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여성 건강을 좌우하는 여성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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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0-10-16 15:56 조회1,345회본문
[정이안의 건강노트] 여성 건강을 좌우하는 여성호르몬
주간한국 2020.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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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한국 2020.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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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10명보다 여성 1명 치료하기가 더 힘들어
한의학 고서에는 ‘여성을 치료하는 것이 남성을 치료하는 것보다 열 배는 어렵다’라는 말이 있다. 남성의 건강은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에 좌우되는 반면, 여성의 건강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에 영향을 받아 월경 임신 출산 폐경과 같은 여성 생리 주기에 따라 건강상태가 좌우된다. 여성 호르몬이라고 하면 월경 임신 출산 폐경 등 여성의 생리 작용을 조절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이라고만 알고 있지만, 더 넓게 보자면 여성으로서의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도 하며, 이와 반대로 여성의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성 호르몬 중 ‘프로게스테론’은 임신과 임신 유지에 관여하는 반면, ‘에스트로겐’은 생리, 임신, 폐경 등 여성의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흔히 여성 호르몬이라고 하면 에스트로겐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여성의 감정기복이 심한 이유
여성이 심리적 감정적으로 업다운이 심한 이유는, 여성 호르몬이 하루 3~4회 많아졌다 적어졌다 리듬을 타기 ?문이며, 특히 기상 후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또한 여성은 월경전 증후군, 임신 우울증, 산후 우울증, 갱년기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의 생애 주기마다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기분, 감정의 변화가 심하고, 스트레스로 유발되는 감정기복의 변화, 불안장애, 식이장애 등이 나타나는 비율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다. 여성 4명 중 1명이 심한 우울증을 경험하며, 남성보다 더 어린 나이에 발병해서 만성화되며 재발의 위험도 높다는 보고가 있으며, 특히 월경전, 임신중, 출산후, 폐경기 등의 생애 주기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여성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여성 호르몬
여성 호르몬은 월경, 임신, 임신 유지, 출산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외에도 매끈하고 부드러우며 탄력있는 피부를 만들어주며,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게 하고 유방 발육에도 관여하는 등, 여성의 아름다움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골다공증을 예방해주고, 혈관의 탄력을 유지하고 혈액순환이 되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여성호르몬은 35세부터 감소하기 시작해서, 40대 후반부터 급격하게 줄어들다가 50대 초반에는 갑자기 끊어져서 폐경이 오게 되는데, 여성호르몬의 공급이 중단되면, 급작스러운 자율신경실조 증상으로 인해 심각한 감정 변화, 우울증, 안면홍조, 식은땀,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여성의 심혈관 건강을 책임지는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게 되면, 혈관 탄력이 떨어져서 고혈압 당뇨 등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게 되다. 또한 여성호르몬은 뼈 속의 칼슘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갱년기때는 골밀도가 급작스럽게 줄어들어 골다공증이 쉽게 발생한다.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은 자율신경실조의 원인이 되
여성의 인생 전반에 걸쳐서 건강을 좌우하는 여성호르몬은 너무 많이 분비되는 것도, 너무 적게 분비하는 것도 결국은 병이 된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주기적인 여성호르몬의 리듬을 해치게 되며, 또한 10대 때부터 시작하는 무리한 다이어트는 영양불균형을 초래하기 쉽고, 정상적인 호르몬 분비를 방해하게 되고, 이와 반대로 과체중으로 인해 체지방이 늘어나면 지방조직에서 여성호르몬을 합성해서 호르몬의 균형을 깨뜨려 생리불순, 유방 종양, 유방암 등의 원인이 된다. 또한 생활 전반에 걸쳐 발견되는 다양한 환경호르몬, 밤낮이 바뀐 생활, 과도한 음주와 흡연 또한 여성호르몬의 균형을 깨뜨려서 자율신경기능을 해친다.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정상적인 기능이 깨어지면, 만성 피로가 생기고, 정신적으로도 예민해지며, 우울 불안, 화병, 공황증, 생리불순, 생리통, 다양한 자궁난소질환, 조기폐경, 수족냉증, 신경성 위장병,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의 질병이 생길 수 있다.
여성호르몬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생활 수칙과 음식
첫째. 체지방을 줄이기 위한 식이조절 체지방이 늘어나면 과도한 지방 조직이 여성호르몬을 합성해서 호르몬 균형을 깨뜨리기 때문에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여성 건강관리의 필수항목이다. 지방과 탄수화물, 음주는 줄이고, 단백질과 야채를 늘리는 식단을 유지하라.
둘째.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함께 근육의 크기는 지방을 연소시키는 능력과 비례하기 때문에, 남성에 비해 근육이 약한 여성은 체지방이 쉽게 늘어나기 쉽고, 호르몬의 균형이 깨어지기도 쉽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호르몬 분비가 활성화되고, 뼈와 근육이 단단해져서 탄력적인 혈관과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셋째. 생활의 건강한 리듬을 유지밤낮이 바뀐 생활, 장기간의 수면부족, 잦은 야근 등은 여성호르몬의 균형을 깨뜨리고 자율신경기능의 균형도 해친다. 낮에는 깨어 있고, 밤에는 자고,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를 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해서 신체 리듬을 회복하는 것이 여성호르몬 균형을 잡는 지름길이다.
석류=석류에는 여성에게 중요한 천연 에스트로겐이 풍부하게 들어 있을 뿐 아니라, 체내 지방을 유지하고, 생식주기와 임신에 영향을 주며, 항암효과도 있기 ?문에 여성호르몬을 지키는 최고의 식재료인 셈이다. 또한 행복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의 생성을 촉진시켜 여성의 생애주기에 찾아오는 다양한 정신적인 긴장과 우울 등의 감정을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대두=대두는 된장, 고추장, 청국장, 두부를 만드는 콩이다. 대두에는 사포닌, 비타민 E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천연 여성 호르몬으로 불리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듬뿍 들어 있어 여성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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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이안 원장 - 한의학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자율신경연구소 원장이고, 동국대학교 외래교수이다. 저서로 생활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직장인건강 한방에 답이있다, 몸에좋은 색깔음식 50 등 다수의 책을 썼다.
칼럼 원문보기 --> https://bit.ly/2Hebuz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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