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겨울철 건강관리 이렇게 하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2-02-17 10:54 조회2,956회본문
겨울철 건강관리
사람마다 사계절 중 유독 견디기 어려운 계절이 있기 마련이다. 사 계절 중에서도 특히, 기온이 급강하되고 건조한 계절인 겨울나기를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 올해는 제법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긴 하지만 이렇듯 겨울답지 않게 따뜻한 이상 고온현상 때문에 오히려 감기 환자가 더 많아졌고 겨울에는 잘 발생하지 않는 장염까지 유행하는 등 한층 더 힘든 겨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는 요령을 알아보기로 하자.
추위를 잘 타는 사람, 이렇게 극복해야
추위를 유난히 잘 타는 체질은 따로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한방적인 관점에서는 "소음인 (少陰人)"이 추위를 유독 많이 탄다고 본다. 소음인은 속이 차기 때문에 찬 것을 싫어하게 되어 있는데 임상에서 보면 소음인 여성이 손발이 항상 차고 추운 것을 못 참아하므로 추운데서 먹은 것은 꼭 체한다. 그러나 추위를 너무 심하게 타는 사람은 이런 체질적인 이유 外에도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기능 저하가 있는 사람은 약간의 추위도 견디기 힘들어진다. 또한 혈압이 평균보다 낮은 사람도 추위를 잘 탄다.
소음인 체질인 경우는 인삼 분말을 꿀에 재어 평소 꾸준히 복용하면 추위를 덜타고 감기도 예방할 수 있다. 평소의 음식도 계피, 생강, 파, 마늘 등을 즐겨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고 면역력도 증강되는 등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소음인이 아니라면 속을 따뜻하게 하여 추위를 이기려고 하지 말고 ꡒ이한치한(以寒治寒)ꡓ으로 추위를 이겨보는 것이 좋겠다. 스키, 스케이팅 등의 겨울철 야외 스포츠나 겨울철 실내 수영 등을 적극적으로 즐기다보면 추위를 이겨내는 정도가 점점 강해지는 것을 곧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실례로, 소양인의 미혼여성이 추위를 너무 잘 탄다며 내원한 적이 있었는데 위의 ꡒ이한치한(以寒治寒)ꡓ 방법을 알려주었더니 그해 겨울 내내 스키, 그것도 영하 10-20도의 추위 속에서 즐기는 야간스키를 처음 배워서 꾸준히 즐겼다고 하였고 이후부터는 어지간한 추위에도 별로 추위를 타지 않았다고 했다. 실내 수영장도 겨울에는 찾는 사람이 많지 않는데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겨울 수영이 권할 만 하다. 여름보다 사람도 적고 물 밖보다 오히려 따뜻한 물 속에서 수영을 하고 나면 겨울 한철이 별로 춥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특히, 수영의 경우는 노인의 경우에도 자신의 체력에 맞도록 운동량을 잘 조절만 한다면 관절에 무리없이 온 몸 운동이 가능하므로 가장 권장할 만한 운동이 되겠다.
건조한 날씨 때문에 생기는 피부 건조증상, 소양증상 (皮膚搔痒症)
날씨가 건조해지는 겨울철에는 피부 제일 바깥 면의 각질층이 건조해지고 부스러지면서 가려움증(피부소양증)이 심해진다. 특히 40대 이후의 남성들은 겨울철만 되면 생기는 피부 건조증 때문에 고민하는 예가 많은데, 평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훨씬 편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대처하는 방법은 샤워 후에는 피부의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 크림을 발라 피부의 수분을 보호하고, 식사 전후가 아니더라도 물을 되도록 많이 섭취해서 체내에 수분을 충분히 보충한다. 또한, 피부에 닿는 속옷은 순면(純綿)을 입어야 하며, 때 수건으로 피부를 밀거나 사우나를 자주하는 경우에는 각질층이 손상되고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쉽게 일어나므로, 때 수건 사용을 금해야 한다. 목욕은 5˜10분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정도로 한다. 샤워는 하루 1번, 욕조에 들어가 씻는 것은 주 1회가 적당하다.
