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착한 단맛 & 나쁜 단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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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6-03-10 12:34 조회37회본문
[정이안의 건강노트] 착한 단맛 & 나쁜 단맛
주간한국 2023.07.07
착한 단맛 & 나쁜 단맛
제로 콜라, 막걸리를 포함한 각종 음료와 주류에 오랫동안 첨가해오던 아스파탐을 WHO에서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라는 뉴스 때문에 걱정이 많은 요즘입니다. 이미 오래 동안 먹어오던 식품들이기 때문에 이를 어쩌나 싶고, 정말 그렇게 해로울까 하는 생각도 드시지요? 오늘은 착한 단맛 & 나쁜 단맛, 즉 우리 몸에 이로운 단맛과 해로운 단맛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단맛
단맛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경직된 근육을 풀고 심장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이나 정신적인 노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는 단맛이 꼭 필요한데요, 뇌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한약 처방에도 늘 들어가는 단맛 약재가 있습니다. 바로 대추와 감초인데요, 이 두 가지 약재는 다른 약재들의 효능을 조화롭게 만들어주는 역할도 하고, 약 맛에 단미를 더해서 다른 약재들의 쓴맛을 감싸주기 때문에 약 복용하기가 수월해집니다. 그런데, 우리가 먹는 음식의 단맛을 내게 하는 다양한 감미료가 우리 몸에 좋은 것도 있고, 안 좋은 것도 있으니, 구분해서 섭취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설탕
단맛을 내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감미료가 설탕인데요, 사탕수수를 정제해서 얻어낸 것입니다. 설탕은 그 정제 과정에서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등의 영양분은 없어지고, 오로지 당분만 추출해서 얻은 감미료입니다. 단맛을 내는 데에는 그 어떤 감미료보다 우수하지만 정제되는 과정에서 영양분이 다 빠지는 데다가,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을 금새 올리고, 쉽게 중독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서 설탕 대신 사용하는 감미료, 즉 설탕 대체재를 많이 사용한 지도 오래되었습니다. 가정에서도 되도록 설탕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주부들도 많이 늘었지요.
액상과당
옥수수 전분에 과당을 첨가해서 설탕보다 더 단맛 나게 만든 액체 시럽을 액상과당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즐겨 먹는 콜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청량 음료 그리고 아이스크림, 캔 커피, 캐첩, 사탕, 잼 등의 많은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인공감미료입니다. 특히 여름에 많이 먹는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바에 많이 들어있는데요, 설탕보다 훨씬 달고, 또한 가격이 저렴해서 가공식품 업계에서 식품 제조에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액상과당은 식이섬유가 없어 체내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데다가, 과잉 섭취했을 때 지방산으로 전환되어 쌓이고 혈액 내 염증 반응도 늘어나게 되어, 지방간, 비만, 당뇨, 각종 만성 염증성 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이 됩니다.
이외 설탕 대체재
설탕 대체재로 가장 광범위하게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인공감미료가 아스파탐인데요,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내지만, 화학구조에 당을 포함하지 않고, 저렴한 가격이 장점입니다. 아스파탐은 제로 콜라, 막걸리, 과자 그리고 각종 청량음료 등에 단맛을 내기 위한 첨가물로 세계 120여 개국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곧 발암가능물질로 분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천연에서 유래한 감미료도 많은데요, 스테비아 식물에서 단맛 성분을 추출한 스테비아는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내면서도 열량이 없는 천연 감미료입니다. 그리고 설탕의 60% 당도이면서 체내 흡수는 느린 자일리톨은 자작나무에서 추출한 성분을 화학 과정을 거쳐 당알코올입니다. 설탕의 70% 당도이면서 열량은 설탕의 5%밖에 안 되는 알룰로스는 건포도나 무화과 등의 식물에서 추출해서, 효소를 사용해 과당에서 인공 배양한 천연당입니다. 식품 성분라벨을 자세히 들여보시면 어떤 감미료가 첨가되어있는지 알 수 있으니, 특히 가공식품을 구입해서 드실 때는 첨가성분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천연의 단맛, 신선한 제철 과일
천연의 단맛으로 말하자면, 신선한 제철 과일의 단맛 만 한 것이 있을까요? 물론 과일의 과당은 단순당이어서 혈당이 급하게 올라가니, 당뇨환자는 주의해야 하고, 과일을 갈아낸 과일 주스 또한 식이섬유가 파괴되어 과당이 몸 속에 바로 흡수된다는 점은 알고 계시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맛을 낼 수 있는 식품 재료는 우리 주위에서 언제나 볼 수 있는 과일에서 얻는 것이 건강에 가장 이롭습니다. 천연의 단맛을 사용해서 요리하는 우리 어머니들의 단맛 활용법은, 짭짤이 대저 토마토를 요리에 활용하거나, 홍시를 갈아 넣어 양념에 사용하거나, 양파 썬 것을 물과 함께 끓여낸 것으로 단맛을 살리고 영양가를 높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매실액, 단호박, 꿀 등의 천연 재료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입맛은 길 들이기 나름
결국은 천연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자면, 사탕수수에서 뽑은 설탕이나, 옥수수에서 뽑은 액상과당도 천연에서 유래한 것은 맞는것이니, 천연이냐, 합성이냐 하는 성분의 유래 만으로 건강에 좋고 나쁨을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설탕을 대체할 첨가물을 계속 찾아 다닐 것이 아니라, 설탕, 당류, 시럽이 들어가는 제품 구입을 줄이는 것이 좋고, 신선한 제철 과일을 활용한 천연의 단맛을 즐기고, 식품 자체의 향과 맛에 집중하는 입맛으로 길들이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글쓴이
정이안원장-한의학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자율신경연구소 원장이고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이다. 저서로 안티에이징 시크릿 - 자율신경건강법, 마흔 달라진 몸을 되돌릴때, 생활 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 외에도 다수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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