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Women food] '건강의 척도,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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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2-02-17 11:10 조회2,614회본문
Women food /여성의 몸과 음식 시리즈
<건강의 척도, 피부>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깨끗한 피부를 좋아한다. 삼국유사에 보면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는 피부에 광채가 날 정도로 고운 피부를 가졌다는 대목이 있다. 단군 설화에도 마늘과 쑥으로 100일을 견딘 곰이 고운 피부의 여성으로 태어나는 내용이 있는 것을 보면 희고 고운 피부에 대한 소망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며, 검든, 희든 간에 고운 피부는 어느 문화권, 어느 시대에나 으뜸으로 꼽히는 미인의 기준이다. 특히 여름이 다가오면 노출이 늘어나면서 건강미 넘치는 고운피부를 가진 사람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곤 한다.
한의서인 <성제총록(聖濟總錄)>에서는 ‘피부를 아름답고 깨끗하게 하는 것은 정신적으로 편안한 마음과 긍정적인 사고, 그리고 인체 12경락 기혈(氣血)의 순조로움이 이루어져야 가능하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한의서인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얼굴을 맑고 건강하게 하는 비법으로 얼굴 안마법(按摩法)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손바닥을 더워지도록 마찰을 해서 자주 얼굴을 문지르되 二, 三, 七번씩 연달아 문지르면 얼굴이 자연히 빛나고 맑게 된다’. 깨끗한 피부를 가지기 위해서는 기혈의 흐름이 좋은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면서 피부 자체의 기혈 순환 관리도 동시에 해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피부의 건강상태는 오장육부의 건강과 직결되니, 속이 건강해야 피부에 윤기가 있고 영양이 충분해진다. 오장육부의 균형이 깨어지면 피부는 윤기를 잃게 되고, 빈혈이나 혈액순환 장애가 있으면 피부는 거칠어지고, 지방이 많아 피가 탁해지면 여드름이 생기며, 콩팥이 나쁘면 머리카락 끝이 갈라지고, 변비가 심해도 피부는 어둡고 잡티가 많아진다.
피부의 상태를 좌우하는 것은 폐, 소화기, 기와 혈, 그리고 간장과 신장의 기능이다. 한방 기초 이론에 폐주피모(肺主皮毛) 라는 말이 있는데, 폐가 피부 기능을 담당한다는 뜻이다. 폐는 호흡을 통해 맑은 기운을 흡수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폐는 호흡하는 것이 주 기능이므로 폐의 기능이 나빠진다는 것은 호흡의 기능이 나쁘다는 것이 되고 호흡이 나빠지면 맑은 기운이 우리 몸으로 잘 들어오지 못한다는 말이 된다. 결국 피부는 폐의 호흡에 의해서 발생되는 맑은 기운과도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폐의 기능이 나빠지면 피부의 상태도 나빠지게 된다. 또한, 폐는 몸속의 이산화탄소를 호흡을 통해 몸 밖으로 배설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폐가 건강하면 인체 내부와 외기의 가스 교환이 순조로워지고 따라서 피부 상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청정한 공기에서 사는 여성과 매연이 꽉 찬 오염된 대기 환경에서 사는 여성의 피부 상태는 당연히 다를 것이다.
소화기도 피부 상태를 좌우하게 되는데, 이는 소화기가 후천적으로 섭취하는 영양분들을 피부에 적절하게 공급하는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화기능이 좋지 않으면 영양 성분이 골고루 오장육부에 전달되지 못하니 인체의 가장 외부를 덮고 있는 피부에까지 영양성분이 도달하지 못하게 되어 가볍게는 푸석푸석하고 윤기 없는 피부, 그리고 뻣뻣하고 건조한 모발을 가지게 되며 심하게는 각종 피부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소화가 늘 안 되는 증상에 설사나 변비까지 겹치게 되면, 영양분이 오장육부에서 대사되고 남은 노폐물의 체외 배출 경로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피부에 트러블이 발생하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특히 지나친 다이어트로 영양섭취를 골고루 해주지 않아 전반적인 영양실조 증상이 나타나는 물론이고, 소화기능이 망가지고 피부까지 영양이 결핍되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특히 주의를 요한다. 만성적인 위장병을 호소하는 여성들 대부분은 피부 트러블을 함께 가지고 있다. 이런 여성은 소화기 질환을 치료해야 피부 상태가 좋아진다.
