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겨울철 피부건강을 위한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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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2-02-17 10:30 조회3,004회본문
오행의 이치로 자연의 순리를 설명할 때, 흔히 생(生) - 장(長)- 화(化)-수(收)-장(藏)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이는 계절에 비유하면 봄- 여름-가을-겨울의 과정이요, 인간으로 말하자면 나고 - 자라고- 늙고- 죽는 과정을 말함이요, 인체 장부의 배속을 보자면 간(肝)- 심(心)-비(脾)-폐(肺)-신(腎) 기능계를 의미하는 것이다.
즉, 겨울철에 속하는 것은 노년의 인간으로 볼 수 있으며, 이때 가장 약해지는 장기는 신(腎) 기능계 (콩팥, 허리, 모발, 뼈...)이다. 노년(老年)에 접어들게 되면 신체의 노화 현상 중 하나로 자연적으로 신 기능계가 약해지는 것이 자연의 순리라는 이야기이다.
겨울, 신(腎) 기능계, 그리고 피부(皮膚)와의 밀접한 관계
신(腎)기능계가 약해지면 피부 윤기가 떨어지고, 거칠어지므로 아프지 않은데도 아파서 병든 사람 같이 보인다. 게다가 겨울은 신 기능계만 약해지는 계절은 아니다. 겨울에는 피부도 민감해지는데, 신 기능계와 피부는 밀접한 관계가 있어 노년기에 피부가 건조해지고 윤기를 잃듯이 만물이 생기를 잃는 겨울철에는 피부건강 에 적신호가 오기 쉽다.
신 기능계를 보(補)하는 식품으로 검정콩, 잣, 호두, 밤, 땅콩 등의 견과류나 두충차 구기자차 등이 좋은데, 이러한 식품들은 피부에도 영양을 더해주는 역할을 하므로 겨울철에 특히 많이 섭취하면 도움이 되겠다. 겨울이 되면 건강상태를 살펴야 할 곳이 많이 있지만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곳은 외부 공기와 바로 닿게 되는 “피부(皮膚)”다.
겨울철은 기온이 내려감에 따라 피부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액 순환이 둔화되어 피부의 신진대사 주기가 늦어지고, 피부의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해오던 기름의 분비가 적어지면서 피부에 윤기가 없어져서 거칠어지며 난방으로 실내가 건조하게 되어 수분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피부 트러블이 많아진다. 겨울철 피부 건강을 위해서 신 기능계를 보하는 식품을 먹는 것은 물론이고, 각별한 외적, 내적인 관리가 더 필요한데, 겨울철 곧잘 병들고, 손상되기 쉬운 피부 건강에 대해 알아보자.
겨울철 일어나기 쉬운 피부 질환과 대처방안들
겨울만 되면 얼굴에 각질이 일어나고 두 볼이 빨갛게 달아올라 창피했던 기억이 누구나 한번 쫌 있을 것이다. 방치해두면 피부색을 칙칙하게 만들고 노화, 가려움증, 건성 습진까지 초래하는 겨울철 피부 트러블, 추위에 끄떡없는 건강한 피부 만들기를 알아보자
* 안면 홍조증 (顔面 紅潮症)
건조하고 차가운 겨울엔 급격한 온도차를 느낄 때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등 피부가 민감해지는데 이는 혈관의 기능이 약해지고 혈액순환이 나빠져 혈액이 한곳에 모여 울혈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얼굴 부위 중 피부온도가 가장 낮은 볼 부위에 많이 나타나게 된 다. 이런 안면 홍조증이 심한 사람에게는 溫冷 洗手法(찬물과 더운물로 번갈아 세수하고 찬물로 마무리)이 좋은데 혈관을 확장시키고 신축력을 높여 피부 저항력을 길러준다.
평소 세안 후에도 냉온수 건을 번갈아 얼굴에 대주면 온도에 대한 적응력이 강해진다. 한방에서는 안면 홍조증이 심한 사람을 치료할 때 열이 위로 뜨면서 얼굴이 붉어진다고 보고 위로 뜨는 열 기운을 아래로 잡아 내려주는 한약을 처방하고 침 치료도 병행하고 있으므로 안면 홍조증이 심한 사람은 한방치료를 받아보는 것 도 좋은 방법이다.
