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시린몸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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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6-03-20 12:46 조회42회본문
[정이안의 건강노트] 시린몸 FAQ
주간한국 2024.03.08
시린몸 FAQ
네이버 지식in 상담을 오래 해오다 보니 비슷한 병증에 대한 질문들이 많이 올라오게 됩니다. 특히 시린몸(냉증) 환자분들은 마땅하게 질문할 곳도 없다고들 호소하는데요, 시린몸 증상은 어떤 질문들이 많은지 그리고 제 답변은 어떠한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춥고 시리고 냉하다고 불편해하시는 분들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온몸이 시리고 차가워서 얼음을 대고 있는 것 같아요 (40세/여)
Q) 몸이 전체적으로 차갑습니다. 시린 느낌이 오른팔로 왔다가 등으로도 갔다가 하는 식으로 온 몸으로 돌아다녀서 힘들고, 겨울에는 증상이 더 심해져서 아무 것도 못해요.
A) 열감이던 시린감이던, 온도 감각이 예민해진 것이 문제인데, 자율신경의 불균형으로 교감신경이 과항진되고 부교감신경이 허약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겉의 피부에 핫팩을 하고 따뜻하게 보온을 해도 뼈 속까지 시리고 추운 느낌을 그대로 느끼는 것이고, 체온측정으로는 시린감을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증상을 쫒지 마시고, 원인치료인 자율신경기능의 회복을 목적으로 치료하시는 것이 마땅합니다.
손발이 너무 차가워서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아요 (28세/여)
Q) 어릴 때부터 워낙 손발이 차서 잘 때 수면 양말을 꼭 신고 자야 합니다. 평소에도 기초체온이 낮은 편이고 겨울이라 그런지 심할 때는 손발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아요.
A) 손발은 몸의 가장 말초 부분이며, 질문 주신 분의 증상은 말초 순환에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순환의 문제는 자율신경실조로 수승화강(머리는 시원하고 손발과 하체는 따뜻하게 순환이 잘 되는 상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냉증, 수족 냉증 등의 질병은 자율신경 기능을 회복하고 순환이 잘되도록 치료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근본적인 치료이기도 하구요. 몸의 순환 상태나 자율신경실조 상태에 대한 검사와 진찰을 받으시고, 치료계획을 잡고 차근차근 치료해보세요.
추위를 너무 심하게 탑니다 (44세/여)
Q) 제가 결혼 전부터 추위를 많이 타던 체질이다 보니 겨울이면 추위에 약해 내복을 항상 껴입는데 그래도 추워 꽁꽁 싸매고 다녔었습니다. 저는 한여름에도 에어컨 냉기가 너무 시려서 에어컨을 피해다니고, 계절에 상관없이 일년 내내 시림과 추위 증상이 지속됩니다.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A)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주고, 체온을 조절하는 것은 자율신경이 하는 일인데, 심각하게 추위를 많이 타는 분은 자율신경기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위에 약하고, 시린 증상, 냉방병 등의 증상들은 모두 수승화강이 안되어 나타나는 증상인데,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어진 경우, 수승화강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워 늘 시리고 춥다고 느끼게 됩니다. 한의 치료는 몸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스스로 유지할 수 있도록,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잡는 한약 처방과, 수승화강을 돕는 약침 치료를 병행하는 원인치료이니, 적극적으로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에어컨 바람이 너무 시려서 힘들어요 (62세/여)
Q) 갱년기 지나면서부터는 에어컨 바람에 몸이 너무 시려워서 삼복더위에도 에어컨을 사용할 수가 없어요. 저 때문에 여름에는 온 가족들이 에어컨도 사용 못하고 선풍기만 돌립니다. 가족들도 너무 힘들어해요 저 때문에. 치료가 될까요?
A) 여름에 에어컨 바람을 못 쐬실 정도로 시린 증상이 심하신 거면, 시린몸 증후군이 맞습니다. 실제로 체온이 내려간다기보다는 시린 느낌을 비정상적으로 심하게 느끼는 것이어서 체온으로도 잴 수가 없는 병이라 답답하실 겁니다. 시린몸의 원인은 온도감각을 느끼는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교감신경 항진, 부교감신경의 허약이 문제인데요. 치료는 자율신경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약 처방과 약침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몸이 시리고 오한이 납니다. (72세/여)
Q) 몇 년 전에 에어컨 바람을 맞았을 때 목과 등이 심하게 시리고 오한이 나더니 그때부터 계속 몸이 시리고 오한이 납니다. 아직까지도 냉장고 찬바람, 에어컨 찬바람, 외부의 찬 공기가 피부에 닿으면 시리고 식은땀이 많이 납니다. 특히 등과 가슴 쪽으로 식은땀이 많이 나서 옷이 다 젖어요. 하루에도 몇 번이나 옷을 바꿔 입을 정도라서 에어컨 시설이 있는 대형 마트에도 못 갑니다.
A) 시린몸 증상은 냉기를 예민하게 느끼는 증상과 함께 식은땀이나 땀 조절이 안되는 증상도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사로도 결과가 나오는 병이 아니어서, 많이 답답하실 겁니다. 시린 느낌을 늘 받는 것은 시린느낌을 주관하는 자율신경의 문제입니다. 자율신경의 교감신경이 항진되어있고, 부교감신경이 너무 약하면, 감각에 지극히 민감해지는데요, 특히 시린느낌을 심하게 느끼게 됩니다. 한의 치료로 시린몸 증상 치료의 효과는 좋습니다. 전문가의 진찰을 받아보시고,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글쓴이
정이안원장-한의학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자율신경연구소 원장이고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이다. 저서로 안티에이징 시크릿 - 자율신경건강법, 마흔 달라진 몸을 되돌릴때, 생활 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 외에도 다수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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