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직장인 건강 시리즈] "직장인 스트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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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2-02-17 11:30 조회2,537회본문
--------------------------------------------------[직장인 건강클리닉 시리즈]
<스트레스가 뭐 길래>
스트레스(stress)는 라틴어의 'stringer'라는 '팽팽하게 죄다'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니 삶을 팽팽하게 죈다는 의미겠다. 마음의 안정이나 남과 어울려 사는 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육체적인, 또는 정신적인 긴장, 또는 그런 긴장을 유발하는 것들을 우리는 흔히 '스트레스'라고 이야기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은 사람마다 다양해서 신체적으로는 입과 목이 마르고 떨리며, 심장이 두근거리고, 설사와 변비, 빈뇨 증상이 나타나거나 두통, 불면증, 피로감, 목과 어깨 결림, 요통, 흉통, 소화불량 등이 생기기도 한다. 정신적으로는 불안, 우울, 급격한 기분변화, 신경과민, 자존심 저하, 분노, 좌절감, 적대감, 죄책감, 집중력 저하, 건망증 등이 나타난다.
한의원 진료실에서 가장 흔하게 보게 되는 직무 스트레스 환자의 증상은 대개 두통, 위장질환, 고혈압, 불면증 등인데, 이러한 증상들이 단순히 마음을 편히 먹거나 며칠 푹 쉬는 것으로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렇게 즉각 해소되질 않고 계속 몸속에 쌓인 결과는 공격적인 성격이나 성격 장애는 물론이고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기타 심혈관계 질환 등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하게 되기까지 한다.
무엇이 직장인을 스트레스 쌓이게 하나
한국 사회는 퇴근 후 가족과 함께 보내면서 스트레스를 풀도록 되어있는 구조가 아니라 오히려 퇴근 후에 실질적인 비즈니스 문화가 이뤄져서 스트레스를 받는 절대적인 시간이 연장되도록 만들어진 사회다. 한국의 40대 남성 사망률이 세계 최고이고, 남성의 수명이 여성보다 8년 정도 짧아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큰 격차를 보이는 것도 고(高)스트레스 형 사회 구조를 보여주는 것이다.
직장안의 스트레스가 점점 증가하게 되는 원인을 살펴보면, 언제 사표를 써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이 커지면서 내부경쟁이 심해지고 있고, 컴퓨터 정보통신 분야의 발달로 외부의 변화속도가 과거에 비해 몇 배 빨라기 때문에 이 변화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 그리고 업무가 전산화되면서 자신의 업무 수행능력과 일과가 바로 노출되고 평가되기 때문에 매일 매일이 시험이라는 생각으로 긴장하며, 또한, 서비스 개념의 확대로 고객의 욕구에 자신을 맞추라는 압력이 점점 거세지고 있어서 비위맞추기 여간 힘들지 않은 소비자뿐 아니라 직장 동료라는 내부 고객에게 까지도 잘 대해야 하는 사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예전에는 직장 상사 또는 동료와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컸다고 한다면, 요즘에는 미래에 대한 고용불안이 가장 큰 스트레스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구조조정으로 인력이 감축되면서 세 명이 하던 일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등, 노동 강도가 강화되면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늘게 되었다.
언제까지 끌려 다닐 것일까,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을 길러라
스트레스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스트레스 자체가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능력을 갖추고만 있다면 스트레스를 쉽게 견뎌낼 수 있는 것이다. 스트레스의 객관적인 양보다 자신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더 중요하며,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능력은 개인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결국 스트레스 해소법은 스트레스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의 원인을 바라보는 사람의 생각이나 마음, 신념 등을 변화시켜서 좀더 여유 있게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한의학으로 해결하는 스트레스
한의학에서는 일찍부터 사람의 감정이 몸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이 있으며, 특히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질병을 유발한다는 점에 주목해 왔다. 사람의 감정을 일곱 가지로 나누어 “칠정(七情)” 즉, 기쁨(喜), 노여움(怒), 근심(憂), 생각(思), 슬픔(悲), 놀램(驚), 두려움(恐)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이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장기간 지속되면 인체의 생리 기능에 영향을 미쳐서 병이 된다고 했으니 지나치게 화를 내면 간을 상하고(怒傷肝), 너무 기뻐하면 심장을 상하고(喜傷心), 너무 고민을 많이 하면 비장을 상하고(思傷脾), 너무 슬퍼하면 폐를 상하고(悲傷肺), 너무 두려워하면 신을 상한다(恐傷腎)고 했다.
힘들고 바쁜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의 종류에 따라 사람마다 감정 표출이 다르다.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어떨 때는 화가 치밀어 오르고, 어떨 때는 짜증이 나고, 우울해지기도 하며 고민에 빠지게 되기도 한다. 이런 일이 심해지고, 장기간 지속되다가 보면 오장 육부의 조화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질병이 생긴다는 것이다.