* 가려움증 (피부 소양증, 皮膚 搔痒症)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피부 제일 바깥쪽의 각질층도 건조해 지고 부스러지면서 가려움증(피부 소양증)이 심해지는데 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샤워 후에 피부의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 크림을 발라 피부의 수분을 보호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식사 전 후가 아니더라도 물을 되도록 많이 섭취해서 체내에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목욕은 5~10분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정도가 좋으며 샤워는 하루 1번, 욕조에 들어가 씻는 것은 주 1회가 적당하다. 그러나 때 수건으로 피부를 밀거나 사우나를 자주 하는 경우에는 각질층이 손상되고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쉽게 일어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 건성 습진 (乾性 濕疹)
피지선이 비교적 적은 부위인 팔, 다리, 손, 발, 배 부분의 피부 표면 의 각질층 수분이 겨울철에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쉽게 증발하게 되어 부스럼이나 가려움증이 생기게 되는데 반복적으로 긁으면 피부가 더욱 손상되어 건성 습진이 생기게 되고 점점 상태가 더 나빠 진다.
한방에서는 외치 요법(外治療法: 한약을 가공하여 피부과 질환에 외용으로 사용토록 연구되어 진 약재)을 시행하고 있는 한의원에서 한약제재로 만들어 처방하는 "자운고" " 삼백이황고" 등의 한방 연고를 꾸준히 발라주는 방법이 있다.
다만, 습진의 정도가 심하면 위의 외용약을 바르고 내복약(內服藥)을 먹는 방법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겨울철 피부관리는 이런 점에 주의해야
허연 각질, 갈라진 입술,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 겨울철이면 건강한 피부도 말썽을 일으킨다. 그러나 건조한 겨울철에도 촉촉하고 윤기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심하게 당기고 건조한 피부는 피부의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피지선과 땀샘기능이 저하되어 천연 막이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화장을 지울 때는 피부에 보습 막을 형성해주는 폼 클렌저로 2중 세안을 한다는 원칙을 겨울철에는 더더욱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뜨거운 물은 피부의 유분을 빼앗아 더욱 건조해지므로 미지근한 물로 씻는다. 각질이 일어나 화장이 들뜰 때는 세안 후 스팀타월로 얼굴을 감싸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각질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좋다. 입술은 표피가 얇고 피지선과 땀샘이 분포되지 않아 차갑고 건조한 겨울엔 수분이 증발되어 쉽게 트고 갈라진다. 잠자기 전 보습에센스나 크림을 발라 입술 건조를 막아준다. 입술이 너무 터서 피가 날 경우엔 보습효과가 뛰어난 꿀을 따뜻하게 데워 입술에 바르고 20분 정도 랩으로 덮어놓은 후 닦아낸다
실내 생활할 때 피부 건강을 위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야
건조한 실내공기는 건강에 좋지 않지만 특히 피부건강에 매우 나쁘다. 겨울철에는 공기가 건조해 피부에 수분이 부족, 피부가 거칠고 가려워지는 피부 건조증이 나타난다. 더구나 아파트 등의 낮은 실내습도는 피부건조를 촉진, 피부에 주름이 지는 등 피부노화를 일으키고 심한 가려움증을 가져와 수면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피부 건조증은 피부의 습도조절능력이 떨어지는 40대 이후 장년, 노년층에게 심하게 나타나며, 건조한 공기는 안구 건조증 등 눈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눈물 량이 적은 노년층에게 각막염, 결막염이나 속눈썹주변에 염증을 일으키므로 조심해야한다.
실내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습기, 화초, 수족관 등을 사용하거나 실내에서 빨래를 너는 등 여러 방법이 있다. 잠자기 전 물수건을 침실에 두거나 물그릇을 잠자리 옆에 놓는 것도 습도조절에 도움이 된다. 아파트처럼 실내 전체가 난방이 되는 경우는 평소에 화장실 문을 열어 거실 등과 통하게 하면 화장실 습기가 실내전체에 퍼지고, 화장실 통풍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환기가 된다. 또 자주 사용하지 않는 방의 창문을 통해 바깥공기를 끌어들이면 기온 차를 별로 느끼지 않으면서 환기를 할 수 있다.
아파트에서 거실과 침실의 창문은 닫는 대신 베란다창문을 열어놓고 지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나 약간 춥더라도 실내공기를 바깥공기와 자주 바꿔주는 것이 습도조절과 겨울철 건강에 좋다. 특히 잠자기 전 환기는 호흡기질환을 막는데 매우 중요하다.
