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몸속 뜨거움을 다스리는 상열감(上熱感) 해결법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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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6-03-24 12:50 조회145회본문
[정이안의 건강노트] 몸속 뜨거움을 다스리는 상열감(上熱感) 해결법 3가지
주간한국 2025.01.17
몸속 뜨거움을 다스리는 상열감(上熱感) 해결법 3가지
혼자 낮술 마신 사람처럼 얼굴과 목, 가슴까지 벌겋게 달아올라 열이 내려가지 않는 상열감(上熱感). 당황스럽기도 하고, 무안하기도 한 이 증상은 겪어본 사람만이 아는 괴로움입니다. 상열감은 신체적인 불편감을 넘어서서 타인의 눈을 피하게 되고 사회생활이 위축되어 자신감이 떨어지는 정신적인 문제에까지 직면하게 되는 증상입니다. 이렇게 힘든 상열감을 없애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습관은 어떤 것이 있을지 알아봅니다.
반신욕 또는 족욕
상열감(上熱感)은 상체에 열이 몰리고 하체는 냉해지는 상태인 상열하한(上熱下寒), 즉 순환 불균형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럴 때 반신욕이 도움되는 데, 허리 아래만 38~40℃ 따뜻한 물에 15-20분 동안 담궈 하체를 따뜻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반신욕 후에는 따뜻한 옷을 입고 물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반신욕은 상 하체 온도 균형을 맞추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루 한 번, 자기 전이나 피로할 때 하면 좋습니다.
족욕도 하체를 따뜻하게 해서 상체의 열을 내리는 데 효과적입니다. 큰 대야에 38~42℃ 따뜻한 물을 붓고 발을 발목까지 담근 채 15~20분 동안 유지하면서 물이 식으면 따뜻한 물을 추가해서 온도를 유지합니다. 족욕 물에 끓인 생강물을 부은 생강물 족욕은 몸을 더 깊이 따뜻하게 하고 피로와 수족냉증을 해소하는데 도움됩니다. 족욕 물에 천일염 2큰술을 넣은 소금 족욕은 독소 배출과 혈액 순환 촉진에 도움됩니다.
단, 물 온도가 너무 뜨거우면 피부를 자극하거나 상체나 얼굴로 뜨거운 열감을 심하게 느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고, 매일 규칙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효과를 높여줍니다. 그리고 족욕 후에는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 체온 유지와 순환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방법은 상열감은 물론이고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물 마시기
적절한 수분 섭취는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고 자율신경계와 순환 시스템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줘서 상열감을 완화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됩니다. 물은 체내 열을 흡수하고 땀으로 배출해서 상열감을 줄여줍니다. 그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는 혈액의 점도를 낮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상체에 몰린 열을 하체로 분산시키는데 기여합니다.
아침 기상 후 공복에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을 한 잔 마시면 밤새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고 몸을 깨울 수 있습니다. 이때 너무 차가운 물은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상열감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이 좋고,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는 하루 종인 소량씩 자주 마시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한 시간마다 1컵(200-250ml) 마시되, 하루 2리터 정도의 물이 적당합니다. 단, 카페인 음료(커피, 차)나 설탕이 많은 음료는 수분을 공급하기보다는 탈수를 유발할 수 있고, 탈수 상태는 교감신경을 과하게 자극할 수 있으니 순수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식호흡과 명상
복식호흡과 명상은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고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상열감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복식호흡은 횡격막을 사용해서 깊게 숨을 쉬는 호흡법으로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됩니다. 눕거나 앉아서 편안한 자세를 취한 다음, 한 손을 가슴에, 다른 한 손은 배꼽에 올리고,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면서 배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끼고, 입으로 천천히 숨을 내쉴 때 배가 들어가면서 공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는 호흡을 반복하면서 차차 시간을 늘려 나갑니다. 하루 2-3회, 5~10분 이상 실시하되 특히 스트레스 느낄 때나 피곤할 때 복식 호흡을 하면 상열감이 줄어들고 마음도 안정됩니다.
명상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이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며 마음의 안정을 통해 몸의 열감을 조절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집중력은 향상되고 심신은 이완되어 자율신경의 불균형을 완화하는 데 도움됩니다.
‘상열감’, 자율신경을 고려해야
상열감(上熱感)은 자율신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자율신경은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상열감은 특히 교감신경의 과도한 활성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불안, 과로 등으로 교감신경이 과하게 활성화되면 상체, 특히 얼굴과 목, 가슴으로 혈액이 몰리고 혈관이 확장되어 열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체와 손발은 혈액순환이 감소되어 차가워지고, 상하체 온도 균형이 무너집니다. 즉 상열감이 악화되며, 장기적으로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어지면서 상열감 뿐 아니라 두통, 소화불량, 수면장애, 만성 피로 등의 다양한 자율신경실조 증상이 동반 될 수 있습니다.
상열감이 지속적이거나 혹은 점점 심해지거나, 다른 증상들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글쓴이
정이안원장-한의학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자율신경연구소 원장이고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이다. 저서로 안티에이징 시크릿 - 자율신경건강법, 마흔 달라진 몸을 되돌릴때, 생활 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 외에도 다수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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