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정이안의 '약(藥)이 되는 음식' - '가을보약'으로 좋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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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2-02-17 13:31 조회3,098회본문
정이안의 “약(藥)이 되는 음식” - 가을보약으로 좋은 음식
여름동안 소모되었던 기운을 보충해주고, 매서운 겨울 추위를 대비하기 위해서려면 가을에 체력을 비축해 놓는 것이 좋다. 특히 손발이 항상 차서 날이 추워지면 견디기 힘든 사람이나 선천적으로 허약한 체질의 사람과 기력이 쇠약한 노약자는 미리 겨울을 준비하는 보약을 먹어두는 것이 현명하다.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각종 식품도 좋은 가을 보약이 될 수 있는데, 특히 가을에 많이 나는 식품이 그렇다.
‘밤’은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하고 있는 ‘천연 영양제’다. 특히 9월 초순부터 10월께에 많이 수확하는 햇밤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완전식품이다. 한의학에서는 위장이 약하고, 신장이 허약한 사람, 또는 아이가 걷지 못하거나 식욕부진일 때 밤을 건강 회복식으로 처방했다. 지금도 민간요법에서는 소화기능이 약해서 묽은 변을 자주 보는 사람에게 찹쌀과 밤을 섞은 밤경단을 먹이는 방법이 전해지고 있다.
밤을 말려서 약용으로 쓸 때는 건율(乾栗), 황률(黃栗)이라고 부르는데, 위장과 비장 그리고 신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도울 뿐 아니라, 황률에 두충을 함께 넣고 달여 먹으면 훌륭한 정력제가 된다. 하혈이나 토혈을 할 때는 밤을 태워서 가루로 만들어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배탈과 설사가 심할 경우에는 군밤을 먹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밖에 산모의 모유분비가 신통치 않거나, 만성 기관지염을 앓고 있을 경우에 밤을 꾸준히 먹어주면 증상이 호전된다.
‘은행(銀杏)’은 천식과 기침에 좋은 약이 된다. 오래전부터 한약재 ‘백과(白果)’라는 이름으로 해수, 천식, 유정(遺精), 소변백탁(小便白濁)을 치료하는 약재로 사용해왔다. <본초강목>에는 ‘은행을 익혀서 먹으면 폐를 따뜻하게 하고 천식과 기침을 진정시킨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런 효과는 은행에 기관지 점액 분비 기능 개선 효과와 기관지 평활근 이완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은행잎에서 추출한 ‘징코민’이라는 혈액순환 촉진성분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의 점도를 낮추는 혈류개선제이기 때문에 심장병. 당뇨병으로 인해 피가 굳어지거나 흐름이 막혀 혈관과 조직에서 괴사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한다. 은행은 강장(强壯), 강정(强精)효과가 있어서 여자들 오줌소태, 냉증에 효과가 좋다. 이는 은행이 방광을 따뜻하게 해 요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늙은 호박’은 식물성 자양강장 음식이다. 한방에서는 늙은 호박을 남과(南瓜), 호박씨는 남과인(南瓜仁)이라는 이름으로 약재로 사용했는데, “약성이 감미롭고 따뜻하며 보중(補中), 자양(滋養), 강장(强壯)의 효과”가 있다 하여 허약한 소화 기능을 따뜻하게 보하고 영양을 보충하며 기운을 나게 한다. 늙은 호박의 진한 노란색은 Carotenoid 색소인데,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되는 것을 막으면서 암세포의 증식을 늦추는 등 항암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호박은 쌀에 비해 열량이 10분의 1에 불과하고 노폐물 배출, 이뇨작용을 돕고 지방의 축적을 막아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고,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비타민 E와 카로틴이 풍부해 고운 피부를 만드는 데도 좋다. 호박은 늙을수록 당질의 함량이 늘어나는데, 호박의 당분은 소화 흡수가 잘되면서도 당뇨나 비만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당뇨환자나 환자의 회복식으로 추천할 만하며, 위 점막을 보호하는 기능도 있어서 위장이 약한 사람, 위궤양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도 좋다. 또한 호박에는 비타민 A, B2, C가 듬뿍 들어있으니, 호박을 먹으면 따로 비타민 제제를 챙겨먹지 않아도 될 정도다.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감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 참조도서 -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정이안/고려원북스)
여름동안 소모되었던 기운을 보충해주고, 매서운 겨울 추위를 대비하기 위해서려면 가을에 체력을 비축해 놓는 것이 좋다. 특히 손발이 항상 차서 날이 추워지면 견디기 힘든 사람이나 선천적으로 허약한 체질의 사람과 기력이 쇠약한 노약자는 미리 겨울을 준비하는 보약을 먹어두는 것이 현명하다.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각종 식품도 좋은 가을 보약이 될 수 있는데, 특히 가을에 많이 나는 식품이 그렇다.