또한, 기(氣)와 혈(血)의 부족과 순환 장애도 피부를 시들게 만든다. 기와 혈은 우리 몸 전체를 자양(滋養)하고 살아 움직이게 하는 근본이 되는 물질이다. 또한, 기와 혈은 피부뿐만 아니라 우리 몸 전체의 노화작용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된다. 기와 혈이 부족해지면 인체 내부로는 오장육부를, 인체 외부로는 피부와 모발 등을 건강하고 윤택하게 유지하는 작용에 문제가 생긴다. 이와 반대로, 기혈(氣血)이 풍부하면 피부뿐 아니라 머리카락, 손톱, 입술 등의 색깔이 곱고 선명하고 탄력이 생기는 등 우리 몸 전체가 윤기가 난다. 피부 마사지를 받은 후 얼굴이 화사해 보이고 피부 트러블이 호전되는 것은 피부 마사지를 통해 기와 혈의 순환을 도와주었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반복해서 관리한다면 이 역시 피부에 보(補)가 된다. 기혈 순환을 촉진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이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의 피부는 건강미가 넘친다.
피부는 인체의 독소를 밖으로 배출하는 기관 중에서 가장 넓고 큰 기관이다. 특히, 피부가 독소를 배출하는 데는 간장 기능이 함께 작용하는데, 간장은 외부에서 들어온 독소와 인체 내의 신진대사 작용으로부터 생긴 독소와 노폐물을 해독하고 배출하는 기능이 있다. 외부에서 인체에 들어오는 독소는 각종 화학 물질, 알코올, 약, 담배, 부적합한 음식 등이며 인체 내부에서는 호르몬, 비타민, 콜레스테롤, 지방산 등으로부터 독소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독성 물질들은 인체의 해독 기관에 커다란 부담을 준다. 간장의 기능이 활발하여 독소와 노폐물을 적절히 해독하고 처리하면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간장의 기능이 약하면 미쳐 해독이 되지 않은 독소들이 전신을 순환하며 다른 배출구를 찾게 되는데, 그 중의 하나가 피부다. 독성 물질이 피부를 통해 배출될 때 따르는 증상이 바로 피부병, 피부 조기 노화, 비정상 피부 착색 등이다.
피부는 독소뿐 아니라, 체내의 정상 생리작용을 통해 몸에 저장되고 남은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는데,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은 신장(腎臟) 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몸 속의 물은 오줌이나 땀으로 되어 신장과 피부를 통해 몸 외부로 배설되는데, 이렇게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설시키는 신장의 기능은 이외에도 인체의 성장과 노화에 관련된 영양 물질을 유지, 공급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몸 속의 암모니아는 간에서 독성이 없는 요소로 바뀌어서 역시 신장에서 외부로 배설하게 되기 때문에 신장의 기능이 저하될 경우 피부색이 탁해지고 부종이 생기며 피부를 통해 밖으로 노페물을 배설하는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늘 몸이 붓고 피부가 축축한 여성이 건강해 보일 리 없지 않은가.
녹차
중국과 일본에서는 녹차에 대한 연구 결과, 녹차가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며, 노화 억제, 다이어트 효과, 피부 미용 효과, 변비 개선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였다. 녹차(綠茶)는 비타민 C가 풍부해서 피부를 곱게 유지하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항염증 효능도 있어서 여드름이나 염증성 피부에 좋은 효과가 있다. 녹차에 함유된 성분 중 카테킨 성분은 피부에 강력한 수렴 및 진정효과를 발휘해 피부를 탄력있게 가꿔주는 역할을 하는데 피지조절 살균 효과도 있어서 이마 턱 뺨 등의 피지량을 줄여 뾰루지 없는 깨끗한 피부를 만든다. 또한 토코페롤 성분은 멜라닌색소의 침착을 막아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는 것을 억제해서 미백효과를 주며, 아미노산 성분은 피부가 수분을 잃지 않도록 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게 하니, 과연 녹차는 피부 보약이나 진배없다. 그러나 빈혈이 심한 사람은 녹차의 카페인 성분이 철분의 체내 흡수를 방해해서 빈혈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녹차를 진하게 우려내서 마시는 것을 삼가고 연하게 마시더라도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금해야 한다. 또한, 공복에 속이 많이 쓰린 사람도 녹차를 많이 마시는 것을 삼가야하며 특히 공복에 녹차를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녹차가 위장 활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공복에 위산이 많이 나오는 사람이 공복에 녹차를 마시면 속을 훑어내는 통증이 올 수도 있다.
