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간(肝)과 한약(韓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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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2-02-17 09:47 조회2,451회본문
필자는 간장 질환으로 치료 중인 환자로부터 자신은 한약을 절대 먹으면 안된다는 권고를 병원에서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간장(肝臟) 질환으로 여기 저기 병원을 전전하면서 이와 같은 선입견 때문에 한방 치료, 특히 한약요법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임상에서 자주 느끼게 된다.
작년 가을에는 한국 한의사들이 주최하여 세계 각국의 동양의학 의사들과 학자 들, 그리고 동양의학에 관심을 가진 양의사들을 초청한 국제 동양의학 학술대회가 코엑스에서 3일간에 열렸었는데 필자도 그 중 하루를 참석하였다.
마침 그날은 마지막 일정으로 외국에서 온 손님들을 위한 환송 파티가 있어 미국, 중국, 유럽 등지 에서 참석한 Oriental medicine doctor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중국 에서는 간장 질환 치료에 한약을 투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있고 미국에서조차도 간염, 간경화 그리고 간암의 치료까지도 한약을 포함한 동양의학적인 치료법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한국의 간 질환(肝 疾患) 치료 는 세계의 의학 흐름에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한방에서는 간장이 인체 장기 중 자가 치유 능력이 가장 왕성한 장기로 보고 있으며 간장 질환의 치료의 약물요법은 이러한 간장의 자가 치유 능력을 충분히 발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약재로 구성된다.
즉, 간염(肝炎)을 앓고 있는 자에게는 습 열(濕熱)을 제거하고 열독(熱毒)을 풀어주고 울체되었는 간의 기운을 소통시키는 약 재를, 간경화(肝硬化)를 앓고 있는 자에게는 간의 대사 기능을 촉진시켜 간(肝)의 경화(硬化) 속도를 늦추게 하고 간장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해서 간세포 재생에 도 움이 되도록 하는 약재를, 지방간(脂放肝)이 있는 자에게는 간의 습담(濕痰)과 습독 (濕毒)을 제거하는 약재를, 간암(肝癌)이 있는 자에게는 정기(正氣)를 보(保)하는 약 재를 위주로 처방한다.
이러한 치료법은 장마철에 생긴 곰팡이가 햇볕을 받고 없어 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며 이와 같은 치료를 통해 간 기능은 서서히 정상으로 회복 될 수 있으므로 간장 질환을 가진 사람은 오히려 적극적인 한방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하고 싶다.
간장(肝臟) 질환으로 여기 저기 병원을 전전하면서 이와 같은 선입견 때문에 한방 치료, 특히 한약요법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임상에서 자주 느끼게 된다.
작년 가을에는 한국 한의사들이 주최하여 세계 각국의 동양의학 의사들과 학자 들, 그리고 동양의학에 관심을 가진 양의사들을 초청한 국제 동양의학 학술대회가 코엑스에서 3일간에 열렸었는데 필자도 그 중 하루를 참석하였다.
마침 그날은 마지막 일정으로 외국에서 온 손님들을 위한 환송 파티가 있어 미국, 중국, 유럽 등지 에서 참석한 Oriental medicine doctor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중국 에서는 간장 질환 치료에 한약을 투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있고 미국에서조차도 간염, 간경화 그리고 간암의 치료까지도 한약을 포함한 동양의학적인 치료법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한국의 간 질환(肝 疾患) 치료 는 세계의 의학 흐름에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한방에서는 간장이 인체 장기 중 자가 치유 능력이 가장 왕성한 장기로 보고 있으며 간장 질환의 치료의 약물요법은 이러한 간장의 자가 치유 능력을 충분히 발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약재로 구성된다.
즉, 간염(肝炎)을 앓고 있는 자에게는 습 열(濕熱)을 제거하고 열독(熱毒)을 풀어주고 울체되었는 간의 기운을 소통시키는 약 재를, 간경화(肝硬化)를 앓고 있는 자에게는 간의 대사 기능을 촉진시켜 간(肝)의 경화(硬化) 속도를 늦추게 하고 간장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해서 간세포 재생에 도 움이 되도록 하는 약재를, 지방간(脂放肝)이 있는 자에게는 간의 습담(濕痰)과 습독 (濕毒)을 제거하는 약재를, 간암(肝癌)이 있는 자에게는 정기(正氣)를 보(保)하는 약 재를 위주로 처방한다.
이러한 치료법은 장마철에 생긴 곰팡이가 햇볕을 받고 없어 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며 이와 같은 치료를 통해 간 기능은 서서히 정상으로 회복 될 수 있으므로 간장 질환을 가진 사람은 오히려 적극적인 한방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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