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부교감 활성을 위한 5월 제철 음식, 도미와 고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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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6-03-23 11:09 조회47회본문
[정이안의 건강노트] 부교감 활성을 위한 5월 제철 음식, 도미와 고사리
주간한국 2024.05.03
부교감 활성을 위한 5월 제철 음식, 도미와 고사리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기 위해 먹으면 좋은 제철 음식을 한 달에 한 번씩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5월에 꼭 먹어야 하는 제철 음식으로 도미와 고사리입니다.
도미, 지금 많이 드세요
도톰하면서도 단단한 살이 매력적인 봄 생선이 바로, ‘도미’입니다. 도미는 ‘생선의 왕’ 이라고도 부를 만큼 최고의 생선인데요, 봄철 도미는 지방이 적고 살이 단단해서 가장 맛있습니다. 특히 산란기를 앞둔 봄철에 식감이 부드럽고 맛과 영양도 최고입니다.
예로부터 도미는 행운과 복을 불러오는 물고기라고 여겨서 잔칫상에 빠지지 않고 올랐던 생선인데요, 황색, 홍색, 회백 몸 색깔도 다양하고, 참돔, 돌돔, 감성돔, 옥돔,.. 그 종류도 참 다양합니다. 그리고 도미는 회, 찜, 구이, 조림, 스테이크 등등 조리법도 다양합니다.
도미는 생선 중에서 비타민 B1 함량이 가장 높습니다. 비타민 B1은 당질 대사를 촉진해서 피로 회복하는 효과가 뛰어난데, 비타민 B1은 특히 도미의 눈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도미의 눈 주위에는 뼈를 형성하고 골절 치료와 피부미용에 효능이 있는 젤라틴 물질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도미의 껍질에는 비타민 B2도 많이 들어있으니, 도미 먹을 때 눈과 껍질까지 버릴 것이 다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회복기에 있는 환자가 도미를 섭취하면 빠른 회복 및 치유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도미는 맛이 담백하고 기름기가 적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수술 후 회복기의 식이요법 재료로 많이 쓰이는 것이 바로 도미입니다. 기름기가 적고, 소화가 잘되 아이부터 노인, 그리고 병중에 있는 환자들도 섭취하는 데에 부담이 없습니다. 또한 도미 머리로 맑은 국을 끓여서 산후조리의 영양식으로 쓰기도 합니다.
도미에는 타우린도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피로회복제의 주성분이기도 한 타우린은 혈압을 안정시키고 심장근육이 원활하게 수축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또 혈관 조직에 침투해 있는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고밀도 콜레스테롤의 양을 증가시켜 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고사리, 지금이 제철
고사리는 삶아서 볶은 것을 나물로 먹거나, 비빔밥이나 육개장에 넣어서 먹으면 특유의 향도 나면서 씹는 질감도 좋아서 평소 많이 먹어온 나물입니다.
예로부터 ‘궐채’ 라는 식용, 약용으로 사용되었던 나물인데,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약재와 식재료로 활용되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고사리는 성질이 차서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고 해열하는 효능과 소변을 잘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쓰여있습니다.
고사리는 ‘산에서 나는 소고기’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인데, 고기만큼이나 영양가가 있다는 의미인데, 실제 다른 채소들에 비해 단백질 함량도 높습니다. 그리고 칼륨, 구리, 망간 등의 무기질도 풍부해서 치아와 뼈 등 골격계를 튼튼히 해주기 때문에 근골격계를 형성해야 하는 아이들, 그리고 골다공증을 걱정하는 노년층 모두에게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고사리는 무엇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와 숙변 제거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칼륨 함량도 아주 높아서, 칼륨 많기로 유명한 바나나 100g당 355mg, 고사리는 100g당 305mg 들어있으니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칼륨은 혈압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으니 혈관 건강을 위해서라도 고사리 꾸준하게 잘 먹어야 하는 셈입니다. 그리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과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능도 있으니, 맛나게 잘 먹고 당뇨와 고지혈증도 조절 받을 수 있는 약이 되는 산나물입니다.
최근 고사리가 주목받은 것은 코로나 19 뿐 아니라 기타 바이러스 들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발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항바이러스 효과는 코로나 19를 포함해서 광범위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사리를 고를 때, 국산 고사리는 줄기가 짧고 줄기 윗부분에 잎이 많고, 연한 갈색에 털이 적고 향은 강한 반면, 중국산은 줄기가 길면서 윗부분에 잎이 많이 떨어져 있고, 진한 갈색에 털이 많고 향도 약합니다.
고사리는 4-5월에 생 고사리가 나오기는 하지만, 독성과 쓴맛 때문에 생으로 먹지 않고 말려서 데친 후 물에 불려서 먹습니다. 고사리를 생으로 먹을 때보다 말려서 먹으면 말리는 동안 칼륨, 마그네슘, 철분 등의 무기질 함유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말린 고사리가 영양상으로도 더 좋습니다.
생고사리를 삶을 때는 끓는 물에 소금을 살짝 넣고 삶고, 충분히 익으면 불을 끄고 30분 정도 두었다가 찬물로 물을 갈아주고 반나절 담가두면 됩니다. 말린 고사리는 한 시간 정도 물에 불린 후 끓는 물에 삶으면 됩니다.
봄이 한창인 5월에, 맛 좋고 영양도 만점인 도미와 고사리 꼭 챙겨 드시고, 부교감신경도 튼튼히 하시고, 더욱 젊어지시기를 바랍니다.
*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인공 첨가물, 화학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자연 식재료를 먹는 것, 그리고 되도록 제철에 난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글쓴이
정이안원장-한의학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자율신경연구소 원장이고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이다. 저서로 안티에이징 시크릿 - 자율신경건강법, 마흔 달라진 몸을 되돌릴때, 생활 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 외에도 다수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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