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Women food] '월경, 몸이 보내는 건강신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2-02-17 10:55 조회3,174회본문
월간 쿠켄- Women food /여성의 몸과 음식 시리즈
<월경, 몸이 보내는 건강신호>
남성병(男性病)이란 말은 없어도 부인병(婦人病, women's diseases)이란 말은 의학계에서 많이 사용하는 말이다. 한의서(韓醫書)에는 “열 사람의 남성을 진찰하는 것보다 한사람의 여성을 진찰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이 있다. 여성의 질병은 그만큼 미묘하고 독특해서 남성의 질병들보다 다양하고 진찰과 치료 방법 또한 까다로우며 어렵다는 뜻이다. 남성에 비해 여성의 몸이 더욱 까다롭고 치료도 어려운 이유는 단, 한가지 여성이 임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임신이 가능해지기 위해서는 생리가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생리를 생기게 하는 여성 호르몬이 주기적으로 리듬감 있게 여성의 몸을 통제해야 한다. 남성의 몸에서는 볼 수 없는 신체의 보이지 않는 이 호르몬의 리듬 때문에 여성의 몸은 그토록 까다로운 것이다.
고전 한의서인 <黃帝內徑 上古天眞論>에서는 “여자 14세에 선천의 신기(腎氣)가 실하여 천계(天癸)가 이루어진다”고 하여 난소 호르몬의 활동, 즉 생리가 시작된다고 하였다. 천계(天癸)가 이루어지려면, 여성 생식기아래 회음혈(會陰穴)에서 시작해서 복부 정 중선을 따라 위로 올라가 배꼽을 지나 아랫입술과 턱 사이에 있는 승장혈(승장혈)까지 이르는 임맥(任脈), 즉 생식기와 임신에 관여하는 경락의 기운이 통(通)하면서 임신이 가능한 몸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므로 한방에서 말하는 부인병(婦人病)이란, 엄밀히 말하자면, 초경(初經)을 시작한 여자아이의 여성 질병에서부터 폐경(閉經) 질환까지의 모든 여성 질병을 통 털어 일컫는 말이다. 즉, 여성질환은 월경병(月經病)에서 월경병(月經病)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의 여성들은 미용관련 의료 정보를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예뻐지고 날씬해진다는 방법들을 무모할 정도로 맹신하고 실행에 옮기면서 자신의 몸이 혹사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무리한 미용과 다이어트 방법으로 인해 생리불순(生理不順)이나 무 월경(無月經)이 오고 30-40대 골다공증이 생기는 것이 이런 이유이다. 자신의 몸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에 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 그와 같은 사태는 충분히 예방 가능한 것인데도 말이다.
여성의 몸 상태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가장 정확하고도 쉬운 것은 바로 월경(月經)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다. 한의원에서 여성을 진찰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문진(問診: 의사가 질문을 하여 진찰하는 방법)내용도 단연, 생리 상태가 어떠한가 하는 것이다. 즉 생리 주기, 생리의 량, 생리통의 유무 등이 평소와 비슷하지, 다르다면 언제부터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질문하고 맥진하는 것이 부인과 진단의 가장 기초라고 보고 있다. 여성 자신이 자신의 몸에 오는 적신호를 제일 민감하게 발견할 수 있는 방법도 바로 생리 상태의 변화다.
생리 주기가 항상 일정하던 사람이 갑자기 한 달에 두 번 생리를 하거나 두 달만에 한번 생리를 하게 되는 경우 일시적으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육체적으로 무척 힘이 드는 기간은 아니었는지 살펴보고 육체적, 정신적인 긴장이 잘 해소될 수 있도록 여유를 가져야 한다. 그러나 생리 주기의 변동이 장기적으로 계속될 때에는 병원에서 내분비계 질환이 있지는 않는지 검사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젊은 여성의 생리 양이 어느 날부터 급격히 줄어들게 되었을 때는 유산 후 조리를 소홀히 하지는 않았는지, 무리한 다이어트로 영양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진 않았는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없던 생리통이 생겼거나, 또는 점점 통증이 심해질 때는 자궁 내막에 염증이 있지는 않은지, 또는 생식기 종양 (자궁 근종, 난소 낭종)이 있지는 않은지 여부를 병원에서 검사 받아볼 필요가 있다. 갑자기 월경이 안나오기 시작해서 몇 개월씩 월경이 없는 경우, 비만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또는 이와 반대로 다이어트를 위해 지나치게 식사를 절제한 때문에 영양이 결핍되어 생긴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한다. 생리 양이 갑자기 많아진 경우 통증도 심하면 자궁 근종 등의 생식기 질병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즉, 생리 상태에 큰 변화가 오는 원인은 외부 환경적인 요인, 정신적인 긴장, 식생활의 균형 그리고 자궁 및 자궁 부속기의 질병 등으로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평소의 그 여성의 생리 상태가 어떠한 가를 살펴보면 전반적인 기혈 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즉, 생리 주기가 항상 짧은 여성은 몸에 열(熱)이 많고 건조(燥)하며, 생리 주기가 항상 긴 여성은 몸에 한(寒)이 많고 습(濕)하다고 하였다. 그뿐 아니라, 평소 생리 색깔이 건강한 붉은 빛이고, 생리 양이 많은 여성은 건강하며 색이 검고 덩어리가 있으며 양이 적은 여성은 건강하지 못하다고 하였다.
