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보약(補藥)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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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2-02-17 09:49 조회2,557회본문
보법(補法)을 사용해야 할 증상에 처방하게 되는 “보약(補藥)”을 복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진찰 과정이 선행되어야하는데, 이는 병원에서 의사의 진찰이 선행된 후 진찰 결과에 따라 처방된 약을 복용하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보약을 포함한 모든 한약 처방 이전에 이루어지는 충분한 진찰과정이란, 四診(望診, 門鎭, 問診, 切診)을 말하는데, 望診이란 환자의 외적인 모습을 관찰하는 진찰법(피부 색깔, 표정, 움직임, 혀의 색깔과 형태 등의 외형적인 이상에 대한 관찰), 門診이란 환자로부터 과거 병력, 현재 병력, 발병일의 상황, 구체적인 증상 호소 등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듣는 것, 問診이란 소화, 대소변, 질병 증상의 치료력, 과거의 치료 경과, 환자의 음성 관찰 과정, 切診이란 복부(腹部), 배부(背部)의 촉진(觸診)과 몇 가지 방법의 맥진(脈診)과정을 말한다. 이렇게 사진(四診) 과정을 거친 후 환자에게 나타나는 허증(虛症)의 양상을 토대로 기허(氣虛), 혈허(血虛), 양허(陽虛), 음허(陰虛)로 분석하게 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처방이 결정된다.
....한의사의 진찰을 받기 이전에 본인의 증상을 살펴보면 자신의 어떤 기운이 모자라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물론, 위의 사진(四診) 과정이 없이 자가진단만 해보는 것이므로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으나 자신이 허증(虛症)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전문가에게 진찰을 받을 때 좀 더 자세한 상담이 가능해서 좋고, 평소 한방 용어에 대해 익숙지 않은 사람이었다면 자신의 증상을 진찰한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는데 한층 더 도움이 될 것이다.
....“기허증(氣虛證)”은 선천적으로 약하게 태어났거나 오랫동안 그릇된 식생활을 하고 과로했거나 병후(病後) 회복이 잘 안된 경우에 발생하는데, 숨쉬는 것이 힘들고 정신적으로 피곤하여 기운이 없으며 말하기조차 귀찮고 입맛도 없고 땀이 많이 나며 맥에 힘이 없는 증상이다. “혈허증(血虛證)”은 선천적으로 약하게 태어났거나 정신적인 과로, 출혈, 어혈 등으로 체재 혈액이 과도하게 소모되었거나 생성되지 못하여 발생하는데, 얼굴이나 입술, 안검, 손톱 등에 핏기가 없으며,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건망증과 불면에 시달리고 손발이 자주 저리거나 마비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머리털이 윤기가 없으면서 쉽게 빠지고 손톱이 잘 부러지며 은근한 두통이 오래가고 월경의 주기가 늦어지면서 양이 적어지는 등의 증상이다. “음허증(陰虛證)”은 선천적으로 체내의 혈액이나 진액이 부족하게 태어나거나, 오랜 병으로 체력이 소모되고 특히 열성(熱性) 질환을 앓아 진액이 많이 소모되거나, 혹은 지나친 성생활로 말미암아 발생하는데, 주로 오후에 미열(微熱)이 나면서 잠잘 때 땀을 많이 흘리고 손발바닥에 열감(熱感)이 있으며 뺨이 약간 충혈된다. 또한 체중이 감소하며 입안과 목이 마르고 어지러우면서 잠을 잘 이루지 못하며 소변량이 적고 황색이며 대변은 굳은 편이다. 혀의 색깔이 붉은 편이고 맥은 가늘면서 빠르다. “양허증(陽虛證)”은 선천적으로 양기 부족한 체질로 태어나거나 오랜 병으로 체력이 소모되었거나 기허증이 악화되어 뱔생하는데, 추위를 잘 타면서 손발이 차고, 피로하고 무기력하며, 힘이 없어서 말하기조차 귀찮고 땀을 많이 흘린다. 얼굴색도 창백하고 소변을 자주 많이 누는 편이며 대변은 무르다. 맥은 약하면서 느리다.