스키장에서는 자외선 차단과 보습에 주의해야
여름 해변에서 자외선을 잔뜩 경계하던 이들도 막상 겨울철엔 주의를 늦추기 쉽다. 피부는 겨울철에 오히려 가장 망가지기 쉬운 법이다. 우리 나라 겨울철의 찬 공기, 건조한 공기는 겨울스포츠에는 좋을지 모르나 피부에는 최대의 적이다. 피부를 아름답게 유지하기 위한 관리영역으로 흔히 수분, 유분, 음식을 통한 영양, 햇빛으로부터의 보호를 꼽지만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수분유지이다.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메마르고 당겨 잔주름이 금방 잡히고 탄력을 잃게 되며 조그만 자극에도 쉽게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또한, 하얗게 펼쳐진 스키장의 설원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은 어느 것보다 피부손상의 주범이다. 때문에 스키를 탈 때는 자외선차단제도 반드시 발라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건강목욕으로?겨울?을 이겨보자.
우리 나라 겨울철은 외부 기온이 낮고 대기도 건조하다. 그래서 우리 몸에서는 외부로 열을 빼앗기지 않고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피부 혈관을 수축시킨다. 게다가 대기가 건조해서 피부도 거칠어지기 쉬우므로, 온천욕 등의 목욕요법이 필요하다. 겨울철 목욕은 혈액순환은 좋게, 피부건조는 막는 것이 목적인데, 즉 40~42℃ 정도의 고온탕에서 서서히 피부온도를 높여주는 방법으로 목욕을 하는 것이다.
온천 욕과는 달리, 가정에서 뜨거운 물에 손쉽게 할 수 있는 약탕목욕은 온천요법과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면서도 손쉽고 경제적이라 권할 만하다. 약탕요법 중 간단한 것을 소개하면,
쑥탕=쑥은 보온효과가 뛰어나 생리통이나 자궁 내막염 난소염 등 냉증으로 생기기 쉬운 부인병 치료에 좋으며 어혈 방지와 신경통 예방에도 좋다. 또한 쑥 목욕은 냉방병 예방을 비롯해 피부의 모공을 확장, 추위로 인해 위축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쑥탕을 하는 방법은 마른 쑥 한줌을 헝겊 주머니에 싸서 욕조에 담가 우려낸 물에 10-20분 가량 몸을 담그는 것이다.
소금탕 = 스트레스 해소, 체질개선, 비만해소에 효과적이다. 천일염(굵은 소금)을 불에 구워 3분의 1컵 정도를 뜨거운 욕조 물에 섞으면 준비가 된 것이다. 소금을 섞은 뜨거운 욕조 물에 10-20분 몸을 담그면 되는데, 피로가 금방 풀어지고,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즉, 겨울철에 속하는 것은 노년의 인간으로 볼 수 있으며, 이때 가장 약해지는 장기는 신(腎) 기능계 (콩팥, 허리, 모발, 뼈...)이다. 노년(老年)에 접어들게 되면 신체의 노화 현상 중 하나로 자연적으로 신 기능계가 약해지는 것이 자연의 순리라는 이야기이다.
겨울, 신(腎) 기능계, 그리고 피부(皮膚)와의 밀접한 관계
신(腎)기능계가 약해지면 피부 윤기가 떨어지고, 거칠어지므로 아프지 않은데도 아파서 병든 사람 같이 보인다. 게다가 겨울은 신 기능계만 약해지는 계절은 아니다. 겨울에는 피부도 민감해지는데, 신 기능계와 피부는 밀접한 관계가 있어 노년기에 피부가 건조해지고 윤기를 잃듯이 만물이 생기를 잃는 겨울철에는 피부건강 에 적신호가 오기 쉽다.
신 기능계를 보(補)하는 식품으로 검정콩, 잣, 호두, 밤, 땅콩 등의 견과류나 두충차 구기자차 등이 좋은데, 이러한 식품들은 피부에도 영양을 더해주는 역할을 하므로 겨울철에 특히 많이 섭취하면 도움이 되겠다. 겨울이 되면 건강상태를 살펴야 할 곳이 많이 있지만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곳은 외부 공기와 바로 닿게 되는 “피부(皮膚)”다.
겨울철은 기온이 내려감에 따라 피부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액 순환이 둔화되어 피부의 신진대사 주기가 늦어지고, 피부의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해오던 기름의 분비가 적어지면서 피부에 윤기가 없어져서 거칠어지며 난방으로 실내가 건조하게 되어 수분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피부 트러블이 많아진다. 겨울철 피부 건강을 위해서 신 기능계를 보하는 식품을 먹는 것은 물론이고, 각별한 외적, 내적인 관리가 더 필요한데, 겨울철 곧잘 병들고, 손상되기 쉬운 피부 건강에 대해 알아보자.
