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상열감(上熱感), 자율신경 이상이 보내는 SOS 신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6-03-24 12:09 조회177회본문
[정이안의 건강노트] 상열감(上熱感), 자율신경 이상이 보내는 SOS 신호!
주간한국 2024.12.06
상열감(上熱感), 자율신경 이상이 보내는 SOS 신호!
안면홍조라고도 부르는 상열감, 열이 오를 때마다 차가운 것을 갖다 대거나 차가운 것만 찾는 분들 많으시지요? 열이 올라온다고 해서 과연 몸이 뜨거운 걸까요? 상열감으로 진료실을 찾아오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에 대한 답변을 오늘 정리해봅니다.
어떤 증상일까
상열감이란, 말 그대로 열감이 주로 얼굴과 목, 머리 주위로 올라오는 증상입니다. 이유없이 낮술 마신 사람처럼 볼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목까지 벌겋게 열이 오르면서 더워서 쩔쩔 매게 되는데, 심하면 등부터 머리까지 후끈거리면서 땀을 흘리기도 합니다. 또한 상열감 외에도 가슴답답, 불면증, 다한증, 수족냉증 등을 함께 겪게 되는 경우도 워낙 많아 단순히 얼굴에 열이 오르는 증상이라고 간단히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중년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갱년기 증상 중 하나로 여기지만, 성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 상열감입니다.
갱년기
갱년기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상열감’입니다. 갱년기 상열감은 여성호르몬의 중단으로 인해 생기는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의 하나이며, 대부분의 폐경기 여성이 겪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호르몬 중단으로 자율신경기능에 영향을 미처 열감이 위로 솟아오르지만, 차차 몸이 적응하는 기간을 거치면서 자율신경기능이 균형을 이루면 열감이 저절로 사라집니다. 그러나 갱년기 여성의 25%는 상열감이 계속 지속되거나 더욱 심해져서 머리와 얼굴 그리고 상체까지 열이 뻗쳐 오르고 더워서 잠 자기 힘들고, 일상 생활도 제대로 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처음에는 여성호르몬의 부재로 발생한 상열감이 차차 자율신경실조로 발전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입니다.
코로나 후유증
코로나를 앓은 후, 또는 코로나 백신 후유증을 겪은 후에 시작된 상열감이 몇 년이 지나도록 없어지지 않고 점점 더 심해진다며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몇 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 회복되어 일상으로 돌아간 사람들도 있지만, 여전히 상열감을 호소하면서 학교나 직장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장기간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바이러스와 면역체계가 싸우는 동안 자율신경기능에 교란이 생기고 면역 시스템이 과하게 소모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상열감 외에도 두통, 브레인 포그, 극심한 피로감, 호흡곤란 등의 다양한 증상들이 동반됩니다.
자율신경실조증
자율신경계는 체온 조절, 혈관 수축과 확장 등의 신체 기본적인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자율신경 기능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체온 조절 매커니즘에 이상이 생겨 열감이 발생합니다. 교감신경은 스트레스나 운동 등의 상황에서 항진되면 심박수가 늘어나고 혈관이 확장되어 상체나 얼굴로 열이 몰린다고 느껴지게 됩니다. 이때 부교감신경은 신체를 안정시켜줘야 하지만, 부교감신경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체온 조절은 물론이고 심리적인 안정도 어려워져서 상열감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실조로 인한 상열감은 열감이 올라는 증상 외에도 심한 피로감, 수면장애, 소화문제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긴장될 때
심리적인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혈액 순환을 증가시키고 발열감을 유발하게 됩니다. 특히 긴장한 상태에서 이런 반응은 더 심해져서 얼굴이 빨개지고 체온이 상승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외에도 상열감은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어 대사율이 높아지면서 나타나기도 하고, 고혈압으로 혈관이 수축 확장되는 과정에서 열감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항우울제나 혈압약 등의 특정 약물도 상열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을 살펴봐야
상열감이 있다면, 자율신경 기능의 회복을 돕기 위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호흡법, 명상, 요가와 같은 이완 요법을 활용하면 교감신경의 과항진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됩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수분 섭취도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과도한 카페인 섭취, 알콜 섭취는 탈수를 일으키고 상열감을 더 심해지게 만드는 요인이 되니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승화강(水升火降)을 회복해야
한의학에서 상열감은 신체 건강상태를 뜻하는 수승화강(水升火降: 시원한 기운은 올라가고 따뜻한 기운은 내려오는 신체 상하 순환이 잘 되는 생리적인 상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결과로 봅니다. 또한 상열감은 자율신경 기능의 부조화로 인해 수승화강이 무너진 상태로 보고, 침이나 약침 그리고 한약 치료를 통해 자율신경의 균형을 회복해서 수승화강 상태를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치료합니다.
글쓴이
정이안원장-한의학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자율신경연구소 원장이고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이다. 저서로 안티에이징 시크릿 - 자율신경건강법, 마흔 달라진 몸을 되돌릴때, 생활 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 외에도 다수의 책을 썼다.
칼럼 원문보기 ←-클릭
#상열감 #안면홍조 #자율신경실조 #여성건강 #부교감활성 #자율신경 #화병 #공황장애 #신경성위염 #과민성대장증후군 #정이안한의원.
- 이전글자율신경이 한파에 취약한 이유, 건강 지키는 방법은? 26.03.24
- 다음글부교감 활성을 위한 12월 제철 음식, 당근과 가리비 26.03.24


















여성들이 뽑은 치료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