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 나물계 팔방미인을 소개합니다 - 쑥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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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2-02-16 12:02 조회2,939회본문
쑥 사용설명서
나물계 팔방미인을 소개합니다 [936호] 2010년 06월 16일 (수)
나물계 팔방미인을 소개합니다 [936호] 2010년 06월 16일 (수)
향긋한 쑥국이 입맛을 돋우는 시기가 돌아왔다. 어디서나 흔하게 자라지만 효능만큼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뛰어난 봄나물이 쑥이다. 때문에 차, 술, 떡, 국으로 먹는 것은 물론 쑥으로 만든 건강베개, 비누 등 쑥과 관련한 상품이 많이 나와 있고 쑥뜸, 쑥찜질, 쑥목욕 등 쑥을 이용한 건강요법도 인기다. 쑥의 구체적인 효능과 활용법을 자세히 알아보자.
대표 봄나물로 꼽히는 쑥에는 수분 외에 단백질, 탄수화물이 들어 있고 여러 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고루 함유돼 있다. 비타민 중에서는 특히 몸의 저항력을 길러주고, 피부를 건강하게 하며, 눈에 좋은 비타민 A가 풍부하다. 쑥 80g만 먹으면 비타민 A 하루 권장량을 모두 채울 수 있다. 또한 쑥에 든 비타민 C는 환절기에 흔해지는 감기 예방과 치료에 좋고 피부미용, 피로회복,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이다. 미네랄은 칼슘이나 인, 철 등이 많이 들어 있다.
쑥의 독특한 향기는 ‘치네올’이란 정유 성분 때문으로, 소화액의 분비를 왕성하게 만들어 소화를 돕는 기능을 한다.
단군신화에 등장할 만큼 역사가 오랜 식품이 쑥이기도 하다. 정이안 한의사(정이안한의원 원장)는 “한방에서는 따뜻한 성질의 쑥이 비장이나 신장, 간장 등 장기의 기능을 두루 도와 건강한 봄을 나는 데 좋은 식품으로 본다. 몸속에 쌓인 차고 습한 기운을 몰아낸다”고 설명했다.
항균과 해독·해열작용을 비롯해 혈압 강하, 혈액 응고, 기관지 확장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진통작용이 있으므로 관절염, 신경통이 있을 때도 쑥이 좋다.
특히 여성들의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복통 등을 개선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스트레스가 많고 한자리에 계속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여성이라면 몸이 냉해지고 혈액이 탁해지지 않도록 쑥을 가까이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쑥은 30여 종인데, 흔히 약쑥으로 부르는 인진쑥은 애주가들이 가까이하면 좋다. 황달이나 간 기능 개선, 해독 기능 등에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보고돼 있다.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다
요즘 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쑥이 많이 나오는데, 원래 쑥은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비타민 C 등 영양소 파괴가 가장 적기 때문이다.
씁쓸한 맛의 쑥을 생으로 먹기 어려울 때는 샐러드에 넣어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여러 가지 맛의 샐러드 채소에 생쑥을 깨끗이 씻어서 넣고 드레싱을 뿌려 먹는다.
또 하나는 생즙으로 마시는 것이다. 채소를 씹어서 먹으면 위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3∼5시간이나 걸리고 흡수율도 17% 이하로 떨어진다. 하지만 생즙으로 마시면 10∼15분 내에 바로 흡수되고 흡수율도 65% 이상으로 훨씬 뛰어나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은 물론 불규칙한 식사로 고른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거나 음주, 흡연을 많이 하는 사람,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성인병으로 고생하는 사람, 유난히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쑥즙 등 자신의 증상에 맞는 생즙을 활용하면 좋다
쑥을 생즙으로 마실 때는 사과나 배처럼 단맛의 과일이나 당근 등을 함께 갈면 쓴맛이 덜하다. 쑥을 30%가량 넣고, 다른 채소나 과일을 70%로 많이 넣는다. 아침 공복에 한 컵 마신다.
#차로 꾸준히 마시면 다이어트
말린 쑥 100∼200g에 물을 3컵 정도 붓고 약한 불로 30분 정도 푹 달인다. 이때 결명자나 생강, 감초를 조금 넣고 달이면 더 좋다. 다 달인 후에는 체에 걸러 물만 따뜻하게 해서 하루에 세 번씩 마신다. 3개월 정도 꾸준히 마시면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든다. 이와 함께 고혈압이나 요통, 월경불순, 피로 등이 개선된다.
아니면 말린 쑥을 가루 내어 두면 언제든지 차로 간편하게 마실 수 있어서 좋다. 떡이나 만두피, 칼국수, 쿠키, 빵 등을 만들 때도 쑥가루를 적당량 넣으면 예쁜 색을 내면서 건강식을 만들 수 있다. 채취하거나 구입한 쑥을 그늘에서 잘 말린 뒤 가루 낸다. 쑥은 잎이 억센 것보다는 어리고 부드러운 것이 좋다. 또한 가루 낼 때는 쑥잎뿐만 아니라 줄기, 뿌리 등 전체를 사용한다.
#뜸이나 입욕제로도 효과만점
쑥을 이용한 치료법 가운데는 말린 쑥을 이용해서 직접 또는 간접으로 뜸을 뜨는 쑥뜸을 빼놓을 수 없다. 쑥뜸을 뜨면 백혈구의 수가 평소보다 2배 정도 늘어나고 면역력이 강화된다고 한다. 쑥의 약효와 뜸의 열자극을 함께 이용해 경락을 자극, 기혈을 소통시킴으로써 우리 몸이 가진 자연치유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원리다. 특히 몸이 차가워 병치레를 자주 하는 체질일수록 쑥뜸이 좋다.
