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만성피로증후군,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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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0-10-15 11:18 조회1,322회본문
[정이안의 건강노트] 만성피로증후군,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찾아라
주간한국 2019.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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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한국 2019.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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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언제부턴가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주말이면 종일 잠만 자는데도 자고 일어나면 여전히 피곤하다. 운동을 하거나 피곤한 날은 심하게 맥을 못 추는 일도 오래되었다. 각종 건강식품과 보약을 먹기도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던 B씨는 병원으로부터 만성피로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L씨는 늘 피로해서 쩔쩔맨다. 출근길에 피로회복용 드링크제를 한 박스씩 사는 것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회사 냉장고 안에 드링크제가 들어있지 않으면 기운이 나지 않는 것 같아 습관적으로 드링크제를 사다놓고 수시로 마시는 L씨. 스스로를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라고 생각하곤 있지만, 한 번도 병원에서 검사를 제대로 받아본 적은 없다.
사람의 몸은 자정능력이 있어서 단기간의 피로는 잠을 자거나 쉬고 나면 없어지게 된다. 그러나 불규칙한 식사와 생활습관이 지속되면 이런 자정능력은 무뎌지고 없어진다. 쉬면 회복되던 신체가 아무리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것이다. 스스로 피로감을 이겨낼 수 없고, 면역력도 극도로 떨어져 있는 상태가 만성피로증후군이 있는 사람의 몸 상태다. 목구멍이 붓고, 임파절도 붓고, 온 몸의 관절이 다 아픈데도 진통제도, 소염제도 듣질 않는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이유없이 피로감을 느끼는 증상 외에도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고, 두통이 오래 지속되며, 잠을 잘 못자거나, 자고나도 개운하지 않거나, 관절 여기저기가 붓거나 이유 없이 아픈 것, 온 몸의 근육이 돌아가면서 아프고, 목구멍 안쪽이 부어 있고, 목옆이나 겨드랑이의 임파절이 부어 있고, 가벼운 활동 후에도 심한 피로감이 오래 지속된다. 바쁘다 보면 만성피로의 원인을 찾기 보다는 그때그때 편하게 피로를 푸는 방식을 택하기 쉽다. 그리고 간단하게 마시는 드링크제나 진한 커피, 심지어는 각성제를 복용하고 일이나 공부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만성피로증후군을 자가진단으로 단순한 피로누적이라고 생각해서 제때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병을 키우기 쉽다. 특히 간염, 결핵, 고혈압, 당뇨, 빈혈, 갑상선질환, 암 등의 질병이 원인이 돼서 피로가 생기는 경우는 검사를 하지 않고서는 그 원인을 알 수가 없다. 피로에 대한 자가진단은 절대 금물이며,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면, 우선 질병 때문에 생기는 피로감은 아닌지부터 검사를 해봐야 하고, 질병이 원인이 아니며, 다른 원인도 특별히 없다면 확실히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생각해도 괜찮다.
피로하다고 생각해서 보약을 지으러 한의원에 갈 때도 마찬가지다. 다른 질병 때문에 피로가 지속되는 건 아닌지 미리 병원에서 검사를 해본 후에 한의원으로 갈 필요도 있다. 그리고 한의학적으로도 확실히 아무 원인없이 만성적인 피로가 지속되는 사람에게는 보약보다는 만성피로증후군을 치료하는 한약을 처방하게 된다.
피로하면 무조건 보약을 먹어야 한다는 선입견은 버리고, 한의사의 전문적인 소견을 존중해서 진단에 맞는 한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피로의 원인이 기혈음양의 어디에서 모자람이 있는지 진단하고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는 보기(補氣), 보혈(補血), 보음(補陰), 보양(補陽)의 원리로 치료하며, 치료는 한약처방, 면역약침, 보기보양약침 등으로 신체기혈음양의 균형을 맞춤으로 피로에서 벗어나도록 돕는다.
< 만성피로증후군을 예방·치료하는 생활수칙과 음식 >
첫째,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찾아라
만성피로의 가장 큰 원인은 불규칙한 식사, 과다한 인스턴트식품, 과로와 충분치 못한 휴식, 운동부족, 흡연이나 음주 등의 잘못된 생활 습관이다.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잘못된 습관에 대한 중요성을 잘 느끼지 못한다. 별다른 원인 없이 계속 피로하다면 너무 많이 쉬는 것도 별로 도움이 되질 못한다. 이럴 때는 신체 리듬에 규칙을 주는 것이 현명하다. 잠도, 식사도, 운동도 모두 규칙적으로 조율하다보면 몸은 제 리듬을 발견하게 된다.
둘째, 너무 쉬기만 하는 것은 삼가라
피로하다고 종일 쉬거나 잠만 자는 것은 피로를 더 악화시키는 일이다. 지나치게 많은 휴식을 취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매일 유산소운동(조깅, 수영, 걷기)를 20~30분 이상 하면서 리듬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과
: 피곤하고 식욕도 없을 때 사과를 먹으면 사과에 함유되어 있는 사과산이나 구연산 등의 유기산이 피로회복에 효과를 발휘한다. 사과의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능금산, 구연산, 주석산(酒石酸) 등 유기산이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이다. 또한, 긴장을 풀어주는 진정작용을 하기 때문에 불면증에 좋고 빈혈·두통에도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완화시켜 주는 진정작용도 뛰어나다.
꿀
: 꽃가루 특유의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방향성 물질, 아미노산 등의 이
상적인 종합 영양 성분 이외에 효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식품>이다 . 포도당과 과당을 주성분으로 하기에 흡수가 아주 빨라 꿀을 먹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피로 회복 효과는 어떤 식품과도 비교할 수 없다.
상적인 종합 영양 성분 이외에 효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식품>이다 . 포도당과 과당을 주성분으로 하기에 흡수가 아주 빨라 꿀을 먹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피로 회복 효과는 어떤 식품과도 비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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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이안 원장 - 한의학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자율신경연구소 원장이고, 동국대학교 외래교수이다. 저서로 생활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직장인건강 한방에 답이있다, 몸에좋은 색깔음식 50 등 다수의 책을 썼다.
칼럼 원문보기 --> https://bit.ly/34Uto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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