여성 질병은 월경병(생리불순, 과소월경, 과다월경, 빠른 월경, 늦은 월경, 생리증후군, 무월경, 생리통, 갱년기 증후군) , 생식기병 (냉 대하, 붕루, 자궁근종, 자궁내막염, 질염, 자궁경부 폴립), 임신출산 관련 질병 (불임, 임신 중독증, 유산 후유증, 산후풍) 등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생리상태를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이러한 질병 유무의 기본 체크가 가능하므로 여성 자신이 자신의 몸 상태를 자가 진단할 수 있는 Key는 자신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항상 잊지 말자.
그럼, 위와 같은 부인과 질병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음식을 알아보기로 하자.
* 쑥
한약재로 애엽(艾葉)이라고 부르는 쑥은 잘 알려진 부인과 질병 치료 약재다. 쑥은 성질이 따뜻해서 몸 속의 추운 기운을 쫓아내고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으므로 특히 아랫배가 차서 생기는 복통이나 여성들의 생리통 생리불순, 냉 대하 등의 부인병에 좋다. 쑥을 달여서 마시거나 쑥 생즙을 내서 마시는 방법도 있고, 쑥 차, 쑥국으로 먹으면 생리통이 심하거나 냉 대하가 심해서 분비물의 양이 많거나 손발이 찰 때 좋다. 또한, 뒷물을 할 때 사용하거나 쑥을 담근 목욕물에 목욕을 하면 하복부가 차가운 증상이나 냉 대하에 좋으며, 산후 외음부 창상의 지혈과 수축에 효과가 있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므로 산후 조리에 외용제(外用劑)로 사용해도 좋다.
* 검정콩
약용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검정콩은 생리불순인 사람, 생리불순을 동반하는 불임증에 좋다. 생리 양이 적을 때 검정콩을 가루로 만들어 차조기잎(蘇葉)을 달인 물과 같이 마시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양을 늘리는 작용을 한다. 또한 콩에는 항 산화 성분이 많아 노화를 억제해주는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어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 게다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다량 들어 있어 근래 논란이 되고 있는 여성호르몬 복합 약을 복용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폐경기 여성이라면 천연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공급해주는 콩을 많이 먹는 것이 단연 몸에 이롭다.
*부추
부추는 여성들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오래된 피를 생리할 때 배설키는 작용을 하게 한다. 또한 부추즙을 내어 뜨거운 물에 부어 마신 후 한시간 정도 조용히 누워 안정을 취하면 생리통이 가라앉는다. 무엇보다도 부추는 남성에게는 강장제(强壯劑)로 효과가 있으며, 여성에게는 생식기 기운을 북돋우는 효능이 있으므로 자궁발육이 더딘 여성에 좋다. 그러나 자주 설사를 하는 사람이나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 굴
굴은 흔히, 바다의 우유, 바다의 현미라고 부를 만큼 영양가가 대단하다. <동의보감>에서는 “굴은 몸을 補하고 얼굴 피부를 좋아지게 하며 강정 작용이 뛰어나 여성의 냉 대하를 치료하며 여성의 부정기적인 자궁출혈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영양 적인 면으로도 만점이고, 피부에도 좋고 여성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니, 굴만큼 여성에게 좋은 음식도 드물 것이다. 단, 5월부터 8월까지는 굴의 산란기여서 맛도 떨어지고 굴의 몸 속에 중독을 일으키는 독소가 생겨나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매실
매실은 신맛이 강한 열매지만,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이다. 매실을 꾸준히 먹으면 체질이 산성으로 기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매실 속에 들어있는 유기산과 비타민이 피로를 풀어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주기 때문에 피부 미용에도 좋으며 생리통이 심한 여성에게 효과가 있다. 칼슘도 다량 포함되어 있고 칼슘을 장까지 끌어다주는 구연산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칼슘의 흡수율이 무척 높기 때문에 폐경기 여성의 건강에도 무척 도움이 된다. 매실을 차로 끓여 마시거나, 매실주를 담가 먹는다.
