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침(鍼) 치료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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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2-02-17 09:24 조회3,034회본문
침을 한번도 맞아보지 않은 사람들은 침의 효능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목을 삐었다던가 했을 때 남들이 침 맞으면 빨리 낫는다더라 .......이런 말을 듣고는 마지못해 한의원 문을 열고 들어서는 사람도 있습니다. 침은 단지 발목을 삐었을 때 인대를 회복하는 정도의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침의 광범위한 효능을 직접 체험했거나 간접적으로 알게 된 사람들은 신비한 느낌을 느낄 정도로 대단한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침 치료는 동양에서 특히 중국에서 예로부터 시작되었지만 현재는 세계 각국에서 다양하게 연구되어지고 있으며 많은 임상 데이터가 쏟아져 오고 있습니다. 침을 인체를 흐르는 氣의 反應点 (經穴)위에 삽입하면 흐트러져 있던 氣 흐름의 balance가 조절되어 氣 흐름을 더욱 순조롭게 도와주게 되므로 질병의 상태에 놓여 있던 인체가 치료되는 놀라운 효과가 나타납니다.
한의학에서 <통증>이란, 氣血의 흐름이 막히거나 방해를 받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보는데, 침 치료를 통해서 기혈의 흐름을 바로 잡기 때문에 침을 맞으면 거짓말같이 통증이 사라지고 부종도 가라앉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침을 맞으면 침 맞은 부위가 <뻐근>하거나 <시리>거나 <뻣뻣>하거나 혹은 <열감>이 나타나는 것이 좋은 반응으로 이를 <得氣> 현상이라고 말합니다. 氣血의 조절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위와 같은 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먹은 것이 滯해서 명치끝이 답답하고 사지가 나른하게 쳐질 때 복부 중간에 위치하는 <中脘>이라는 경혈 자리에 침을 맞아 보면 피부 속에 들어와 있는 침의 기운이 복부 사방으로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그 순간 명치끝이 시원해지면서 불편하던 복부가 편안해 지는 것을 당장에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신비한 효능을 가진 침 치료도 禁해야만 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술을 마신 후라던가, 과하게 화를 낸 후, 지나치게 과식한 후, 지나치게 굶은 후, 너무 목이 마른 경우, 너무 멀리서 오랫동안 차를 타고 와서 쉬지도 못한 상태의 경우... 등등입니다. 간혹 침을 맞다가 혹은 침을 맞은 직후 얼굴에 핏기가 가시면서 사지가 싸늘하게 식고 식은 땀을 흘리며 어지럽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현상은 <훈침, 暈針>이라고 합니다. <훈침>의 원인은 우선, 환자가 아주 피로한 상태였거나 굶은 상태, 혹은 지나치게 침을 공포스러워하던 중 억지로 맞았다거나 몸이 너무나 허약한 경우 등등...입니다. 이러한 <훈침>은 침의 부작용이 아니라 침을 맞기 위한 준비가 제대로 안 갖춰진 상태에서 침을 맞은 것이 원인이므로 침을 맞으러 갈 때에는 위와 같은 <훈침>이 일어나지 않도록 침을 맞으러 가기 전에 반드시 적당한 양의 식사를 제때에 하고, 침 치료에 대해 정신적으로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한편, 한의원에 침을 처음 맞으러 오는 환자들의 공통된 질문은 < 침이 많이 아프냐 >는 것입니다. 침을 맞을 때 환자가 통증을 느끼는 순간은<침이 피부를 통과하는> 바로 그때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침관, 針管>이라고 하는 도구가 있어서 침이 피부를 통과하는 순간을 아주 짧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한의사가 침관에 침을 넣어서 경혈 위에 침관을 대고 <탁 ! >하고 침관을 두드리는 순간 침이 피부를 통과하기 때문에 환자는 침을 맞으므로써 오는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침>이라고 불렀던 옛날 침은 이불을 깁는 돗바늘 정도의 굵기로 엄청나게 크고 두꺼워 침을 맞으려고 누워서도 무척 두렵고 공포스러웠습니다 만은 요즘은 <호침>이라고 해서 실같이 가느다란 침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침을 맞는 통증은 옛날에 비하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침은 일반적인 <호침>외에도 피부에 살짝 붙이듯이 꽂아두는 <피내침>, 부항을 할 때 사용하거나 혹은 수지말단에 피를 낼 때 사용하는 <삼릉침>, 둔부같이 살이 많은 곳에 깊이 찔러 넣기 위해 길게 만들어진 <환도침>등등이 많이 사용되는 종류의 침입니다. 이에 따라 침은 굵기도 여러가지이고 길이도 다양한데 이는 인체에 분포해 있는 경혈의 위치에 따라 각각 그 부위에 맞는 굵기와 길이의 침을 시술자가 결정하여 시술하는 것입니다.