피부 건조증, 소양증의 한방치료는 한방 외치 요법의 일종으로 피부 건조에 외용약(외치요법학회에 속한 한의원에서 처방 받아 사용할 수 있다)으로 바르도록 처방된 ꡒ보습(補濕) 연고ꡓ, 또는 ꡒ 자운고ꡓ 등을 바르는 것, 그리고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가렵지 않도록 처방한 한약을 처방하여 먹는 것, 등의 방법으로 치료한다.
혈압 높은 사람은 특히 겨울 조심.
기온이 급강하되는 날이면 뇌출혈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데, 갑자기 떨어진 기온 때문에 뇌혈관이 수축하게 되고 출혈로 이어지면서 ꡒ중풍(中風)ꡓ이 발생하게 된다. 요즘은 매스컴에서도 겨울철 뇌출혈에 관한 정보를 많이 싣고 있어 일반에게 잘 알려진 건강 상식이 되었지만, 상식으로 알고 있는 것도 한번 더 짚어 보자.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날 새벽이나 아침 일찍 외출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갑자기 쓰러지면서 의식을 잃고 혼수 상태까지 순식간에 이어지는 ꡒ뇌출혈ꡓ은 기온이 뚝 떨어진 겨울날 새벽에 많이 발생하며 뇌 속으로 출혈된 혈액의 양과 혈액이 고인 부위에 따라 증상과 예후가 달라지고 긴급히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므로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혈압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관리법
겨울철 건강을 위해서는
(1) 의복은 두꺼운 것을 한가지 입는 것보다는 얇은 것을 여러 개 겹쳐 입어야 한다.
(2) 피부에 닿는 내의 종류는 겨울철일수록 순면류(純綿類)를 입어야 두꺼운 외투 속에서의 땀 흡수가 쉽고 피부에 자극이 없다.
(3) 실내 공기는 온도와 습도를 모두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 난방 기기를 사용하는 만큼 가 습기 사용도 신경을 써주어야 하며 카펫이 깔린 사무실에서 오래 생활해야 하는 사람은 특히 가습에 신경을 써야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4) 추위에 떠는 것은 열량소모가 크다. 그러므로 평소보다 보양식(保養食)에 좀 더 신경 써 야 한다.
(5) 춥다고 실내에서만 지내다보면 오히려 몸이 더 약해진다. 실외 스포츠를 즐기는 것이 겨울철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사람마다 사계절 중 유독 견디기 어려운 계절이 있기 마련이다. 사 계절 중에서도 특히, 기온이 급강하되고 건조한 계절인 겨울나기를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 올해는 제법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긴 하지만 이렇듯 겨울답지 않게 따뜻한 이상 고온현상 때문에 오히려 감기 환자가 더 많아졌고 겨울에는 잘 발생하지 않는 장염까지 유행하는 등 한층 더 힘든 겨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는 요령을 알아보기로 하자.
추위를 잘 타는 사람, 이렇게 극복해야
추위를 유난히 잘 타는 체질은 따로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한방적인 관점에서는 "소음인 (少陰人)"이 추위를 유독 많이 탄다고 본다. 소음인은 속이 차기 때문에 찬 것을 싫어하게 되어 있는데 임상에서 보면 소음인 여성이 손발이 항상 차고 추운 것을 못 참아하므로 추운데서 먹은 것은 꼭 체한다. 그러나 추위를 너무 심하게 타는 사람은 이런 체질적인 이유 外에도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기능 저하가 있는 사람은 약간의 추위도 견디기 힘들어진다. 또한 혈압이 평균보다 낮은 사람도 추위를 잘 탄다.
소음인 체질인 경우는 인삼 분말을 꿀에 재어 평소 꾸준히 복용하면 추위를 덜타고 감기도 예방할 수 있다. 평소의 음식도 계피, 생강, 파, 마늘 등을 즐겨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고 면역력도 증강되는 등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소음인이 아니라면 속을 따뜻하게 하여 추위를 이기려고 하지 말고 ꡒ이한치한(以寒治寒)ꡓ으로 추위를 이겨보는 것이 좋겠다. 스키, 스케이팅 등의 겨울철 야외 스포츠나 겨울철 실내 수영 등을 적극적으로 즐기다보면 추위를 이겨내는 정도가 점점 강해지는 것을 곧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실례로, 소양인의 미혼여성이 추위를 너무 잘 탄다며 내원한 적이 있었는데 위의 ꡒ이한치한(以寒治寒)ꡓ 방법을 알려주었더니 그해 겨울 내내 스키, 그것도 영하 10-20도의 추위 속에서 즐기는 야간스키를 처음 배워서 꾸준히 즐겼다고 하였고 이후부터는 어지간한 추위에도 별로 추위를 타지 않았다고 했다. 실내 수영장도 겨울에는 찾는 사람이 많지 않는데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겨울 수영이 권할 만 하다. 여름보다 사람도 적고 물 밖보다 오히려 따뜻한 물 속에서 수영을 하고 나면 겨울 한철이 별로 춥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특히, 수영의 경우는 노인의 경우에도 자신의 체력에 맞도록 운동량을 잘 조절만 한다면 관절에 무리없이 온 몸 운동이 가능하므로 가장 권장할 만한 운동이 되겠다.