<월경, 몸이 보내는 건강신호>
남성병(男性病)이란 말은 없어도 부인병(婦人病, women's diseases)이란 말은 의학계에서 많이 사용하는 말이다. 한의서(韓醫書)에는 “열 사람의 남성을 진찰하는 것보다 한사람의 여성을 진찰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이 있다. 여성의 질병은 그만큼 미묘하고 독특해서 남성의 질병들보다 다양하고 진찰과 치료 방법 또한 까다로우며 어렵다는 뜻이다. 남성에 비해 여성의 몸이 더욱 까다롭고 치료도 어려운 이유는 단, 한가지 여성이 임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임신이 가능해지기 위해서는 생리가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생리를 생기게 하는 여성 호르몬이 주기적으로 리듬감 있게 여성의 몸을 통제해야 한다. 남성의 몸에서는 볼 수 없는 신체의 보이지 않는 이 호르몬의 리듬 때문에 여성의 몸은 그토록 까다로운 것이다.
고전 한의서인 <黃帝內徑 上古天眞論>에서는 “여자 14세에 선천의 신기(腎氣)가 실하여 천계(天癸)가 이루어진다”고 하여 난소 호르몬의 활동, 즉 생리가 시작된다고 하였다. 천계(天癸)가 이루어지려면, 여성 생식기아래 회음혈(會陰穴)에서 시작해서 복부 정 중선을 따라 위로 올라가 배꼽을 지나 아랫입술과 턱 사이에 있는 승장혈(승장혈)까지 이르는 임맥(任脈), 즉 생식기와 임신에 관여하는 경락의 기운이 통(通)하면서 임신이 가능한 몸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므로 한방에서 말하는 부인병(婦人病)이란, 엄밀히 말하자면, 초경(初經)을 시작한 여자아이의 여성 질병에서부터 폐경(閉經) 질환까지의 모든 여성 질병을 통 털어 일컫는 말이다. 즉, 여성질환은 월경병(月經病)에서 월경병(月經病)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의 여성들은 미용관련 의료 정보를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예뻐지고 날씬해진다는 방법들을 무모할 정도로 맹신하고 실행에 옮기면서 자신의 몸이 혹사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무리한 미용과 다이어트 방법으로 인해 생리불순(生理不順)이나 무 월경(無月經)이 오고 30-40대 골다공증이 생기는 것이 이런 이유이다. 자신의 몸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에 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 그와 같은 사태는 충분히 예방 가능한 것인데도 말이다.
여성의 몸 상태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가장 정확하고도 쉬운 것은 바로 월경(月經)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다. 한의원에서 여성을 진찰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문진(問診: 의사가 질문을 하여 진찰하는 방법)내용도 단연, 생리 상태가 어떠한가 하는 것이다. 즉 생리 주기, 생리의 량, 생리통의 유무 등이 평소와 비슷하지, 다르다면 언제부터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질문하고 맥진하는 것이 부인과 진단의 가장 기초라고 보고 있다. 여성 자신이 자신의 몸에 오는 적신호를 제일 민감하게 발견할 수 있는 방법도 바로 생리 상태의 변화다.
생리 주기가 항상 일정하던 사람이 갑자기 한 달에 두 번 생리를 하거나 두 달만에 한번 생리를 하게 되는 경우 일시적으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육체적으로 무척 힘이 드는 기간은 아니었는지 살펴보고 육체적, 정신적인 긴장이 잘 해소될 수 있도록 여유를 가져야 한다. 그러나 생리 주기의 변동이 장기적으로 계속될 때에는 병원에서 내분비계 질환이 있지는 않는지 검사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젊은 여성의 생리 양이 어느 날부터 급격히 줄어들게 되었을 때는 유산 후 조리를 소홀히 하지는 않았는지, 무리한 다이어트로 영양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진 않았는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없던 생리통이 생겼거나, 또는 점점 통증이 심해질 때는 자궁 내막에 염증이 있지는 않은지, 또는 생식기 종양 (자궁 근종, 난소 낭종)이 있지는 않은지 여부를 병원에서 검사 받아볼 필요가 있다. 갑자기 월경이 안나오기 시작해서 몇 개월씩 월경이 없는 경우, 비만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또는 이와 반대로 다이어트를 위해 지나치게 식사를 절제한 때문에 영양이 결핍되어 생긴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한다. 생리 양이 갑자기 많아진 경우 통증도 심하면 자궁 근종 등의 생식기 질병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즉, 생리 상태에 큰 변화가 오는 원인은 외부 환경적인 요인, 정신적인 긴장, 식생활의 균형 그리고 자궁 및 자궁 부속기의 질병 등으로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평소의 그 여성의 생리 상태가 어떠한 가를 살펴보면 전반적인 기혈 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즉, 생리 주기가 항상 짧은 여성은 몸에 열(熱)이 많고 건조(燥)하며, 생리 주기가 항상 긴 여성은 몸에 한(寒)이 많고 습(濕)하다고 하였다. 그뿐 아니라, 평소 생리 색깔이 건강한 붉은 빛이고, 생리 양이 많은 여성은 건강하며 색이 검고 덩어리가 있으며 양이 적은 여성은 건강하지 못하다고 하였다.