청국장
청국장은 우리 고유의 정통 발효식품 중 하나로 콩을 발효시켜서 만든 것이다. 콩은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할 만큼 영양가가 풍부해서 건강음식으로 콩을 이용한 음식이 많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다. 이렇게 몸에 좋은 콩을 발효해서 만든 청국장에는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인 여러 가지 효소와 다량의 섬유질이 들어있는데, 청국장 한 숟가락 속에 들어있는 유산균 수가 일반 요쿠르트 1000개 속에 있는 유산균과 맞먹는다. 특히 청국장의 균은 장내 생존율이 높아 변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변비가 심해서 피부에 잡티가 많은 사람에게 청국장만큼 효과가 좋은 음식은 없다. 청국장을 먹음으로서 배변이 활발해 지고, 나아가 대장 기능이 회복되면 피부 색깔도 밝아지고 트러블도 해결되는 것은 당연하다. 청국장 속에 있는 미생물과 살아있는 효소를 손실 없이 그대로 먹으려면, 끓여서 찌개로 먹지 말고 매일 1-2 숟가락씩 생 청국장을 먹어야 한다. 한 숟가락의 청국장에 김 가루, 달걀, 약간의 간장을 넣어 비비면 밥과 함께 생으로 먹을 만 하다.
와인
와인 속에는 살균효과와 장내 세균 밸런스 조정효과가 있으며 신진대사를 도와 체력을 증진시켜 주며 또한 피로회복 및 미용에도 효과가 있는 유기산이 들어 있는데, 유기산 중에서도 피부 노화 방지, 여드름 개선, 색소 침착 방지 등의 효능이 있어 화장품 원료로 최근 각별한 관심을 받고 있는 hydroxy acid(AHA) 성분이 들어있는데, 피부에 도움이 되는 와인으로는 특히 레드 와인이 권장 된다. 와인을 마시는 것으로도 이러한 성분을 충분히 얻을 수 있지만, 와인 팩이나 와인을 주 성분으로 한 화장품을 바르는 것으로도 피부에 좋은 각종 성분들을 얻을 수 있다.
생선회
세계최고의 장수국가인 일본. 그 일본인들의 장수비결은 단연 생선회를 즐겨 먹는데 있다고 한다. 생선회는 불포화 지방산과 풍부한 섬유질.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와 미용 그리고 건강유지에 최상의 식품으로 이미 여러 경로(학자들의 연구보고서, 식품연감)등으로 뛰어난 영양에 대한 인정을 받고 있다. 생선의 종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생선의 살을 그대로 먹을 때의 영양 가치에 주목하는 것인데, 특히 미용과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은 말할 수 없이 큰데, 콜라겐이 풍부해서 세포막을 튼튼하게 하고, 피부를 팽팽하게 당기는 기능이 있어 피부미용과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아 우수한 다이어트 식품으로 추천할 만하다. 단, 민물 생선은 디스토마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사과
사과의 섬유질은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고 소화,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변비 예방, 장내 가스 발생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여분의 콜레스테롤이나 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유해 첨가물도 배출시켜 장을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腸 청소부 역할을 한다. 특히, 변비에는 쾌변을 촉진시키고, 설사는 멈추게 하는 이중 작용을 하기 때문에 아주 이상적인 정장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사과에 함유되어 있는 헤모글로빈은 혈액순환을 높이는 작용이 있어서 혈색이 좋은 예쁜 뺨, 즉「사과와 같은 뺨」을 만드는 효능이 실제로 있다. 또한, 사과는 청량감과 산뜻한 맛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누적된 피로를 풀어주고 식욕을 증진시켜주는 과일이니 사과가 많이 나는 지방의 여성이 아름답다는 말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건강의 척도, 피부>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깨끗한 피부를 좋아한다. 삼국유사에 보면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는 피부에 광채가 날 정도로 고운 피부를 가졌다는 대목이 있다. 단군 설화에도 마늘과 쑥으로 100일을 견딘 곰이 고운 피부의 여성으로 태어나는 내용이 있는 것을 보면 희고 고운 피부에 대한 소망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며, 검든, 희든 간에 고운 피부는 어느 문화권, 어느 시대에나 으뜸으로 꼽히는 미인의 기준이다. 특히 여름이 다가오면 노출이 늘어나면서 건강미 넘치는 고운피부를 가진 사람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곤 한다.