‘밤’은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하고 있는 ‘천연 영양제’다. 특히 9월 초순부터 10월께에 많이 수확하는 햇밤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완전식품이다. 한의학에서는 위장이 약하고, 신장이 허약한 사람, 또는 아이가 걷지 못하거나 식욕부진일 때 밤을 건강 회복식으로 처방했다. 지금도 민간요법에서는 소화기능이 약해서 묽은 변을 자주 보는 사람에게 찹쌀과 밤을 섞은 밤경단을 먹이는 방법이 전해지고 있다.
밤을 말려서 약용으로 쓸 때는 건율(乾栗), 황률(黃栗)이라고 부르는데, 위장과 비장 그리고 신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도울 뿐 아니라, 황률에 두충을 함께 넣고 달여 먹으면 훌륭한 정력제가 된다. 하혈이나 토혈을 할 때는 밤을 태워서 가루로 만들어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배탈과 설사가 심할 경우에는 군밤을 먹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밖에 산모의 모유분비가 신통치 않거나, 만성 기관지염을 앓고 있을 경우에 밤을 꾸준히 먹어주면 증상이 호전된다.
‘은행(銀杏)’은 천식과 기침에 좋은 약이 된다. 오래전부터 한약재 ‘백과(白果)’라는 이름으로 해수, 천식, 유정(遺精), 소변백탁(小便白濁)을 치료하는 약재로 사용해왔다. <본초강목>에는 ‘은행을 익혀서 먹으면 폐를 따뜻하게 하고 천식과 기침을 진정시킨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런 효과는 은행에 기관지 점액 분비 기능 개선 효과와 기관지 평활근 이완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은행잎에서 추출한 ‘징코민’이라는 혈액순환 촉진성분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의 점도를 낮추는 혈류개선제이기 때문에 심장병. 당뇨병으로 인해 피가 굳어지거나 흐름이 막혀 혈관과 조직에서 괴사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한다. 은행은 강장(强壯), 강정(强精)효과가 있어서 여자들 오줌소태, 냉증에 효과가 좋다. 이는 은행이 방광을 따뜻하게 해 요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늙은 호박’은 식물성 자양강장 음식이다. 한방에서는 늙은 호박을 남과(南瓜), 호박씨는 남과인(南瓜仁)이라는 이름으로 약재로 사용했는데, “약성이 감미롭고 따뜻하며 보중(補中), 자양(滋養), 강장(强壯)의 효과”가 있다 하여 허약한 소화 기능을 따뜻하게 보하고 영양을 보충하며 기운을 나게 한다. 늙은 호박의 진한 노란색은 Carotenoid 색소인데,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되는 것을 막으면서 암세포의 증식을 늦추는 등 항암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호박은 쌀에 비해 열량이 10분의 1에 불과하고 노폐물 배출, 이뇨작용을 돕고 지방의 축적을 막아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고,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비타민 E와 카로틴이 풍부해 고운 피부를 만드는 데도 좋다. 호박은 늙을수록 당질의 함량이 늘어나는데, 호박의 당분은 소화 흡수가 잘되면서도 당뇨나 비만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당뇨환자나 환자의 회복식으로 추천할 만하며, 위 점막을 보호하는 기능도 있어서 위장이 약한 사람, 위궤양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도 좋다. 또한 호박에는 비타민 A, B2, C가 듬뿍 들어있으니, 호박을 먹으면 따로 비타민 제제를 챙겨먹지 않아도 될 정도다.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감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 참조도서 -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정이안/고려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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