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 몸이 지칠때, 왜 장어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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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2-02-16 14:07 조회2,924회본문
[ 매일 경제신문 2010 - 08-24 ]
요즘 장어집은 그야말로 문전성시다. 여름철 보양식 대표선수인 삼계탕도 부럽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장어를 사계절 보양식으로 꼽는 이유는 무엇일까?
장어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다. 장어 단백질은 해독작용과 세포재생력에 좋은 점액성 단백질과 콜라겐으로 구성돼 있다.
장어 지방은 돼지고기나 쇠고기의 기름기와는 전혀 다른, 식물성 지방과 유사한 고급 불포화지방산이다.
장어에는 쇠고기보다 300배 많은 비타민 A가 들어 있다. 장어 100g에 들어 있는 비타민 A는 달걀 10개, 우유 5리터에 포함된 양과 맞먹는다. 노화방지와 생식 능력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E도 많이 함유돼 있다.
정약전이 집필한 어류학서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맛이 달콤해 사람에게 이롭다. 오랫동안 설사를 하는 사람은 이 고기로 죽을 끓여 먹으면 이내 낫는다"는 장어의 이로움이 기록돼있다.
장어는 크게 뱀장어, 갯장어, 먹장어, 붕장어로 분류된다. 갯장어는 육질이 담백해 바닷장어 중 단연 고급으로 꼽힌다. 우리가 보통 영양보충으로 구워 먹는 장어는 민물장어인 뱀장어다.
예로부터 민물장어는 폐결핵, 요통, 신경통, 폐렴, 관절염, 성기능 회복, 어린아이의 허약체질 개선 등에 민간요법으로 이용돼 왔다.
뱀장어는 유일하게 바다와 강을 오가며 사는 장어다. 깊은 바다에서 부화해 하천이나 호수로 올라와 살다가, 산란기가 되면 몇 날 며칠을 먹지 않고 축적한 영양분을 갖고 다시 산란장인 심해로 돌아간다. 이와 같은 역동성 때문에 장어를 스태미나식으로 꼽는다.
한의학에서는 체질적으로 허약하거나, 몸의 아랫도리 기능이 약한 사람, 무기력한 사람, 산후 허약증세가 있거나 폐결핵을 앓는 이에게 좋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장어가 모두에게 이롭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몸이 차거나 소화기가 약해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장어를 먹은 다음에 복숭아를 먹으면,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참고=몸에 좋은 색깔음식 50(정이안/고려원북스)
[조경진 MK헬스 기자 nice2088@mkhealth.co.kr]
요즘 장어집은 그야말로 문전성시다. 여름철 보양식 대표선수인 삼계탕도 부럽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장어를 사계절 보양식으로 꼽는 이유는 무엇일까?
장어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다. 장어 단백질은 해독작용과 세포재생력에 좋은 점액성 단백질과 콜라겐으로 구성돼 있다.
장어 지방은 돼지고기나 쇠고기의 기름기와는 전혀 다른, 식물성 지방과 유사한 고급 불포화지방산이다.
장어에는 쇠고기보다 300배 많은 비타민 A가 들어 있다. 장어 100g에 들어 있는 비타민 A는 달걀 10개, 우유 5리터에 포함된 양과 맞먹는다. 노화방지와 생식 능력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E도 많이 함유돼 있다.
정약전이 집필한 어류학서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맛이 달콤해 사람에게 이롭다. 오랫동안 설사를 하는 사람은 이 고기로 죽을 끓여 먹으면 이내 낫는다"는 장어의 이로움이 기록돼있다.
장어는 크게 뱀장어, 갯장어, 먹장어, 붕장어로 분류된다. 갯장어는 육질이 담백해 바닷장어 중 단연 고급으로 꼽힌다. 우리가 보통 영양보충으로 구워 먹는 장어는 민물장어인 뱀장어다.
예로부터 민물장어는 폐결핵, 요통, 신경통, 폐렴, 관절염, 성기능 회복, 어린아이의 허약체질 개선 등에 민간요법으로 이용돼 왔다.
뱀장어는 유일하게 바다와 강을 오가며 사는 장어다. 깊은 바다에서 부화해 하천이나 호수로 올라와 살다가, 산란기가 되면 몇 날 며칠을 먹지 않고 축적한 영양분을 갖고 다시 산란장인 심해로 돌아간다. 이와 같은 역동성 때문에 장어를 스태미나식으로 꼽는다.
한의학에서는 체질적으로 허약하거나, 몸의 아랫도리 기능이 약한 사람, 무기력한 사람, 산후 허약증세가 있거나 폐결핵을 앓는 이에게 좋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장어가 모두에게 이롭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몸이 차거나 소화기가 약해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장어를 먹은 다음에 복숭아를 먹으면,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참고=몸에 좋은 색깔음식 50(정이안/고려원북스)
[조경진 MK헬스 기자 nice2088@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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