한의서인 <성제총록(聖濟總錄)>에서는 ‘피부를 아름답고 깨끗하게 하는 것은 정신적으로 편안한 마음과 긍정적인 사고, 그리고 인체 12경락 기혈(氣血)의 순조로움이 이루어져야 가능하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한의서인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얼굴을 맑고 건강하게 하는 비법으로 얼굴 안마법(按摩法)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손바닥을 더워지도록 마찰을 해서 자주 얼굴을 문지르되 二, 三, 七번씩 연달아 문지르면 얼굴이 자연히 빛나고 맑게 된다’. 깨끗한 피부를 가지기 위해서는 기혈의 흐름이 좋은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면서 피부 자체의 기혈 순환 관리도 동시에 해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피부의 건강상태는 오장육부의 건강과 직결되니, 속이 건강해야 피부에 윤기가 있고 영양이 충분해진다. 오장육부의 균형이 깨어지면 피부는 윤기를 잃게 되고, 빈혈이나 혈액순환 장애가 있으면 피부는 거칠어지고, 지방이 많아 피가 탁해지면 여드름이 생기며, 콩팥이 나쁘면 머리카락 끝이 갈라지고, 변비가 심해도 피부는 어둡고 잡티가 많아진다.
피부의 상태를 좌우하는 것은 폐, 소화기, 기와 혈, 그리고 간장과 신장의 기능이다. 한방 기초 이론에 폐주피모(肺主皮毛) 라는 말이 있는데, 폐가 피부 기능을 담당한다는 뜻이다. 폐는 호흡을 통해 맑은 기운을 흡수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폐는 호흡하는 것이 주 기능이므로 폐의 기능이 나빠진다는 것은 호흡의 기능이 나쁘다는 것이 되고 호흡이 나빠지면 맑은 기운이 우리 몸으로 잘 들어오지 못한다는 말이 된다. 결국 피부는 폐의 호흡에 의해서 발생되는 맑은 기운과도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폐의 기능이 나빠지면 피부의 상태도 나빠지게 된다. 또한, 폐는 몸속의 이산화탄소를 호흡을 통해 몸 밖으로 배설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폐가 건강하면 인체 내부와 외기의 가스 교환이 순조로워지고 따라서 피부 상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청정한 공기에서 사는 여성과 매연이 꽉 찬 오염된 대기 환경에서 사는 여성의 피부 상태는 당연히 다를 것이다.
소화기도 피부 상태를 좌우하게 되는데, 이는 소화기가 후천적으로 섭취하는 영양분들을 피부에 적절하게 공급하는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화기능이 좋지 않으면 영양 성분이 골고루 오장육부에 전달되지 못하니 인체의 가장 외부를 덮고 있는 피부에까지 영양성분이 도달하지 못하게 되어 가볍게는 푸석푸석하고 윤기 없는 피부, 그리고 뻣뻣하고 건조한 모발을 가지게 되며 심하게는 각종 피부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소화가 늘 안 되는 증상에 설사나 변비까지 겹치게 되면, 영양분이 오장육부에서 대사되고 남은 노폐물의 체외 배출 경로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피부에 트러블이 발생하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특히 지나친 다이어트로 영양섭취를 골고루 해주지 않아 전반적인 영양실조 증상이 나타나는 물론이고, 소화기능이 망가지고 피부까지 영양이 결핍되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특히 주의를 요한다. 만성적인 위장병을 호소하는 여성들 대부분은 피부 트러블을 함께 가지고 있다. 이런 여성은 소화기 질환을 치료해야 피부 상태가 좋아진다.
