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 몸에 좋은 색깔음식50-오색찬란한 식탁, 내 몸에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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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2-02-15 11:30 조회2,999회본문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오색 찬란한 식탁,내 몸에 ‘보약’
파이낸셜 뉴스 2005. 05. 12(목) 문화/출판
현대인들은 당뇨병을 비롯해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등 각종 암에 많이 걸린다. 옛사람들에 비해 현대인들이 이렇게 많은 질병에 노출된 것은 다름아닌 환경 탓인데, 그 중에서도 음식 탓이 가장 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몸에 좋은 음식’보다는 ‘입에 맞는 음식’을 찾기 때문이다.
동국대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인 정이안 박사(정이안 한의원 원장)는 우리 몸에 좋은 음식을 색깔별로 분류, 건강식단을 꾸미는 데 도움을 줄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을 펴냈다. 이 책은 한의학의 옛문헌에 나오는 음양오행을 이용한 5가지 색깔과 맛, 그리고 오장육부의 건강이 서로 밀접하다는 것에 착안해 몸에 좋은 ‘색깔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밥상에서는 예전에 익숙하게 먹던 현미나 된장 같은 식품들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백미·흰설탕·밀가루로 만든 음식들이 차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들 ‘삼백(三白) 식품’은 각종 성인병의 주범이지요. 그래서 입에 맞는 음식이 아니라 몸에 좋은 음식인 ‘색깔음식’을 우리 식탁에 올려놓자는 취지에서 책을 집필하게 되었지요.”
그에 따르면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장기(臟器)인 간장·심장·비장·위장·신장은 녹색·붉은색·노란색·검은색·하얀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뜻한 기운이 땅위에 가득한 봄의 색인 녹색은 목(木)에 해당하며, 간장의 기능을 좋게 한다. 녹차를 필두로 매실, 브로콜리, 시금치, 알로에, 올리브, 클로렐라 등 ‘녹색 음식’은 시각적인 안정을 주고 신경과 근육의 긴장까지도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화를 잘 내는 사람이나 신경질적인 사람, 그리고 성격이 급하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제격이다.
흑미·검은콩·검은깨의 검은색은 수(水)에 속하며, 신장의 기능을 돋운다. 그동안 ‘검은색 음식’은 식욕을 돋우거나 식탁을 장식하기에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멀리해왔으나 기운을 솟아나게 하는 천연 영양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검은색의 색소 성분에 포함되어 있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우리 몸에 항산화 능력을 길러주어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며, 노화를 지연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드 와인, 토마토, 붉은 고추 등의 ‘붉은색 음식’(火)은 암을 이겨내는 음식으로 통한다. 우리나라 사람이 ‘맛있다’는 연상 작용을 불러일으키는 데 꼭 필요한 붉은색 음식은 예로 부터 ‘심장기능을 튼튼히 하는 음식’으로 대접을 받고 있다. 과일이나 야채의 붉은 색깔 색소에 많이 들어 있는 라이코펜 성분이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전신의 혈액순환을 도와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토마토, 대추, 구기자 등의 붉은 색깔 음식은 피를 맑게 하고 심장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토(土)에 해당하는 ‘노란색 음식’은 신맛과 달콤함을 동시에 느끼게 하므로 식욕을 촉진하고 시각적인 맛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노란색이 음양오행의 중앙(土)을 상징하고 있는 것처럼 ‘노란색 음식’은 인체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소화기관의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다시 말해 소화력이 약한 사람에게 토종닭, 늙은 호박, 벌꿀 등의 노란색 음식이 좋다는 얘기다.
청결, 순수, 순결을 상징하는 하얀색은 음양오행의 금(金)에 해당하며 비장과 폐장의 기능을 좋게 한다. 한의학에서는 흰색을 음양오행 중 폐의 기능과 배속시켜, 흰색이 호흡기의 기능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이 때문에 도라지, 무, 콩나물 등의 ‘하얀색 음식’은 폐와 기관지에 좋은 식품으로 분류되며, 환절기 감기를 예방하고 호흡기가 약한 체질을 가진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특히 마늘과 양파 등에 함유되어 있는 알라신은 강력한 항암작용을 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주어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정 원장은 “몸에 좋은 음식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우리 조상들이 즐겨먹던 발효음식들입니다. 된장, 고추장, 청국장, 김치 등 만드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음식들이 좋은 음식들인데, 편리성을 이유로 점차 우리 식탁에서 멀리하는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적당한 운동과 함께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몸에 맛는 색깔음식이 우리 식탁을 차지하도록 해야 하지요”라며 건강하게 사는 비결을 들려준다.
/noja@fnnews.com 노정용기자
◇직장인 건강생활 5계명
음식궁합이 음식의 성질을 가지고 서로 좋은 영향을 주거나 나쁜 영향을 주는 관계를 밝히는 것이라면, 색깔음식은 음식 하나 하나가 우리 몸의 장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어떻게 영향을 주어서 몸을 좋게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색깔음식은 음식궁합처럼 짝을 지어 먹기보다는 최소한 3가지 색깔 이상, 가능하면 5가지 색깔의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게 핵심이다. 만일 질병이 있는 사람의 경우 자신의 장기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정이안 박사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들은 평소에 녹색·붉은색·노란색·검은색·하얀색 등 5가지 색깔음식의 섭취와 함께 다음의 건강생활 5계명을 지킬 것을 당부한다.
첫째, 배부르기 전에 숟가락을 놓는다.
둘째, 음식의 간을 싱겁게 한다.
셋째, 스케줄에 맞춰 술을 마시지 말고 몸에 맞춰 술을 마신다.
넷째, 청량음료를 피하고 좋은 물을 마신다.
다섯째, 운동은 자기 몸에 맞게 적당히 한다.