겨울철 일어나기 쉬운 피부 질환과 대처방안들
겨울만 되면 얼굴에 각질이 일어나고 두 볼이 빨갛게 달아올라 창피했던 기억이 누구나 한번 쫌 있을 것이다. 방치해두면 피부색을 칙칙하게 만들고 노화, 가려움증, 건성 습진까지 초래하는 겨울철 피부 트러블, 추위에 끄떡없는 건강한 피부 만들기를 알아보자
* 안면 홍조증 (顔面 紅潮症)
건조하고 차가운 겨울엔 급격한 온도차를 느낄 때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등 피부가 민감해지는데 이는 혈관의 기능이 약해지고 혈액순환이 나빠져 혈액이 한곳에 모여 울혈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얼굴 부위 중 피부온도가 가장 낮은 볼 부위에 많이 나타나게 된 다. 이런 안면 홍조증이 심한 사람에게는 溫冷 洗手法(찬물과 더운물로 번갈아 세수하고 찬물로 마무리)이 좋은데 혈관을 확장시키고 신축력을 높여 피부 저항력을 길러준다.
평소 세안 후에도 냉온수 건을 번갈아 얼굴에 대주면 온도에 대한 적응력이 강해진다. 한방에서는 안면 홍조증이 심한 사람을 치료할 때 열이 위로 뜨면서 얼굴이 붉어진다고 보고 위로 뜨는 열 기운을 아래로 잡아 내려주는 한약을 처방하고 침 치료도 병행하고 있으므로 안면 홍조증이 심한 사람은 한방치료를 받아보는 것 도 좋은 방법이다.
* 가려움증 (피부 소양증, 皮膚 搔痒症)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피부 제일 바깥쪽의 각질층도 건조해 지고 부스러지면서 가려움증(피부 소양증)이 심해지는데 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샤워 후에 피부의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 크림을 발라 피부의 수분을 보호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식사 전 후가 아니더라도 물을 되도록 많이 섭취해서 체내에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목욕은 5~10분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정도가 좋으며 샤워는 하루 1번, 욕조에 들어가 씻는 것은 주 1회가 적당하다. 그러나 때 수건으로 피부를 밀거나 사우나를 자주 하는 경우에는 각질층이 손상되고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쉽게 일어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 건성 습진 (乾性 濕疹)
피지선이 비교적 적은 부위인 팔, 다리, 손, 발, 배 부분의 피부 표면 의 각질층 수분이 겨울철에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쉽게 증발하게 되어 부스럼이나 가려움증이 생기게 되는데 반복적으로 긁으면 피부가 더욱 손상되어 건성 습진이 생기게 되고 점점 상태가 더 나빠 진다.
한방에서는 외치 요법(外治療法: 한약을 가공하여 피부과 질환에 외용으로 사용토록 연구되어 진 약재)을 시행하고 있는 한의원에서 한약제재로 만들어 처방하는 "자운고" " 삼백이황고" 등의 한방 연고를 꾸준히 발라주는 방법이 있다.
다만, 습진의 정도가 심하면 위의 외용약을 바르고 내복약(內服藥)을 먹는 방법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겨울철 피부관리는 이런 점에 주의해야
허연 각질, 갈라진 입술,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 겨울철이면 건강한 피부도 말썽을 일으킨다. 그러나 건조한 겨울철에도 촉촉하고 윤기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심하게 당기고 건조한 피부는 피부의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피지선과 땀샘기능이 저하되어 천연 막이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화장을 지울 때는 피부에 보습 막을 형성해주는 폼 클렌저로 2중 세안을 한다는 원칙을 겨울철에는 더더욱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뜨거운 물은 피부의 유분을 빼앗아 더욱 건조해지므로 미지근한 물로 씻는다. 각질이 일어나 화장이 들뜰 때는 세안 후 스팀타월로 얼굴을 감싸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각질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좋다. 입술은 표피가 얇고 피지선과 땀샘이 분포되지 않아 차갑고 건조한 겨울엔 수분이 증발되어 쉽게 트고 갈라진다. 잠자기 전 보습에센스나 크림을 발라 입술 건조를 막아준다. 입술이 너무 터서 피가 날 경우엔 보습효과가 뛰어난 꿀을 따뜻하게 데워 입술에 바르고 20분 정도 랩으로 덮어놓은 후 닦아낸다
실내 생활할 때 피부 건강을 위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야
건조한 실내공기는 건강에 좋지 않지만 특히 피부건강에 매우 나쁘다. 겨울철에는 공기가 건조해 피부에 수분이 부족, 피부가 거칠고 가려워지는 피부 건조증이 나타난다. 더구나 아파트 등의 낮은 실내습도는 피부건조를 촉진, 피부에 주름이 지는 등 피부노화를 일으키고 심한 가려움증을 가져와 수면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피부 건조증은 피부의 습도조절능력이 떨어지는 40대 이후 장년, 노년층에게 심하게 나타나며, 건조한 공기는 안구 건조증 등 눈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눈물 량이 적은 노년층에게 각막염, 결막염이나 속눈썹주변에 염증을 일으키므로 조심해야한다.
