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부교감 활성을 위한 6월 제철 음식, 장어와 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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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6-03-23 11:23 조회50회본문
[정이안의 건강노트] 부교감 활성을 위한 6월 제철 음식, 장어와 소라
주간한국 2024.05.31
부교감 활성을 위한 6월 제철 음식, 장어와 소라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기 위해 먹으면 좋은 제철 음식을 한 달에 한 번씩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6월에 꼭 먹어야 하는 제철 음식으로 장어와 소라를 추천합니다.
장어, 지금부터 많이 드세요
장어를 특별히 여름 보양식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장어가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한창 살이 올라 영양가가 풍부하고 맛도 제일 좋기 때문입니다. 더운 날씨 때문에 생선 활어회를 먹기가 안심 되지 않는 시기부터가 장어 요리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때입니다.
민물장어 제철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산란을 앞둔 시기여서 살이 올라 이 기간에 가장 맛있고 주로 구워서 먹습니다. 바다장어 중에서 갯장어도 여름부터 초가을까지가 제철로 회나 샤브샤브로 먹습니다. 붕장어는 봄부터 겨울까지 오래동안 제철을 맞는데 주로 구워서 먹고, 먹장어는 6월부터 10월까지 제철이며 주로 숯불로 구워서 먹습니다.
예로부터 민물장어는 폐결핵, 요통, 신경통, 폐렴, 관절염, 성기능 회복, 어린아이의 허약체질 개선 등에 민간요법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장어는 체질적으로 허약하거나 하초의 기능이 약한 사람, 무기력한 사람, 산후 허약증세, 폐결핵을 앓는 이에게 좋지만, 몸이 차거나 소화기가 약해서 설사를 잘 하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어는 양질의 단백질과 양질의 지방이 듬뿍 들어있어서 훌륭한 스태미너식, 자양강장식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장어의 단백질 해독 작용과 세포재생력이 좋은 점액성 단백질과 콜라겐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영양도 만점인데다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도 좋은 효과가 있고, 병후 회복, 허약체질 개선, 산후 회복, 남성 정력강화 등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장어의 지방은 양질의 고급 불포화지방이어서 콜레스테롤이 늘어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장어와 부추는 모두 신장을 보하고 허약한 것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데 함께 먹으면 효과가 더욱 좋아집니다. 그리고 생강도 장어와 궁합이 매우 잘 맞습니다. 생강은 장어의 단백질과 지방의 소화 흡수를 돕고 특유의 향으로 비린내를 없애주기 때문입니다.
소라, 지금이 제철
소라는 5-6월이 제철로, 참소라, 뿔소라, 삐뚤이 소라 등등 여러 가지 종류로 나누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먹는 소라는 살이 쫄깃하고 향긋한 참소라입니다. 참소라는 지금이 가장 살이 통통하고 맛이 좋은 시기입니다. 통발로 잡는 참소라는 살이 꽉 차 있으면 암컷이고 덜 차 있으면 수컷인데요, 참소라는 회, 물회, 무침, 죽 등으로 요리법이 다양합니다. 특히 회로 먹어보면 식감이 단단하고 꼬들꼬들 탱탱하고 쫄깃한 맛은 일품입니다. 삶아서 술안주로 먹어도 좋고 살짝 데쳐서 양념에 무쳐 먹거나 젓갈을 담가 먹어도 좋습니다.
소라는 타우린이 풍부한 대표 해산물입니다. 타우린 성분은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어 피로 회복, 자양강장에 좋고 알코올 분해도 도와 술 해독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소라는 열을 내리게 하고, 눈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열량이 적고 저지방으로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소라는 비타민 A성분이 있어서 시력을 보호하고 눈의 피로를 개선하며 안구건조증, 야맹증을 예방합니다. 그리고 소라는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초류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쫄깃 탱탱한 소라의 살은 단백질을 구성하고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과 라이신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비타민 B₁과 B₂가 함유돼 있어 빈혈을 예방해줍니다.
생소라 100g당 18.3g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는 저지방, 고단백 음식이면서도 총열량은 90kcal로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훌륭합니다. 그리고 비타민 E와 아연도 풍부해서 피부재생과 항노화작용으로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소라는 껍질 채 칫솔로 구석구석 닦아서 세척한 후, 삶을 때는 된장 한 스푼을 넣거나 된장과 식초를 같이 넣거나 소금을 넣어 삶으면 좋습니다. 살아 있는 것은 껍질에서 살을 빼내기가 어려운데, 살짝 쪄내면 쉽게 빼낼 수 있습니다.
소라를 반으로 잘라보면 내장 부근에 침샘이라는 흰 덩어리가 있는데 여기엔 테트라민이라는 독소가 있어서 이걸 먹었을 때는 심한 복통과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으니 꼭 침샘을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 부위는 독소도 있기도 하고, 금방 상하는 부분이 내장이기 때문에 꼭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여름으로 가는 길목인 6월에, 맛 좋고 영양도 만점인 장어와 소라 꼭 챙겨 드시고, 부교감신경도 튼튼히 하시고, 더욱 젊어지시기를 바랍니다.
*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인공 첨가물, 화학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자연 식재료를 먹는 것, 그리고 되도록 제철에 난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글쓴이
정이안원장-한의학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자율신경연구소 원장이고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이다. 저서로 안티에이징 시크릿 - 자율신경건강법, 마흔 달라진 몸을 되돌릴때, 생활 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 외에도 다수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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