또한, 기(氣)와 혈(血)의 부족과 순환 장애도 피부를 시들게 만든다. 기와 혈은 우리 몸 전체를 자양(滋養)하고 살아 움직이게 하는 근본이 되는 물질이다. 또한, 기와 혈은 피부뿐만 아니라 우리 몸 전체의 노화작용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된다. 기와 혈이 부족해지면 인체 내부로는 오장육부를, 인체 외부로는 피부와 모발 등을 건강하고 윤택하게 유지하는 작용에 문제가 생긴다. 이와 반대로, 기혈(氣血)이 풍부하면 피부뿐 아니라 머리카락, 손톱, 입술 등의 색깔이 곱고 선명하고 탄력이 생기는 등 우리 몸 전체가 윤기가 난다. 피부 마사지를 받은 후 얼굴이 화사해 보이고 피부 트러블이 호전되는 것은 피부 마사지를 통해 기와 혈의 순환을 도와주었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반복해서 관리한다면 이 역시 피부에 보(補)가 된다. 기혈 순환을 촉진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이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의 피부는 건강미가 넘친다.
피부는 인체의 독소를 밖으로 배출하는 기관 중에서 가장 넓고 큰 기관이다. 특히, 피부가 독소를 배출하는 데는 간장 기능이 함께 작용하는데, 간장은 외부에서 들어온 독소와 인체 내의 신진대사 작용으로부터 생긴 독소와 노폐물을 해독하고 배출하는 기능이 있다. 외부에서 인체에 들어오는 독소는 각종 화학 물질, 알코올, 약, 담배, 부적합한 음식 등이며 인체 내부에서는 호르몬, 비타민, 콜레스테롤, 지방산 등으로부터 독소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독성 물질들은 인체의 해독 기관에 커다란 부담을 준다. 간장의 기능이 활발하여 독소와 노폐물을 적절히 해독하고 처리하면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간장의 기능이 약하면 미쳐 해독이 되지 않은 독소들이 전신을 순환하며 다른 배출구를 찾게 되는데, 그 중의 하나가 피부다. 독성 물질이 피부를 통해 배출될 때 따르는 증상이 바로 피부병, 피부 조기 노화, 비정상 피부 착색 등이다.
피부는 독소뿐 아니라, 체내의 정상 생리작용을 통해 몸에 저장되고 남은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는데,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은 신장(腎臟) 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몸 속의 물은 오줌이나 땀으로 되어 신장과 피부를 통해 몸 외부로 배설되는데, 이렇게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설시키는 신장의 기능은 이외에도 인체의 성장과 노화에 관련된 영양 물질을 유지, 공급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몸 속의 암모니아는 간에서 독성이 없는 요소로 바뀌어서 역시 신장에서 외부로 배설하게 되기 때문에 신장의 기능이 저하될 경우 피부색이 탁해지고 부종이 생기며 피부를 통해 밖으로 노페물을 배설하는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늘 몸이 붓고 피부가 축축한 여성이 건강해 보일 리 없지 않은가.
녹차
중국과 일본에서는 녹차에 대한 연구 결과, 녹차가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며, 노화 억제, 다이어트 효과, 피부 미용 효과, 변비 개선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였다. 녹차(綠茶)는 비타민 C가 풍부해서 피부를 곱게 유지하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항염증 효능도 있어서 여드름이나 염증성 피부에 좋은 효과가 있다. 녹차에 함유된 성분 중 카테킨 성분은 피부에 강력한 수렴 및 진정효과를 발휘해 피부를 탄력있게 가꿔주는 역할을 하는데 피지조절 살균 효과도 있어서 이마 턱 뺨 등의 피지량을 줄여 뾰루지 없는 깨끗한 피부를 만든다. 또한 토코페롤 성분은 멜라닌색소의 침착을 막아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는 것을 억제해서 미백효과를 주며, 아미노산 성분은 피부가 수분을 잃지 않도록 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게 하니, 과연 녹차는 피부 보약이나 진배없다. 그러나 빈혈이 심한 사람은 녹차의 카페인 성분이 철분의 체내 흡수를 방해해서 빈혈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녹차를 진하게 우려내서 마시는 것을 삼가고 연하게 마시더라도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금해야 한다. 또한, 공복에 속이 많이 쓰린 사람도 녹차를 많이 마시는 것을 삼가야하며 특히 공복에 녹차를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녹차가 위장 활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공복에 위산이 많이 나오는 사람이 공복에 녹차를 마시면 속을 훑어내는 통증이 올 수도 있다.
