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음악이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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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6-03-24 12:01 조회140회본문
[정이안의 건강노트] 음악이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알고 계신가요?
주간한국 2024.11.18
음악이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알고 계신가요?
아기에게 부드러운 음성, 일정한 리듬, 그리고 안정적인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러주면 아기는 신체적, 정서적으로 이완되어 심박수와 호흡이 안정되고, 편안함과 신체 이완이 일어나며 뇌파도 안정되어 평온한 수면 상태에 도달합니다. 즉 자장가를 불러주는 것은 아기의 자율신경계를 안정화시켜 잠이 드는 데 큰 도움을 준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음악은 우리의 뇌파와 신체, 그리고 정신적으로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음악이 자율신경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음악이 심박수를 낮추고 호흡을 느려지게 해
자율신경계는 신체의 자동적인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로 나뉘어 스트레스와 이완 반응을 조율합니다.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호흡이 빨라져서 불면, 불안, 긴장, 분노, 울화 등의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납니다. 이럴 때 음악은 심박수와 호흡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부드럽고 느린 템포의 음악은 부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심박수를 낮추고 깊은 호흡을 유도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실제로 릴렉스 음악을 들을 때, 심박수와 호흡 속도가 느려지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음악이 뇌파를 안정시켜
음악은 특정한 뇌파를 자극합니다. 예를 들면, 알파파는 뇌가 이완된 상태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잔잔한 음악은 알파파 생성을 촉진해서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고, 집중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그리고 자율신경계는 이 과정에서 안정되고 균형을 찾게 됩니다.
음악은 또한 감정을 자극하는 강렬한 매개체로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미칩니다. 음악을 통해 기분이 좋아지면 뇌에서 도파민, 세로토닌 등의 기분 조절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마음에 안정이 찾아옵니다. 이런 변화는 음악이 자율신경계의 과한 교감신경 항진 반응을 안정시키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안정과 이완을 돕는 클래식 음악
사람의 청각에 편안하게 전달되는 주파수는 432Hz와 528Hz입니다. 이 주파수들은 인체와 자율신경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서로 조화롭게 합니다.
432Hz 주파수는 자연계와 조화를 이루어 감정적인 안정과 평온함을 유도합니다. 그리고 심박수와 호흡을 낮추고, 긴장을 완화하고 스트레스를 줄여 몸과 마음이 이완되고 안정화됩니다. 특히 20세기 중반 이전의 클래식 음악들은 이 432Hz 주파수를 갖고 있는데, 415Hz는 바로크 음악에서 많이 사용된 주파수로, 현대의 440Hz 기준 조율보다 반음 정도 낮습니다. 그래서 바로크 음악은 구조적으로 일정한 리듬과 패턴을 유지하는 특성이 있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심리적 이완과 자율신경계 안정화에 도움을 주는 특성이 있습니다.
528Hz 주파수는 치유의 주파수로 불리며 DNA를 복구하고 심리적 안정을 줍니다. 528Hz의 주파수는 클래식 음악에 자주 사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음악 치료 프로그램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심리적 안정과 집중력 향상에 효과적입니다.
직접 연주하는 것이 더 효과적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은 뇌파와 자율신경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데 듣는 것보다, 직접 연주하는 것은 더 깊고 광범위한 신경 활동과 함께 심리적, 신체적으로 매우 강력한 효과가 있습니다. 악기를 연주하는 과정은 감각과 운동 신경을 동시에 활성화시킵니다. 연주 행위는 손이나 입을 이용해서 악기를 다루면서 대뇌의 여러 영역이 활성화되어 협력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뇌의 전반적인 활동이 증가하고 자율신경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은 손가락의 움직임과 눈의 움직임, 그리고 음악의 흐름을 이해하는 모든 과정이 필요한 행위입니다.
음악을 직접 연주하면 뇌파가 더 활발하게 변화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악기 연주 행위는 알파파와 세타파를 유도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베타파와도 관련이 있어 심신의 안정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는 낮추고 엔돌핀, 도파민을 분비해서 기분이 좋아지고 심박수가 안정되며, 깊은 호흡과 같은 이완 효과도 일어나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낮아집니다.
성악 발성이 자율신경을 안정시켜
클래식 성악 발성은 복식 호흡을 기본으로 합니다. 이 복식 호흡은 깊고 천천히 이루어지며, 반복적인 호흡을 통해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심박수, 혈압이 낮아지고, 호흡이 길어지고 깊어지면서 스트레스와 긴장이 완화되는데, 이런 효과는 노래를 부르는 동안 지속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성악 발성은 발성기술과 음역을 표현하면서 여러 신경과 근육이 조화롭게 작용하게 되고, 무엇보다도 뇌가 많은 신호를 주고받게 되기 때문에 뇌의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성악은 감정을 표현하고 해소하는 강력한 방법이며, 깊은 감정적 표현과 스토리텔링이 강하게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와 자율신경계 안정에 기여하는 바가 큽니다.
글쓴이
정이안원장-한의학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자율신경연구소 원장이고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이다. 저서로 안티에이징 시크릿 - 자율신경건강법, 마흔 달라진 몸을 되돌릴때, 생활 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 외에도 다수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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