목욕물에 쑥을 넣고 목욕하는 쑥목욕은 요통, 산후통에 효과적이다. 은은한 향기 때문에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또는 면주머니에 담아서 걸어 놓으면 천연 방향제로도 좋다. 방이나 사무실에서 나쁜 냄새가 날 때도 화학 성분이 든 방향제 대신 창문을 닫고 쑥을 조금 태우면 좋다. 냄새가 말끔히 없어지고 모기나 파리 등 해충도 없어진다.
송은숙 건강전문 프리랜서
도움말=정이안 한의사
대표 봄나물로 꼽히는 쑥에는 수분 외에 단백질, 탄수화물이 들어 있고 여러 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고루 함유돼 있다. 비타민 중에서는 특히 몸의 저항력을 길러주고, 피부를 건강하게 하며, 눈에 좋은 비타민 A가 풍부하다. 쑥 80g만 먹으면 비타민 A 하루 권장량을 모두 채울 수 있다. 또한 쑥에 든 비타민 C는 환절기에 흔해지는 감기 예방과 치료에 좋고 피부미용, 피로회복,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이다. 미네랄은 칼슘이나 인, 철 등이 많이 들어 있다.
쑥의 독특한 향기는 ‘치네올’이란 정유 성분 때문으로, 소화액의 분비를 왕성하게 만들어 소화를 돕는 기능을 한다.
단군신화에 등장할 만큼 역사가 오랜 식품이 쑥이기도 하다. 정이안 한의사(정이안한의원 원장)는 “한방에서는 따뜻한 성질의 쑥이 비장이나 신장, 간장 등 장기의 기능을 두루 도와 건강한 봄을 나는 데 좋은 식품으로 본다. 몸속에 쌓인 차고 습한 기운을 몰아낸다”고 설명했다.
항균과 해독·해열작용을 비롯해 혈압 강하, 혈액 응고, 기관지 확장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진통작용이 있으므로 관절염, 신경통이 있을 때도 쑥이 좋다.
특히 여성들의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복통 등을 개선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스트레스가 많고 한자리에 계속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여성이라면 몸이 냉해지고 혈액이 탁해지지 않도록 쑥을 가까이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쑥은 30여 종인데, 흔히 약쑥으로 부르는 인진쑥은 애주가들이 가까이하면 좋다. 황달이나 간 기능 개선, 해독 기능 등에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보고돼 있다.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다
요즘 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쑥이 많이 나오는데, 원래 쑥은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비타민 C 등 영양소 파괴가 가장 적기 때문이다.
씁쓸한 맛의 쑥을 생으로 먹기 어려울 때는 샐러드에 넣어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여러 가지 맛의 샐러드 채소에 생쑥을 깨끗이 씻어서 넣고 드레싱을 뿌려 먹는다.
또 하나는 생즙으로 마시는 것이다. 채소를 씹어서 먹으면 위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3∼5시간이나 걸리고 흡수율도 17% 이하로 떨어진다. 하지만 생즙으로 마시면 10∼15분 내에 바로 흡수되고 흡수율도 65% 이상으로 훨씬 뛰어나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은 물론 불규칙한 식사로 고른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거나 음주, 흡연을 많이 하는 사람,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성인병으로 고생하는 사람, 유난히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쑥즙 등 자신의 증상에 맞는 생즙을 활용하면 좋다
쑥을 생즙으로 마실 때는 사과나 배처럼 단맛의 과일이나 당근 등을 함께 갈면 쓴맛이 덜하다. 쑥을 30%가량 넣고, 다른 채소나 과일을 70%로 많이 넣는다. 아침 공복에 한 컵 마신다.
#차로 꾸준히 마시면 다이어트
말린 쑥 100∼200g에 물을 3컵 정도 붓고 약한 불로 30분 정도 푹 달인다. 이때 결명자나 생강, 감초를 조금 넣고 달이면 더 좋다. 다 달인 후에는 체에 걸러 물만 따뜻하게 해서 하루에 세 번씩 마신다. 3개월 정도 꾸준히 마시면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든다. 이와 함께 고혈압이나 요통, 월경불순, 피로 등이 개선된다.
아니면 말린 쑥을 가루 내어 두면 언제든지 차로 간편하게 마실 수 있어서 좋다. 떡이나 만두피, 칼국수, 쿠키, 빵 등을 만들 때도 쑥가루를 적당량 넣으면 예쁜 색을 내면서 건강식을 만들 수 있다. 채취하거나 구입한 쑥을 그늘에서 잘 말린 뒤 가루 낸다. 쑥은 잎이 억센 것보다는 어리고 부드러운 것이 좋다. 또한 가루 낼 때는 쑥잎뿐만 아니라 줄기, 뿌리 등 전체를 사용한다.
#뜸이나 입욕제로도 효과만점
쑥을 이용한 치료법 가운데는 말린 쑥을 이용해서 직접 또는 간접으로 뜸을 뜨는 쑥뜸을 빼놓을 수 없다. 쑥뜸을 뜨면 백혈구의 수가 평소보다 2배 정도 늘어나고 면역력이 강화된다고 한다. 쑥의 약효와 뜸의 열자극을 함께 이용해 경락을 자극, 기혈을 소통시킴으로써 우리 몸이 가진 자연치유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원리다. 특히 몸이 차가워 병치레를 자주 하는 체질일수록 쑥뜸이 좋다.
목욕물에 쑥을 넣고 목욕하는 쑥목욕은 요통, 산후통에 효과적이다. 은은한 향기 때문에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또는 면주머니에 담아서 걸어 놓으면 천연 방향제로도 좋다. 방이나 사무실에서 나쁜 냄새가 날 때도 화학 성분이 든 방향제 대신 창문을 닫고 쑥을 조금 태우면 좋다. 냄새가 말끔히 없어지고 모기나 파리 등 해충도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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