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기획특집]''간'에 대한 보고서-간 질환의 한방 요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2-02-17 11:23 조회2,918회본문
간 질환의 한방 요법
우리나라는 B형 간염 발생률이 높아 ‘간염=국민병’이라는 인식이 깔려있다. 업무 차 한국에 장기간 머물러야 하는 외국인 들 중에는 ‘한국 들어가기 전에 꼭 간염 예방 주사를 맞아 놓으라는 advice를 주위에서 하더라’고 전할 정도이니 어쩌다가 우리가 이런 이야기까지 듣게 되었을까. 그 뿐 아니라 한국은 간암 발병률과 사망률도 세계 최고라는 불명예까지 안고 다닌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기지만 작년에 우리나라에서는 한동안 ‘헛개 나무’가 전국적으로 싹쓸이 되었다. 매스컴에서 간장 질환에 유효하다는 등으로 소개되자 갑작스런 헛개 나무 소동이 일어난 것인데, 자신이나 가족들의 ‘간’에 대해 평소 예민하게 생각하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되면서도 한의사의 입장에서는 씁쓸했던 것이 사실이다.
한방에서는 지나친 음주나 과로 등으로 인해 몸의 축축한 성분(濕)과 열(熱)이 부딪히면서 혈액의 흐름이 방해받게 되고 이것이 간에 축적돼 간 질환을 일으킨다고 보고 있다. 음주나 과로 외에도 화를 자주 내거나 조급해 하는 등 감정의 변화가 심한 경우 혹은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은 경우에 간에 울혈(鬱血)이 생기면서 간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고 이러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마찬가지로 간 질환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축적된 간장 기능 저하 현상이 갑자기 병증으로 올 때는 급성간염으로 나타나게 되고 차차 만성 간염을 비롯해 간경화, 간암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지방간, 간염, 간암 등 간,질환은 걸리기는 쉬워도 고치기는 어려운 고질병에 속하는데, 그 이유는 간은 90% 이상이 손상되어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침묵의 장기’여서 이미 병증으로 진단을 받은 상태는 병의 진행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이기 때문이다. 초기 발견이라면 몰라도 중한 증상인 경우 고치기 힘든 것이 당연한 것이지 않은가. 체질적으로 보면 간 질환을 가진 사람 중 태음인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태음인은 간이 약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간 기능이 너무 좋아서 과옴, 과로, 지나친 스트레스에 몸을 쉽게 맡기는 경향이 있고, 참을성이 많아 어지간히 아파도 잘 견디기 때문에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태음인은 체질적으로 고혈압, 동맥경화, 중풍 등의 성인병도 발병하기 쉬운 체질이기도 하므로 각별히 식생활과 섭생에 주의하고 특히 간장 질환의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간 질환을 ‘황달(黃疸)’편과 ‘창만(脹滿)’편에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데, ‘우측 늑골아래가 단단하게 만져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구역질이 나고 쉬 피로하다’ 는 등의 증상과 그 치료법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 한의학에서도 간 질환은 고전문헌을 통해, 또는 새로운 치료요법을 통해 간의 염증을 줄이고 간 기능을 조절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간장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대개는 체질을 판별하고 증상에 따른 한약재와 침 치료를 병행한다. 다만, 간장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간에 유효한 한약재를 선정해서 사용하면 전혀 부작용 없이 간 치료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 질환 치료에 한약을 사용하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아쉬운 점이다. 이웃 중국은 물론 일본이나 대만에서는 급성과 만성 간염에 한약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일반화되어 있으며, 특히 중국은 간 질환 치료에 우수한 한약복합제제를 속속 개발해 자국민의 치료에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외국으로 수출하고 있지만, 유독 한국은 세계 최고의 간 질환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한방 치료를 꺼려하고 있는 실정이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물론 강한 알칼리성분을 함유한 부자, 초오 또는 대극, 감수와 같이 약성이 강한 약재는 간에 부담을 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런 특수한 약재를 사용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으며 실제 간 질환에 사용하는 약재는 50여 가지 정도로 제한돼 있으며 이들 약재는 동물실험과 임상실험을 통하여 독성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간 기능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오히려 흔히 먹는 타이레놀 아스피린 등의 해열진통제나 간단한 감기약에도 들어있는 항생제, 항진균제, 스테로이드나 피임약 등의 호르몬제, 심지어 음료수처럼 마셔대는 드링크제 등의 일정성분만을 모아 만든 양약의 간 독성이 더욱 우려된다.