파이낸셜뉴스 기사 싸이트 :
http://www.fnnews.com/html/fnview/2005/0511/092031807014111120.html
파이낸셜 뉴스 2005. 05. 12(목) 문화/출판
현대인들은 당뇨병을 비롯해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등 각종 암에 많이 걸린다. 옛사람들에 비해 현대인들이 이렇게 많은 질병에 노출된 것은 다름아닌 환경 탓인데, 그 중에서도 음식 탓이 가장 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몸에 좋은 음식’보다는 ‘입에 맞는 음식’을 찾기 때문이다.
동국대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인 정이안 박사(정이안 한의원 원장)는 우리 몸에 좋은 음식을 색깔별로 분류, 건강식단을 꾸미는 데 도움을 줄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을 펴냈다. 이 책은 한의학의 옛문헌에 나오는 음양오행을 이용한 5가지 색깔과 맛, 그리고 오장육부의 건강이 서로 밀접하다는 것에 착안해 몸에 좋은 ‘색깔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밥상에서는 예전에 익숙하게 먹던 현미나 된장 같은 식품들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백미·흰설탕·밀가루로 만든 음식들이 차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들 ‘삼백(三白) 식품’은 각종 성인병의 주범이지요. 그래서 입에 맞는 음식이 아니라 몸에 좋은 음식인 ‘색깔음식’을 우리 식탁에 올려놓자는 취지에서 책을 집필하게 되었지요.”
그에 따르면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장기(臟器)인 간장·심장·비장·위장·신장은 녹색·붉은색·노란색·검은색·하얀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뜻한 기운이 땅위에 가득한 봄의 색인 녹색은 목(木)에 해당하며, 간장의 기능을 좋게 한다. 녹차를 필두로 매실, 브로콜리, 시금치, 알로에, 올리브, 클로렐라 등 ‘녹색 음식’은 시각적인 안정을 주고 신경과 근육의 긴장까지도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화를 잘 내는 사람이나 신경질적인 사람, 그리고 성격이 급하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제격이다.
흑미·검은콩·검은깨의 검은색은 수(水)에 속하며, 신장의 기능을 돋운다. 그동안 ‘검은색 음식’은 식욕을 돋우거나 식탁을 장식하기에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멀리해왔으나 기운을 솟아나게 하는 천연 영양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검은색의 색소 성분에 포함되어 있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우리 몸에 항산화 능력을 길러주어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며, 노화를 지연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드 와인, 토마토, 붉은 고추 등의 ‘붉은색 음식’(火)은 암을 이겨내는 음식으로 통한다. 우리나라 사람이 ‘맛있다’는 연상 작용을 불러일으키는 데 꼭 필요한 붉은색 음식은 예로 부터 ‘심장기능을 튼튼히 하는 음식’으로 대접을 받고 있다. 과일이나 야채의 붉은 색깔 색소에 많이 들어 있는 라이코펜 성분이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전신의 혈액순환을 도와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토마토, 대추, 구기자 등의 붉은 색깔 음식은 피를 맑게 하고 심장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토(土)에 해당하는 ‘노란색 음식’은 신맛과 달콤함을 동시에 느끼게 하므로 식욕을 촉진하고 시각적인 맛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노란색이 음양오행의 중앙(土)을 상징하고 있는 것처럼 ‘노란색 음식’은 인체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소화기관의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다시 말해 소화력이 약한 사람에게 토종닭, 늙은 호박, 벌꿀 등의 노란색 음식이 좋다는 얘기다.
청결, 순수, 순결을 상징하는 하얀색은 음양오행의 금(金)에 해당하며 비장과 폐장의 기능을 좋게 한다. 한의학에서는 흰색을 음양오행 중 폐의 기능과 배속시켜, 흰색이 호흡기의 기능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이 때문에 도라지, 무, 콩나물 등의 ‘하얀색 음식’은 폐와 기관지에 좋은 식품으로 분류되며, 환절기 감기를 예방하고 호흡기가 약한 체질을 가진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특히 마늘과 양파 등에 함유되어 있는 알라신은 강력한 항암작용을 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주어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정 원장은 “몸에 좋은 음식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우리 조상들이 즐겨먹던 발효음식들입니다. 된장, 고추장, 청국장, 김치 등 만드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음식들이 좋은 음식들인데, 편리성을 이유로 점차 우리 식탁에서 멀리하는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적당한 운동과 함께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몸에 맛는 색깔음식이 우리 식탁을 차지하도록 해야 하지요”라며 건강하게 사는 비결을 들려준다.
/noja@fnnews.com 노정용기자
◇직장인 건강생활 5계명
음식궁합이 음식의 성질을 가지고 서로 좋은 영향을 주거나 나쁜 영향을 주는 관계를 밝히는 것이라면, 색깔음식은 음식 하나 하나가 우리 몸의 장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어떻게 영향을 주어서 몸을 좋게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색깔음식은 음식궁합처럼 짝을 지어 먹기보다는 최소한 3가지 색깔 이상, 가능하면 5가지 색깔의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게 핵심이다. 만일 질병이 있는 사람의 경우 자신의 장기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정이안 박사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들은 평소에 녹색·붉은색·노란색·검은색·하얀색 등 5가지 색깔음식의 섭취와 함께 다음의 건강생활 5계명을 지킬 것을 당부한다.
첫째, 배부르기 전에 숟가락을 놓는다.
둘째, 음식의 간을 싱겁게 한다.
셋째, 스케줄에 맞춰 술을 마시지 말고 몸에 맞춰 술을 마신다.
넷째, 청량음료를 피하고 좋은 물을 마신다.
다섯째, 운동은 자기 몸에 맞게 적당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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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fnnews.com/html/fnview/2005/0511/09203180701411112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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