....대체로 위와 같이 네가지의 허증(虛症)으로 나누어 볼 수 있지만 한 두가지의 허증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세한 변증(辨證)은 전문가인 한의사에게 맡기는 것이 현명하다.
....근래 보약은 다양한 용도로 처방되고 있는데, 정신적인 안정과 집중력 향상, 수술 후 회복 촉진, 소아의 성장 촉진, 만성 피로 증후군, 질병 치료 후 기력 회복 목적, 임신 전 기혈 보강 등이다.
....한의사의 진찰을 받기 이전에 본인의 증상을 살펴보면 자신의 어떤 기운이 모자라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물론, 위의 사진(四診) 과정이 없이 자가진단만 해보는 것이므로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으나 자신이 허증(虛症)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전문가에게 진찰을 받을 때 좀 더 자세한 상담이 가능해서 좋고, 평소 한방 용어에 대해 익숙지 않은 사람이었다면 자신의 증상을 진찰한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는데 한층 더 도움이 될 것이다.
....“기허증(氣虛證)”은 선천적으로 약하게 태어났거나 오랫동안 그릇된 식생활을 하고 과로했거나 병후(病後) 회복이 잘 안된 경우에 발생하는데, 숨쉬는 것이 힘들고 정신적으로 피곤하여 기운이 없으며 말하기조차 귀찮고 입맛도 없고 땀이 많이 나며 맥에 힘이 없는 증상이다. “혈허증(血虛證)”은 선천적으로 약하게 태어났거나 정신적인 과로, 출혈, 어혈 등으로 체재 혈액이 과도하게 소모되었거나 생성되지 못하여 발생하는데, 얼굴이나 입술, 안검, 손톱 등에 핏기가 없으며,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건망증과 불면에 시달리고 손발이 자주 저리거나 마비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머리털이 윤기가 없으면서 쉽게 빠지고 손톱이 잘 부러지며 은근한 두통이 오래가고 월경의 주기가 늦어지면서 양이 적어지는 등의 증상이다. “음허증(陰虛證)”은 선천적으로 체내의 혈액이나 진액이 부족하게 태어나거나, 오랜 병으로 체력이 소모되고 특히 열성(熱性) 질환을 앓아 진액이 많이 소모되거나, 혹은 지나친 성생활로 말미암아 발생하는데, 주로 오후에 미열(微熱)이 나면서 잠잘 때 땀을 많이 흘리고 손발바닥에 열감(熱感)이 있으며 뺨이 약간 충혈된다. 또한 체중이 감소하며 입안과 목이 마르고 어지러우면서 잠을 잘 이루지 못하며 소변량이 적고 황색이며 대변은 굳은 편이다. 혀의 색깔이 붉은 편이고 맥은 가늘면서 빠르다. “양허증(陽虛證)”은 선천적으로 양기 부족한 체질로 태어나거나 오랜 병으로 체력이 소모되었거나 기허증이 악화되어 뱔생하는데, 추위를 잘 타면서 손발이 차고, 피로하고 무기력하며, 힘이 없어서 말하기조차 귀찮고 땀을 많이 흘린다. 얼굴색도 창백하고 소변을 자주 많이 누는 편이며 대변은 무르다. 맥은 약하면서 느리다.
....대체로 위와 같이 네가지의 허증(虛症)으로 나누어 볼 수 있지만 한 두가지의 허증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세한 변증(辨證)은 전문가인 한의사에게 맡기는 것이 현명하다.
....근래 보약은 다양한 용도로 처방되고 있는데, 정신적인 안정과 집중력 향상, 수술 후 회복 촉진, 소아의 성장 촉진, 만성 피로 증후군, 질병 치료 후 기력 회복 목적, 임신 전 기혈 보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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