각종 간 질환의 한방 치료를 살펴보면, 무절제한 음주는 체내에 주독(酒毒)을 쌓이게 해서 각종 질병을 일으키게 되는데, 알코올성 간장 질환에는 알코올에 의해 유발되는 간의 염증 발생을 억제하고 간에 쌓이는 피로 물질을 빨리 배출하는 등의 손상된 간을 회복시키는 갈화, 갈근, 인진, 청피 등의 청간해독(淸肝解毒) 약재를 사용해서 주독을 풀어준다. 지방간은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뚱뚱한 사람들이나 술을 자주, 많이 마시는 사람들에게 주로 생기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항생제나 호르몬제 등의 약물을 복용했거나 방부제, 표백제 등의 화학물질, 중금속, 당뇨병이나 갑상선기능 항진증 같은 내분비계통의 이상, 정서적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생기는데, 간장 속에 중성지방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증상을 말한다. 한방에서는 인진, 택사, 적복령 등의 간의 습열(濕熱)을 제거하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한약재를 투여해서 간 뿐 아니라, 간 기능의 이상으로 생긴 소화 장애와 신장 기능 이상까지 동시에 치료하는 효과를 얻는다. 한방의 간염치료는 간염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손상된 간 세포를 보호하고 기능을 회복하도록 유도하는 치료다. 한의학에서는 간염의 원인을 간에 독소 배설이 안돼 습열(濕熱)과 어혈이 생기고 따라서 면역기능이 약화되고 영양부족이 생긴다고 본다. 그래서 간염에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생간건비탕’을 살펴보면 백복령, 인진, 시호, 등 17가지 한약재들로 구성되어있어 간의 염증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이고 간염으로 인해 악영향을 받고 있는 심, 폐, 위, 신장 기능까지 회복을 도모해서 이웃 장기가 협력해서 간장을 치료하는 역할까지 하도록 만든다. 또한, 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요법과 함께 적당한 열량을 섭취하고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지방 섭취를 줄이고 당질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비타민과 미네랄을 많이 먹고 담배, 술, 탄산음료를 금해야 함은 물론이며 절대 안정을 취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간암의 한방치료도 마찬가지로, 환자의 면역력을 증강시켜 효과적인 방사선 및 항암제 치료가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데 목적이 있다. 우선 기운을 회복시켜 병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한 뒤 기혈(氣血)의 순환을 원활히 하고 소화력을 증강하는 약물을 집중 투여하게 되는데, 간에 울체된 어혈을 풀고 기의 순환을 돕는 약재와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소적백출산, 가감생간탕 등의 약재를 사용한다.
평소 간을 튼튼히 하려면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 생선, 콩 등을 많이 섭취하고 과식이나 운동부족에서 오는 비만을 예방해야 함은 물론이고, 정신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발산시키지 못하고 쌓아두어 마음에 병을 만드는 일이 없도록 운동이나 취미를 활용해서 가슴 속 울증을 그때그때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에 좋은 음식 몇가지
*결명자 - 간열(肝熱)을 없애고, 간기(肝氣)를 도우며 간의 독열(毒熱)을 다스린다. 눈에 충혈이 자주 되거나, 눈이 화끈거리는 것같이 열감(熱感)이 있는 사람, 또는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사람 등이 복용하면 좋다. 가루를 내서 복용한다.
*바지락-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B,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해 간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며, 간염치료에 효과가 있고 숙취도 풀어준다.
*재첩-타우린이 콜레스테롤 저하와 간기능 회복도와.타우린이 쓸개즙의 배설을 촉진해 간의 해독작용이 활발해지므로 음주 다음날 숙취해소에 특효다.
*부추- 비타민C와 카로틴은 물론 철분, 인, 칼슘, 비타민B군도 많아 간에 좋을 뿐더러, 정력도 좋아진다.
*생선, 우유, 간, 치즈 등의 고영양 단백질 음식 - 간이 건강하려면 단백질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하는데, 이 음식들은 고 영양 단백질 음식이다.
*신선한 야채에 든 비타민 B와 C- 간에 지방의 축적을 방지하며, 간세포의 재생 및 효소 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사철 쑥- 새 잎을 말려 물에 우려낸 사철쑥차는 담즙을 도와 황달을 동반한 간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 꽃이 피었을 때 줄기에서 따내어 그늘진 곳에서 말린 사철쑥 8g에 치자열매 3g, 대황 1g을 함께 넣고 물 2컵 반을 부어 물이 한 컵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 다려먹으면 된다.
*추어탕-지방간을 막는 메티오닌 성분이 동물성 식품 중에 가장 많아서 지방간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냉이-냉이속에 들어있는 '콜린' 성분이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것을 예방해준다. 찌개나 국에 반찬으로 넣어먹어도 좋고 냉이차로 끓여 먹어도 좋다.