청국장
청국장은 우리 고유의 정통 발효식품 중 하나로 콩을 발효시켜서 만든 것이다. 콩은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할 만큼 영양가가 풍부해서 건강음식으로 콩을 이용한 음식이 많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다. 이렇게 몸에 좋은 콩을 발효해서 만든 청국장에는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인 여러 가지 효소와 다량의 섬유질이 들어있는데, 청국장 한 숟가락 속에 들어있는 유산균 수가 일반 요쿠르트 1000개 속에 있는 유산균과 맞먹는다. 특히 청국장의 균은 장내 생존율이 높아 변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변비가 심해서 피부에 잡티가 많은 사람에게 청국장만큼 효과가 좋은 음식은 없다. 청국장을 먹음으로서 배변이 활발해 지고, 나아가 대장 기능이 회복되면 피부 색깔도 밝아지고 트러블도 해결되는 것은 당연하다. 청국장 속에 있는 미생물과 살아있는 효소를 손실 없이 그대로 먹으려면, 끓여서 찌개로 먹지 말고 매일 1-2 숟가락씩 생 청국장을 먹어야 한다. 한 숟가락의 청국장에 김 가루, 달걀, 약간의 간장을 넣어 비비면 밥과 함께 생으로 먹을 만 하다.
와인
와인 속에는 살균효과와 장내 세균 밸런스 조정효과가 있으며 신진대사를 도와 체력을 증진시켜 주며 또한 피로회복 및 미용에도 효과가 있는 유기산이 들어 있는데, 유기산 중에서도 피부 노화 방지, 여드름 개선, 색소 침착 방지 등의 효능이 있어 화장품 원료로 최근 각별한 관심을 받고 있는 hydroxy acid(AHA) 성분이 들어있는데, 피부에 도움이 되는 와인으로는 특히 레드 와인이 권장 된다. 와인을 마시는 것으로도 이러한 성분을 충분히 얻을 수 있지만, 와인 팩이나 와인을 주 성분으로 한 화장품을 바르는 것으로도 피부에 좋은 각종 성분들을 얻을 수 있다.
생선회
세계최고의 장수국가인 일본. 그 일본인들의 장수비결은 단연 생선회를 즐겨 먹는데 있다고 한다. 생선회는 불포화 지방산과 풍부한 섬유질.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와 미용 그리고 건강유지에 최상의 식품으로 이미 여러 경로(학자들의 연구보고서, 식품연감)등으로 뛰어난 영양에 대한 인정을 받고 있다. 생선의 종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생선의 살을 그대로 먹을 때의 영양 가치에 주목하는 것인데, 특히 미용과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은 말할 수 없이 큰데, 콜라겐이 풍부해서 세포막을 튼튼하게 하고, 피부를 팽팽하게 당기는 기능이 있어 피부미용과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아 우수한 다이어트 식품으로 추천할 만하다. 단, 민물 생선은 디스토마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사과
사과의 섬유질은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고 소화,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변비 예방, 장내 가스 발생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여분의 콜레스테롤이나 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유해 첨가물도 배출시켜 장을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腸 청소부 역할을 한다. 특히, 변비에는 쾌변을 촉진시키고, 설사는 멈추게 하는 이중 작용을 하기 때문에 아주 이상적인 정장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사과에 함유되어 있는 헤모글로빈은 혈액순환을 높이는 작용이 있어서 혈색이 좋은 예쁜 뺨, 즉「사과와 같은 뺨」을 만드는 효능이 실제로 있다. 또한, 사과는 청량감과 산뜻한 맛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누적된 피로를 풀어주고 식욕을 증진시켜주는 과일이니 사과가 많이 나는 지방의 여성이 아름답다는 말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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