뿐 아니라, 피부를 보호하고 청결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아토피성 피부이거나, 민감성 피부, 또는 알러지성 피부인 사람은 황사가 심한 날은 외출할 때 가급적 긴팔 옷을 착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귀가 후 머리부터 발끝까지 깨끗이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목욕제품은 해독 효과가 있는 녹두나 녹차 제품을 사용하거나 소금을 희석한 물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녹두는 열을 내리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어서 요즘 같은 황사철. 먹어도 좋고 발라도 좋은 팔방미인 식품이다. 녹차는 피부를 진정, 수렴, 살균하는 효과가 있으니 이 또한 목욕용 녹차 제품을 사용하거나 찌꺼기 녹차를 우려낸 물로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소금 또한 살균 효과가 있어서 목욕할 때 사용하는 것도 좋고, 황사가 심할 때는 미지근한 소금물로 아침 저녁 가글을 해주면 황사로 인한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 정이안 : 한의학 박사/정이안한의원 원장/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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