*복숭아- 묵은 피를 내몰고 간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는 작용이 있어 숙취로 인한 갈증, 간장병으로 인한 복수(배에 물이 차는 증세)에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는 B형 간염 발생률이 높아 ‘간염=국민병’이라는 인식이 깔려있다. 업무 차 한국에 장기간 머물러야 하는 외국인 들 중에는 ‘한국 들어가기 전에 꼭 간염 예방 주사를 맞아 놓으라는 advice를 주위에서 하더라’고 전할 정도이니 어쩌다가 우리가 이런 이야기까지 듣게 되었을까. 그 뿐 아니라 한국은 간암 발병률과 사망률도 세계 최고라는 불명예까지 안고 다닌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기지만 작년에 우리나라에서는 한동안 ‘헛개 나무’가 전국적으로 싹쓸이 되었다. 매스컴에서 간장 질환에 유효하다는 등으로 소개되자 갑작스런 헛개 나무 소동이 일어난 것인데, 자신이나 가족들의 ‘간’에 대해 평소 예민하게 생각하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되면서도 한의사의 입장에서는 씁쓸했던 것이 사실이다.
한방에서는 지나친 음주나 과로 등으로 인해 몸의 축축한 성분(濕)과 열(熱)이 부딪히면서 혈액의 흐름이 방해받게 되고 이것이 간에 축적돼 간 질환을 일으킨다고 보고 있다. 음주나 과로 외에도 화를 자주 내거나 조급해 하는 등 감정의 변화가 심한 경우 혹은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은 경우에 간에 울혈(鬱血)이 생기면서 간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고 이러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마찬가지로 간 질환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축적된 간장 기능 저하 현상이 갑자기 병증으로 올 때는 급성간염으로 나타나게 되고 차차 만성 간염을 비롯해 간경화, 간암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지방간, 간염, 간암 등 간,질환은 걸리기는 쉬워도 고치기는 어려운 고질병에 속하는데, 그 이유는 간은 90% 이상이 손상되어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침묵의 장기’여서 이미 병증으로 진단을 받은 상태는 병의 진행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이기 때문이다. 초기 발견이라면 몰라도 중한 증상인 경우 고치기 힘든 것이 당연한 것이지 않은가. 체질적으로 보면 간 질환을 가진 사람 중 태음인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태음인은 간이 약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간 기능이 너무 좋아서 과옴, 과로, 지나친 스트레스에 몸을 쉽게 맡기는 경향이 있고, 참을성이 많아 어지간히 아파도 잘 견디기 때문에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태음인은 체질적으로 고혈압, 동맥경화, 중풍 등의 성인병도 발병하기 쉬운 체질이기도 하므로 각별히 식생활과 섭생에 주의하고 특히 간장 질환의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간 질환을 ‘황달(黃疸)’편과 ‘창만(脹滿)’편에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데, ‘우측 늑골아래가 단단하게 만져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구역질이 나고 쉬 피로하다’ 는 등의 증상과 그 치료법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 한의학에서도 간 질환은 고전문헌을 통해, 또는 새로운 치료요법을 통해 간의 염증을 줄이고 간 기능을 조절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간장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대개는 체질을 판별하고 증상에 따른 한약재와 침 치료를 병행한다. 다만, 간장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간에 유효한 한약재를 선정해서 사용하면 전혀 부작용 없이 간 치료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 질환 치료에 한약을 사용하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아쉬운 점이다. 이웃 중국은 물론 일본이나 대만에서는 급성과 만성 간염에 한약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일반화되어 있으며, 특히 중국은 간 질환 치료에 우수한 한약복합제제를 속속 개발해 자국민의 치료에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외국으로 수출하고 있지만, 유독 한국은 세계 최고의 간 질환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한방 치료를 꺼려하고 있는 실정이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물론 강한 알칼리성분을 함유한 부자, 초오 또는 대극, 감수와 같이 약성이 강한 약재는 간에 부담을 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런 특수한 약재를 사용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으며 실제 간 질환에 사용하는 약재는 50여 가지 정도로 제한돼 있으며 이들 약재는 동물실험과 임상실험을 통하여 독성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간 기능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오히려 흔히 먹는 타이레놀 아스피린 등의 해열진통제나 간단한 감기약에도 들어있는 항생제, 항진균제, 스테로이드나 피임약 등의 호르몬제, 심지어 음료수처럼 마셔대는 드링크제 등의 일정성분만을 모아 만든 양약의 간 독성이 더욱 우려된다.