실내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습기, 화초, 수족관 등을 사용하거나 실내에서 빨래를 너는 등 여러 방법이 있다. 잠자기 전 물수건을 침실에 두거나 물그릇을 잠자리 옆에 놓는 것도 습도조절에 도움이 된다. 아파트처럼 실내 전체가 난방이 되는 경우는 평소에 화장실 문을 열어 거실 등과 통하게 하면 화장실 습기가 실내전체에 퍼지고, 화장실 통풍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환기가 된다. 또 자주 사용하지 않는 방의 창문을 통해 바깥공기를 끌어들이면 기온 차를 별로 느끼지 않으면서 환기를 할 수 있다.
아파트에서 거실과 침실의 창문은 닫는 대신 베란다창문을 열어놓고 지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나 약간 춥더라도 실내공기를 바깥공기와 자주 바꿔주는 것이 습도조절과 겨울철 건강에 좋다. 특히 잠자기 전 환기는 호흡기질환을 막는데 매우 중요하다.
스키장에서는 자외선 차단과 보습에 주의해야
여름 해변에서 자외선을 잔뜩 경계하던 이들도 막상 겨울철엔 주의를 늦추기 쉽다. 피부는 겨울철에 오히려 가장 망가지기 쉬운 법이다. 우리 나라 겨울철의 찬 공기, 건조한 공기는 겨울스포츠에는 좋을지 모르나 피부에는 최대의 적이다. 피부를 아름답게 유지하기 위한 관리영역으로 흔히 수분, 유분, 음식을 통한 영양, 햇빛으로부터의 보호를 꼽지만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수분유지이다.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메마르고 당겨 잔주름이 금방 잡히고 탄력을 잃게 되며 조그만 자극에도 쉽게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또한, 하얗게 펼쳐진 스키장의 설원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은 어느 것보다 피부손상의 주범이다. 때문에 스키를 탈 때는 자외선차단제도 반드시 발라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건강목욕으로?겨울?을 이겨보자.
우리 나라 겨울철은 외부 기온이 낮고 대기도 건조하다. 그래서 우리 몸에서는 외부로 열을 빼앗기지 않고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피부 혈관을 수축시킨다. 게다가 대기가 건조해서 피부도 거칠어지기 쉬우므로, 온천욕 등의 목욕요법이 필요하다. 겨울철 목욕은 혈액순환은 좋게, 피부건조는 막는 것이 목적인데, 즉 40~42℃ 정도의 고온탕에서 서서히 피부온도를 높여주는 방법으로 목욕을 하는 것이다.
온천 욕과는 달리, 가정에서 뜨거운 물에 손쉽게 할 수 있는 약탕목욕은 온천요법과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면서도 손쉽고 경제적이라 권할 만하다. 약탕요법 중 간단한 것을 소개하면,
쑥탕=쑥은 보온효과가 뛰어나 생리통이나 자궁 내막염 난소염 등 냉증으로 생기기 쉬운 부인병 치료에 좋으며 어혈 방지와 신경통 예방에도 좋다. 또한 쑥 목욕은 냉방병 예방을 비롯해 피부의 모공을 확장, 추위로 인해 위축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쑥탕을 하는 방법은 마른 쑥 한줌을 헝겊 주머니에 싸서 욕조에 담가 우려낸 물에 10-20분 가량 몸을 담그는 것이다.
소금탕 = 스트레스 해소, 체질개선, 비만해소에 효과적이다. 천일염(굵은 소금)을 불에 구워 3분의 1컵 정도를 뜨거운 욕조 물에 섞으면 준비가 된 것이다. 소금을 섞은 뜨거운 욕조 물에 10-20분 몸을 담그면 되는데, 피로가 금방 풀어지고,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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