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한방 치료의 다양한 분과(分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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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2-02-17 09:24 조회2,647회본문
한의 치료를 받으러 한방병원을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내과, 부인과, 침구과, 정신과...... 이렇게 과목을 나누어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양방 병원에서만 내과, 정신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한방병원에서도 이렇게 科가 분리된 것을 볼 수 있는 것은 양방 병원의 틀을 본 딴 것이 아닙니다. 본디 고대 중국 의서를 보면 한의학은 예로부터 부인과, 외과, 소아과, 내과... 등등으로 나누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간혹 한의학에도 정신과 환자를 다룬다는 사실을 놀라와하시는 분이 계신데, 고대부터 많은 정신과 환자들이 한방의 효험을 보아오고 있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피부과나 외과에서도 한의 치료가 우수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 한의학의 臨床分科와 各科의 역할 분담은 다음와 같습니다. 우선, 간계내과(肝系內科)는 간, 담 자체의 질병 (간울, 간혈허, 간열, 膽病..)과 고혈압, 두통, 현훈, 적취, 창만, 을 다루는 과입니다. 간에 병이 있을 때는 한약을 먹으면 안된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분이 간혹 있습니다만, 이러한 分科에서 보듯이 한의에는 엄연히 "간"을 치료하는 科가 존재합니다. 간의 염증, 울혈, 경화, .... 등등의 전반적인 간장의 질병을 한약과 침 치료 등 다양한 치료 수단을 통해서 호전시키는 科가 바로 간계 내과입니다. 간에 병이 있을 때는 오히려 이러한 간계내과에서 자세한 진찰을 받고 처방을 받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심계내과(心系內科)는 심장 자체의 질병 외에도 심장성 천식, 담음, 심장성 부종, 血病, 중풍, 궐증을 다룹니다. 특히 중풍으로 한방병원에 입원하면 심계내과에서 주로 맡아 치료합니다. 천식이나 부종 등도 폐 혹은 신장의 병변으로 인한 것이면 폐계 내과나 신계 내과에서 다루지만 심장성으로 인한 것은 심계 내과에서 다룹니다.
비계내과(脾系內科)는 소화기 질병 즉 곽란, 구토, 위장병, 복통, 설사, 이질, 변비, 적취, 창만을 다룹니다. 폐계내과(肺系內科)는 호흡기 전반의 질병, 감기, 독감, 해수, 천식, 담음, 진액병을 다룹니다.
신계내과(腎系內科)는 비뇨기 질병(배뇨 장애, 소변 이상, 신장 질병, 임증, 방광질병), 생식기 질환(疝病, 陰莖 및 전립선 고환 질환), 내분비 및 대사 질환(뇌하수체, 부신, 갑상선 질환, 당뇨)을 다룹니다.
침구과(鍼灸科)는 근골격계 질환(요통, 슬통 등의 각종 관절통), 근육 위축이나 이완, 타박 골절의 후유증 치료등을 다룹니다. 침구과를 흔히 "침만 놓는 과"로 잘 못 알고 있는 일반인들이 많습니다 만은 "침"은 치료를 위한 하나의 수단이므로 모든 科에서 다 다룹니다.
부인과 (婦人科)는 부인의 각종 생식기 질환 (월경병, 자궁병, 부인의 생식기 질환...) 임신전, 임신중, 출산후의 모든 질환 등등을 다룹니다. 한의 치료가 현재 한국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분야가 바로 부인과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부인과 질환에 대한 한의 치료는 많이 알려져 있고 또 많은 사람들이 한의원을 찾는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정신과(精神科)는 신경증, 노이로제, 우울증, 광증 등등 모든 신경 정신 계통의 증상을 한방적인 관점으로 치료합니다. 양방 정신과를 다니기가 꺼려지는 사람이나 증상이 다소 가벼운 경우에 상담과 한약투여를 통해서 효과를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울증으로 답답해서 미칠 것 같던 사람도 한방 정신과에서 한약을 복용한 이후로 스트레스 없이 일상생활에 잘 적응하게 됩니다.
오관과(五官科)는 한방 안이비인후과입니다. 한의 치료로 안 이 비 인후의 질병을 고쳐본 사람은 잘 아실테지만 의외로 한의에서 눈병, 콧병 등을 다루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알러지 비염, 축농증, 사시, 눈병, 인후염, 편도선 질환, 중이염, .... 등등의 다양한 질환에 한의 치료가 좋습니다.