각종 간 질환의 한방 치료를 살펴보면, 무절제한 음주는 체내에 주독(酒毒)을 쌓이게 해서 각종 질병을 일으키게 되는데, 알코올성 간장 질환에는 알코올에 의해 유발되는 간의 염증 발생을 억제하고 간에 쌓이는 피로 물질을 빨리 배출하는 등의 손상된 간을 회복시키는 갈화, 갈근, 인진, 청피 등의 청간해독(淸肝解毒) 약재를 사용해서 주독을 풀어준다. 지방간은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뚱뚱한 사람들이나 술을 자주, 많이 마시는 사람들에게 주로 생기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항생제나 호르몬제 등의 약물을 복용했거나 방부제, 표백제 등의 화학물질, 중금속, 당뇨병이나 갑상선기능 항진증 같은 내분비계통의 이상, 정서적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생기는데, 간장 속에 중성지방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증상을 말한다. 한방에서는 인진, 택사, 적복령 등의 간의 습열(濕熱)을 제거하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한약재를 투여해서 간 뿐 아니라, 간 기능의 이상으로 생긴 소화 장애와 신장 기능 이상까지 동시에 치료하는 효과를 얻는다. 한방의 간염치료는 간염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손상된 간 세포를 보호하고 기능을 회복하도록 유도하는 치료다. 한의학에서는 간염의 원인을 간에 독소 배설이 안돼 습열(濕熱)과 어혈이 생기고 따라서 면역기능이 약화되고 영양부족이 생긴다고 본다. 그래서 간염에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생간건비탕’을 살펴보면 백복령, 인진, 시호, 등 17가지 한약재들로 구성되어있어 간의 염증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이고 간염으로 인해 악영향을 받고 있는 심, 폐, 위, 신장 기능까지 회복을 도모해서 이웃 장기가 협력해서 간장을 치료하는 역할까지 하도록 만든다. 또한, 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요법과 함께 적당한 열량을 섭취하고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지방 섭취를 줄이고 당질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비타민과 미네랄을 많이 먹고 담배, 술, 탄산음료를 금해야 함은 물론이며 절대 안정을 취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간암의 한방치료도 마찬가지로, 환자의 면역력을 증강시켜 효과적인 방사선 및 항암제 치료가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데 목적이 있다. 우선 기운을 회복시켜 병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한 뒤 기혈(氣血)의 순환을 원활히 하고 소화력을 증강하는 약물을 집중 투여하게 되는데, 간에 울체된 어혈을 풀고 기의 순환을 돕는 약재와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소적백출산, 가감생간탕 등의 약재를 사용한다.
평소 간을 튼튼히 하려면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 생선, 콩 등을 많이 섭취하고 과식이나 운동부족에서 오는 비만을 예방해야 함은 물론이고, 정신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발산시키지 못하고 쌓아두어 마음에 병을 만드는 일이 없도록 운동이나 취미를 활용해서 가슴 속 울증을 그때그때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에 좋은 음식 몇가지
*결명자 - 간열(肝熱)을 없애고, 간기(肝氣)를 도우며 간의 독열(毒熱)을 다스린다. 눈에 충혈이 자주 되거나, 눈이 화끈거리는 것같이 열감(熱感)이 있는 사람, 또는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사람 등이 복용하면 좋다. 가루를 내서 복용한다.
*바지락-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B,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해 간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며, 간염치료에 효과가 있고 숙취도 풀어준다.
*재첩-타우린이 콜레스테롤 저하와 간기능 회복도와.타우린이 쓸개즙의 배설을 촉진해 간의 해독작용이 활발해지므로 음주 다음날 숙취해소에 특효다.
*부추- 비타민C와 카로틴은 물론 철분, 인, 칼슘, 비타민B군도 많아 간에 좋을 뿐더러, 정력도 좋아진다.
*생선, 우유, 간, 치즈 등의 고영양 단백질 음식 - 간이 건강하려면 단백질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하는데, 이 음식들은 고 영양 단백질 음식이다.
*신선한 야채에 든 비타민 B와 C- 간에 지방의 축적을 방지하며, 간세포의 재생 및 효소 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사철 쑥- 새 잎을 말려 물에 우려낸 사철쑥차는 담즙을 도와 황달을 동반한 간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 꽃이 피었을 때 줄기에서 따내어 그늘진 곳에서 말린 사철쑥 8g에 치자열매 3g, 대황 1g을 함께 넣고 물 2컵 반을 부어 물이 한 컵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 다려먹으면 된다.
*추어탕-지방간을 막는 메티오닌 성분이 동물성 식품 중에 가장 많아서 지방간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냉이-냉이속에 들어있는 '콜린' 성분이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것을 예방해준다. 찌개나 국에 반찬으로 넣어먹어도 좋고 냉이차로 끓여 먹어도 좋다.
*복숭아- 묵은 피를 내몰고 간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는 작용이 있어 숙취로 인한 갈증, 간장병으로 인한 복수(배에 물이 차는 증세)에 효과가 있다.
- 이전글휴가증후군 벗어나기 12.02.17
- 다음글더위, 피하러 갔다가 먹어서 오지 마세요 12.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