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올림픽 경기관람 증후군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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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2-02-17 11:32 조회2,761회본문
[올림픽 경기 관람 증후군]
8월 13일부터 시작된 아테네 올림픽을 생방송으로 지켜보려면 밤낮이 바뀌는 올빼미 족이 되어야 한다. 특히 새벽에 축구경기가 있는 날은 어김없이 토막잠, 날밤새기 등으로 낮에 맥을 못춘다. 29일 올림픽이 끝나야 이런 올림픽 경기 관람 증후군은 없어질테니 아직도 열흘이나 남았는데, 벌써 관람 후유증으로 한의원을 찾아오는 사람이 꽤 늘었다. 주된 증상을 몇가지 소개한다.
낙침("자고 일어났더니 고개가 안돌아가요")
낮엔 업무, 밤엔 올림픽 시청을 반복하면서 피로가 누적되니 잠깐씩 잠을 자도 정신없이 고개를 파묻고 좋지 않은 자세로 잠이 들게 된다. 잠 자고 일어나면 한쪽 뒷목 ~ 어깨가 땅땅하게 결려서 고개를 꼼작도 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는데, 이를 한방에서는 낙침이라 한다.
(치료) 낙침이 된 당일날 한의원에서 침을 맞으면 50%이상은 호전된다. 심한 경우는 3-4회 더 침을 맞아야 한다.
요추염좌 ("아침에 세수하는데 허리가 숙여지질 않아요")
밤에 거실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서 올림픽 시청을 하는 것 까진 좋았는데, 편안하게 안 방에 들어가서 잠을 자지 않고, 티비보던 소파에서 그냥 잠이 드는 경우 불편한 자세로 잠을 자는 동안 허리 근육이 비정상적인 자세를 과하게 유지하게 되고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를 움직이기 힘든 사태가 발생한다. 혹은 출근때까지는 증상을 몰랐다가 오전 근무를 하면서 차차 허리가 아파오기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 요추염좌가 있은 날 바로 한의원에서 침을 맞으면 효과가 빠르다. 증상이 심한 경우는 2-3일 동안은 치료를 받는 중이더라도 통증이 적지 않다. 퇴근하자마자 집으로 바로 귀가해서 옆으로 누워 무릎을 가슴쪽으로 약간 당기는 자세를 많이 취하는 것이 좋다. 똑바로 누울 경우는 무릎밑에 베개를 2개정도 괴는 자세를 취한다.
구안와사 ("아침에 이 닦는데 물이 세요")
피로가 너무 누적되다보면 한쪽의 안면신경이 마비가 되면서 얼굴이 돌아가는 "구안와사"가 발생한다. 체력에 한계를 느낄 정도로 밤을 새워 응원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구안와사는 중추신경이 마비되는 중풍과는 다른 질병이므로 입이 돌아갔다고해서 중풍으로 오인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치료) 발병 당일로부터 열흘간의 치료가 무척 중요하다. 발병당일 한의원을 내원해서 진찰을 받고 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경우는 2-3주만의 치료로 깨끗하게 회복되지만 3개월 이상 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왕왕있는데, 이런 경우는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
나이가 젊을 수록, 기력이 좋을 수록 치료효과는 빠르다.
이외 주의할 사항
밤이나 새벽에 경기 중계를 보면서 술, 담배, 커피는 멀리해야 한다. 알콜, 니코틴, 카페인은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경기 중계가 끝나고 잠을 쉽게 이룰 수가 없게 되어 밤을 새고, 낮에는 쏟아지는 잠으로 고생하게 된다. 그리고 새벽 축구를 보려는 사람은 일찍 퇴근해서 초저녁에 미리 잠을 자두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8월 13일부터 시작된 아테네 올림픽을 생방송으로 지켜보려면 밤낮이 바뀌는 올빼미 족이 되어야 한다. 특히 새벽에 축구경기가 있는 날은 어김없이 토막잠, 날밤새기 등으로 낮에 맥을 못춘다. 29일 올림픽이 끝나야 이런 올림픽 경기 관람 증후군은 없어질테니 아직도 열흘이나 남았는데, 벌써 관람 후유증으로 한의원을 찾아오는 사람이 꽤 늘었다. 주된 증상을 몇가지 소개한다.
낙침("자고 일어났더니 고개가 안돌아가요")
낮엔 업무, 밤엔 올림픽 시청을 반복하면서 피로가 누적되니 잠깐씩 잠을 자도 정신없이 고개를 파묻고 좋지 않은 자세로 잠이 들게 된다. 잠 자고 일어나면 한쪽 뒷목 ~ 어깨가 땅땅하게 결려서 고개를 꼼작도 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는데, 이를 한방에서는 낙침이라 한다.
(치료) 낙침이 된 당일날 한의원에서 침을 맞으면 50%이상은 호전된다. 심한 경우는 3-4회 더 침을 맞아야 한다.
요추염좌 ("아침에 세수하는데 허리가 숙여지질 않아요")
밤에 거실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서 올림픽 시청을 하는 것 까진 좋았는데, 편안하게 안 방에 들어가서 잠을 자지 않고, 티비보던 소파에서 그냥 잠이 드는 경우 불편한 자세로 잠을 자는 동안 허리 근육이 비정상적인 자세를 과하게 유지하게 되고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를 움직이기 힘든 사태가 발생한다. 혹은 출근때까지는 증상을 몰랐다가 오전 근무를 하면서 차차 허리가 아파오기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 요추염좌가 있은 날 바로 한의원에서 침을 맞으면 효과가 빠르다. 증상이 심한 경우는 2-3일 동안은 치료를 받는 중이더라도 통증이 적지 않다. 퇴근하자마자 집으로 바로 귀가해서 옆으로 누워 무릎을 가슴쪽으로 약간 당기는 자세를 많이 취하는 것이 좋다. 똑바로 누울 경우는 무릎밑에 베개를 2개정도 괴는 자세를 취한다.
구안와사 ("아침에 이 닦는데 물이 세요")
피로가 너무 누적되다보면 한쪽의 안면신경이 마비가 되면서 얼굴이 돌아가는 "구안와사"가 발생한다. 체력에 한계를 느낄 정도로 밤을 새워 응원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구안와사는 중추신경이 마비되는 중풍과는 다른 질병이므로 입이 돌아갔다고해서 중풍으로 오인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치료) 발병 당일로부터 열흘간의 치료가 무척 중요하다. 발병당일 한의원을 내원해서 진찰을 받고 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경우는 2-3주만의 치료로 깨끗하게 회복되지만 3개월 이상 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왕왕있는데, 이런 경우는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
나이가 젊을 수록, 기력이 좋을 수록 치료효과는 빠르다.
이외 주의할 사항
밤이나 새벽에 경기 중계를 보면서 술, 담배, 커피는 멀리해야 한다. 알콜, 니코틴, 카페인은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경기 중계가 끝나고 잠을 쉽게 이룰 수가 없게 되어 밤을 새고, 낮에는 쏟아지는 잠으로 고생하게 된다. 그리고 새벽 축구를 보려는 사람은 일찍 퇴근해서 초저녁에 미리 잠을 자두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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