여성 질병은 월경병(생리불순, 과소월경, 과다월경, 빠른 월경, 늦은 월경, 생리증후군, 무월경, 생리통, 갱년기 증후군) , 생식기병 (냉 대하, 붕루, 자궁근종, 자궁내막염, 질염, 자궁경부 폴립), 임신출산 관련 질병 (불임, 임신 중독증, 유산 후유증, 산후풍) 등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생리상태를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이러한 질병 유무의 기본 체크가 가능하므로 여성 자신이 자신의 몸 상태를 자가 진단할 수 있는 Key는 자신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항상 잊지 말자.
그럼, 위와 같은 부인과 질병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음식을 알아보기로 하자.
* 쑥
한약재로 애엽(艾葉)이라고 부르는 쑥은 잘 알려진 부인과 질병 치료 약재다. 쑥은 성질이 따뜻해서 몸 속의 추운 기운을 쫓아내고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으므로 특히 아랫배가 차서 생기는 복통이나 여성들의 생리통 생리불순, 냉 대하 등의 부인병에 좋다. 쑥을 달여서 마시거나 쑥 생즙을 내서 마시는 방법도 있고, 쑥 차, 쑥국으로 먹으면 생리통이 심하거나 냉 대하가 심해서 분비물의 양이 많거나 손발이 찰 때 좋다. 또한, 뒷물을 할 때 사용하거나 쑥을 담근 목욕물에 목욕을 하면 하복부가 차가운 증상이나 냉 대하에 좋으며, 산후 외음부 창상의 지혈과 수축에 효과가 있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므로 산후 조리에 외용제(外用劑)로 사용해도 좋다.
* 검정콩
약용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검정콩은 생리불순인 사람, 생리불순을 동반하는 불임증에 좋다. 생리 양이 적을 때 검정콩을 가루로 만들어 차조기잎(蘇葉)을 달인 물과 같이 마시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양을 늘리는 작용을 한다. 또한 콩에는 항 산화 성분이 많아 노화를 억제해주는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어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 게다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다량 들어 있어 근래 논란이 되고 있는 여성호르몬 복합 약을 복용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폐경기 여성이라면 천연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공급해주는 콩을 많이 먹는 것이 단연 몸에 이롭다.
*부추
부추는 여성들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오래된 피를 생리할 때 배설키는 작용을 하게 한다. 또한 부추즙을 내어 뜨거운 물에 부어 마신 후 한시간 정도 조용히 누워 안정을 취하면 생리통이 가라앉는다. 무엇보다도 부추는 남성에게는 강장제(强壯劑)로 효과가 있으며, 여성에게는 생식기 기운을 북돋우는 효능이 있으므로 자궁발육이 더딘 여성에 좋다. 그러나 자주 설사를 하는 사람이나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 굴
굴은 흔히, 바다의 우유, 바다의 현미라고 부를 만큼 영양가가 대단하다. <동의보감>에서는 “굴은 몸을 補하고 얼굴 피부를 좋아지게 하며 강정 작용이 뛰어나 여성의 냉 대하를 치료하며 여성의 부정기적인 자궁출혈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영양 적인 면으로도 만점이고, 피부에도 좋고 여성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니, 굴만큼 여성에게 좋은 음식도 드물 것이다. 단, 5월부터 8월까지는 굴의 산란기여서 맛도 떨어지고 굴의 몸 속에 중독을 일으키는 독소가 생겨나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매실
매실은 신맛이 강한 열매지만,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이다. 매실을 꾸준히 먹으면 체질이 산성으로 기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매실 속에 들어있는 유기산과 비타민이 피로를 풀어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주기 때문에 피부 미용에도 좋으며 생리통이 심한 여성에게 효과가 있다. 칼슘도 다량 포함되어 있고 칼슘을 장까지 끌어다주는 구연산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칼슘의 흡수율이 무척 높기 때문에 폐경기 여성의 건강에도 무척 도움이 된다. 매실을 차로 끓여 마시거나, 매실주를 담가 먹는다.
- 이전글봄의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 12.02.17
- 다음글잘 먹어야 예뻐진다 12.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