건조한 날씨 때문에 생기는 피부 건조증상, 소양증상 (皮膚搔痒症)
날씨가 건조해지는 겨울철에는 피부 제일 바깥 면의 각질층이 건조해지고 부스러지면서 가려움증(피부소양증)이 심해진다. 특히 40대 이후의 남성들은 겨울철만 되면 생기는 피부 건조증 때문에 고민하는 예가 많은데, 평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훨씬 편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대처하는 방법은 샤워 후에는 피부의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 크림을 발라 피부의 수분을 보호하고, 식사 전후가 아니더라도 물을 되도록 많이 섭취해서 체내에 수분을 충분히 보충한다. 또한, 피부에 닿는 속옷은 순면(純綿)을 입어야 하며, 때 수건으로 피부를 밀거나 사우나를 자주하는 경우에는 각질층이 손상되고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쉽게 일어나므로, 때 수건 사용을 금해야 한다. 목욕은 5˜10분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정도로 한다. 샤워는 하루 1번, 욕조에 들어가 씻는 것은 주 1회가 적당하다.
피부 건조증, 소양증의 한방치료는 한방 외치 요법의 일종으로 피부 건조에 외용약(외치요법학회에 속한 한의원에서 처방 받아 사용할 수 있다)으로 바르도록 처방된 ꡒ보습(補濕) 연고ꡓ, 또는 ꡒ 자운고ꡓ 등을 바르는 것, 그리고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가렵지 않도록 처방한 한약을 처방하여 먹는 것, 등의 방법으로 치료한다.
혈압 높은 사람은 특히 겨울 조심.
기온이 급강하되는 날이면 뇌출혈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데, 갑자기 떨어진 기온 때문에 뇌혈관이 수축하게 되고 출혈로 이어지면서 ꡒ중풍(中風)ꡓ이 발생하게 된다. 요즘은 매스컴에서도 겨울철 뇌출혈에 관한 정보를 많이 싣고 있어 일반에게 잘 알려진 건강 상식이 되었지만, 상식으로 알고 있는 것도 한번 더 짚어 보자.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날 새벽이나 아침 일찍 외출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갑자기 쓰러지면서 의식을 잃고 혼수 상태까지 순식간에 이어지는 ꡒ뇌출혈ꡓ은 기온이 뚝 떨어진 겨울날 새벽에 많이 발생하며 뇌 속으로 출혈된 혈액의 양과 혈액이 고인 부위에 따라 증상과 예후가 달라지고 긴급히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므로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혈압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관리법
겨울철 건강을 위해서는
(1) 의복은 두꺼운 것을 한가지 입는 것보다는 얇은 것을 여러 개 겹쳐 입어야 한다.
(2) 피부에 닿는 내의 종류는 겨울철일수록 순면류(純綿類)를 입어야 두꺼운 외투 속에서의 땀 흡수가 쉽고 피부에 자극이 없다.
(3) 실내 공기는 온도와 습도를 모두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 난방 기기를 사용하는 만큼 가 습기 사용도 신경을 써주어야 하며 카펫이 깔린 사무실에서 오래 생활해야 하는 사람은 특히 가습에 신경을 써야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4) 추위에 떠는 것은 열량소모가 크다. 그러므로 평소보다 보양식(保養食)에 좀 더 신경 써 야 한다.
(5) 춥다고 실내에서만 지내다보면 오히려 몸이 더 약해진다. 실외 스포츠를 즐기는 것이 겨울철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 이전글잘 먹어야 예뻐진다 12.02.17
- 다음글잘 자면(熟眠) 예뻐진다. 12.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