이외에도 재활의학과, 사상의학과 등등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많은 分科로 세분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分科는 각각의 학회가 있어 다양한 학술 세미나를 통한 임상 발표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의과 대학원에서는 각각의 석 박사과정이 개설되어 있고 한방병원에서는 각 분야별 전문의 과정이 있어 다양한 분야의 한방 전문가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국내에 한방과 양방으로 이분화되어 있는 現 의료체계를 하나로 묶는 일원화 작업이 앞으로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양방과 한방의 특성을 각각 살려 협진하는 체제에서 더욱더 발전하여 각 분야 별로 일원화가 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 아닐까 합니다. 양방의료의 여러 가지 분과(내과,소아과, 산부인과..)중의 하나로서 한방과를 귀속시킨다면 한방의 다양하고 우수한 치료를 우리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현재 우리 한의학의 臨床分科와 各科의 역할 분담은 다음와 같습니다. 우선, 간계내과(肝系內科)는 간, 담 자체의 질병 (간울, 간혈허, 간열, 膽病..)과 고혈압, 두통, 현훈, 적취, 창만, 을 다루는 과입니다. 간에 병이 있을 때는 한약을 먹으면 안된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분이 간혹 있습니다만, 이러한 分科에서 보듯이 한의에는 엄연히 "간"을 치료하는 科가 존재합니다. 간의 염증, 울혈, 경화, .... 등등의 전반적인 간장의 질병을 한약과 침 치료 등 다양한 치료 수단을 통해서 호전시키는 科가 바로 간계 내과입니다. 간에 병이 있을 때는 오히려 이러한 간계내과에서 자세한 진찰을 받고 처방을 받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심계내과(心系內科)는 심장 자체의 질병 외에도 심장성 천식, 담음, 심장성 부종, 血病, 중풍, 궐증을 다룹니다. 특히 중풍으로 한방병원에 입원하면 심계내과에서 주로 맡아 치료합니다. 천식이나 부종 등도 폐 혹은 신장의 병변으로 인한 것이면 폐계 내과나 신계 내과에서 다루지만 심장성으로 인한 것은 심계 내과에서 다룹니다.
비계내과(脾系內科)는 소화기 질병 즉 곽란, 구토, 위장병, 복통, 설사, 이질, 변비, 적취, 창만을 다룹니다. 폐계내과(肺系內科)는 호흡기 전반의 질병, 감기, 독감, 해수, 천식, 담음, 진액병을 다룹니다.
신계내과(腎系內科)는 비뇨기 질병(배뇨 장애, 소변 이상, 신장 질병, 임증, 방광질병), 생식기 질환(疝病, 陰莖 및 전립선 고환 질환), 내분비 및 대사 질환(뇌하수체, 부신, 갑상선 질환, 당뇨)을 다룹니다.
침구과(鍼灸科)는 근골격계 질환(요통, 슬통 등의 각종 관절통), 근육 위축이나 이완, 타박 골절의 후유증 치료등을 다룹니다. 침구과를 흔히 "침만 놓는 과"로 잘 못 알고 있는 일반인들이 많습니다 만은 "침"은 치료를 위한 하나의 수단이므로 모든 科에서 다 다룹니다.
부인과 (婦人科)는 부인의 각종 생식기 질환 (월경병, 자궁병, 부인의 생식기 질환...) 임신전, 임신중, 출산후의 모든 질환 등등을 다룹니다. 한의 치료가 현재 한국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분야가 바로 부인과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부인과 질환에 대한 한의 치료는 많이 알려져 있고 또 많은 사람들이 한의원을 찾는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정신과(精神科)는 신경증, 노이로제, 우울증, 광증 등등 모든 신경 정신 계통의 증상을 한방적인 관점으로 치료합니다. 양방 정신과를 다니기가 꺼려지는 사람이나 증상이 다소 가벼운 경우에 상담과 한약투여를 통해서 효과를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울증으로 답답해서 미칠 것 같던 사람도 한방 정신과에서 한약을 복용한 이후로 스트레스 없이 일상생활에 잘 적응하게 됩니다.
오관과(五官科)는 한방 안이비인후과입니다. 한의 치료로 안 이 비 인후의 질병을 고쳐본 사람은 잘 아실테지만 의외로 한의에서 눈병, 콧병 등을 다루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알러지 비염, 축농증, 사시, 눈병, 인후염, 편도선 질환, 중이염, .... 등등의 다양한 질환에 한의 치료가 좋습니다.
이외에도 재활의학과, 사상의학과 등등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많은 分科로 세분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分科는 각각의 학회가 있어 다양한 학술 세미나를 통한 임상 발표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의과 대학원에서는 각각의 석 박사과정이 개설되어 있고 한방병원에서는 각 분야별 전문의 과정이 있어 다양한 분야의 한방 전문가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국내에 한방과 양방으로 이분화되어 있는 現 의료체계를 하나로 묶는 일원화 작업이 앞으로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양방과 한방의 특성을 각각 살려 협진하는 체제에서 더욱더 발전하여 각 분야 별로 일원화가 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 아닐까 합니다. 양방의료의 여러 가지 분과(내과,소아과, 산부인과..)중의 하나로서 한방과를 귀속시킨다면 한방의 다양하고 우수한 치료를 우리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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