“신경성” 질환은 가벼운 경우 본인이 마음을 편히 먹으면 해결되니 치료할 방법이 없다거나 심한 경우는 신경과 치료를 받게 하는 양방 방법과는 달리 한방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을 다스리는 방법은 너무나 다양하다. 스트레스로 인한 질환에 대한 치료 처방으로 가장 흔하게 처방하게 되는 “가미온담탕(加味溫膽湯)”은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항진되어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면증에 시달리고, 뒷목과 어깨가 경직되는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교감신경을 진정시켜 긴장된 신체를 편안히 다스려 주는 처방이다. 또 “가미귀비탕(加味歸脾湯)”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잠도 못자고 심각하게 고민을 하면서 식욕도 뚝 떨어져 몸이 날로 여위어 지는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마음을 편안히 만들어줘서 식욕도 생기게 하고 잠도 편히 잘 수 있도록 조절해주는 처방이니, 이런 처방의 도움을 받아 몸이 회복이 되면 정신적인 피로도 금새 풀어질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가 뭐 길래>
스트레스(stress)는 라틴어의 'stringer'라는 '팽팽하게 죄다'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니 삶을 팽팽하게 죈다는 의미겠다. 마음의 안정이나 남과 어울려 사는 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육체적인, 또는 정신적인 긴장, 또는 그런 긴장을 유발하는 것들을 우리는 흔히 '스트레스'라고 이야기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은 사람마다 다양해서 신체적으로는 입과 목이 마르고 떨리며, 심장이 두근거리고, 설사와 변비, 빈뇨 증상이 나타나거나 두통, 불면증, 피로감, 목과 어깨 결림, 요통, 흉통, 소화불량 등이 생기기도 한다. 정신적으로는 불안, 우울, 급격한 기분변화, 신경과민, 자존심 저하, 분노, 좌절감, 적대감, 죄책감, 집중력 저하, 건망증 등이 나타난다.
한의원 진료실에서 가장 흔하게 보게 되는 직무 스트레스 환자의 증상은 대개 두통, 위장질환, 고혈압, 불면증 등인데, 이러한 증상들이 단순히 마음을 편히 먹거나 며칠 푹 쉬는 것으로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렇게 즉각 해소되질 않고 계속 몸속에 쌓인 결과는 공격적인 성격이나 성격 장애는 물론이고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기타 심혈관계 질환 등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하게 되기까지 한다.
무엇이 직장인을 스트레스 쌓이게 하나
한국 사회는 퇴근 후 가족과 함께 보내면서 스트레스를 풀도록 되어있는 구조가 아니라 오히려 퇴근 후에 실질적인 비즈니스 문화가 이뤄져서 스트레스를 받는 절대적인 시간이 연장되도록 만들어진 사회다. 한국의 40대 남성 사망률이 세계 최고이고, 남성의 수명이 여성보다 8년 정도 짧아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큰 격차를 보이는 것도 고(高)스트레스 형 사회 구조를 보여주는 것이다.
직장안의 스트레스가 점점 증가하게 되는 원인을 살펴보면, 언제 사표를 써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이 커지면서 내부경쟁이 심해지고 있고, 컴퓨터 정보통신 분야의 발달로 외부의 변화속도가 과거에 비해 몇 배 빨라기 때문에 이 변화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 그리고 업무가 전산화되면서 자신의 업무 수행능력과 일과가 바로 노출되고 평가되기 때문에 매일 매일이 시험이라는 생각으로 긴장하며, 또한, 서비스 개념의 확대로 고객의 욕구에 자신을 맞추라는 압력이 점점 거세지고 있어서 비위맞추기 여간 힘들지 않은 소비자뿐 아니라 직장 동료라는 내부 고객에게 까지도 잘 대해야 하는 사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예전에는 직장 상사 또는 동료와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컸다고 한다면, 요즘에는 미래에 대한 고용불안이 가장 큰 스트레스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구조조정으로 인력이 감축되면서 세 명이 하던 일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등, 노동 강도가 강화되면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늘게 되었다.
언제까지 끌려 다닐 것일까,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을 길러라
스트레스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스트레스 자체가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능력을 갖추고만 있다면 스트레스를 쉽게 견뎌낼 수 있는 것이다. 스트레스의 객관적인 양보다 자신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더 중요하며,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능력은 개인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결국 스트레스 해소법은 스트레스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의 원인을 바라보는 사람의 생각이나 마음, 신념 등을 변화시켜서 좀더 여유 있게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한의학으로 해결하는 스트레스
한의학에서는 일찍부터 사람의 감정이 몸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이 있으며, 특히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질병을 유발한다는 점에 주목해 왔다. 사람의 감정을 일곱 가지로 나누어 “칠정(七情)” 즉, 기쁨(喜), 노여움(怒), 근심(憂), 생각(思), 슬픔(悲), 놀램(驚), 두려움(恐)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이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장기간 지속되면 인체의 생리 기능에 영향을 미쳐서 병이 된다고 했으니 지나치게 화를 내면 간을 상하고(怒傷肝), 너무 기뻐하면 심장을 상하고(喜傷心), 너무 고민을 많이 하면 비장을 상하고(思傷脾), 너무 슬퍼하면 폐를 상하고(悲傷肺), 너무 두려워하면 신을 상한다(恐傷腎)고 했다.
힘들고 바쁜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의 종류에 따라 사람마다 감정 표출이 다르다.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어떨 때는 화가 치밀어 오르고, 어떨 때는 짜증이 나고, 우울해지기도 하며 고민에 빠지게 되기도 한다. 이런 일이 심해지고, 장기간 지속되다가 보면 오장 육부의 조화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질병이 생긴다는 것이다.
“신경성” 질환은 가벼운 경우 본인이 마음을 편히 먹으면 해결되니 치료할 방법이 없다거나 심한 경우는 신경과 치료를 받게 하는 양방 방법과는 달리 한방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을 다스리는 방법은 너무나 다양하다. 스트레스로 인한 질환에 대한 치료 처방으로 가장 흔하게 처방하게 되는 “가미온담탕(加味溫膽湯)”은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항진되어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면증에 시달리고, 뒷목과 어깨가 경직되는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교감신경을 진정시켜 긴장된 신체를 편안히 다스려 주는 처방이다. 또 “가미귀비탕(加味歸脾湯)”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잠도 못자고 심각하게 고민을 하면서 식욕도 뚝 떨어져 몸이 날로 여위어 지는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마음을 편안히 만들어줘서 식욕도 생기게 하고 잠도 편히 잘 수 있도록 조절해주는 처방이니, 이런 처방의 도움을 받아 몸이 회복이 되면 정신적인 피로도 금새 풀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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