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부교감 활성을 위한 8월 제철 음식, 토마토과 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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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6-03-24 10:40 조회43회본문
[정이안의 건강노트] 부교감 활성을 위한 8월 제철 음식, 토마토과 고추
주간한국 2024.08.02
부교감 활성을 위한 8월 제철 음식, 토마토과 고추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기 위해 먹으면 좋은 제철 음식을 한 달에 한 번씩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8월에 꼭 먹어야 하는 제철 음식으로 토마토와 고추를 추천합니다.
토마토, 여름에 많이 드세요
아침에 토마토로 주스 만들어 먹는 분들 많으시지요? 토마토 속에 있는 신맛을 내는 사과산과 단맛을 내는 과당, 포도당은 근육의 피로를 유발하는 젖산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주기 때문에 아침에 토마토를 주스로 만들어 먹으면 몸이 가볍고 덜 피곤합니다.
토마토에는 비타민 C가 아주 많아서 하루에 토마토 2개만 먹으면 비타민C 1일 권장섭취량을 채울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비타민K와 칼슘, 칼륨 등 미네랄이 듬뿍 들어있어 피부를 아름답고 건강하게 유지하며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므로 피부 노화를 방지해주고, 노화를 막고 골다공증이나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두루 좋습니다.
또한 토마토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최고입니다. 칼로리가 낮고, 위장 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기 때문인데, 중간 크기 토마토 1개의 칼로리가 40kcal를 넘지 않습니다. (밥 한 공기 칼로리에 비해 7분의 1정도인 셈입니다). 그리고 토마토의 성분중 하나인 펙틴 덕분에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포만감이 오래 갑니다.
잘 익은 토마토의 터질 듯이 붉은 색깔은 파이토케미컬의 일종인 라이코펜 성분 때문인데, 이 성분은 항암효과가 뛰어납니다. 라이코펜은 뛰어난 항암제로 알려진 베타카로틴보다도 2배나 강력한 항암 작용을 하며 노화 방지, 심혈관 질환 예방, 혈당 저하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붉은 토마토는 심혈관 질환에 좋다는 보고가 있는데, 칼륨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신진 대사를 촉진시키고 산성화된 혈액을 중화하며 나트륨 배출을 촉진함으로서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고혈압, 동맥 경화가 있는 사람은 매일 아침 공복에 토마토를 한두 개씩 먹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는 기름기가 많은 음식과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덜어주고 육류와 함께 먹으면 산성을 중화시켜주며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성분이 있어서 소화를 촉진하고 위의 부담을 가볍게 합니다. 그리고 토마토의 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이어서 기름기 있는 음식과 함께 먹으면 체내에 빨리 흡수가 되기 때문에 튀김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토마토 주스를 마시면 좋습니다.
고추, 매운맛이 열을 발산해요
비 오는 여름날, 얼얼하게 고추 맛이 확 나는 아주 매운 것을 먹고 싶을 때가 있지요. 실제로도 고추의 매운맛은 열을 발산하게 해서 시원하게 하고 뇌의 자연 진정제인 엔도르핀이 분비돼 기분을 좋아집니다. 한의학적으로도 매운맛은 기운을 발산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마음속에 쌓인 울적함과 답답함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여름에 입맛 없을 때 매운 청양 고추 썰어넣고 맵게 요리해서 먹으면 입맛이 돌아오는데요, 고추의 매운 맛이 소화를 촉진시키고 침샘과 위샘을 자극해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고추의 매운맛은 바로 ‘캅사이신(capsaicin)’이란 휘발성 성분 때문인데, 고추씨 흰 부분에 함유되어있고, 캅사이신 함유량이 많을수록 맵습니다. 그래서 맵기로 소문난 청양 고추는 다른 지방에서 생산된 고추보다 캅사이신이 훨씬 많습니다.
고추의 캅사이신 성분이 체내 지방을 태워 없애는 것으로도 알려져서 일본에서는 한때 다이어트 식품으로 고추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었습니다. 매운 고추를 먹다 보면 열과 땀이 나는데 이것은 캅사이신이 아드레날린 분비를 잘 되게 해서 간이나 근육에서 글리코겐의 분해를 촉진해서 에너지를 생산하기 때문입니다. 즉, 기초 대사량이 늘어나게 된다는 말인데, 이는 곧 체중 감소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살 빠질 정도로 고추를 먹게 되면 위가 약한 사람은 위점막이 자극돼서 더 안 좋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고추는 소화액 분비를 자극해서 식욕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긴 하지만, 너무 많이 먹었을 때는 오히려 침 분비가 감소되고 위산 분비도 억제되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고추는 맵고 자극이 강해서 너무 많이 먹으면 위장을 자극해서 위장 점막이 손상될 수 있으니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환자는 빈 속에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무덥고 땀 많이 흘리는 8월, 맛 좋고 영양도 만점인 제철음식 토마토와 고추 많이 챙겨 드시고, 부교감신경도 튼튼히 하시고, 더욱 젊어지시기를 바랍니다.
*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인공 첨가물, 화학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자연 식재료를 먹는 것, 그리고 되도록 제철에 난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글쓴이
정이안원장-한의학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자율신경연구소 원장이고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이다. 저서로 안티에이징 시크릿 - 자율신경건강법, 마흔 달라진 몸을 되돌릴때, 생활 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 외에도 다수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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