자, 이제 침을 두려워하거나 믿지 못해서 못 맞아 보았다는 분이 계시다면 아무런 두려움없이 한의원 문을 열고 들어가십시오.
한의학에서 <통증>이란, 氣血의 흐름이 막히거나 방해를 받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보는데, 침 치료를 통해서 기혈의 흐름을 바로 잡기 때문에 침을 맞으면 거짓말같이 통증이 사라지고 부종도 가라앉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침을 맞으면 침 맞은 부위가 <뻐근>하거나 <시리>거나 <뻣뻣>하거나 혹은 <열감>이 나타나는 것이 좋은 반응으로 이를 <得氣> 현상이라고 말합니다. 氣血의 조절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위와 같은 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먹은 것이 滯해서 명치끝이 답답하고 사지가 나른하게 쳐질 때 복부 중간에 위치하는 <中脘>이라는 경혈 자리에 침을 맞아 보면 피부 속에 들어와 있는 침의 기운이 복부 사방으로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그 순간 명치끝이 시원해지면서 불편하던 복부가 편안해 지는 것을 당장에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신비한 효능을 가진 침 치료도 禁해야만 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술을 마신 후라던가, 과하게 화를 낸 후, 지나치게 과식한 후, 지나치게 굶은 후, 너무 목이 마른 경우, 너무 멀리서 오랫동안 차를 타고 와서 쉬지도 못한 상태의 경우... 등등입니다. 간혹 침을 맞다가 혹은 침을 맞은 직후 얼굴에 핏기가 가시면서 사지가 싸늘하게 식고 식은 땀을 흘리며 어지럽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현상은 <훈침, 暈針>이라고 합니다. <훈침>의 원인은 우선, 환자가 아주 피로한 상태였거나 굶은 상태, 혹은 지나치게 침을 공포스러워하던 중 억지로 맞았다거나 몸이 너무나 허약한 경우 등등...입니다. 이러한 <훈침>은 침의 부작용이 아니라 침을 맞기 위한 준비가 제대로 안 갖춰진 상태에서 침을 맞은 것이 원인이므로 침을 맞으러 갈 때에는 위와 같은 <훈침>이 일어나지 않도록 침을 맞으러 가기 전에 반드시 적당한 양의 식사를 제때에 하고, 침 치료에 대해 정신적으로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한편, 한의원에 침을 처음 맞으러 오는 환자들의 공통된 질문은 < 침이 많이 아프냐 >는 것입니다. 침을 맞을 때 환자가 통증을 느끼는 순간은<침이 피부를 통과하는> 바로 그때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침관, 針管>이라고 하는 도구가 있어서 침이 피부를 통과하는 순간을 아주 짧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한의사가 침관에 침을 넣어서 경혈 위에 침관을 대고 <탁 ! >하고 침관을 두드리는 순간 침이 피부를 통과하기 때문에 환자는 침을 맞으므로써 오는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침>이라고 불렀던 옛날 침은 이불을 깁는 돗바늘 정도의 굵기로 엄청나게 크고 두꺼워 침을 맞으려고 누워서도 무척 두렵고 공포스러웠습니다 만은 요즘은 <호침>이라고 해서 실같이 가느다란 침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침을 맞는 통증은 옛날에 비하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침은 일반적인 <호침>외에도 피부에 살짝 붙이듯이 꽂아두는 <피내침>, 부항을 할 때 사용하거나 혹은 수지말단에 피를 낼 때 사용하는 <삼릉침>, 둔부같이 살이 많은 곳에 깊이 찔러 넣기 위해 길게 만들어진 <환도침>등등이 많이 사용되는 종류의 침입니다. 이에 따라 침은 굵기도 여러가지이고 길이도 다양한데 이는 인체에 분포해 있는 경혈의 위치에 따라 각각 그 부위에 맞는 굵기와 길이의 침을 시술자가 결정하여 시술하는 것입니다.
자, 이제 침을 두려워하거나 믿지 못해서 못 맞아 보았다는 분이 계시다면 아무런 두려움없이 한의원 문을 열고 들어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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